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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5월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 지 11주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환자의 곁에서 전공의 공백까지 감당하고 계시는 현장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여러분과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3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비상진료체계하에서 입원 환자 등 주요 지표는 의사 집단행동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한 뒤 증감을 반복하는 가운데 다소 회복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 환자는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된 2월 4주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3월 2주부터, 전체 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3월 1주부터 소폭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5월 2일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3.1% 감소한 2만 2,699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69%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 환자는 8만 7,561명으로 전주 대비 1.3% 감소하였으며 평시인 2월 첫 주의 91% 수준으로 회복하였습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매주 증감을 반복해 왔으나, 평시인 2월 첫 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월 2일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 환자는 전주 대비 3.4% 감소한 2,821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85% 수준입니다.
전체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8% 감소한 6,922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94%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응급의료체계 비상진료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2일 응급실 408개소 중 96%인 393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안과·산부인과·외과 등 일부 중증·응급 질환에 대한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16개소로 전주 대비 1개소 감소하였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응급실 이용 환자 수가 줄어든 가운데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응급환자 비중은 예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평시였던 2월 첫째 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일평균 응급실 내원 환자는 4,450명으로 이 중 중증에 해당하는 KTAS 1 내지 2등급의 응급환자는 593명으로 13% 수준입니다.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첫 주인 2월 4주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에 내원한 일평균 환자 수는 2,854명으로 평시 대비 64.1%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그중 KTAS 1 내지 2의 응급환자는 전체 내원 환자의 15.8%인 450명으로 평시에 비해서 중증·응급환자의 비중이 2.8%p 상승했습니다.
비상진료 5주 차인 3월 3주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일평균 내원 환자는 2,926명입니다. 이 중 KTAS 1 내지 2의 응급환자는 506명이며 전체 응급실 내원 환자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평시 대비 4.3%p 상승했습니다.
비상진료 10주 차인 지난주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내 평균 내원 환자 수는 3,093명으로 평시 대비 70% 수준이며 KTAS 1 내지 2의 응급환자는 509명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전체 내원 환자의 16.5%에 해당합니다. 이는 평시 대비 3.5%p 상승했으나 비상진료 5주 차 대비 0.8%p 감소한 수치입니다.
5월 1일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9.2% 감소하였고 중등증 환자는 4.6% 증가하였으며 경증환자는 35.3%로 다소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른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나, 경증환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접어드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진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되면서 경증환자의 대형병원 이용이 조금씩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 아프고 위중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지속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중증이 아닌 경우에는 지역 내 적정한 병·의원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이용체계를 정상화하는 제도 개혁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현재 진료 지원 간호사는 1만 16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신규 인력에 대해서는 진료 지원에 어려움이 없도록 간호협회를 통한 교육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4월 18일 기준 진료 지원 간호사 50명, 교육 강사 50명, 총 100명을 교육하였습니다.
현장에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도록 지난 2월 20일부터 대체인력 파견수당, 상급종합병원 당직비, 공공의료기관 연장진료수당 등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장에 의료진이 소진되지 않고 대체인력이 효율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필요한 추가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예비비 등 편성 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집단행동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의대 교수단체에서 주 1회 휴진을 의결함에 따라 일부 교수들이 5월 3일 휴진 의사를 밝혔으나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대상 조사 결과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5월 2일 현재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 30일 61.7% 대비 증가하였으며, 서울 주요 5대 병원의 계약률은 68.2%로 4월 30일 65.9% 대비 증가하였습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해 중증·응급환자분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의료 현장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각 의료기관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부원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환자의 입원·수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거나 오랜 기간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병원 차원에서 환자와 충분히 소통할 것을 당부하고 각 병원별 비상진료대책을 세부적으로 점검하며 필요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제8차 의료개혁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의료개혁을 위해서는 현장의 어떤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하는지 그리고 정부가 준비 중인 필수의료 특별회계, 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정체계는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그리고 건강보험과 국가 재정은 어떻게 역할을 구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보건의료 재정은 의료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보상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별·분야별 의료자원의 적절한 배분 역할이 중요한데 그간 우리나라는 건강보험 재정에 의존해 의료서비스 제공자 보상 역할에만 주로 집중해 왔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과 인프라를 적절히 육성하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과는 별개로 국가의 재정 투자가 대폭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구체적인 안도 제시되었습니다.
정부는 여러 전문가들께서 제시해 주신 내용을 적극 검토하여 필수의료 특별회계, 지역의료발전기금 등 별도의 재정체계가 내실 있게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도 예산안에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한 의료개혁 논의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 2차 회의에서는 전문위원회 구성 운영안을 포함하여 구체적인 특위의 운영 방안과 지난 4월 25일 1차 회의에서 선정된 필수의료 특성을 반영한 보상체계 개편 등 중증·필수의료 보상 강화, 중증도에 따른 의료기관 역할 분담과 환자의 이용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의료체계...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그리고 전공의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현행의 수련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의 도입, 마지막으로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는 충분히 보상받고 의료진은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의 4가지 개혁 과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의료개혁특위에 의사협회와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그 자리를 비워두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에 4개의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추천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의료개혁특위를 통해 수십 년간 지체되어 온 의료체계의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의사협회와 전공의도 특위에 참석하여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사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정부는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료계의 의견도 적극 경청하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계와 1:1 논의도 가능하며 형식의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비상진료체계에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의 성공을 위해 의대 증원이라는 원칙을 지키면서도 지금의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도록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정책적 결단을 내렸습니다.
또한, 각계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출범 등 사회적 논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의료개혁은 어려운 길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을 완수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끝까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현장 질의가 없어 온라인으로 전달된 기자분들의 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KBS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전임의뿐만 아니라 전공의들도 일부 복귀하고 있다고 중대본 모두 발언에서 언급됐습니다. 복귀한 전공의들 숫자 등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현재 전공의, 전공의의 병원 복귀 및 이탈 비율 통계도 가능한지 부탁드립니다.
<답변> 통계는 추후 확인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정확한 지금 통계를 갖고 있지 않아서요.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고요. 소수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전공의와 관련된 추가 질문드립니다. 전공의나 의대생이 복귀를 하더라도 현재 의료계 내에서는 필수 진료과 지원율이 크게 떨어질 거라고 예측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당장 필수 진료과 지원을 유인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필수 진료과 지원율을 높이는 것이 우리 4대 의료개혁의 전체적인 내용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내용 그리고 특히,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소아과·산부인과·응급의료 이런 분야에 대한 근무 여건의 개선, 그것은 정당한 보상을 포함한 의료사고 안전망의 구축 이런 것들이 다 포괄될 것이고요. 의료개혁특위를 통해서 제도 개혁의 구체적인 내용에 박차를 가해서 조만간 실현 가능한 것부터 신속하게 집행하는 형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한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또 우리 병원의 구조도 전공의 중심체계로 개편되면서 수련도 또 국가 역할을 강화하는 이러한 내용으로 개편이 된다 그러면 저는 우리 필수 진료과 지원율을 다시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동아일보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전공의 통계와 연관된 내용인데요. 전공의 복귀율이 높은 병원의 사례를 요청하셨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통계를 요청하면서 사례도 제공드릴 수 있는지 한번 같이 확인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JTBC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오늘도 교수들의 휴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의 진료유지명령 등 관련 조치는 여전히 유보적인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예, 그렇습니다. 입장의 변화가 없고요. 지난 4월 30일부터 휴진이 예고되었고 정부도 예의주시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 아시는 것처럼 현장에서 병원 차원의 휴진이 있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일부 교수들의 개인적 차원의 휴진이 있었던 것은 확인되었습니다. 지금 앞으로도 동일하게 지금 병원 차원에서의 휴진은 없는 것으로 저희가 파악하고 있고요.
아마 개별적 차원의 휴진은, 그간의 또 소진도 많이 된 분야도 있었기 때문에 휴식도 필요한 교수들이 많이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 환자들 불편이 없도록 미리 안내하고 미리 환자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아까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병원과의 협조 관계도 충실히 이행하고, 또 실제로 휴진이 어떻게 구성·운영되는지도 정부도 계속 예의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현장 혼란은 없을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88개 병원 중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라고 하셨는데 정상 진료가 아닌 1개 병원의 이름과 진료 상황 등에 대해서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그 1개 병원 제가 확인하고 추후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그리고 구 기자님께서 전임의의 필수의료 분야에 한정된 계약률 관련 요청하셨는데요. 이 부분 저희가 통계 있는지 확인하고 가능, 제공 가능한지 확인해서 저희가 따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답변> 그런데 지금 조금 그 질문에 대해서 필수의료라는 게 어느 과목을 의미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의 과목은 우리가 다 필수의료로 봅니다. 심지어는 우리가 보통 이렇게 피부미용, 성형시장이라고 할 때 피부과나 성형과도 대학병원에 있는 피부과·성형과는 필수의료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질문하신 그게 아마 특정 어떤 과목이 궁금하시면 그걸 특정해서 그렇게 요청을 하시면 저희가 확인이 가능하면, 통계가 그렇게 돼 있는지를 잘 모르겠는데요. 확인이 가능하면 그렇게 확인을 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경향신문 기자님께서도 통계 요청인데요. 군의관·공보의 현황, 파견 현황 저희가 확인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기자님의 질의입니다. 지속해서 의대정원배정위원회의 위원 명단과 회의록 등을 공개하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향후 정부의 공개 여부가 궁금하고 재판부에 배정위원회 회의록, 명단 일체 제출 요구가 있었는지 그리고 이 경우 그동안 미공개였던 자료를 제출하고 공개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 답변도 제가 확인이 필요한데, 명단 그런 식으로 구체화돼서 요구하는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고요. 어떤 과정과 절차를 거쳐서 배정하게 되었는지 회의록 등 필요한 자료를 내달라, 이렇게 되어 있어서 저희가 법원에서 요구한 수준의 자료는 최대한 정리를 해서 낼 겁니다.
그런데 위원 명단이라는 거는 그 의사 결정에 참여한 분들에 대한 또 보호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거는 조금 더 숙의를 거쳐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으로, 머니투데이 기자님의 의료개혁특위 관련 질의입니다. 전날 대통령실에서 의료개혁특위가 의협 없이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향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협과 대전협이 계속 참여를 거부한다면 의협과 전공의 없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신지요? 이와 함께 다음 주에 예정된 의료개혁특위 회의 날짜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두 번째 질문, 다음 주에 지금 회의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고 아직 날짜는 정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5월 중순 이전에는 회의를, 2차 회의를 진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다음에 특위에 지금 의협하고 전공의, 의학회가 지금 참여를 하지 않고 있는데 제가 브리핑 말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리를 비워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속히 참여를 하셔서 지금 많은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참여를 하셔서 함께 정책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드립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그리고 KBS 기자님께서 행정처분 등에 관한 상황 질문 추가로 주셨는데요. 이 부분은 '크게 변화 없다.'라고 앞선 질의에서 답변드렸습니다.
질의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고 차관님 마무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의사 집단행동 이후에 비상진료체계가 운영되고 있는 지가 70일이 넘었습니다. 현장의 의료진들 상당히 소진이 많고요. 그래서 저희들 걱정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정부와 지금 현장의 의료진들은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의료개혁특위도 출범을 해서 구체적인 의료개혁에 대한 내용들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공의 여러분들을 비롯한 의료... 의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당부 말씀드립니다.
집단행동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제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하시면서 의료정책 만드는 일에도 적극 참여해서 우리나라 의료정책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 나가는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촉구드립니다.
그리고 1일 휴진 등을 추진하는 대학 교수님들께도 다시 한번 당부 말씀드립니다. 저희들 아마 교수님들이 환자들을 뒤로하고 그렇게 현장을 떠날 거라고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겪고 계신 여러 가지 어려움이나 이런 것들은 저희도 충분히 알고 있고 대화의 문을 항상 열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들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어떤 집단행동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의사 표시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인내하시고, 또 어려운 중에도 참아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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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내수 중견기업 40곳, 수출기업 탈바꿈…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발굴한 40개 내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글로벌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첫회의에는 법무부, 관세청, KOTR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수출 지원기관 및 중견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2028년까지 수출 중견기업 200개 사 신규 확충을 목표로 18개 수출 지원기관과 함께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출범하고 수출 확대 의지가 있는 내수 중견기업을 발굴해 컨설팅, 판로·물류, 금융, 기술·인증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해 맞춤형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발굴한 내수 중견기업 27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기관 매칭(중견련), ▲바이어 발굴 및 마케팅(KOTRA), ▲물류비 할인(DHL, FedEx), ▲수출금융(무보, 우리은행 등), ▲관세·인증 등 컨설팅(관세청, 해외인증지원단 등), ▲내수 중견 맞춤형 지원시책 강화(법무부, 수은 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수출이 1.7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KBI코스모링크) 되고, 말레이시아 현지 국립대학 병원과 14억 원 규모의 양해각서(MOU) 체결(제일약품) 등 가시적인 수출 성과도 창출되고 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적재된 컨텐이너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내수 중견기업 13개 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한편, 수출 지원기관을 신용보증기금을 추가해 18개로 늘린다. 아울러, 무역협회 수출실무교육, 물류 컨설팅 지원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수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수출이 상반기 전년 대비 9.0% 증가하며 올해 역대 최대실적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은 수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기업군인 만큼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민관이 원팀으로 중견기업의 세계시장 도전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 중견기업정책과(044-203-4361,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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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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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복잡한 도시에서 로그아웃, 별캉스 떠나기 좋은 영양 경북 영양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지만, 그만큼 비밀스럽고도 깨끗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은하수가 흐르는 하늘, 반딧불이 가득한 숲, 맑고 시원한 계곡까지, 영양의 청정 자연을 누리는 별캉스를 떠나보자. ★추천 코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영양자작나무숲, 영양풍력발전단지, 발효공방1991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첨성대와 밤하늘 풍경. 영양군은 인공조명으로 인한 빛 공해가 매우 적은 도시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에 속한 수비면 일대는 우리나라에서도 밤이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손꼽힌다. 관내 대표 시설은 영양반딧불이천문대. 진입로에도 가로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맨눈으로도 별이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영양반딧불이천문대.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천문대는 우주의 탄생 및 태양계의 생성 과정과 태양계 행성에 관한 내용을 상설 전시하는 시설이다. 천체관측 시설을 통해 낮에는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밤에는 행성과 달, 별똥별, 은하수 등을 관찰할 수 있는데, 때로는 지구를 공전하는 인공위성까지 포착되곤 한다. 천체관측실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1층 상설전시실. 완벽한 은하수 여행을 위한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달빛이 약할 때 별이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달이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가까워지는 시기, 또는 달이 늦게 뜨거나 일찍 지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별들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영양군 생태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별빛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월 또는 8월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깨끗한 밤하늘 아래 별처럼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행운도 기대할 수 있다. ※ 반딧불이천문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반딧불이로 129- 문의 : 054-680-5332- 홈페이지 : https://www.yyg.go.kr/np/observatory/facilities- 운영시간: 주간 13:00~18:00 / 야간 19:30~22:00 (운영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이용요금: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체험 프로그램비 별도)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자작나무숲. 영양의 맑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두 눈 가득 힐링을 만끽했다면, 푸른 숲에서 마음마저 정화할 차례다.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국유림 명품 숲, 영양자작나무숲으로 떠나 보자. 규모는 141.8ha. 인공 조성된 자작나무숲 중 가장 크다. 최근에는 지형이 완만하여 접근성이 좋은 일부 구간이 개방되어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영양자작나무숲 포토존. 죽파리 마을과 자작나무숲을 연결하는 4.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영양군 측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코끼리 열차처럼 생긴 셔틀버스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한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주중과 휴일에 운행하며, 운행 시간대가 구분되어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계곡이 흐르는 진입로. 시간과 체력이 허락한다면 진입로부터 걸어보자. 초록으로 가득한 숲과 폭신한 오솔길, 시원한 계곡 소리의 하모니는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숲 내부 산책로는 1.49km 길이의 1코스, 1.52km 길이의 2코스 두 개로 나뉘는데, 어느 길을 선택하든 큰 차이는 없다. 두 길 모두 자작나무숲을 이리저리 누비다가 제2쉼터를 거쳐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다. 전망대. 영양군이 운영하는 셔틀버스. 코스를 완주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자작나무숲 자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 년의 역사를 품은 자작나무숲은 마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진다. 수많은 새하얀 나무 기둥이 주변을 감싸는 풍경은 몽환적이기까지 하다.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와 그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이 주는 청량감도 마음껏 즐겨 보자. ※ 영양 자작나무숲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길 96 (주차장 및 셔틀 탑승 장소)- 문의 : 054-680-6410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홈페이지 : https://tour.gb.go.kr/tip/storyView.do?idx=16381- 셔틀버스 이용 Tip· 주중: 09:30~16:00 (상·하행 1시간 간격 운행/매주 월요일 휴무)· 주말: 09:30~15:15 (상·하행 30분 간격 운행/중간 지점 하차 후 자작나무숲까지 도보로 30분 이동)· 안전 및 기상 여건에 따라 배차 간격이 달라지거나, 노선이 변경되거나 운행이 중단될 수 있음. 영양풍력발전단지 영양풍력발전단지의 노을 풍경. 힘차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 영양군 맹동산 일대에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동해와 서쪽 산맥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모여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 풍력발전기 관리를 위해 마련된 임도를 따라 정상부에 오르면, 능선을 따라 설치된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능선이 펼쳐지는 풍경. 전망 좋은 곳에 마련된 정자. ※ 영양풍력발전단지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요원리 산31-101 발효공방1991 영양군 대표 양조장인 발효공방1991. 깨끗한 자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그 지역에서 빚어내는 술이다. 영양군에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이 있었다. 1926년 창업한 영양양조장은 한 세기 동안 지역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지만, 10년 전 아쉽게도 경영난으로 폐업했다. 그러던 2022년, 영양군이 교촌에프앤비와 협업해 이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양조장으로 세웠다. 발효공방1991의 탄생이다. 막걸리 제조 공간. 발효공방1991에서는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술 감향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은하수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17세기 영양군 재령이씨 종가로 시집온 장계향 선생의 후손인 조귀분 명사가 전수한 비법으로 만들어진 전통주다. 물, 쌀, 누룩 외에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아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막걸리로 만든 타르트와 스무디. 은하수 막걸리를 활용한 포토존. 은하수 막걸리는 발효공방1991 내 카페 소풍에서 구매 가능하다. 카페 소풍에서는 막걸리를 활용한 색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맛볼 수 있는데, 막걸리를 첨가했음에도 제조 과정에서 알코올을 제거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걸리 특유의 달콤함과 고소한 향이 느껴져 매력적이다. 카페 내부 공간. 세월의 흔적 느껴지는 기록물. 맛있는 디저트로 배를 채웠다면 카페 공간도 천천히 살펴보자. 누룩 냄새가 배어 있는 것 같은 오래된 천장과 벽면, 양조장 이름이 적힌 상자는 물론, 양조장의 역사를 기록한 전시는 영양양조장이 간직한 구수한 세월의 정취를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발효공방1991 카페 소풍 (영양군꽃차사회적협동조합)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49- 문의 : 054-682-0230- 운영시간: 10:00~21:00 (주문 마감 20:30/매주 월요일 휴무)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김정흠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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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면담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총리실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기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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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의 부모님은 자랑스러운 제복공무원입니다! 차를 끌고 집을 나설 때마다 집 앞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경찰을 마주한다. 바로 집 앞에 롯데몰이 있어 경찰의 정리가 없다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곳이기에 폭염 가운데서도, 비가 쏟아져도, 항상 같은 자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면 감사함을 넘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 주위에서 알게 모르게 국민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앞서 말한 교통경찰부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해 빠르게 출동하는 경찰과 구조대원, 모두 피하는 불길 한가운데로 뛰어 들어가는 소방대원과 관광객과 어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양경찰까지. 국민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앞서 이야기한 공무원들을 흔히 제복공무원이라고 이야기한다. 제복공무원의 사전적 명칭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통상 소방관, 경찰관, 교도관 등 제복을 입고 근무하는 직종을 통칭한다. 제복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소방청에서 조금 특별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청소년 안전캠프가 진행된 강원도 태백의 365 세이프타운. 주차장 근처에서 행사 관련 홍보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공무원 자녀 소방안전 캠프(이하 안전 캠프)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지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태백소방학교 및 365 세이프타운에서 진행됐다. 제복공무원 중 소방과 경찰, 해경 공무원의 자녀와 순직 자녀의 초등학교 고학년 약 500여 명이 참여했는데, 정책기자단 자격으로 캠프가 진행되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봤다. 집에서부터 세 시간도 더 떨어진 강원도 태백,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365 세이프타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안전 체험관인 세이프타운은 다양한 재난 상황을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세이프타운의 가장 위쪽,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 캠프의 주인공과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 담당자는 안전 캠프가 올해 3년 차를맞이했다면서 제복공무원 자녀들의 안전 캠프로는 2년 차 캠프라고 소개했다. 처음 캠프를 기획할 때 제복공무원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존중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캠프를 기획했는데 캠프를 진행하며 아이들과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더해 조금씩 더 나은 캠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안전 체험관에서는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이 진행됐다. 긴장한 모습으로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사회 안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프지만, 제복공무원의 자녀들에게는 부모님의 직업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면서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가도록 준비했다고 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농연 체험과 완강기 체험을 진행한 아이들이 땀을 흘리며 다음 프로그램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종합안전체험관에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관련 체험을 간접적으로 할 수 있었다. 발걸음을 옮겨 옆 건물인 종합안전체험관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체험을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었는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조를 나눠 산불과 설해, 풍수해는 물론지진과 대테러에 관련된 체험을 진행했다. 소방안전캠프는 2박 3일동안 진행됐다. 아이들은 편안한 집을 떠나 텐트에서 지내며 서로 금세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학생들은 모든 프로그램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었다. 체험관을 나오며 해당 체험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면서도 실제로 어려움이 닥친다면 배운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도 나누는 것을 보니 단순한 체험 이상으로 느껴지는 것 같기도 했다. 만 하루가 채 지나지 않은 순간이었는데 이미 누구보다 가까워 보였다. 담당자에게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어떻게 다른 제복공무원의 자녀까지 함께하게 되었냐고 묻자 소방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단순히 소방의 힘만으로 할 수 없는 일도 많다고 했다. 각자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때로는 자문하고, 때로는 협업하게 되는데, 타 기관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의 유대 관계를 위해 경찰과 해양경찰의 자녀도 초대하게 됐고, 아이들이 잘 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잠시, 친한 친구처럼 적극적으로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호스를 잡고 직접 물을 쏴볼 수 있던 주수체험. 방화복을 입고 호스를 잡은 모습이사뭇 진지했다. 잠깐의 휴식을 가진 후 차를 타고 세이프타운의 반대편에 있는 태백 소방학교로 이동했다. 소방학교는 평상시 강원지역 신입 소방관의 교육과 직무 향상 교육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의 캠프를 위해 특별히 개방하게 되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물줄기를 따라 체험장으로 이동했다. 가장 처음 마주한 체험은 주수(Fire Stream) 체험이었다. 앞서 방문한 세이프타운의 프로그램에는 약간의 재미가 더해졌다면, 소방학교의 프로그램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과 같았다. 방화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교관의 지시에 따라 주수하는 학생들의 모습에는 웃음기보다 진지함이 가득했다. 주수 체험을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아이들 가운데서 우리 아빠는 진짜로 불 앞에 서야 될 거 아니야.라는 말이 들려왔다.학생들이 안전 캠프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일반인인 나에게는 그저 경험하기 힘든 것을 경험해본다는 체험일 수 있지만,아이들에게는 각자의 부모님이 마주하는 현장을 떠올리는 순간이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소방체험학교에서는 실전에서 쓰이는 다양한 장비로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소방관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학생들의 자세를 고쳐주곤 했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주수 체험장을 뒤로한 채 소방학교의 나머지 체험장을 돌아봤다.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이동할 때는 노래도 부르고, 자유롭게 떠들다가도 수상 구조 체험에서 직접 로프를 던져보고, CPR과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보며, 드럼통 안에 불길을 향해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보는 순간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돕는 소방관들 역시 자세 하나하나를 교정해주며 올바른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소방학교에서 진행됐던 생존수영. 여름철을 맞아 꼼꼼하게 생존수영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후 자유 물놀이 시간이 주어졌다. 학생들이 가장 환하게 웃던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2박 3일 동안 모든 프로그램을 로테이션 형식으로 체험하게 된다고 했다. 앞서 방문했던 세이프타운과 태백 소방학교의 프로그램들을 한 번씩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담당자는 많은 아이가 참여한 만큼 바쁘게 진행되지만, 야간 프로그램 때 만큼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휴식을 취하며 친목을 다진다고 했다. 작년 제1회 제복공무원 캠프 때도 2박 3일간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굉장히 가까워지는 것은 물론, 부모님에 대한 이해도도 많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 캠프에 대한 기억이 좋아 자원해서 참여한 소방관들 역시 적지 않다며 아이들을 위한 안전 캠프지만, 도움을 주고 있는 소방관들 역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65 세이프타운 홈페이지에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 관련 배너와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365세이프타운 홈페이지) 이날 진행된 제복공무원 자녀 대상 안전 캠프는 태백시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7.16.~7.28.)의 1회차 캠프였다. 이하 2~4회차 캠프는 일반 국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제복공무원 안전 캠프와 같은 환경, 소방관들의 지도아래 진행된다고 하니 안전 캠프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추후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 캠프를 기억해두면 좋겠다. 한편 정부와 국회에서는 제복공무원에 대한 존중 문화 확산과 처우 개선에 대한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제복공무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법안이 발의되어있고, 정부 역시 제복공무원의 근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의 처우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복공무원의 존중 문화와 처우 개선의 시작은 국민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자신을 희생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이 순간에도 일선에서 근무하는 제복공무원을 생각하며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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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 신규원전 사업” 다양한 분야의 경제협력으로 확대합니다! 7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이반 얀차렉 주한 체코대사와 만나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원전협력을 매개체로 체코와의 경제협력을포괄적,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