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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
오는 6월 5일 경제부총리 주재 서비스산업발전 T/F 회의에 상정될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본 전략은 글로벌 경제 둔화 등 복합적 위기로 심화되고 있는 무역수지 적자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전 부처가 총력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수출 주력 분야에서 역할을 해온 디지털을 중심으로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마련되었습니다.
먼저,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도 전체 수출 실적과 ICT 수출 실적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주요국들의 긴축, 금리 상승, 반도체 업황 부진 등에 따라 ICT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세로 전환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ICT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의 부진에 따라서 올해 3분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챗GPT와 같은 초거대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대규모 기술혁신,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 투자와 같이 새로운 시장의 성장과 역동성도 나타나고 있어 이러한 기회요인을 잘 활용하는 것이 수출회복의 중요한 정책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디지털로 다시 도약하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수출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서 첫째, 신성장 분야 유망 품목을 육성하고 둘째, 중동·동남아 등 디지털 신흥시장을 개척하며 셋째, 디지털 혁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3대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본 전략의 주요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디지털 시장 및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서 7개의 유망 품목을 발굴·육성하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전환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 ICT 서비스 품목에 대한 특화 지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육성을 위해서 소프트웨어 프론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즉 SaaS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서 아마존이나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SaaS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서비스 개발 및 해외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신설하고, 국산 인공지능의 해외 확산을 위해 해외 구매자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글로벌 AI 바우처를 지원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OTT 기업들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서 내년 해외진출형 콘텐츠 제작 지원 시 지원금액을 작품당 5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국제 OTT 페스티벌 개최 및 글로벌 콘텐츠 마켓 참가를 통해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한편, 내년에 글로벌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메타버스 분야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들을 발굴해서 컨설팅·사업화를 지원하고, 해외의 신도시·신공항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하는 XR기업의 현지화 개발비 지원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 블록체인 분야도 NFT 등에서 국제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해외 현지 사업화에 대한 기술 검증, 컨설팅, 마케팅 등 종합지원을 강화해서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부품, 인공지능 반도체 등 ICT 장비·부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해외에 5G 도입 확산을 지원하고, 오픈랜 등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국제 인증시험소를 구축해서 네트워크 장비와 부품의 수출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서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에 수출지원 분과를 신설함으로써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레퍼런스도 조기에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곱 번째,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창출되는 성과가 신속하게 해외시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제조·건설 등 산업 분야별로 국내에서 디지털 전환 성과가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해서 해외시장조사, 현지화 실증 등을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창출된 혁신서비스의 해외진출 등 GovTech의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고, 세계은행 등과 협력을 통해 경험 공유 및 서비스·시스템의 글로벌 확산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 전략으로, 기존의 중국, 미국 시장 중심의 수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 개척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이들 국가와의 고위급 양자회담을 추진해서 디지털 분야 협력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금년 6월에 아세안을 시작으로 9월에 미국, 10월에는 중동에 민관 합동 수출개척단을,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하여 기존 시장에 더해 신흥시장에 대한 민간의 해외 수주 활동을 돕겠습니다.
또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공공 거점인 해외 IT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현지 대기업이 제공하는 사무 인프라 등을 활용한 민간 거점도 추가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에 대한 해외 현지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아세안 지역은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서 데이터·AI 등 디지털 서비스 분야 협력 프로젝트 및 인재 양성 관련 협업 사업을 추진하고, 중남미 지역의 경우에는 국가별 시장 및 디지털 전환 여건 등을 고려해서 ODA와 수출상담회 지원 등을 활용하는 등 지역별로 차별화된 진출 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전략인 디지털 수출의 핵심 주체인 디지털 혁신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디지털 혁신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독립 전문기관을 6월에 출범해서 컨설팅과 매칭, 조인트 벤처 설립 등 종합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장차관 현장 간담회나 ICT 수출동향 협의회 등을 통해 디지털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 혁신기업의 수출 기반을 확대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혁신 제품·서비스가 규제에 막히지 않고 출시되어 글로벌 레퍼런스를 선점할 수 있도록 범부처 원스톱 지원체계를 지난 3월에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우수 R&D 성과의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시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 검증·전환·고도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R&D 과제도 신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을 활용해서 유망 수출기업에 대출 우대상품을 제공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서 미래 유니콘 선정 기업, 소프트웨어고성장클럽 등 우수 디지털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 지원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온·오프라인을 활용해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가 시공간 제약 없이 글로벌 시장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페토, 이프랜드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상설 전시관을 구축하여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전시·홍보 기회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기정통부는 6월 5일 전략 발표 이후 현지 디지털 수출 지원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6월 6일부터 아세안 지역에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아세안 수출개척단은 정부, 전문기관, 기업들이 원팀이 되어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서 수출 판로 개척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디지털 분야 혁신기업 및 전문기관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을 방문해서 고위급 면담, 현지 전시회 참가, 비즈니스 상담회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기협동부 장관과의 면담, 싱가포르의 의료AI 인허가 라운드테이블, 한-베트남 의료AI+ 디지털 전환 협력포럼 등을 통해 정부 간 디지털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한편,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인 '커뮤닉 아시아 2023' 행사와 연계한 한국관 운영, 'K-Global@베트남 2023' 행사 등을 개최해서 디지털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아세안 수출개척단 파견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 신흥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함으로써 디지털 수출 영토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제가 알기로는 현재 10개월째, ICT 수출액이 10개월째 하락세거든요, 전년동월대비. 이번 4월 같은 경우에는 전년동월대비 35% 떨어진 걸로 알고 있는데, 보통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ICT 수출에서 우리나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그다음에 휴대폰 부품이 큰 축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네 가지, 네 가지 핵심 요소가 지금 가장 부진한 게 큰 원인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과기정통부의 정책을 보면, 특히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은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나 휴대폰이 부활해야 수출액이 상승할 거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효과가 조금 미비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첫 번째 질문이고요.
두 번째는 이번 이게 원래 5차 수출경제계획에 원래 있었던 거고 이르면 3월에 발표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6월이어서 몇 개월 늦춰진 걸로 알고 있는데 몇 개월 늦어진 이유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질문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ICT 분야의 수출 주요 품목이 말씀 주신 대로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이런 ICT 기기와 관련된 것들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던 것들이 사실이고, 앞에 설명드린 거와 같이 이들 품목은 세계경제의 침체라든지 디지털 전환, 엔데믹의... 팬데믹의 효과의 감소, 이러한 큰 경기변동 요인에 의해서 현재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러한 문제가 한국 경제에 대단히 좋은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에 보면 어려운 점도 많이 초래하는 점을 저희들이 깊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한국무역협회와 관련된 자료나 칼럼들을 보면 기존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경제가 호황인 시절에 반도체라든지 디스플레이, 휴대폰에 의존했던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반성적 고찰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저희들 역시 현재 큰 경기 변동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이외에 수출구조의 다양화를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는 그런 판단하에 오늘 전략을 마련하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이라고 하는 큰 기회요인을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품목,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 중점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말씀 주신 대로 기존 품목들은 아마 저희들 희망컨대 또 전문가들의 일관된 전망에 따르면 3/4분기 후반, 4/4분기 정도에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고, 그런 반등과 함께 이러한 노력들이 같이 겹쳐진다면 충분히 경기회복에, 조기에 경기회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이 전략을 사실은 준비한 것은 우리 백 기자님 지적하신 대로 일찍부터 저희들이 준비를 해왔는데 정부 전체적인 어떤 Priority, 또 현안들의 발생, 이런 것들로 인해서 범정부 협의체에 상정하는 게 조금 늦어진 감이 있습니다. 6월로 늦어진 감이 있고, 그런 부분들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때그때 현안들이 생기면서 늦어졌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여기 보면 서술형으로 돼 있는데 저는 수치에 대한 목표가 궁금하거든요. 이것을 통해서, 당장은 한 달 뒤 이런 것은 아니어도 최소한 1년 뒤 정도면 어느 정도 수출 효과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목표치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가 사실은 연말, 연초에 올해 수출 전망 또는 이런 전략을 발표하면서 중기적으로 어느 정도 수출 전망들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라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상황은 그거보다는 조금 더 수출 전망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현재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숫자화해서 제시하기가 좀 어려웠다, 하는 점들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연초에 저희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지금 5월 말까지 진행된 수출 상황들이 연초에 생각했던 것보다도 조금 더 어려운 상황이어서 그런 부분들은 좀 더 다시 정밀하게 작업을 거쳐서 목표치를 만들어 나가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질문> 디지털 콘텐츠하고 OTT 이거는 원래 ICT 수출 품목으로 잡혔던 건지 그게 궁금하고, 그와 더불어서 좀 더 이렇게 잘 나타내기 위해서 ICT, 저희가 한 달마다 수출 현황을 봤지 않습니까? 보도자료로 봤는데, 거기에 품목 변화, 새롭게 확대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저희들이 알기에는 수출 항목에 전체적으로 ICT 분야 수출 통계도 조금 조정이 되고 신설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현재 저희들은 ICT 기기하고 소프트웨어·ICT 서비스 분야로 나눠서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데, 이 서비스 분야의 통계가 사실은 저희들이 범정부 통계체계에 공식적으로 있기보다는 한국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해서 저희들이 가공하는 통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서비스 분야, 또 콘텐츠를 포함해서 같이 통계에 전체로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재부에서도 서비스 수지와 관련된 통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5페이지에... 3페이지에 차관님 수출 아까 7개 품목 얘기하셨거든요. 소프트웨어, AI 서비스 쭉 있는데 여기 5개 적혀 있는데, 일단 이게 수출 확대니까 저는 궁금한 게 2022년 기준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얼마인지, AI 서비스 얼마, 각 분야별로 얼마인데 이거를 언제까지 얼마 확대하겠다, 확대한 거니까.
그런데 지금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매달 산업부와 같이하는 수출 품목에 소프트웨어는 안 들어가 있거든요. 그리고 항상 소프트웨어가 1번에 오지만 소프트웨어 수출액을 매달 같이 발표해야지, 현실을 알아야지 우리가 가는데 소프트웨어 수출액도 같이 매달, 매달 발표하는 거에 하는 게 어떠냐, 그다음에 제 결론은 여기에 각 2022년 기준 액수 좀 알려 달라, 얼마인지.
그리고 뒤에 하나만 더, 7페이지에 전문기관 출범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게 어디에, 어떻게 하면 어떻게 운영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두 번째 질문부터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KAIT 산하로 되어 있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있습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아까도 설명드린 것처럼 디지털 분야의 해외진출에 특화되어 있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인데 처음에 기관 신설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어려움으로 인해서 우리 협회의 산하기관처럼, 소속기관처럼 되어 있는 부분들을 떼어내서 독립된 디지털 분야의 해외진출, 또 수출전문 지원 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 기능을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처음에 기획이나 컨설팅부터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문적으로 해나갈 거다, 이렇게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그렇게 육성해 나갈 생각으로 있습니다.
두 번째, 통계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소프트웨어 통계라든지 이런 것은 정부 공식 그런 수출 통계나 이런 데 잡히지 않아서 저희들이 가공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런 부분들을 좀 더 앞으로 이 품목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통계 시스템 안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정부에서도 기재부를 비롯해서 범정부적으로 그런 부분에 인식이 있고 그걸 현재 추진해 나가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고요.
7개 품목이라고 하는 거는 저희들 실무자들은 '7개 품목'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제가 쭉 발표 자료를 읽어보다 보니까, 이렇게 세어보니까 7개여서 제가 7개라고 말씀드렸는데, 각각의 수출액이나 이런 것들은 아직까지 그렇게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아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또 이거는, 이 분야는, 예를 들어서 블록체인 같은 경우는 아직 통계나 이런 것들이 전체적인 시장 규모나 이런 것도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앞으로 정돈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 하는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로서는 그 품목, 아까 말씀드린 7대 품목별로 현재의 수출액과 이런 것이 정확하게 구분돼서 가려지진 않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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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S&News] 잊혀야 산다···온라인에 떠도는 흔적을 지운다 김찬규 기자 # 디지털 성범죄 5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사태, 기억하십니까? 그룹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K-팝 스타가 클럽 버닝썬에서 벌인 마약과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사건은 공분을 샀는데요. 최근 영국 BBC 탐사보도 팀이 이 사건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큐에는 주범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멤버들의 메시지를 재구성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주범들은 이 단톡방에서 노골적으로 성적인 영상과 의식이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무더기로 공유했습니다. 버닝썬 사태의 주요 인물들은 불법 촬영과 공유, 성매매 등으로 실형을 살았고 지금은 모두 만기 출소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불법 촬영과 유포도 있지만 지인 능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진 합성과 유포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건데 AI, 딥페이크를 악용해 진짜같은 사진을 퍼뜨리는 겁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동문들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서울대 N번방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의 주범 네 명도 수사 중에 있는데요. 사법 판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디지털에서 자기도 모르게 떠도는 불법촬영물 때문인데요. 깨끗이 지워져야 온전한 피해 회복이 아닐까요? # 잊힐 권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뿌려진 자신의 정보를 마주한 순간부터를 생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생지옥은 범인이 잡혀도 끝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내 이미지가 혹은 나인 척하는 이미지가 저장되고 유포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불법 영상물은 한 번 유포되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됩니다. 해외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사이트 숫자도 셀 수 없이 많아 개인이 하나하나 삭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잊힐 권리라고 하죠. 무한한 기록이 저장되는 인터넷에서 내가 원치 않는 정보를 없앨 수 있는 권리인데요. 그렇다면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디지털 장의사,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장의사는 불법 촬영물 등 온라인에 퍼져있는 기록물을 없애 잊힐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도 디지털 장의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이른바 디성센터인데요. 국내외 성인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해 불법 촬영물 유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삭제합니다. 영상 고유값을 활용해 최근 늘고있는 딥페이크 등 합성, 변형 영상물도 잡아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삭제한 영상이 지난해까지 28만 건에 달합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사전 차단에도 나섭니다. 교육과정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법과 제도도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 이불킥 지우개 앞서 디지털 범죄로 인한 피해 기록들에 대해 말씀드렸다면, 개인의 온라인 흔적도 대상이 됩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 계속 떠올라 이불을 뻥~ 뻥~ 걷어찬 적 있으시죠? 새벽 감성에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몇 자 써 내려간 적도 있으실 겁니다. 과거에는 마음에 들어 올린 사진이 지금 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앞서 전해드린 잊힐 권리, 우리 가까이에서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게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부터 잊힐 권리가 제도의 틀 속으로 들어왔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인터넷 이용자는 본인이 작성한 글과 댓글, 사진과 동영상 등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관리자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내가 글을 쓴 사이트가 사라져서 글을 삭제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글을 올렸던 플랫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접속이 안된다면요? 나는 잊고 싶은데 인터넷 세상이 그걸 바라지 않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 인터넷에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할 수 있는 지우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행 1년 만에 1만 7천 건에 달하는 원치 않는 개인정보가 지워졌는데요. 올해 초부터는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하죠. 세상의 모든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잊힐 권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뉴스 안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2025 예산안’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에 맹견사육허가를 위한 반려견 기질평가·행동지도 인프라 구축 비용 4억52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 맹견 기질평가 인프라 구축 예산안 반영· 맹견의 기질을 평가하는 야외평가장 구축 ·맹견이나 사고견의 행동지도를 할 수 있는 훈련장 구축 ·행동지도 훈련프로그램 개발비 안전한 반려문화 정착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합니다.
-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뒤늦게 찾은 취미로 일자리가 생겼어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들을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래서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라면 모델을 꿈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룬 분들이 있다. 바로 시니어 모델이다. 시니어 모델은 키가 크고 날씬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60세라는 늦은 나이에 모델의 꿈을 이룬 이가 있다. 그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나이가 많아도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올해 70세의 시니어 모델이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 활약하는 허미숙 씨를 만나봤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오프닝 무대에서 레드카펫을 걷는 시니어 모델의 패션쇼 행사가 열렸다. 작년 연말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빨간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동안 TV에서 봤던 그 레드카펫이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가 있단다. TV에서나 봤던 모델의 실물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잔뜩 기대되었다. 맨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모델들을 보면서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키가 크고 날씬한 그런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외모와 체형이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걸음걸이와 자세는 전문 모델과 다름없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받은 총 7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봤다. 레드카펫에서 우아하고 당당하게 걸었던 시니어 모델들 뒤에는 그들보다 앞서 시니어 모델로 활동했던 이가 있었다. 시니어 모델 1세대라고 평가받고 있는 허미숙 강사였다. 그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 중이었다. 70세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 서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9월에도 국내외에서 2건의 패션쇼 런웨이가 예정되어 있었다. 매주 1회 서울과 의왕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중장년에 이르러 허리가 아파서 자세를 교정하려고 워킹 등을 배우다가 시니어 모델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미가 있었단다. 취미로 시작했던 모델 워킹이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다.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에서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허미숙 강사를 만나러 그가 강사로 교육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로 향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곳에서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이 있다.강의실에 도착하니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여러 수강생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다. 리듬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그들의 표정과 몸놀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춤을 추다가 동작이 틀려도 개의치 않았다. 그저 리듬에 몸을 맡겨서 신나게 흔들다 보니 그 상황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30분 남짓 춤을 추다 보면 경직된 몸이 유연해진단다. 그러면 모델 자세와 워킹도 뻣뻣하지 않다. 이어서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허미숙 강사가 수강생들을 벽면에 일렬로 세운 뒤 모델로서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잠깐의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춤을 출 적엔 편안한 복장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을 하는 거라서 각자 준비해 온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허미숙 강사가 음악을 틀어놓으니 차례대로 줄을 서 있던 수강생이 하나씩 나와서 워킹을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웃음기 가득했던 표정은 어느덧 진지하게 바뀌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수강생들이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문 모델로 변신해 있었다. 그들의 워킹을 살펴본 허미숙 강사의 눈에는 허점이 보였나 보다. 음악을 끄고 모델들을 일렬로 벽면에 세운 뒤 자세부터 동작까지 천천히설명한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어도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모델로서 똑바로 서는 자세를 알려준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적관 달리 자꾸만 움츠러들고 소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도 구부정해져서 키도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면 어때요? 자신감도 줄어들어요.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부터 어깨까지는 힘을 빼세요. 대신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내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다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몸에 힘이 들어가죠.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찾아내서 오감으로 느끼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가 몸을 똑바로 세우자 수강생들도 그를 따라서 몸을 똑바로 세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허미숙 강사의 팁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몸을 벽 뒤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두 발을 서로 붙이고 발끝이 정면을 보게 한다. 이때 엄지발가락 안쪽부터 허벅지 사이 안쪽에 힘을 준다. 무릎을 붙인 채 허리를 세워 상체를 꼿꼿하게 만든다. 골반을 뒤쪽으로 밀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준다. 고개는 몸쪽으로 살짝 당겨준다. 손은 힘을 쭉 뺀 후 손바닥을 바지 옆선에 붙여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걸으면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서 허 강사가 워킹할 때의 자세를 알려준다. 손, 팔, 어깨까지는 힘을 다 빼는 대신 발가락부터 발, 종아리, 허벅지, 배는 힘을 줘야 합니다. 허리와 목은 똑바로 세우고 어깨를 펴야 합니다. 허리에 손을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을 바지 봉제선에 올려둡니다. 코어근육으로 몸의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해야 합니다. 걸을 땐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죠. 워킹도 무게중심 이동, 자세도 무게중심 이동이에요. 자 배에 힘을 주고 발을 높이 올리세요. 하나 둘 터치 밀고!를 외친다. 허미숙 강사의 모델 워킹 팁이다. 모델 워킹은 모델이 레드카펫을 걸을 때의 동작이다. 워킹을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리면 중심을 잡기 쉽다. 허 강사는 걸으면서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다. 먼저 엄지발가락이 발목에 닿도록 무릎을 들어준 뒤 앞으로 쭉 뻗어준다. 그다음 일자로 발을 내려준다. 이때 무릎과 무릎이 스치며 이어지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줄 땐 45도 각도로 발을 내디딜 것을 요구했다. 허미숙 강사는 앉으나 서나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모델 수업이 끝난 뒤 허미숙 강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똑바로 앉을 것을 요구했다. 평상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를 쳐다보세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죠. 앉으나 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몸이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몸이 기억하면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의 말대로 따라 해봤지만,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이라는 직업이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전업주부였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한 지 올해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창설된 2013년부터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였다. Q)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세, 걸음걸이가 흐트러지잖아요.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죠. 그때 친구가 모델 아카데미에서 교정을 받아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어요. 수강생이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 동작을 익히고 있다. Q) 처음부터 시니어 모델로 일해야겠다고 입문한 게 아니었군요? 허미숙 강사) 처음엔 시니어 모델을 본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국내에서 전 세계적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회원이 150여 명이었어요. 첫날 아카데미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을 직접 봤어요. 모델이 멋져 보였고, 모델 교육을 받으니 그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첫날 아카데미에 등록을 했죠. 모델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에서 자체적으로 쇼를 많이 했어요. 그때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그곳만 있어서 여러 행사 무대에도 서게 되었어요. 3개월 뒤 인천 대한노인회에서 나레이션 모델을 모집하길래 지원하면서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시니어 모델 강사로도 일하게 되었어요. Q) 70대의 나이에도 시니어 모델 활동을 지속하는 비결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제가 디자이너 전속 모델로 월 1~2회 무대에도 서고, 시니어 모델 강사로 주 2회 강의도 합니다. 강의가 없는 요일에 모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시니어 모델로만 활동하는 거라면 모델 수업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강사로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제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모델 워킹이라는 게 정답이 없어요. 모델마다 강사마다 다 달라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테크닉을 다른 분에게 배울 수 있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보람이 있다면요? 허미숙 강사) 제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하다 보니까 성과도 있고 만족도도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그런 조언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고요. 그러면 성과가 뒤따라오고 그게 내 본업이 되어 있어요. 제가 시니어니깐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65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하잖아요. 노년에 일자리를 찾을 땐 그게 뭐가 되었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허미숙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서 계속 모델 교육을 받고 있다. Q) 뒤늦게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본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남편은 별말이 없어요. 제가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것을 허용해주는 게 남편의 묵시적인 응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아들과 며느리는 수시로 저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Q) 시니어 모델로서 몸매 관리 등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허미숙 강사) 저는 30대 때부터 운동을 계속했어요. 에어로빅,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피트니스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제1순위가 운동이에요. 하루의 일과를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 늦게 수업이 있어서 오전에 운동했어요. 꾸준히 운동하니깐 건강관리, 체력 관리가 되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매주 등산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경험상 걷기는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만, 근력을 만들어주진 못해요. 그래서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Q)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시겠어요? 허미숙 강사) 시니어 모델을 꿈꾸고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한다고 봐야겠죠. 즐기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디자이너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거에요. 그게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죠. 시니어 모델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서 시니어 모델로서 우아하고 당당한 자세로 걷고 있다.(사진=허미숙) Q) 시니어 모델에 관심이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가요? 허미숙 강사) 모델로 입문하려면 자세, 워킹 등 기본기를 배워야 하는데요. 모델 아카데미도 있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모델 강좌도 있어요. 모델로 무대에 서려면 모델 콘테스트 등에 지원해서 오디션을 보면 됩니다. 각자 선호하는 디자이너의 SNS를 팔로우해도 좋습니다. 거기에 모델을 뽑는다는 공지가 뜨거든요. Q) 모델이셔서 그런지 옷차림 등 패션 감각이 남다르신데요? 허미숙 강사) 저는 모델로 활동하기 전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어요. 주로 시장에서 저렴한 옷을 사는 편이에요. 주위에선 백화점 등에서 산 고가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요. 저는 아들에게도 옷으로 포장하지 말라면서 먼저 네 몸을 명품으로 만들라고 조언해요.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아무 옷이나 걸쳐도 괜찮아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모든 혼을 다 바쳐서 옷을 만들어요. 그런 옷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모델에게 입히고 싶겠죠. Q)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니어를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 허미숙 강사)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를 생각해봐요.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이가 많아요. 그런데 노후는 달라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고 그것을 취미로 즐겨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지레 포기하게 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될 테고,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인정을 받아서 내 일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저는 모델 일이 즐거워서 종일 이 일에 매달려 있어도 피곤한 줄 모르겠어요. 그게 체력 면에서 열세인 시니어가 일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기고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허미숙 강사는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니어 모델을 희망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시니어가 명심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저출산고령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력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런데 체력과 열정을 지닌 시니어가 많아져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지금부터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노인일자리 주간이 있다. 9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노인일자리 주간에는 국민 행복 일자리, 노인일자리라는 구호로 운영한다. 60대에 이른 시니어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노인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온라인으로 노인일자리여기에 접속해서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여기 바로가기 ▶https://www.seniorro.or.kr:4431/noin/main.do 그다음 오프라인으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하여 상담을 거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주간(9.23-9.27) 및 노인의 날(10.2)을 맞아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웰컴 시니어!캠페인을 펼친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mohw_kr)에서 국민 응원 챌린지(9.23.~10.6.)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이어마?에서 제작한 웰컴 시니어! 굿즈 박스 100개를 제공한다. 노인의 날(10.2.)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안내사, 자동차수리공)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신(新) 노년 세대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 광고 요즘 어른들의 세상, 웰컴 시니어! 편(30초)을 보건복지부 유튜브(보건복지부 TV)에서 최초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영상 요즘 어른들의 직장 생활 편.(출처=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노인일자리 주간을 맞아서 어르신이 인생 제2막에서 일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지내길 기원해본다. 우리 누구든 멀지 않은 시기에 노인이 된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과자공장의 CCP를 찾아라! 여러분의 최애 과자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즐겨 먹는 과자들이 HACCP 의무적용 식품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HACCP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 눈으로 알아보는 시간, HACCP탐방기!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HACCP에서 빠질 수 없는 CCP 단계를 찾아보며 멋진 해썹네컷까지 완성했는데요, 내가 자주 먹는 과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지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