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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독서산책] 한해의 마무리는 책과 함께!

2020.12.08 정책브리핑 이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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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독서산책] 한해의 마무리는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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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12월. 여러분의 한 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도와줄 7권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1. [청소년] SF 작가입니다 | 배명훈, 문학과지성사

“SF에서 가치 있는 상상이란 다른 것과 동떨어진 재미있는 발상이 아니라, 삶과 세상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통합적 상상을 말한다.”

수필은 비교적 편한 갈래이다. 논리의 잣대나 경험의 보편 원칙 따위를 조금 밀어 놓은 채, 저자와 독자가 누그러진 마음으로 생각을 털어놓고 또 받아들인다. 한국의 이야기 문화는 비교적 단순했으나 근래에 환상, 추리, 괴기 등과 함께 과학이 새로운 제재로 각광을 받아 과학소설(SF)이 세부 갈래의 하나로 떠올랐다. 지은이는 과학소설 전업 작가인데, 그것을 “B급으로 여기던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현실과 경험을 수필투로 서술한다. 이른바 ‘순문학’ 분야 개론서의 딱딱한 말투를 버리고 과학소설의 특징, 창작법, 독서 요령 등을 체험 위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누구보다 작가가 되려는 이에게 기본 지식과 태도는 물론 그것 창작을 직업으로 삼는 길에 대해 알려준다. 아울러 이 수필집에는 “작가에게 소설은 사고실험의 도구다”, “창작자는 기가 막힌 질문을 도출해내는 사람이어야 한다”와 같은 말들이 점점이 박혀 있어, 생각을 분석하고 심화하는 법을 배우는 마당으로 삼을 수도 있다.

_최시한, 숙명여자대학교 교수·작가

2. [문학] 여름의 빌라 | 백수린, 문학동네

“그리고 우리는 폭우 속을 달렸다. 웃음을 터뜨리면서 머지않아 거짓말같이 비가 그치고 해가 날 거라는 사실엔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처럼.”

백수린의 소설은 우아하고도 섬세한 언어로 독자의 마음에 노크를 한다. 고도로 지적이면서도 지극히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백수린의 인물들은 이번 소설집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우정이나 사랑이 태어나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백수린의 주인공들은 따스하게 손을 잡는다. 그리하여 그 혹독한 시간이 너무 외롭지 않도록, 쓰라린 고통에 뼈아픈 고독까지 겹치지 않도록, 서로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져준다. 백수린 소설의 이국적인 분위기는 그녀의 작품을 읽는 또 하나의 묘미다. 그녀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프랑스가 관광명소나 영화 속 로케이션이 아니라 우리네 삶과 똑같이 복작거리는 저잣거리의 풍경처럼 살갑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나는 백수린 소설의 은은한 로맨티시즘이 좋다. 살짝 수줍은 듯하면서도 끝내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인물들의 순수한 용기가 좋다. 사랑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유혹의 기술이 아니라 끝없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려는 의지와 겸허함이 아닐까. 결코 매너리즘에 빠질 수 없는 순수한 마음이 백수린의 이야기를 더욱 단단하게 떠받치고 있다. 결국 이 세상을 버티게 하는 것은 증오나 분노가 아니라 사랑과 연대임을 잊지 않는 인물들의 조용한 용기가 번쩍이는 소설집이다.

_정여울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저자

3. [인문예술] 우리와의 철학적 대화 | 이승종, 김영사

“언어의 사용은 도구의 사용이 그러한 것처럼 인간의 실천이다. 그리고 이러한 실천이 인간의 삶을 형성한다.”

고유섭, 김형효, 박이문, 승계호, 이기상 등의 이름을 아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심지어 이 땅에서 철학을 하는 사람들조차 그들을 기억하거나 연구하는 이들은 별로 없다. 우리의 철학은 늘 ‘수입국’의 오퍼상의 상품과도 같았다. 우리의 철학을 자생시킨 자산이 부족한 까닭이기도 하지만 이른바 선진 외국의 철학 사상을 수용해서 전달하는 것 자체가 급선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늘 남의 옷 입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앞서 언급한 철학자들은 나름대로 그 고민에 대해 뛰어들어 자신의 해석과 철학을 수립하려 애쓴 사람들이다. 물론 그들이 거물로 우뚝 서 세계철학의 영역에서 한 획을 긋는 경지에 오르지 않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들을 기억조차 하지 않는 건 학문의 예의가 아니다. 그런 점에서 연부역강의 중견 철학자가 이들의 철학을 재조명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삶으로서의 언어로 철학을 구성하는 것이 왜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책은 묵직하게 웅변한다. 늦은 감이 있을 만큼 우리 자신의 자산에 소홀했던 점을 부끄러워하며 이 시대와 세상에 철학적 사유의 말을 건네는 책이어서 반갑다.

_김경집, 인문학자·前 가톨릭대학교 인간학교육원 교수

4. [사회과학] 보통의 우리가 알아야 할 과학 | 윤석만, 타인의사유

“과학 전공자가 아닌 우리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하기보다 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는 능력을 갖추는 게 더욱 중요합니다.”

흔히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의 분야를 먼저 떠오르게 하는 과학은 라틴어 ‘scire’(알다)와 명사인 ‘scientia’(앎)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과학은 삶의 과정과 방법, 그것을 통한 앎의 내용인 지식에 관한 개념이다. 인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 중에는 인문, 예술, 사회 그리고 자연과학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융합적인 통찰과 업적을 보여준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사회과학에 몸담은 평범한 내게는 분리된 영역으로 있어준 것이 다행스러울 만큼 자연과학은 꽤나 낯설고 어렵다. 그렇다면 자연과학은 몰라도 될 만큼, 그저 과학하면 먼저 떠오르는 정도의 위치에만 계속 머물까? 우리가 잘 몰랐을 뿐, 인류의 과거에서 그 영향은 이미 입증됐고, 현재의 영향은 더욱 심대하고 광범위하며, 미래의 영향은 가늠조차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더는 외면할 수 없게 된 자연과학, 그 주요 장면을 사회학자의 시선으로 흥미롭게 풀어낸다. 평범한 사람의 융합적인 사고를 돕는다.

_이준호, 호서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5. [자연과학] 권오철의 코스모스 오디세이 | 권오철, 사이언스북스

“어떻게 하면 밤하늘의 경이로움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게 일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가장 꿈꾸는 삶은 어떤 삶일까? 내 생각으로는 ‘덕업일치’의 삶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에게 이 책의 저자인 권오철은 아주 훌륭하게 덕업일치를 이룬 정말 꿈꾸는 대로 살 수 있었던 자유로운 영혼으로 느껴졌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그는 별 사진만을 전문으로 찍는 천체 사진작가로 2001년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오늘의 천문학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었고 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사진을 싣는 사진가로 사진으로 그 홈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이렇게 천체 사진을 찍어 우주의 경이로움을 우리에게 전달해 온 그이지만 사진이 실제 그가 보았던 느낌과는 달라 한계를 느껴 동영상을 찍고 싶었다고 한다. 마침 빨라진 기술 발전 덕분에 고감도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나오자 그는 세계의 유명한 천문대를 여행하며 밤하늘 전체를 동영상으로 한 번에 촬영해 VR 영화를 제작했다. 이 책은 그 VR 영화 콘텐츠의 에센스 사진만을 모은 책이다. VR 안경을 끼고 책의 사진마다 붙어있는 QR 코드에 들어가면 해당 사진의 동영상을 실제처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 속 별들의 사진을 보고 각 사진을 찍을 때의 작가의 느낌을 읽으며 나는 그 아름다움에 경탄할 수밖에 없었고 나이를 잊고 다시 10대로 돌아가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과 호기심에 동참하고 싶은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본다는 것은 그 어느 것보다 확실한 경험이다. 이 책은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를 꿈꾸게 할 수 있다.

_송기원, 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6. [실용일반]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전홍진, 글항아리

“예민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표정이나 말투에 항상 민감하다. 하지만 정작 자신에 대해서는 많이 생각해보지 않는다.”

누군가는 남편 얼굴만 보면 화가 난다. 또 다른 누군가는 중요한 시험을 볼 때면 설사가 시작된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조금 더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마음은 자신의 몸에 고통을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아픔을 안긴다.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은 예민한 사람들의 수십 가지 유형과 그에 해당하는 조언을 담았다. 정신의 학과 교수인 저자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썼다.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답게 심각한 증상이 아니라 한 번쯤 겪었거나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예민성에 대해 다룬다. 책에는 여러 가지 체크리스트가 있어 자신의 예민성을 판단할 수 있으며 예민성과 걱정의 정도에 따라 일상 속 대처법을 알려준다. 책은 예민성이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쳐 성공한 사례도 소개한다. 예민해도 괜찮다고, 예민성을 잘 관리하면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도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삶에 충실한 것은 예민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_송현경, 내일신문 기자

7. [실용일반] 햄릿과 나 | 송미경, 사계절

“난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잘 몰라. 하지만 지금 여기에 너와 있어서 참 좋아.”

우리 시대 가장 기묘하고 절묘한 상상력을 발휘하는 동화작가인 송미경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작품. 아, 이 작가가 이렇게 따뜻하게도 쓸 수 있구나 싶다. 버려진 햄스터를 데려다 이름을 지어주고 정성 들여 먹이며 키우는 아이가 그려내는 일상에 반짝이는 온기가 가득하다. 특히 딸기 먹이는 대목! 아이가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발견한 뒤에는 그 온기에 습기가 더해지지만 온화한 반짝임은 여전하다. 자칫 신파적이고 상투적일 수 있는 소재지만 부모, 언니, 이모 등 정 깊은 가족들, 침착하고 의젓한 친구들 그리고 간결한 문장 덕분에 이야기는 품위를 유지해간다. 굴러다니는 땅콩 같기만 했던 작은 동물의 처지와 인간인 자신의 입장을 나란히 두고 보게 만드는 계제가 아이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 시련을 넘게 해준 것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 작가는 사랑은 끓는 열정이나 조건 없는 희생이 아니라 깊은 생각에 서 나오고 익는다는 말을 ‘햄릿’이라는 햄스터 이름을 통해 전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_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

이 중에 당신의 마음을 울리는 책 한 권이 있기를 바라며,
다음 달에도 풍성한 책 추천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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