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스타트 챌린지’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집」 발간사

2022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제대군인 여러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생생한 도전기를 담아낸 ‘리스타트 챌린지(Restart Challenge)’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집 발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대한민국 국토수호와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하늘, 땅, 바다에서, 그리고 이역만리 타국에서 불철주야 헌신하신 제대군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공모전에는 191분이 응모하여 전역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진솔하고 가감 없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거듭되는 실패와 좌절에 굴하지 않고 군인정신과 열정으로 끈질기게 도전하여 취·창업, 귀농귀촌으로 열매를 맺은 제대군인 여러분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아쉽게도 13편 만을 입상작으로 선정하게 된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대군인 여러분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군 조직을 떠나 적지 않은 나이에 사회의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며 취·창업을 준비하는 일은 무척 힘들고 두려우셨을 것입니다. 박재완 님의 수기에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것 같은 막다른 골목에 처한 막막함’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묵묵히 도전을 계속해 끝내 성공을 이루어 낸 결실은 수기를 읽는 내내 저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한발 앞선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은 지금도 사회적응을 위해 진력하고 있는 제대군인은 물론 현역 장병들에게도 희망의 등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국가보훈처는 인생 2막을 준비하시는 제대군인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하고 막막함과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전국 10곳의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창업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 더 좋은 일자리 발굴을 위한 기업 협력, 개인의 역량 개발과 전직활동 지원, 제대군인 한 분 한 분을 직접 케어하는 1:1 맞춤형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분명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 내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께서 가진 가장 큰 장점과 무기가 있다면 바로 ‘제대군인으로서의 자긍심’이 아닐까 합니다.

‘자신감의 근원은 각종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던 군생활의 노하우였습니다’(김종근 님), ‘예비역으로서의 자부심과 뭐든 못할 것은 없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사회에서도 분명 더 빛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서은미 님)는 글귀는 저를 미소 짓게 한 구절들입니다. 국가보훈처장으로서 제대군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히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일류보훈’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제대군인 취·창업 수기 공모전 심사에 열과 성을 다해 주신 문인협회 심사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오늘도 제대군인 취·창업 현장에서 애써주고 계신 전국 제대군인지원센터 직원들께도 각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대군인 여러분의 리스타트 챌린지를 언제나 응원하고 지원하는 국가보훈처가 되겠습니다.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