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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앙 선생 서거 64주기 추모제」 추모사

연설자 : 국가보훈처장 연설일 :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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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조소앙 선생님의 서거 64주기를 맞아, 숭고한 애국충정을 되새기고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조국 광복과 민족 통합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조소앙 선생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선생께서는 격변하는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위대한 사상가, 정치가, 외교가로서 한평생을 헌신하였습니다.

항일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망명하여 1917년,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밝히고 임시정부 수립을 구상한 선구적인 <대동단결선언>을 기초하였습니다.

1919년에는 “대한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한 <대한독립선언서>를 작성하여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탄생의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인 <임시헌장>을 기초하였고, 국무위원, 임시의정원 의장, 외무총장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직을 역임하였습니다.

김상옥 의사의 종로경찰서 투탄,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주도하고 세계 각지를 누비며 외교활동에 주력하여 카이로선언과 포츠담선언을 통해 독립을 보장받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선생께서는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바탕으로 개인·민족·국가 간의 평등을 실현하여 민주국가를 건설하자는 <삼균주의>를 창시하였고, 이는 임시정부의 기본이념이 되었습니다.

선생께서 순국하신 지 6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에도 삼균주의는 세대를 초월한 가치로써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권리가 존중받는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이 자리가 조소앙 선생의 애국과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 더욱 번영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정부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으로 보답하고, 국민과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기억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뜻깊은 추모식 준비에 애써주신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 <조인래> 위원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자리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조국 독립을 위한 숭고한 삶을 사셨던 조소앙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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