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애초부터 최순실표 태극>, <정부상징체계도 차은택 주도> 제하 기사 등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우선 문체부는 ‘지난해 3월 문체부의 공모지침 발표 직전에 열린 1차 자문단 회의에서 ‘태극무늬’로 사실상 결정이 났다’는 내용에 대해 “상징 소재가 논의·확정된 시점은 디자인의 거의 완성된 2015년 11월 자문회의로 기사에서 언급한 상징소재 결정에 관한 3월 자문회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3월은 ‘무궁화 또는 태극’ 뿐 아니라 새로운 소재 발굴을 위해 자유소재도 요청한 시점”이라며 “심사가 이뤄진 10월에도 ‘무궁화’와 ‘태극’소재 디자인이 복수로 선정작이 되는 등 소재 확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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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상징체계 디자인 공모지침 공고(’16. 3. 23.) 홈페이지에서 발췌 |
문체부는 “이후 수정·보완, 추가 개발을 거친 총 5개의 안을 11월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한 자문회의에 올렸다”며 “회의 결과 ‘무궁화보다는 태극을 소재로 하여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를 계기로 우리 부는 ‘태극’ 후보작을 발전시켜 현재의 새로운 정부상징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지난 11월 회의에서는 ‘글자체를 반영하거나 별도의 표현 과정에 적·청색, 오방색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내용에 대해서 “‘적·청색과 오방색 제안’ 등은 탈락한 후보작(예)들에 대한 색채 분야의 평가”로서, 정부 색상으로 흙색보다는 국민에게 익숙한 적·청과 우리 고유색인 오방색 사용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당초 5개의 후보작 중에 오방색 사용이 전무해 지적받은 만큼 ‘최순실표 태극’은 기획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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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내용과 연관된 후보작 일부 |
또한 “자문단 및 추진단 안팎에서 ‘대통령 취임식 및 광복 70주년 엠블럼’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정부상징체계 사업도 최순실 씨의 측근인 차은택 씨가 주도했다’는 내용과 관련해 “차은택 씨는 사업계획의 수립부터 최종결과 도출까지 단 한차례의 자문역으로도 참여한 바 없는 무관한 인사”라고 말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시각예술디자인과 044-203-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