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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미래 파트너십'으로 혁신, 지속가능, 공동번영의 길을 열겠습니다

연설자 : 대통령 연설일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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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칼리드 왕세자님. 그리고 함께하신 기업인, 관계 단체 임원 여러분,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참으로 반갑습니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아부다비'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열리게 된 점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UAE는 1980년 수교 이래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습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 '부르즈 칼리파'에는 우리 한국 기업의 땀과 열정이 녹아 있고, 양국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전은 4호기까지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다.

'아크부대'에서 '천궁-II'에 이르기까지 안보·방산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역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2018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며 진정한 형제의 나라 '라피크'로 성장했습니다.

UAE는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어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님과 저는 이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미래 파트너십의 방향을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인공지능 중심의 첨단산업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바이오테크까지 첨단산업 협력을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내년 초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와 함께 경제 협력 사업 본격 추진하기 위해 총 6개의 관련 MOU 체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한국은 HBM 등 반도체 기술과 EPC 설비 역량을 바탕으로 UAE의 2031년 인공지능 허브 도약을 위한 가장 신뢰있는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청정에너지와 방산 협력을 고도화하여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해 갑시다.

UAE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과 한국 첨단 배터리 기술력을 결합한 에너지 전환 협력은 2050년 탄소중립 공동 달성 그리고 친환경 신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 분명합니다.

또한 핵연료 정비 수행 관련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해서 UAE에 원전 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하는 호혜 협력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방산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 기술 협력, 현지 생산까지 협력의 수준을 제고하여 양국 방위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제3국 공동 진출을 통해서 양국의 협력이 메나(MENA)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소프트파워 협력으로 사람과 문화의 연결을 더욱 넓혀 나가야겠습니다.

며칠 전 두바이 K-엑스포에서 K-푸드, 뷰티, 콘텐츠 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또한 최근에 한국 소, 즉 한우가 UAE에 처음 수출되며 할랄 시장에서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동의 문화강국인 UAE와 소프트파워 협력을 강화하여, K-컬쳐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세 가지 미래 파트너십을 통해 UAE는 세계 경제 질서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와 한국 정부는 혁신과 지속가능성, 공동 번영을 위한 양국 기업인 여러분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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