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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관련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

2020.10.11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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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1세대 독거노인 요양시설 ‘아리랑요양원’으로 우리 의료진이 급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다음 날인 9일입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추무진 이사장 및 국립중앙의료원 의료팀이 9일 오후 2시 우즈벡 수도 타슈켄트 현지에 도착해서 이 시각 현재 활동 중에 있습니다. 의료팀은 첫날인 9일 바로 아리랑요양원 현장을 방문해 환자 상태 및 분류 상황, 치료 및 중증도별 시설 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고, 토요일인 어제 10일에는 현지 의료진과 합동 회진을 했습니다. 또 현지 간호사 전원에게 방호 장비 착용이라든지, 근무 공간 배정, 관계자 동선 분리 등의 감염 대처 교육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김정숙 여사의 위로 서한을 모든 요양원 입주 노인에게 개별로 전달했습니다. 그러니까 한글 원본을 러시아어로 번역해서 한글 원본과 러시아어 번역본을 각각 복사해서 입주하신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한 분씩 전달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아리랑요양원에서는 중증환자 두 분이 추가로 분류돼서 총 네 분이 중증환자인 상태입니다. 네 분 중 한 분은 현지 코로나 전담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입니다. 의료진은 나머지 입원 환자 점검도 실시했습니다. 나머지 세 분은 요양원 내에서 중증환자 치료병상에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투약 받으며 치료 중에 있습니다. 이 네 분을 포함해서 현재 고려인 입주 환자는 스물일곱 분, 지난주 제가 브리핑해 드릴 때는 스물아홉 분이었는데 다행히 두 분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스물일곱 분이 치료 중에 있습니다. 중증환자 말고는 다행히 양호한 상태라고 합니다.

우즈벡 정부가 우리 의료진의 지원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우즈벡 정부는 정부 비축분인 렘데시비르를 현지 우즈벡 의료진에게 제공해서 확진자 전원에 대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아리랑요양원에 입주한 고려인을 치료하기 위해 산소치료 앰뷸런스를 배정하고 아까 중증환자 한 분이 입원했다고 말씀드렸죠. 전담병원까지 지정한 상태입니다. 우즈벡은 보건부 차관이 직접 아리랑요양원 현장 지원을 관장하고 있고, 우즈벡 외교부 또한 차관 등 고위간부들이 수시로 우리 대사와 연락해서 진행 상황을 점검하면서 모든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최고의 의료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 현지 주재 대사관의 평가입니다. 우리 대사관 측은 우즈벡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김정숙 여사의 위로 서한 사본도 우즈벡 외교부에 전달했습니다. 우즈벡 외교부 측은 ‘입주 노인을 위한 대한민국 대통령 영부인의 위로 서한이 매우 따뜻하고 힘을 주는 내용이라고 상부에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합니다.

기억하시겠습니다만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간 정상통화가 있었습니다. 그때 양 정상은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번 고려인 요양시설 아리랑요양원에 우즈벡의 지원이라든지 하는 이런 모습들을 양국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즈벡은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핵심 국가입니다. 실제로 한-우즈벡 양국은 실질협력 면에서 큰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정상통화에서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등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사업 같은 경제협력 모범 사례를 계속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사업은 아랄해 인근 가스전을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벡 석유가스공사가 공동 개발해서 가스화학단지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으로 수교 이래 최대 규모로 꼽힙니다. 총 39억 달러 규모의 사업입니다. 2016년 5월 준공식을 했는데 양국 경협은 수르길 사업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해 왔습니다.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은 노후한 가스발전소를 현대화하는 사업인데, 사업비가 2억 달러 규모입니다. 우즈벡 정부가 올해 안에 SK건설의 사업계획을 승인할 예정에 있다고 합니다. 대화 중 나온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역시 SK건설이 우즈벡 국영 석유공사와 총 6억 불 규모의 설계 서비스 협약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 체결은 지난해 4월 문 대통령의 정상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큽니다. 타슈켄트 남쪽 시르다리야 지역 가스복합발전소가 15억 불 규모, 셰라바드 지역 태양광발전소 입찰사업이 18억 불, 카라우작 지역 풍력 입찰사업이 2억 불 등입니다. 이 사업들에 우리 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문 대통령의 관련한 언급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정상통화에서 “꼭 그렇게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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