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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정부의 대응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철 유행의 원인으로는 지난겨울 코로나19 유행이 그리 크지 않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률이 비교적 낮았던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회피 능력이 높은 KP.3 변이가 확산되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올해 여름철 유행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 변이주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이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 2023년도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비슷합니다.
현재 유행 상황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위기 상황이 아닌 코로나19가 엔데믹화되는 과정의 일환으로 봐야 합니다.
이번 여름철 유행으로 다시 거리두기를 하거나 위기 단계를 올리면서 대응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별로 코로나19 치명률을 보면 50세 미만은 0.01% 이하로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60세 이상부터 치명률이 높아지고, 특히 80세 이상은 1.75%로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런 이유로 고령층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보호하여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역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첫째, 요양병원 등 감염병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기구를 운영하여 감염병 취약시설의 환자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리지침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분야를 별도로 추가하였고 집단발생 감시 및 시설 내 감염관리 수준 제고, 대응체계 확대를 통해서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둘째, 질병관리청은 지난주 민관협의체에서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서 기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과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을 마련하였습니다.
핵심사항으로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과 함께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 단체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병가 제공을 통해서 아프면 쉴 권리를 권장... 보장해 줄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셋째로, 고위험군은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자가진단키트와 치료제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단키트 제조업체는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고 8월 중에 500만 개 이상 생산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제조업체별 생산계획과 재고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치료제도 예비비 3,268억 원을 확보해서 26만 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하였습니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서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그걸 당겨서 다음 주 월요일에 17만 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을 앞당겼습니다.
넷째, 진료·치료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공병원 등에 야간 발열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거점병원을 지정해서 환자를 적극적으로 입원·치료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혹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보유병원과 중앙과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0월에는 2024~2025년 절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유행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기본예방수칙 준수를 강조드리며,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드립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쓰고 증상이 심할 때는 출근 등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가는 것을 삼가고 아프면 병가를 내고 쉴 수 있는 배려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실내에 다수가 모이는 행사 등은 당분간 참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향후 코로나19는 크고 작은 유행을 거치며 인플루엔자와 같은 상시 감염병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4년간 여러 위기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극복했듯이 이번 여름철 유행도 큰 문제없이 이겨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감염병 특성과 유행 양상 등 여건에 따라 대응한 경험을 토대로 해서 이번 여름철 유행에도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입원환자 모니터링과 하수 감시, 변이 분석 등 다층 감시체계를 통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령자·고위험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도록 치료제 공급과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코로나19가 상시 감염병 중 하나로 잘 관리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전문가 단체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번의 고비를 헌신적으로 함께 극복해 오신 국민 여러분과 현장의 의료진분들 또 일선 방역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과 같은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 준수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를 통제 가능한 질병으로 관리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그럼 지금부터는 기자분들의 질문에 답변드리는 시간 갖겠습니다. 배석하신 분들은 단상으로 올라와 주시기 바랍니다.
질병관리청의 데이터과학분석관, 감염병정책국장, 감염병위기관리국장, 진단분석국장, 의료안전예방국장, 보건복지부에서는 질병정책과장,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혁신진단기기정책과장이 배석했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오늘 질의·답변은 출입기자단에서 먼저 보내주신 사전 질문 세 가지에 대해서 먼저 답변드리고, 또 현장과 온라인으로 보내준 질문에 답변드리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먼저, 출입기자단 첫 번째 사전 질문입니다. 이달 말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을 하였는데 현재 고위험군 대응 여력이나 치료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전망은 그대로 유지가 될 수 있을지 질문 주셨고요.
또 하나는 현재의 정부 대응 조치로 충분히 현재 상황이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지금 저희 청 내부 그리고 또 외부 전문가들이 유행 양상 예측을 하고 있는데요.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고, 아마 그 둔화가 된 이유는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수칙,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어서 계속 그렇게 국민 여러분들께서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면 예상보다 실제로 발생 규모, 저희가 발표드린 그 발생 규모보다 더 낮아질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제 도입이 예상보다 좀 더 빨리 돼서 현장에서 좀 더 빨리 활용될 수 있어서 그런 것들도 비교적 지금 생각보다는 빨리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정부의 대응 조치, 지금 위기단계가 관심 단계로 유지되고 있는데 지금 일단은 그 이전에 2020~2022년까지의 그런 위기 상황과는 달리 지금은 굉장히 중증도나 치명률이 낮아진 그런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현재 의료 대응이나 상황이 그렇게 지금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실제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코로나19 환자의 대부분이 중등 이하의 환자이기 때문에 그렇게 큰 위기라고 보진 않고요. 그래서 위기 단계를 조정해서, 상향시켜서 지금 관리할 정도의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두 번째 질문은 치료제와 관련돼서 질문 보내주셨습니다. 사전 질의 두 번째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라고 했고, 또 더불어 추가 공급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오늘 일부 브리핑 상황에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추가 구매한 26만 명분은 충분하다고 보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실제로 유행 증가 양상에 비해서 치료제 사용량이 상당히 더 많이, 많아진 상황인데요. 그 이유는 아마 그동안 현장에서 의료진들께서 처방을, 치료제 처방을 하는 데 조금 더 익숙해져서 처방을 예전보다는 더 잘하시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다만 저희가 치료제가 적응증에 잘 맞게 그렇게 처방이 되고 있는지는 잘 모니터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치료제 공급이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6만 명분 도입이 됐고, 그다음에 다음 주에 원래 도입되기로 했던 14만 명분이 예정보다 좀 빨리 그리고 더 많은 분량이 월요일 정도에 17만 7,000명분 정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조금 더 예상보다 빨리 치료제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사전 질문 세 번째입니다. 지난번 브리핑을 기자단 대상으로 백브리핑을 한번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때 추석 연휴의 대책에 대해서는 환자 발생 상황을 좀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현재에도 추석 연휴 대책에 대해서는 같은 입장인지 궁금하다는 질문 있습니다.
<답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지금 항상 예측이라는 거는 확실히 정확하게 맞다고 볼 수 없고 실제로 발생되는 상황 그런 거를 살펴보면서 저희가 추석 전에 상황에 맞는 그런 안내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상황을 보면서 그 시기에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뉴스핌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환자 발생과 관련되어서 질문 주셨는데, 감염병 포털 누리집에 아직 8월 3주 차 통계는 공개가 되어 있지 않다, 라고 말씀 주셨습니다. 저희가 목요일 오후에 저희가 발표를 드리고 있어서. 그렇다면 증가세가 지난주보다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하신 부분은 어떤 부분을 통해서 평가된 것인지 그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저희가 감시체계에서 받고 있는 자료들에 대해서 분석을 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요. 그래서 어제까지 받은 그 자료를 가지고 분석을 해서 아마 내일 정도면 확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때 확정이 된 이후에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은 의료대응체계와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이 부분은 복지부에서 답변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은 KBS 기자님 질문입니다. 한 달 새 코로나로 응급실 내원하는 환자가 5배 증가해서 주요 병원의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이달 말까지 환자가 늘면 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경증환자에게 병·의원을 가라고 권고하는 것 이외에 경증 분산을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이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유보영 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입니다. 지금 현재 코로나 중증화율이나 유행 확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요. 지금 응급실로 야간에 발열 환자들이, 코로나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이 돼서요. 이 부분은 저희가 이번 주까지 지자체 협력을 통해서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에서 야간, 주말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 리스트를 받을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 리스트를 받아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는, 코로나 경증환자는 공공병원으로 전원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가 안내를 할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은 해열제나 다른 치료제와 관련된 식약처에서 약품 수급 상황과 관련된 질문이 있어서 답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앙일보 기자님 질문입니다. 먹는 치료제뿐이 아니라 감기약이라든지 해열제와 같은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기약 수급 상황은 안정적인지, 현재 수급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또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좀 부족한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치료제를 구하기 어려운 고령환자의 경우는 개개인이 어떻게 약품을 구매하는지 그런 대응하는 요령도 함께 설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 감염병위기관리국장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치료제 쪽은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내보내고 있고, 다만 한 6,000개 약국이 있다 보니까 일부 지역별로는 어떤 약국은 있으면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지금 그 지역의 보건소에서 약품을 조정하고 있지만 만약에 환자분께서 약이 없다 그러면 우선 보건소로 문의를 하셔서 보건소에서 약을 타시든지 혹은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해 드릴 테니 거기서 약을 수령하시면 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학교 방역과 관련되어서,
<답변>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 감기약 부분.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감기약이나 다른 치료약과 관련된 수급 현황은 식약처에서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이승용 식약처 혁신진단기기정책과장) 식약처 혁신진단기기정책과장입니다. 감기약과 치료제 관련해서는 식약처에서 생산 관련된 사항들을 면밀히 지금 모니터링하고 있고요.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모니터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다음은, 구체적인 현황은 또 교육부로도 확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MBC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학교보안관 등 학교에서 근무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감염예방대책이 있는지 질문 주셨고, 어린이집, 유치원 또 초·중·고교 집단 감염 현황이 궁금하다는 질문 함께 있습니다.
<답변>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 감염병정책국장 홍정익입니다. 학교도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학교용으로 만들어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 학생들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교직원 중에서 고령층에 대한 그런 내용도 있고, 그 내용은 우리 일반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과 동일하게 고위험군에 대한 밀집·밀폐된 공간에 방문 자제 그리고 마스크 착용 이런 부분들이 동일하게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말씀하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집단 감염 현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내용을 파악해서 따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유행 예측과 관련돼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한겨레 기자님,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구체적인 근거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예년 추세 외에 또 올해 유행 규모나 유행 변이의 변화 등이 이유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말씀드리겠습니다. 조금 전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번 달 말 코로나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소의 근거에는 그간에 유행을 했던 패턴들 그리고 분포의 크기들을 통계학적인 모델링으로 해석한 것이고 여기에 대해서 질병청 내의 전문가와 학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쳤습니다.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고 여기에 따라서 변동이 가능합니다. 특히 현재 예측은 대비를 위한 비관적 상황을 가정한 그런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마스크 착용 그리고 아프면 쉬기 등의 이런 대책으로 인한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 예측보다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수칙을 잘 지키느냐에 따라서 더 규모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또한 여기에 대한 결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년 추세나 올해 유행 규모의 변화에는 여러 가지 기여 요인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변이라든가 이런 계절적인 요인은 상당히 크게 작용을 합니다. KP.3라는 변이라는 그 특징이 특히 이번 유행에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일본, 영국 또 미국 이런 나라들에서 비슷한 유행 패턴을 보이고 있고 또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 (온라인 질의 대독)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과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MBC 기자님, 10월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예정되어 있는데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은 무료로 접종이 된다고 했습니다. 일반인들은 백신을 맞는 게 예방에 더 도움이 되는지, 맞고 싶다면 어느 정도 돈을 예산... 비용을 주고 맞아야 하는지, 인플루엔자가 아니라 코로나와 관련된 질문으로 다시 말씀드립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과 관련되어서 무료 접종을 하는 게 도움이 될지 그리고 비용은 또 어느 정도 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숙영 질병청 의료안전예방국장) 의료안전예방국장 답변드리겠습니다. 10월 중에 시작하는 예방접종은 저희가 대상을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인도 그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 백신을 맞는 경우에는 백신을 맞지 않는 경우에 비해서 감염의 위험이 3분의 1로 줄고 그다음에 입원의 위험은 4분의 1로 그리고 중증화의 위험은 5분의 1로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인플루엔자 접종을 맞으시는 것과 동일하게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맞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는데, 현재 일반 접종을 할 때의 단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백신사에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은 더 없는 상황이라서 이후 질문은 대변인실을 통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지영미 청장 마무리 말씀 듣고 브리핑 정리하겠습니다.
<답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2022년 이후로 치명률이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인에서는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더 낮은 위중도를 보입니다.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하지만 자신과 주변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서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꼭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신환희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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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의 또다른 도전 ‘양궁을 계속할 수 있을까.’ 열여섯 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임시현은 자신을 의심했다. 양궁에 대한 열정은 충만했으나 이때까지 이렇다 할 수상 실적 하나 없었다. 운동을 계속해도 괜찮을지 미래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인생의 조준점이 흔들리던 시기였다. “대한민국이 대단한 걸 어떻게 해요. 견뎌야죠.” 스물한 살, 임시현은 생의 첫 올림픽 앞에 거침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 단체 ‘올림픽 10연패’라는 엄청난 목표 아래서도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조준점은 명확했다. 오로지 최고가 되는 것. 그의 화살은 목표에 정확히 ‘명중’했다. 전 세계에 한국 양궁의 저력을 보여준 2024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대회(이하 파리올림픽), 그 중심엔 임시현이 있었다. 그는 첫 경기였던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1988 서울올림픽 이후 깨진 적 없는 불패 신화를 새로 썼고 혼성 단체전에선 “오빠만 믿고 쏘라”던 김우진과 나란히 시상대 맨 윗자리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치러진 여자 개인전. 임시현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실력을 증명하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의 대업을 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였다. 하지만 임시현 자신만은 알고 있었다. 미리 준비해 간 ‘바늘구멍 세리머니’가 그 증거였다. “올림픽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3관왕이 어디 쉬운 일인 줄 아느냐’는 온라인 댓글을 봤어요. 그 어려운 일을 내가 해낼 수 있다고, 해냈다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올림픽 데뷔를 화려하게 마친 임시현을 재학 중인 한국체육대학교에서 만났다. 임시현은 시종일관 여유와 당당함을 허리께에 맨 화살처럼 장착하고 있었다. 올림픽 전후로 그가 한 말과 행동을 두고 ‘시현적 사고’, ‘MZ세대답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를 짐작하게 했다. 한복을 차려 입은 임시현이 K-공감 독자들에게 미리 추석 인사를 전했다. “명절음식을 진짜 좋아해요. 추석에도 훈련에 매진해야 하지만 나름대로 즐겨보려고요.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사진 C영상미디어 그런 그도 2년 전까지는 ‘무명’에 가까웠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전까지 국내 대회에서도 크게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다. 올림픽 금메달 세 개를 목에 맨 그의 모습은 대중에겐 갑자기 등장한 혜성처럼 보이는 게 당연했다. 스스로를 의심하던 불안한 사춘기 선수 시절을 거쳐 그는 어떻게 한국 양궁의 역사가 됐을까? 임시현은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았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조차 나를 믿고 이끌어준 사람들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천재과는 따로 있고 난 이제야 때를 만난 것”이란 말도 덧붙였다. 한낮의 더위가 채 물러가지 않은 늦여름, 그는 다시 활을 들어올렸다. 2025년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준비가 시작된 것이다. 당장 올해 9월 말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이 시작되는 탓에 추석에도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임시현은 “(우승에) 젖지 마라. 해 뜨면 마른다”는 김우진의 이야기가 “정말 맞는 말”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살벌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게다가 올림픽에서 대업을 이룬 직후다. 그 부담감이 얼마나 클까 싶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예측을 비껴갔다. “국가대표 선발전이요? 또 뽑히면 되죠 뭐.” 임시현은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언제든 자신의 화살을 쏠 수 있도록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놓은, 준비된 이의 자세는 과연 ‘시현’스러웠다. 임시현은 “양궁은 정적으로 보이지만 많게는 하루 500발을 쏠 만큼 훈련량이 많다”고 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돼 학교에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 학생선수로서 수업과 훈련을 병행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학교에 나오는 걸 좋아한다. 특히 다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좋다. 게다가 많이들 알아봐주시니 감사하다. 올림픽은 올림픽이구나 싶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엄청난 성과를 올렸다. 임시현에게 파리올림픽은 어떻게 기억될까? 국제대회를 통해 겨뤘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올림픽에서 만나 경기를 하는 게 무척 흥미로웠다. 동시에 이렇게 간절했던 것도, 이토록 많은 부담을 느낀 것도 처음이었다. 그걸 이겨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다. 앞으로 선수 인생에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여자 단체전을 꼽았다. 동료 김우진은 올림픽 10연패는 “여자 선수들이 독해서 가능했다”고 하던데. (미소 지으며)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은 근성이 엄청나다. 웬만해선 양궁 국가대표가 못 된다. 더욱이 양궁은 ‘감’으로 하는 운동이다. 감이 올 때까지 계속 쏘는 수밖에 없다. 그걸 이겨내고 자신만의 답을 찾는 선수만이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다. 훈련양이 엄청나다고 들었다. 국가대표가 되면 하루 종일 활만 쏜다고 보면 된다. 많을 땐 하루에 500발도 쏜다. 시간으로 따지면 오전 3시간, 오후 4시간, 그다음 야간훈련까지 이어진다. 틈틈이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도 해야 한다. 정신력도 중요하지 않나? ‘양궁은 멘털이 50%’란 얘기도 있다. 맞는 말이다. 선수들은 올림픽을 앞두고 멘털코칭도 받는다. 사실 난 굉장히 겁쟁이인데 승부욕은 또 강하다. 다행히 양궁은 나만 잘하면 된다. 누구를 이기겠다는 생각 대신 그저 10점을 맞추겠다는 생각만 한다. 양궁은 자신만 이기면 누구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신을 이기는 게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 그러니 내가 나를 믿을 수 있게 준비를 해놔야 한다. 체력이든 연습량이든 자신감이 붙을 만한 뭔가를 만들어놔야 한다. ‘내가 이 정도까지 했는데 안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 때까지. 문형철 대한양궁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지난해까지 평범했던 임시현이 1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는 것을 보고 자극받은 선수가 많을 것”이라고 하더라. 수상 실적도 없었고 어려운 일은 피하려고만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울체고에 진학하면서 달라졌다. 당시 코치님은 약한 말 하는 걸 싫어하셨다. 그때부턴 겁이 나도 말은 ‘해보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회피하는 대신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 생각하게 되더라. 태도가 바뀌니 경기 결과도 달라졌다. 대학에 와선 경기력이 안정됐다. 친구들이 유니버시아드대회(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말할 때 난 아시안게임에 나갈 거라고 얘기했다. 말을 뱉고 나서 내가 무슨 말을 한 건가 스스로도 놀랐지만 지난해 실제로 꿈이 이뤄졌다.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양궁의 새 역사를 쓴 임시현. 세 개의 금메달을 가뿐히 들어 올렸다. 사진 C영상미디어 두각을 드러내기 전까지 힘들진 않았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설득해 양궁을 시작했다. 이후론 부모님도 지지해주셨는데 중학교에 오니 아무리 연습을 해도 성적이 안 올랐다. 내가 잘하고 싶다고 해서 다 잘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서울체고 입학시험을 앞두고 이번에 떨어지면 미련 없이 양궁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가 인생의 가장 큰 위기였다. 수상 실적이 없는 학생들은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화살이 쉽게 놔지지 않았다. 내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활을 잡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대충 쏠 수 없었던 거다. 그런데 연습기록보다 30점이나 잘 나왔다. 기적이었다. 그때 양궁으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김제덕은 17세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그런 ‘천재형’ 선수들을 보며 흔들린 적은 없나? 천재를 앞서나가는 방법은 연습뿐이다. 훈련의 강도를 높이면서 그들에게도 뒤지지 않을 수 있겠단 확신이 생겼다. 실제로 천재를 이길 때의 느낌은 정말 짜릿하다(웃음). 난 천재적 재능은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았다.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성적이 안 나올 때도 ‘메달 안 따도 되니 부담 갖지 말고 운동해라’, ‘넌 진짜 될 놈이다’라며 믿어준 코치님, 교수님들이 계셨다. 지금 많은 걸 이루게 된 건 그분들의 덕이 크다. 천재라 생각하는 선수는 누가 있나? 정말 많다. 김제덕 선수는 당연하고 김우진 선수는 연습경기에서도 이겨본 적이 없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이 당장 9월 말부터 시작된다. 100여 명의 여자선수 중 오직 4명만이 태극마크를 단다. 9월 27일부터 1차 선발전이 시작되고 이후 4차까지 약 7개월간 선발전이 계속된다. 워낙 오랜 기간 이어지다보니 그 사이 부상을 입는 선수도 있고 기권하는 선수도 생긴다. 계절도 바뀌기 때문에 그에 맞게 몸관리도 계속 해야 한다. 공정한 선발을 위해 견뎌야 하는 과정이다.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도 어드밴티지가 없다. 모든 선수가 밑바닥에서 똑같이 출발하는 선발 시스템이다. 하지만 덕분에 나 같은 선수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다들 엄청난 실력으로 무장한 덕에 승부는 한 끗 차이로 갈린다. 워낙 대업을 이룬 뒤라 부담감이 크겠다. 올림픽을 앞두고 부담이란 부담은 다 느껴봐서 개의치 않는다. 또 선발되면 되지 않나. 이미 주어진 영광이고 그걸 뛰어넘는 것도 내 몫이다.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나? 여유와 긍정이 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극한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을 보려 한다. 미리 준비해간 ‘바늘구멍 세리머니’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두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를 수 있단 자신감의 소산이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추석은 가족과 보내나? 국가대표 선발전이 임박해 추석에도 훈련을 해야 한다. 가족들은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만나고 왔다. 파리에도 온 가족이 응원을 왔지만 얼굴조차 보지 못했다. 가족들은 그동안 고생한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너무 뿌듯하다’, ‘넌 최고의 선수다’라며 정말 많이 축하해줬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강릉 카센터 주변엔 축하 플래카드도 잔뜩 걸렸더라(웃음). 가족과 함께하진 못하지만 명절음식 먹으며 추석을 나름대로 즐겨보려 한다. 임시현을 보며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한 이들이 희망을 가질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분야에선 무조건 1등을 해야 될 것 같았다. 힘든 순간마다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할 수 있을지만 생각하며 버텼다. 기회는 준비된 사람의 것이니까. 꽃도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지 않나. 그 순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다 보면 누구든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스스로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 매순간 경기를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안해하고 경기가 시작된 뒤에도 긴장해 제 기량을 발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모든 게 내 인생의 한 부분인데 그 순간 긴장만 하며 보내긴 너무 아깝지 않나. 늘 즐기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조윤 기자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파리올림픽의 감동,광주에서 이어간다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국제스포츠대회 준비 경험 등을 기반으로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시는 8월 26일 “2024 파리올림픽의 열기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로 이어가기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5년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170여 개국에서 15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우리나라를 찾을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발전은 올해 9월 27일부터 시작된다. 대회 전후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와 세계양궁연맹총회도 함께 열린다.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가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세 번째다. 광주시는 “파리올림픽 이후 양궁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스포츠 이벤트가 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정책주간지 K-공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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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과감하게 키운 분야는? 바로, RD 분야인데요. 올해 대비 11.8% 증가한 29.7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어요. 4대 중점 투자 방향은 이렇습니다. v 선도형 RD 지원 v AI·디지털 혁신 v 핵심인재 양성기초연구 확대 v 전략적 국제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