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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정상회담 관련 김남준 대변인 브리핑

2025.11.18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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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의 알-와탄 궁(Qasr Al-Watan)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Mohamed bin Zayed Al Nahyan)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양 정상은 확대 및 단독 정상회담, MOU 교환식, 국빈 오찬 등을 통해 한국과 UAE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의 차량이 궁에 들어서자, UAE 측은 21발의 예포 발사, 낙타와 말 도열, 공군 비행시범단의 에어쇼, 어린이 환영단 등으로 이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을 성대히 맞이했습니다.

특히 걸프 지역 결혼식에서 신부 친구들이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려 추는 환영의 춤인 '칼리지 댄스'를 선보여, 국빈에 대한 최고 수준의 환대를 표했습니다.
이어지는 공식 환영식에는 UAE 왕실의 주요 인사와 연방 정부 각료들이 대거 참석해 환영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 속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이후 최초 양자 국빈 방문국이자 첫 중동 방문국으로 UAE를 방문하게 되어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난 APEC 정상회의 때 UAE가 유일한 비회원 초청국으로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양 정상은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고, 서로가 백 년의 동행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제·투자, 국방·방산, 원자력, AI, 보건·의료, 문화 등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전략 분야에서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경제·투자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중동 국가와 맺은 최초의 FTA인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3년 모하메드 대통령의 對한국 투자 공약이 양국 경제의 공동 번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도 이에 동감하며, AI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신규 투자 및 협력을 통해 양국 간 깊은 신뢰와 전략적 연대를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양 정상은 굳건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생산, 기술협력 등 국방·방산 분야를 더욱 전략적인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분야에서 양 정상은 UAE가 지난해 9월 바라카 원전 마지막 호기인 4호기까지 상업 운전을 성공적으로 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한 양국 간 교류·협력의 상징 중 하나인 바라카 원전 모델을 기반으로 양국이 글로벌시장에 함께 진출하기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양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UAE 측의 제안으로 바라카 원전의 한국, 그리고 UAE 측 노동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AI 분야입니다.
AI 분야에서 양 정상은 향후 백 년을 함께 할 형제 국가로서 두 나라가 투자와 개발, 그리고 결과물을 제3국에 수출하는 것까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이 AI와 에너지, 방산 등 3대 분야를 통합 연계한 대형 협력 프로젝트도 발굴하고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국가AI전략위원회와 UAE의 인공지능첨단기술위원회 간 MOU 체결을 통해 AI 분야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이 대통령은 현지 의료 서비스와 바이오헬스 등 미래 의료 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대통령도 한국의 의료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UAE 국민들이 더욱 다양한 한국 의료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 분야에서 양 정상은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K-컬처'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서, UAE와 한국이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 문제, 중동 정세를 포함한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AI와 첨단기술, 과학, 우주, 통상, 지식재산, 의약, 원자력 등 분야에서 총 7건의 협력 문건이 교환됐습니다.
이어 양 정상은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한국과 UAE, 백 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이라는 제하의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공식 일정의 마지막 순서로 모하메드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위한 국빈 오찬을 개최했습니다.
한국 대표단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의 바비큐 소스와 UAE의 대추야자 소스를 조합한 소고기 소스, 그리고 볶음김치와 한국산 배·참깨 등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등이 준비됐습니다.

오찬 공연에서는 UAE 음악대가 '울고넘는 박달재', '제3한강교' 등 이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을 위한 한국 곡들을 연주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UAE 정신에 대한 존경과 우정을 담아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팔콘 조형물을 선물했습니다.
또한 모하메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에게는 '궁중매영'을, 살라마 여사에게는 '높은 나예함'을 선물했습니다.

 

2025년 11월 18일

대통령실 대변인 김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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