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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 노백린 장군 100주기 추모식」 추모사
오늘 우리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공군의 영웅이신
계원 노백린 장군님의 순국 100주기를 맞이하였습니다.
또한, 오늘은 캘리포니아 윌로스 한인 비행사 양성소 설립일이기도 합니다.
먼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장군님의 영전에
깊은 추모와 존경의 뜻을 바칩니다.
오늘 함께하신 노백린장군기념사업회 <노영탁> 회장님,
<이종찬> 광복회장님과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
공군을 대표하여 참석해 주신 김관호 준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자리에서 장군님의 위대한 업적과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기립시다.
첫째, 노백린 지사님은 참 독립운동가이셨습니다.
당시 파리강화회의에서 우리의 독립청원 시도가 좌절되자
외교론보다는 항일무장투쟁의 열기가 고조되었고,
노백린지사님은 무장투쟁을 강력히 주장하며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는 철과 피로 얻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노백린장군님은 참 군인이셨습니다.
대한제국 군인으로서 기울어가는 국운을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장군께서는 조국독립의 길을 찾아 미국으로 건너가셨습니다.
“앞으로의 승리는 하늘을 지배하는 자에게 있다”라는 신념 하에
최초로 캘리포니아 윌로스에 한인 비행학교를 세워 독립군을 양성하셨고,
이는 대한민국 공군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훈련 시에도 장차 독립전쟁이 발발할 경우 우리의 공군이
도쿄 상공을 비행한다는 목표를 언제나 명심하고
전투출격태세로 훈련에 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노백린총리님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과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흔들리는 임시정부를 다잡고 양병에 매진하시다 순국하셨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오늘의 독립된 대한민국은
노백린 장군님을 비롯한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이므로,
이분들을 기억하고 그 헌신에 보답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정부는 위대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미래세대에게 잘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공군에서도 대한민국 공군의 뿌리를 세우신 노백린 장군님의 정신을
생도들이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현재 윌로스 한인비행학교는 독립운동사적지임에도
충분한 보존과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뜻을 함께하는 여러분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그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기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평생을 애국충정으로 일관하신 노백린 장군님께
다시 한번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 2. 20.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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