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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가유산] 제다(製茶), 차 만들기
국가무형유산 제다(製茶)
Jeda, Traditional Tea Making
햇차 즐기기 좋은 계절, 차를 만드는 국가무형유산 제다를 소개합니다.
'제다'는 전통차와 관련한 무형유산으로, 남부 지방의 차 산지에 기반을 두고 사찰과 민간을 중심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다는 차나무의 싹, 잎, 줄기를 찌거나 덖거나 발효 등을 거쳐 재료로 만든 후 비비기, 찧기, 압착, 건조 등의 공정을 거쳐 차(茶)로 만드는 전통기술입니다.
제다는 차나무가 분포하고 있는 경남·전남 등 우리나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발달한 지역적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생산 주체는 크게 사찰과 민간으로 구분됩니다. 사찰에서는 예로부터 다례가 주요 의식으로 자리한 까닭에 오늘날에도 구례 화엄사, 순천 선암사, 양산 통도사, 해남 대흥사 등 여러 사찰에서 꾸준히 전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사찰의 제다법을 계승하거나 지역사회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이를 전승하기도 하고 혈연 위주의 가계 전승을 이루기도 하는 등 다양한 구성체의 형태로 차를 생산하고 있죠. 차 제조 기술이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공유·전승되고 있으므로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전통 생활관습 공동체 종목으로 2016년에 지정하였습니다.
차는 예로부터 헌다와 같은 의례용, 색·향·미를 향유하는 기호품으로 음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끓여 마시는 상비약으로 구비되어 약용의 기능을 하였습니다. 제다는 삼국시대 관련 기록부터 조선 후기의 수많은 다서(茶書)에 이르기까지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고, 오늘날까지 다양한 제다법이 활발히 전승되어 널리 통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차를 만드는 과정과 마시는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고유성과 표현미를 간직하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리 자연과 더불어 사람과 마음을 이어온 한국인의 오래된 생활 문화인 제다는 소중한 우리 국가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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