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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한지 전시 행사 관련 안귀령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2026.07.25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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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는 오늘(24일)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문화공간 더 펄(The Pearl)에서 열린 '한지로 잇는 시간과 미래(Hanji : Paper of Time, Memory and Future)' 행사에 참석해 한국 전통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한지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함께 나눴습니다.

주LA한국문화원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역사를 기록해온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예술과 공예,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한지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먼저 한국 전통 한지의 202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홍보영상을 시청한 뒤 "혁신과 창의의 도시이자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의 소중한 문화유산 한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한 장의 한지에는 자연의 숨결과 장인의 오랜 손길, 우리네 삶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백 년 동안 우리 역사를 품어온 한지가 예술과 공예, 디자인, 패션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되며 과거와 미래를 잇는 아름다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오는 12월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인류 공동의 소중한 자산으로 더욱 빛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마음을 이어주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지가 시대와 국경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사랑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혜경 여사는 전시를 기획한 김주일 예술감독과 참여 작가들로부터 전시 기획 의도와 대표 작품, 한지의 특성 및 예술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주일 예술감독은 이번 전시가 한지가 오랜 세월 우리의 삶과 기억을 기록해온 전통 종이인 동시에 오늘날 예술과 문화산업의 소재로 발전하고 있음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한지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상징하는 전주 한지를 비롯해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줄기의 질감을 살린 전보경 작가의 작품, 전통 옻칠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남권 작가의 작품, 한지를 실처럼 꼬고 엮어 새로운 공예 조형의 가능성을 보여준 고보경 작가의 작품 등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수제 종이 작가인 도널드 판스워드는 한국의 전통 지식과 기술, 관련 문화가 담긴 한지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왔다며, 한지가 뛰어난 보존성과 함께 따뜻함과 유연함, 살아 있는 듯한 질감을 지닌 특별한 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문화유산 복원과 한국 장인들과의 협업 경험을 소개하며, 한지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예술의 중요한 매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지에 사진 작품을 제작하는 남종현 작가는 한지가 뛰어난 보존성과 내구성을 갖춘 전통 종이인 동시에 작품에 시간의 흐름과 온기를 담아내는 매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한지는 살아 있는 재료로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과 함께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더욱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만들어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김혜경 여사는 한지를 소재로 제작한 의상을 선보이는 한지 패션 쇼케이스를 관람했습니다. 쇼케이스에서는 7명의 모델이 총 14벌의 한지 의상을 선보이며, 한지가 전통을 넘어 예술과 공예, 디자인, 패션 소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김혜경 여사는 지난해 '오늘전통 청년 초기창업기업'에 선정된 르풀(PULBAT)의 한지 가죽 가방을 착용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 한지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실크 소재를 활용해 한복의 미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원피스와 옥 장신구를 함께 착용해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샌프란시스코에 선보였습니다.

기념촬영에서는 참석자들이 자신의 이름이 한글로 적힌 한지 부채를 함께 들고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한국의 전통미와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지 부채가 행사장을 수놓으며, 한지를 매개로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 한지 예술가, 한인 동포사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함께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오는 12월 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요청에도 응하며 끝까지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지난 2월 전북 전주 천년한지관을 방문해 한지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장인들을 격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리 한지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국제적 공감대를 넓히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2026년 7월 24일
청와대 부대변인 안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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