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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석 이철승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추모사
오늘 우리는 소석 이철승 대표님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생전의 업적과 남겨주신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선, 한평생을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노심초사하시며 헌신했던 이철승 대표님의 영전에 고개 숙여 추모와 존경의 뜻을 바칩니다.
그리고, 추모식을 준비해 주신 ‘소석 이철승 선생 서거 10주기 추모행사 준비위원회’와 추모의 뜻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철승 대표님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 몸으로 겪으며, 애국과 애민의 뜻을 펼치신 지도자요, 오직 정도(正道)를 걸으셨던 위정자셨습니다.
일제침략기 학병거부운동을 전개하고 끝까지 창씨개명을 하지 않는 등 항일의 기치를 높이 들었고, 광복 이후에는 반탁·반공운동에 매진하며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을 탄생시켰습니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전국학련구국대를 창설하여 학도의용군 활동을 진두지휘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데에도 기여하셨습니다.
또한, 민주당 소장파를 이끌며 자유당 정권에 맞섰으며, 1960년에는 3·15부정선거의 진상 규명과 시위에 나선 학생들 보호에 앞장서는 등 4·19혁명과 민주주의 확립에도 공헌하셨습니다.
5·16군사정변으로 8년동안 미국과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하셨습니다. 정계에 복귀한 후 군사독재정권과의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셨습니다. 특히 신민당 대표 시절에는 중도통합론을 내세우며 극단으로 치닫던 정계에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이처럼 이철승 대표님께서는 우리 현대사의 격랑을 온몸으로 견디면서, 독립과 호국, 그리고 민주주의 확립에 두루 공헌하신 분입니다.
지난날 대표님께서 견지하셨던 통합의 의지는 세대, 지역, 이념 등 첨예한 갈등을 겪는 현재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앞을 내다본 혜안이었습니다.
이철승 대표님의 중도통합의 뜻을 이어받아 시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뤄나가야 하며, 그렇게 할 때 국민주권정부는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이철승 대표님의 애국애민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통합의 유지를 계승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소석 이철승 대표님께 다시 한번 추모와 존경의 뜻을 바치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26. 2. 27.
국가보훈부 장관 권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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