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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
지금부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관련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LH 단체장 간담회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정부는 2022년부터 1기 신도시 정비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여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였습니다.
지난 1월 10일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통해 ‘2027년 첫 착공, 2030년 입주’라는 목표와 함께 ‘미래도시 펀드’ 조성 등의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4월 27일 특별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인 정비에 착수하기 위해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다음과 같이 협의하였습니다.
먼저, 선도지구의 선정 규모입니다.
올해는 분당 8,000호, 일산 6,000호, 평촌·중동·산본 각 4,000호 내외에서 선도지구를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여건에 따라 신도시별로 1 내지 2개 구역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는 전체 정비대상 주택의 10~1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하되 향후 시장 여건을 보아 필요시 선정 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조정하고 이주시기를 분산하는 등 시장관리도 병행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선도지구 선정 방식입니다.
관계기관이 협의를 거쳐 마련한 표준평가 기준을 활용하여 지자체가 공모를 통해 선도지구를 선정하게 됩니다. 표준평가 기준은 주민 동의율을 최우선으로 하여 세대당 주차 대수, 통합정비 참여 주택단지 수 및 세대수 등 정량평가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다만,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하여 지자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개발구상안을 접수받아 정성평가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는 신도시별 선정기준 등을 포함한 공모 지침을 6월 25일에 확정 공고하여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선도지구는 9월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를 거쳐 11월에 지자체가 최종 선정하며 선정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하여 2025년 중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선도지구 지원과 관리를 위해 계획 수립부터 완공까지 주민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협력형 미래도시 정비 모델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주민, 지자체, LH공사, HUG, LX공사 등 이해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각종 행정 절차를 단축하는 한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도 신속히 조정하겠습니다.
전세시장의 안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단계적이며 순차적인 정비를 통해 정비 수요가 일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겠습니다.
또한, 이주 수요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의 주택 수급 상황과 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이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지역의 주택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근 택지의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필요시에는 소규모 신규 개발 사업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시장 불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차별 정비 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관리하고 이주 시기를 분산하는 등 권역별 전세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신도시별 기본계획에 이주대책을 포함하여 수립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민 수요에 맞는 이주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향후 추진계획입니다.
우선, 8월 중에 정비 방향, 도시 기능 강화 방안,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 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을 공개하고 각 지자체는 신도시별로 밀도, 정비 예정 구역, 교통계획 등을 담은 정비기본계획을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에 수립하겠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LH 등 지원 기구는 신도시 정비가 성공적으로 착수되고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선정되는 선도지구가 신도시 정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선정부터 착공, 이주, 입주까지 막힘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완공까지 주민들과 함께 완주해 나가겠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여기 지금 보면 올해 선정 물량은 2030년 입주인데 통상 정비사업은 10년 이상 걸리거든요. 이게 지금 5년 안에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지, 그렇게 보시는 이유가 뭔지 장관님께 여쭙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통상 10년 전후로 걸리는 정비사업은 추진위부터 해서 조합 설립하고 안전평가 이런 걸 받는데 사전 절차가 걸리는, 많이 걸리는 거죠. 그걸 이 특별법을 통해서 그런 사전 절차를 대폭 단축시켰기 때문에 2027년에 첫 번째 착공이 이루어지면 물리적인 건축 공사를 3년 내에 마무리해서 2030년에는 입주 가능하다는 것이 저희들 생각이고요.
지금부터 2027년까지가 사실은 굉장히 타이트하게 움직여야 됩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서 신청을 하셔야 되고, 그 신청 결과 선도지구로 지정이 되면 거기에 따른 정비 예정 구역을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그 기간을 제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 기간 내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동안에 오래 걸렸던 것은 사실은 착공까지의 준비 기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다는 건 아마 자료를 검토해 보시면 충분히 이해하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질문> 두 가지만 장관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이주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해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 대상에 이주민도 포함하고 이주대책에 공들이고 계신데 사실 그런 조치에도 이게 2027년부터 착공이 이루어진다 할 때 전세 공급이 크게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료 내용이 조금 러프한 것 같아서 정비 시기 분산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여쭤보면 이게 1기 신도시의 용적률 완화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사실 공사비 상승이나 분담금 수준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전반적으로 사업성에 대한 우려도 큰데 어떻게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주대책 부분은 지역별로 상황이 조금씩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성남이 처한 상황, 또 군포나 평촌이 처한 상황, 또 일산이 처한 상황 지역별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뭘 어떻게 한다, 라고 말씀드리기보다는 저희가 표현 쓴 대로 이주가 시작되면 주민들이 이사를 갈 수 있는 그런 물리적인 권역이 있지 않습니까?
아주 먼 데로 가시지는 않을 거기 때문에 그 물리적인 권역, 우리가 생활권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는데요. 생활권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택의 수급 상황을 저희와 해당 지자체가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입니다. 들여다봐서 해당 지역 내에 충분한 신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쪽으로 가도록 유도를 해 드리고요.
만약에 거기 들여다봤는데 충분하지 않다 그러면 제가 아까 발표에도 말씀드렸지만 필요한 소규모 신규 개발 같은 것을 사전에 준비해서 이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사비 문제는 사실은 지금 굉장히 자재비, 인건비 때문에 아파트 공사비가 많이 올라 있는 상황이라서 사업성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실은 저희도 그런 걸 예상하고 있고 자료를 보시면 미래도시 펀드를 조성해서 필요한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든지 하는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요.
이거는 사실은 해당 지역의 용적률, 또 사업성 이런 것들을 기본계획을 수립해 나가면서 차곡차곡 하나씩, 하나씩 또 여러분들 앞에 풀어 나갈 생각입니다.
<질문> 이 내용을 살펴보면 통합정비를 하고 또 통합정비 규모가 클수록 가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렇게 되면, 그 단지들이 많이 포함되게 되면 필연적으로 단지 밖 상가들도 많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데 쪼개기 상가 논란이 또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성 이슈도 또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은 따로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쪼개기 상가요?
<질문> 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그거는 누가 답변하실 분 계신가? 우리 최병길 단장님 이야기 좀 해주십시오.
<답변>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
<답변> (신상진 성남시장) 제가 그것 좀 보충드릴게요. 제가 우리 성남시는 그런 쪼개기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 시 조례로 이런 걸 못하도록 저희가 이미 만들어서 시행하고 있고요. 그 부분은 앞으로 저희가 국토부에서도 신경 써서 대책을 세우셔야 될 걸로 생각이 됩니다.
<질문> 이주대책 시행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말씀은 해주셨는데 좀 더 세부적인 내용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구체적으로, 그러니까 지금 지자체와 협의를 하겠다, 면밀히 검토하겠다, 정도의 큰 그림만 있어서 아직까지는 이주대책에 대해서도 '충분한가?'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 같고 오늘 답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추가로 이주대책을 시행해도 전셋값 불안, 그러니까 전셋값이 지금도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이 불안을 피할 수 없을 거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에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인지 자세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주대책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지역별로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거를 지역의 맞춤형 대책을 가야 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제가 주민들 민생토론회나 이런 데 가보면 어떤 지역은 '저희 지역은 이미 주택 공급이 많아서 신규 필요 없습니다.' 이런 지역도 있고, 또 걱정을 많이 하시는 지역도 있고 지역이 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말씀은 원론적으로 제가 기초생활권, 그러니까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는 지역이 생활권이라는 표현을 쓰면요, 생활권 내의 주택 수급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봐서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나가겠다, 라고 말씀을 드렸고 그런 것들은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기본계획별로 해당 지자체별로 일산, 또 분당 이런 내용들이 아마 담길 거로 생각합니다.
원칙은 제가 말씀드린 대로 생활권 내에 이루어지는 주택 수급 동향을 보고, 저희가 자료를 보니까 지난 3년간, 지난... 최근 3년간의 1기 신도시 및 연접 지역의 인허가 물량이 27만 호가 있어요. 착공도 그 정도 비슷한 24만 호가 착공된 게 있고요.
그래서 이런 내용들을 보고 충분히 수용이 가능한 건지 어쩐지 이런 것들을 판단해서 아까 제가 모두말씀에도 말씀드렸지만 필요하면 신규 개발도 같이 추진해 나가겠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답변> (신상진 성남시장) 우리 성남에 대해서 한 말씀 제가 또 첨부하면요, 우리 성남은 인구가 92만 인데 원도심이라고 있습니다. 수정구, 중원구. 현재 재개발이 굉장히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계속적으로 20년 동안. 그런데 거기에 앞으로도 재개발할 데가 3개 동이 또 재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아파트 신축하고 들어오는 사람, 재입주하는 사람은 권리자 중의 극히, 권리자 중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한 20% 이내입니다.
그리고 세입자들이 그 인근 도시 광주나 이런 데로 가고 해서 어떻게 그동안 진행을 해왔는데, 그러니까 성남은 분당 신도시도 그렇고 수정·중원 재개발 지역도 그렇고 아주 이주의 문제가 폭발적으로 지금 생기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도시의 특성상 국토부에서 무의미한 개발지역을 규제를 완화하거나 해서 신규 주택 공급을 특별히 인근 도시 포함해서, 광주나 용인 포함해서 신규 주택 공급에 대한 이주대책을 굉장히 신경 써서 만들어주셔야지 그렇지 않다면 굉장히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신도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다, 분당 때문에, 성남 때문에. 그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우리 언론에서도 많이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 방금 신상진 성남시장님이 하셨던 말씀 작년 2월에도 비슷하게 지자체장님들 모여 계셨을 때 말씀하셨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정도로 이주대책에 관련해서 지자체장님들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국토부에서 이주대책 말씀하실 때 모듈러 단지 얘기까지 나오고 새로 이주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는데, 그러면 단지는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시는 건지, 그러면 이주단지는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와 일단은 분당이 8,000호로 가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기의 이주대책부터 지금 당장 급한 상황일 텐데 분당의 경우를 그럼 예를 들면 조금 더 어떤 방식의 이주대책이 가능한지 자세히 설명을 국토부 장관님께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분당 지역과 분당 생활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주택 인허가 물량, 또 착공 물량 같은 것들을 카운팅을 하고요. 그리고 그 지역의 이주가 예상되는 수요 같은 것이 나오면 주택 수급에 관한 전망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주택이 서면, 그게 우리가 이주단지라고 그러면 말씀,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모아서 여기로 이사 시키고 그런 개념이라서 그거는 주민들도 원하는 바도 아니고 해서 그 생활권 내에 필요한, 모자라는, 만약에 모자란다고 생각이 되면 주택이 어떤 형태든지 공급될 수 있도록 신규로 인허가를 더 많이 촉진한다든지, 필요하면 또 소규모 신규 개발을 추진한다든지 하는 방식을 같이 종합적으로 쓰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뭐라고 딱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거기에 전 도시에 같이 적용되는 것처럼 오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아까는 원칙적인 이야기 말씀드린 거고요.
그리고 오늘의 포인트는 신규 단지... 그러니까 선도지구의 선정 개수하고 선정 기준을 말씀드린 건데, 그런데 실질적인 이주대책에 관한 언급은 기본계획을 나중에 지역별로 발표할 때 그때 손에 잡히고 정말 따져 볼 만한 이주대책이 나오게 됩니다. 그때까지는 조금 기다려 주시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무슨 뭐 임대주택단지 같은 걸 지어서 거기로 다 이사를 시킨다, 그런 개념은 조금, 필요하면 임대주택도 짓겠지만 이주를 위한 건 아니고 그 지역에 전체적으로 그런 주택의 수급이 필요하면 다양한 형태의 주택 공급을 촉진해서 이주 수요들이, 이주를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전세 시장에 크게 무리를 주지 않고 이주를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겠습니다.
아까 신상진 시장님께서 말씀하신 것도 저희하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말씀하신 거고 그 과정에서 지자체와 국토부가, 또 경기도가 잘 LH하고 협조해서 그런 손에 잡히는, 실천 가능한 이주대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여기 추가 물량 같은 경우는 계획된 물량의 50%라고 돼 있는데 그럼 예를 들어 분당 같은 경우는 맥시멈이 1만 2,000채라고 보면 되는 건지.
그다음에 성남 같은 경우에는 일부 선도지구에 지정되려는 단지들이 사전에 주민 동의를 이미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또 새로 받아야 되는지 아니면 기존에 입주민들이 받았던 걸 인정받을 수 있는 건지 그게 좀 궁금하고요.
그리고 연도별로 선정 물량이 나오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2025년 선정되는 거는 계획상 입주를 2031년으로, 그러니까 1년씩 더 뒤로 보면 되는 건지, 그 3개 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입니다. 첫 번째로 말씀하신 8,000세대+α 해서 최대 1만 2,000세대가 되는 것이 맞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이.
<질문> ***
<답변>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주민 동의, 주민 동의는 저희가 시행규칙에 동의 양식이 별도로 있습니다. 기존에 임의로 받았던 것들은 사실 법적 효력을 인정하기 힘들어서 새로운 양식에 따라서 징구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세 번째로, 착공 시기 그건 뭐 계획적으로는 그럴 수 있는데 아까 장관님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사업 속도에 따라서 어느 단지가 먼저 착공하고 입주할지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는 순서로 되면 그렇게 될 수 있겠으나 그것은 실제 사업 여건에 따라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선도지구 평가기준을 보면 사실상 주민 동의가 거의 절대적으로 중요한 걸로 지금 나와 있는데요. 특히나 통합정비를 할수록 더 유리하도록 지금 짜여져 있기 때문에 그만큼 동의를 받아야 되는 주민 숫자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1개 단지에서 정비를 하더라도 주민들 간의 갈등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주민 동의율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보면 그만큼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는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 이 표준평가기준 만드시면서 이런 거에 대한 우려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선정 기준을 최대한 객관적인 기준으로 가져가려고 노력을 했고요. 객관적인 기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 동의율입니다. 우리 매일경제 기자님 말씀하신 것처럼 주민분들 간에 찬성하시는 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재건축 사업이라는 것이 다수 주민들의 의사를 선정해서 가는 부분이라서 다수 주민들이 어느 정도 더 많이 원하느냐 하는 것이 선정에 제일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고요.
만약에 올해 주민 동의율이나 충분히 확보를 못 해서 올해 선정이 안 됐으면 내년에 또 주민 동의율을 끌어올려서 다시 또 재도전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게 다 갈등으로만 되는 게 아니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회의도 하고 또 뭐 이렇게 지역 발전, 동네 발전을 위해서 서로 컨센서스도 이루어 가는 그런 작은 민주주의가 또 발생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관리해 나가도록 하고, 그런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저희가 지원센터를 만들어서 주민들한테 벌써 5년 전부터 이렇게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들이 절대 갈등의 과정으로, 우리가 흔히 많이 보던 무슨 뭐 비대위나 이런 거로 안 번지고 순조롭게 주민들이 뜻을 모아갈 수 있도록 지금 저희 단체장님들하고 저희가 벌써 연초부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국토부 장관님하고 그다음에 지자체장님들께 각각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지금 선도지구 선정 물량을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이렇게 지정을 하게 되면 순공급 물량은 어느 정도 되는지, 그게 하나 간단한 것 여쭤보고요.
그다음에 지자체장님들께서 지금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데요. 이주대책 부분을 지자체장이 수립하도록 지금 제도적으로 마련해놨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있어서 솔직히 기초지자체의 재정 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감안했을 때 어떤 이주대책을 생각하고 계신지, 그리고 이러한 이주대책을 기초지자체에 의무를 돌린 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 그걸 여쭤보고 싶습니다. 경기도도 포함해서요.
<답변> (최병길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 먼저, 첫 번째 질문 순공급은 지자체가 기본계획에서 밀도계획이 나와야지 확정될 건데 대략적으로 30%, 30% 조금 넘는 숫자가 될 것으로 전망은 하고 있습니다.
<답변> (신상진 성남시장) 두 번째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해서는 이주대책을 기초지자체에서 수립을 할 수는 있으나 그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우리 성남, 분당 같은 데에는 이 도시가 굉장히 밀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어디 부지라고 있는 것들은 전부 개발제한구역으로 다 묶여 있어요. 그래서 더 이상 어떻게 하기가 지자체에서 어려운 형편인데 이 부분은 저희가 LH하고도 작년에 검토들을 쭉, 예상되는 이주대책들에 대한 검토들을 쭉 해왔는데 결국은 국토부가 개발제한구역 그거를 해지를 하거나 완화해 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그런 시의 형편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앞으로 국토부에서 많은 협조가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그렇게 또 부탁을 간담회에서도 드렸던 바입니다.
<답변> (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장입니다. 좋은 지적이었는데요. 노후계획 특별법상 토지 소유자 및 세입자 이주대책은 지자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이주대책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움이나 모순이 있는데요. 지자체장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과 권한이 여러 가지 제약적이고 한계 상황인 건 사실입니다.
우리 시는 특별히 노후계획도시뿐만 아니고 원도심 정비사업들이 다수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 때문에 국공유지에 대한 유휴부지 및 개발제한구역 내의 개발 가능지 등 가용부지를 활용한 이주단지 조성, 이주대책이죠. 조성 등 이주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늘 여기 계시는 국토부라든지 LH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아마 관심과 지원 방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는 지자체만의 노력가지고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정부에서 지금 여러 가지 발표하셨습니다마는 많은 관심과 또 제도를, 제도를 통해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만들어지진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우리 남 기자님 질문 두 꼭지, 순증 물량은 사실은 저도 궁금한데요. 아마 지금 30% ***보다 더 늘어나지 않을까, 라는 생각합니다. 거기는 왜냐하면 평형을 더 줄여서 아마 신청들을 할 것 같고, 용적률도 또 최대한 많이 올릴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우리 30%...
<답변> (관계자) 최소.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최소로 아마 보수적으로 추정한 거고 대부분은 아마 당시 1기 신도시에 사시던 집보다는 결국 지금은 작은 평형으로 해도 실면적 같은 게 옛날보다는 30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나오고 하기 때문에 호수는 그거보다 더 늘어날 거다.
그런데 중요한 건 지금 추산이 가능하지만 주민들한테 동의 여부도 묻고 평형도 물을 거 아닙니까? 어느 정도 평형을 원하느냐 하는 거, 그런 거 묻기 때문에 그런 게 다 수립이 되면 최종적으로 모습이 그려지겠지만 제가 볼 때는 그거보다 더 많은 순증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요.
그리고 이주대책을 제가 국토부 장관으로서 단체장들한테 떠넘긴 적이 없습니다. 이 자리에 지금 단체장님들하고 같이 나와 있듯이 같이 중앙과 단체장님이 같이 노력해서 이주대책 만들어 가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가...
그런데 사실은 도시계획의 기본 패는 지자체가 잡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걸 저희가 또 지원해 주고 예를 들어서 필요한 또 여러 가지 행정적인 절차적인 이런 것들을 얼마든지 당연히 해야죠,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그래서 앞으로 이주대책 문제는 해당 지자체 단체장님들하고 저희하고 필요한 사항들을 긴밀히 협조해서 원 팀이 되어서 잘 풀어나가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답변> (이동환 고양시장) 이주대책 얘기가 있어서 사실은 성남이나 안양하고 우리 고양은 조금 성격이 다른 부분이 있어서 아까 말씀도 우리 장관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서 이 내용에 대한 부분들을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
왜 그렇냐 하면 고양시만 하더라도 지금 고양시는 현재도 지금 주택 공급 물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를테면 행복주택도 지금 벌써 완공 단계에 있을 정도로 1만 2,500세대가 벌써 가고 있고, 그다음에 3기 신도시가 바로 우리 고양시에 또 창릉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뿐만 아니라 택지 개발이 풍산동, 우리가 식사동, 수차례에 걸쳐서 진행되다 보니 우리는 거기에 해당되는 그 이주대책에 대한 부분보다는 공급이 먼저 우선돼서 이루어지고 있어서 대책에 대한 부분은 크게 무리가 없는 것으로 계획이 다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떠나서 우리가 개발을 해 나가는 과정에 재건축은 한 번에 다 물량을 전체를 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까 이를테면 10%씩 10년간 이렇게 나눠서 진행하다 보면 이게 자체적으로 아까 순증이 일어나는 것처럼 이거에 의한 순환 재건축이 되는 그런 구조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아마 자체적인 소화 물량과 그다음에 절대 부족에 대한 부분들은 아마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답변> (하은호 군포시장) 제가 말씀, 저희 산본·군포에 대한 얘기 좀 드리면요. 다른 데하고 특징이 있는 게 저희가 산본신도시는 원도심하고 혼재돼 있습니다. 그리고 이주단지 조성에 대한 것도 국토부와 LH가 협조를 해서 잘 진행되고 있는데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저희는 다른 데하고 다르게 임대아파트, 영구 임대아파트하고 일반아파트가 한 지번 안에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개발 방향이 잡히면 다른 데하고 다르게 특별한 경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래서 모범사례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희 밀도나 이런 거는 워낙 높은데, 산본은. 그 대신 개발하는 게 원도심과 같이 이번에 특별법의 적용을 받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주단지 문제는 크게 어려움이 없이 잘 진행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 (이한준 LH 사장) 이주단지 문제 가지고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서 장관님 말씀에 부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도시에 따라서 이주단지의 필요성 유무가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고양시 같은 경우 일산신도시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등에서 많은 택지 개발이나 신도시가 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지역이고요.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성남시를 비롯해서 산본·군포... 중동·평촌 이런 지역인데 아시다시피 저희 LH에서 중소규모 택지개발사업과 3기 신도시를 많이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평촌이나 이런 쪽은 우리가 과천지구하고 지식정보타운에 지금 주택 공급을 하고 있는 등 중소규모 택지사업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3기 신도시도 발표는 안 됐지만 예를 들어서 의·군·안, 의왕·군포·안산에 신도시도 만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걸 종합적으로 저희가 1기 신도시 재정비 시기와 맞춰서 사업, 주택 공급 규모를 조정할 것이고, 또 이거 외에도 민간이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또 경기도 차원에서도 경기... GH를 통해서 개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의 공급 시기를 조정한다면 저희 국토부나 저희나 또는 시장님들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이 전세가 안정 등 주택가격 폭등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더 세밀한 검토를 거쳐서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부천시도 뭐 하실 말씀 있으세요?
<답변>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 부천시가 말씀을 안 드렸는데요. 부천시는 지금 관내에 크게 한 네 군데가 이미 개발 중에 있습니다. 역곡지구, 괴안지구, 원종지구 그리고 대장지구 여기서 이미 주택 공급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다른 시보다는 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질문> 두 가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표준평가기준 보면 주민 동의율이 95% 이상이어야 만점이고 주택단지에서도 4개 단지 이상, 3,000세대 이상이어야 만점인데, 세부 기준은 지자체가 바꿀 수 있다고 돼 있어서요.
그러면 예컨대 지금 만점, 주민 동의율 같은 경우 95% 이상이 만점인데 이 비율을 더 낮출 수도 있는 건가요, 각 지자체별로? 그게 하나 궁금하고요.
두 번째로, 각 신도시별로 예상 범위, 선정 규모 예상 범위를 정해주셨는데 선도지구로 아예, 여건이 되지 않으면 아예 선정하지 않을 경우도 존재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저희가 오늘 발표한 거는 전체적으로 기준이 되는, 이름 그대로 기준이고 단체장님들이 지역의 의견을 받아서 재량을 상당 부분 많이 발휘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별로 안 그러실 것 같아요. 다 이대로 가실 것 같아요. 그럴 것 같고요.
선도지구는 주민이 바라지 않는 지구를 억지로 정부가, 지자체가 정해서 하지는 않을 겁니다. 이게 주민들이 적어도 50% 이상을 희망하고 할 때 지정이 되는 것이고요. 저희가 미니멈 50% 했지 않습니까? 적어도 절반 이상의 주민들이 원할 때는 재건축지구로 지정을 해주겠다, 다만 경합이 있을 때는 동의율이 높은 데를 우선적으로 해주겠다는 그런 취지입니다. 그렇게 상식적인 기준이고요.
아까 이주 문제 걱정을 당연히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과천이란 도시가 10년의 긴 기간 동안에 쭉 재건축을 해온 프로세스를 한번 지켜보시면 앞의 단지가 준공이 되면 그다음 단지가 인허가 나가고 이런 식으로 합니다.
그러면 준공이 되는 물량이, 물량이 늘어나죠. 순증이 되면서 거기 다 우리 주민들이 돌아와 사는 게 아니라 그중에 상당... 거의 절반 이상이 전세 물량으로 또 나옵니다.
그래서 앞에 나간 선수들이 다 이게 나중에 이주대책에 공급으로 또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렇게 잘 관리해 나가면, 저희나 지자체들이 다 경험이 있습니다, 아마 과천시 같은 데 예를 들면요. 그래서 인허가 시기를 조정하거나 물량을 조정하거나 하는 것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나가면 큰 무리 없이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끌고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여기 좋은 질문 주셨는데 어쨌든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가 사실은 저희가 낡고 불편하고 위험한 집을 계속 안고 살 필요가 없거든요. 가능하면 새 집으로 고쳐서 주민들도 편하게 살게 하시고 또 지역 환경도 좋게 하고, 그러면서 또 일자리도 생기고 우리 경제의 기반도 튼튼해진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이고 이 프로젝트를 첫 단추를 꿰는 첫 번째 자리가 오늘 발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우리 시장님들도, 또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 관계 공무원들, 또 관심 있게 봐주신 언론에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 잘해서 아주 명품, 국민들이 원하는 대로 그런 명품도시로 새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기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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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우즈벡에 KTX 사상 첫 수출…K-고속철 세계 진출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고속철 공급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맡는KTX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로, 이번에 첫 수출이 추진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첫 시승 행사를 위해 서울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총 좌석 수는 515석이며, 차량의 설계속도는 352km, 영업속도는 3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2024.4.22.(ⓒ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매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창업 촉진 센터(U-Enter)는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개소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정상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카드뉴스 ‘우리 역사넷’이 뭐지? 역사학습으로 꾸미 쑥쑥! 우리의 역사, 우리역사넷에서 알아보아요! ·우리역사넷이란?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역사 콘텐츠를 제작·보급하여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곳이에요.알기 쉽게 우리 역사를 학습할 수 있는 ’우리 역사넷’에 대해 알아볼까요? ◆ 교과서 속 우리역사 과거와 현재의 역사 교과서를 통해 우리 역사를 만나고 학습할 수 있어요! 국사 교과서들의 시대별 변천사와 고대, 고려, 조선, 근대, 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 교양 우리 역사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본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요! · 신편 한국사 · 한국 문화사 · 주제로 본 한국사 · 사료로 본 한국사 · 영문 한국사 · 독도교육자료 주제, 문화별 역사 지식을 습득하여 역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기를 수 있어요! ◆ 영상·이미지 속 우리역사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우리 역사의 다양한 모습을 접할 수 있어요! · 한국사 이미지 자료 · 영상 책 이야기 · 영상 문화예술 이야기 검색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역사 자료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요! ◆ 역사 우리 나침반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어요! · 오늘의 역사 · 한국사 연대기 · 교과서 용어 해설 · 역사 지리 역사적 사건, 유물, 인물들과 헷갈리는 교과서 속 용어를 찾아볼 수 있어요! 우리역사넷에서 우리역사 바로 알고 성장해요! 자세한 내용은 우리역사넷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여행 오색 매력 오감 만족 영동의 자연을 닮은 레인보우 힐링센터 충북 영동은 충청도와 함께 전라도 경상도 등 세 개의 도가 접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하다. 브랜드 슬로건 또한 오색 매력을 갖춘 영동의 특색을 살린 레인보우 영동이다. 이곳에 지난해 7월 무지개색만큼 즐길 거리 가득한 웰니스 공간이 문을 열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그곳이다. 영동의 자연을 그대로 재현한 건축물과 심신의 건강과 즐거움을 가득 담은 공간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영동의 건강휴양 복합관광지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한다. 약 175만㎡의 부지에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포함하여 복합문화예술회관,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영동와인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그중 힐링센터는 영동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관광지다. 취향 따라 즐기는 힐링공간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건축물에 영동의 자연을 담았기 때문이다. 빛과 바람, 물과 돌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더욱 편안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농촌의 특성상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은 소망을 반영했다. 그래서인지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건물 가장 아래층인 B2에 자리한 어린이힐링뮤지엄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나무의 뿌리처럼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오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꾸며진 공간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새어 나온다. 시끌시끌 떠들어도 되는 책 놀이터와 거대한 피자 도우 모양으로 꾸며진 거인피자 놀이터,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인 복숭아색 공으로 가득한 볼풀 놀이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한 계단 올라오면 다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힐링숲정원이 나온다. 힐링센터의 중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큰 창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바람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쉬어갈 수도 있다. 그 앞으로는 시원한 대나무밭이 펼쳐지고, 그 뒤로 자리한 힐링풋스파존에서는 누구나 편안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쉼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곳 1층 로비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멈춤과 쉬어감을 테마로 다양한 온열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개인힐링존이다. 편백, 참숯, 일라이트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일라이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뜨끈한 평상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다. 일라이트는 영동군에 세계 최대 규모가 매장되어 있는 신비의 광물로 항균 효과와 정화작용에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2층 릴렉스룸에도 일라이트 온열 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로 모든 곳을 누빌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유일하게 추가 비용을 내는 공간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가 찾는다. 더불어 영동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명상의 연못도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이름처럼 공간 한가운데 연못을 형상화한 물길이 자리하고 주변으로 편안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다. 찰랑이는 물 위로는 영동의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유유히 헤엄쳐 물멍을 즐기기 그만이다.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인생사진까지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자리한다. 현대 미술가 리경 작가의 설치미술이 펼쳐지는 빛의 정원으로 가면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각각 영동의 대지, 영동의 바람, 영동의 산을 형상화하여 공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기보다 천천히 머물면서 공간이 주는 메시지를 충분히 체험하길 추천한다. 빛의 정원을 빠져나와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면 바람의 계단과 마주하게 된다. 영동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옥상정원까지 닿는다. 이곳에서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능선을 배경으로 작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하늘계단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포토존이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오른 계단에 오르면 백두대간과 금강이 관통하는 영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Wellness Program 레인보우 힐링센터라는 명칭답게 힐링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토, 일) 15시부터 16시까지 1시간 운영한다. 성인 프로그램은 차를 마시는 먹기 명상, 힐링센터 외부를 걷는 걷기 명상, 와인 명상, 족욕 이완 명상, 바람 명상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어린이 명상은 집중력 강화, 능력 느끼기, 의지 명상, 친구와 호흡 맞추기, 성장판 자극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10명~12명으로 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선착순으로 체험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주제나 체험도구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NOTE -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95- 문의 : 043-740-3655- 홈페이지 : www.yd21.go.kr/healing-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료 : 입장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노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교통 정보 : [ITX] 새마을 서울-영동(약 2시간 20분 소요), 무궁화호(약 2시간 40분 소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 과일처럼 달콤한 웰니스 관광지 과일나라테마공원 과일나라테마공원은 레인보우힐링센터와 함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는 걸어서 20분이면 닿는다. 영동군 5대 과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213종의 아열대 식물이 자리한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 나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자리한다. 계절에 따라 자두,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등 과일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토스트, 쿠키, 피자 등의 요리체험과 과일주스 만들기, 쨈 만들기 등의 가공체험도 즐길 수 있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39-2- 문의 : 043-740-3651- 홈페이지 : ht.yd21.go.kr/fruit- 웰니스 프로그램 : 과일수확체험, 요리체험, 가공체험 호랑이 기운을 품은 천년고찰 반야사 신라시대 창건된 반야사에 가면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사찰 옆 산기슭에 자리한 반야사 호랑이다. 이는 천년의 세월동안 풍화작용으로 파쇄석이 흘러내려 호랑이 형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여름이면 사찰 안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힐링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유롭게 사찰을 둘러보고 명상을 즐기며 스님과의 차담 시간도 갖는다. 발우공양, 예불, 108배 등 알찬 불교문화 체험으로 만족도가 높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반야사- 문의 : 043-742-4199- 홈페이지 : banyatemple.co.kr- 웰니스 프로그램 : 연등 및 염주 만들기, 사찰 체험 외 자유시간을 즐기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등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환자 단체 간담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한-이 수교 140주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느끼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에게 이탈리아는 여느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 미국서 살던 동네에 피자 가게가 많았고 집주인 할머니가 이탈리아인이었거나 하는 소소한 기억 정도랄까. 물론 보고 싶은 로마제국과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 등은 차치하더라도. 언젠가 아이와 이탈리아 치즈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런 나에게 이탈리아와의 거리감을 좁혀준 건 아이였다. 언젠가부터 아이는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흠뻑 빠져 있었다. 틈틈이 이탈리아와 관련된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인과 인사를 나누고 문화를 체감하면서 이탈리아란 나라는 서서히 내게 다가왔다.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교 1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해 양국 대통령은 2024~2025년을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더 유명해진 스페인광장. 늦봄, 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꿈꾸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는 첫 방문이었다. 보통 유럽을 여행하며 한 나라만 가진 않는다지만, 모든 날을 이탈리아에 쏟았다. 삼색의 국기만 봐도 설레는 아이에게 더없는 기회였다. 나도 이 나라에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될까. 로마공항에서 본 환영인사. 한국인은 이쪽이에요. 이탈리아에 도착해 처음 미소를 지은 건 공항심사에서였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와 자동출입국심사(E-gate)를 적용하는 나라 중 하나다. 공항 심사대에 그려진 몇 개 안 되는 국기 중에 태극기가 보였다. 심사대에서 여권 스캔 후 도장만 받으면 끝(14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만 해당)! 13시간이 넘는 비행에 지쳐있다가 기운이 솟았다. 동시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우리나라 여권 파워). 건너편 비협정 국가의 방문객 대기 줄이 어마어마한데 놀랐다. 입국 안내를 해주는 이탈리아 여성이 한국말로 빨리빨리라고 외치자, 한국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로마에서한국문화를찾았다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개교 720년이 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로마에는 라 사피엔차(La Sapienza) 대학교가 있다. 1303년에 개교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학은 유럽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곳에 한국학과가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2018년 이탈리아 최초로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이 생겼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 지난 3월에는 K-드라마 스타 및 작가의 세미나가 열리는 등 이곳에선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간을 내 학교를 찾았다. 걷다 보니 관광지와 다른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교문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여대생들이 보였다. 우리나라 대학 정문처럼. 대화를 나누며 화이팅을 외쳐준 라 사피엔차 대학교 학생들. 뭐라고요? 이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따라 일찍 혹은 아예 문을 닫는단다. 로마에선 주말만 머물 계획이라 아쉬웠다. 상황을 들은 그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이라고 하자 그들은 BTS!부터 외쳤다. 유튜브와 OTT로 한국 콘텐츠를 종종 봤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은 블락비를 좋아한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한국자료실에가봤는지 묻자, 학교가 너무 넓다고 미안해했다. 한-이 수교가 140주년 됐다고 하자 반가워했다. 그들은 나 대신 한국자료실에 가보겠다고 했다.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열렸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역사깊은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내가 로마에 오기 직전인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는 국악이 흘렀다. 2024~2025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개최됐다. 문체부와 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등이 주최한 국립국악원 공연은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전석이 매진됐단다. 로마에서 듣는 국악이라니,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특히 아르젠티나 극장은 여러 유명한 오페라 공연이 있었던 역사적인 곳이다. 200여 년 전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초연도 열렸다. 롯시니는 200년 후 그 곳에서 국악이 울리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로마 트래비 분수. 이외에도한-이 1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6월에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박은선 작가의 시각예술작품이, 6월 17일까지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더 자세한 행사는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또는 주이탈리아 문화원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좋겠다). 밀라노에서 한국을 떠올리다 밀라노 쇼핑몰에서 본 LG와 삼성 제품. 이어진 밀라노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만났다. 씨티라이프(쇼핑몰)의 전자용품점에 커다랗게 쓰인 LG와 삼성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뿌듯함이 앞섰다. 카사밀란(이탈리아 프로축구팀AC밀란 관련 복합문화공간)에 갔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경기장 바로 옆 건물이 LG전자 건물이었던 거다. 먼 곳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보니 뭉클했다. 돌아오는 길, 대형 슈퍼마켓에선 한글로 적힌 우리나라 김을 팔고 있었다. 동양 마켓이 아닌 일반 마트였기에 많은 사람 중에 동양인은 보이지 않았다. 토리노에서 우정을 이야기하다 토리노의 랜드마크, 몰레 안토넬리아나 박물관. 마지막 여행지, 토리노에서도 감흥은 이어졌다. 토리노는 초콜릿과 커피(라바짜)와 자동차의 탄생지며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곳이다.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이곳은 얼마 전 광주광역시와 교류를 맺었다. 100년이 넘는 리나센테 백화점 토리노 지점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을 만났다. 어? 저거 우리나라 화장품 아냐? 아이가 가리키는 곳에선 우리나라 마스크팩을 팔고 있었다. 진열장에는 K-뷰티라고 쓰여 있고 한국 외수용 제품들이 있었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자발적으로 이 마스크팩 장점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을지도 모르겠다.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백화점에서 만난 우리나라 화장품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든 도시, 토리노. 우박을 피해 들어간 토리노 향토 음식점 주인은 친절하게 우릴 맞아줬다. 우박 소리를 들으며 토리노 왕궁이 보이는 전원적인 식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행하는 동안 난 친절하고 좋은 이탈리아인을 여럿 만났다. 옆집에 한국인이 살아 김치를 좋아하게 됐다는 아저씨는 김치를 극찬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멀리 와줘 고맙다는 아줌마와는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탈리아 남부 출신인 여성은 그 지역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아이와 신나게 고향 이야기를 했다.여행 전 가졌던긴장이 풀리자, 친근함이 느껴졌다. 다음에 오게 되면 작은 한국 기념품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천공항에서본 환영인사. 140년 동안 한국과 이탈리아는 친분을 다져왔다.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시간 역시 한국과 이탈리아는 함께 할 테다. 거리와 시차,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만 있다면. 유구한 역사가 숨쉬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을 바라봤다. 비슷한 점이 많은 양국이 여러 방면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 Ciao(안녕), Ci vediamo(또 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독립기념비 헌화] 우즈벡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비 헌화 현장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