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남강 이승훈 선생의 서거 96주기를 맞아,
선생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불굴의 독립 의지를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권 회복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이승훈 선생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바칩니다.
아울러, 추모식을 준비해주신 남강문화재단 <강용익> 이사장님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추모의 뜻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상업에 종사하던 이승훈 선생은 43세에 들었던 안창호 선생의 강의가 전기가 되어 독립운동의 길을 걸었습니다.
오산학교와 강명의숙을 설립하여
미래세대에게 민족의식과 독립정신을 가르쳤고,
신민회 활동 중 안악사건으로 4년 2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지만 선생께서는 조금도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기독교계 대표인사로서 천도교와 불교는 물론 학생층까지 규합하여
거족적 항일운동인 3·1운동을 성사시키셨습니다.
이 일로 재차 옥고를 치른 선생께서는 물산장려운동, 교육사업에 투신하며 생애 마지막 불꽃마저 독립운동을 위해 불사르셨습니다.
자리를 함께하신 여러분!
이승훈 선생께서 평생 간직했던 숭고한 나라사랑과 독립정신은 1945년 광복으로 실현되었고
이후에도 면면히 계승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찾아 예우하고
이승훈 선생을 비롯한 선열들의 헌신이 서린 독립운동사를 후대에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이 자리가 이승훈 선생님의 유지를 계승하여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승훈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