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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제주馬, 우리 말의 영원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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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는 흔히 ‘제주도 조랑말’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토종 말입니다.
키가 작아 과실나무 아래를 지나갈 수 있다고 해서 과하마(果下馬),
또는 제주 땅에서 자라난 말이라는 뜻으로 토마(土馬)라고도 불렸어요.

제주마의 키는 암컷 약 117cm, 수컷 약 115cm 중간정도의 체구로, 성격이 온순하고 체질이 튼튼해 병에 강하고 생존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털색은 밤색이 가장 흔하며, 적갈색·회색·검은색 등 다양한 색을 띠고 있어요.
앞부분이 낮고 뒤가 높으며 몸통이 긴 독특한 체형 덕분에 다른 말들과는 한눈에 구별됩니다.

제주마의 기원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약 1만 5천~2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말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었고,
탐라국왕세기 145년에 탐라국이 중국, 일본 등과 교역하며 말을 주고받았다는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백제 무왕이 탐라에서 받은 말을 중국에 선사했는데,
이 말을 바로 과하마라 불렀다고 전해집니다.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말을 기르기 시작한 것은 고려 전기부터입니다.
1025년에는 말 사육과 관리를 위한 제도가 정비되었고,
제주마는 공물로 바쳐질 만큼 중요한 존재가 되었어요.
이후 고려 고종 때에는 관료들에게 제주마가 하사되었고,
원종과 충렬왕 시기에는 몽골 말이 들어오며
제주도에 대규모 목장이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마는 오랫동안 제주도의 농경과 생활 속에서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한때는 개체 수가 2만 마리에 이를 정도로 많았지만,
시대의 변화와 함께 점차 줄어들게 되었고
현재는 혈통과 종 보존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습니다.

강인한 생명력으로 제주 사람들의 삶을 함께해온 제주마.
지금도 그 오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천연기념물입니다.

· 전시명: 말, 영원의 질주
· 장소: 신세계 본점 더 헤리티지 4층 (서울 중구)
· 기간: 2026.1.9.(금)-1.25.(일)
· 시간: (월-목) 10:30 ~ 20:00 / (금-일) 10: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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