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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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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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영 강서구시설관리공단 지도자](https://www.korea.kr/newsWeb/resources/attaches/2023.05/26/170220.jpg)
매월 스포츠센터의 신규접수 기간이 되면 수영종목의 수강신청이 치열하다. 현장이든 온라인이든 마찬가지다. 이용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시설관리 기준이 높은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인기 강좌의 남은 자리는 고작 한두 자리뿐이라 온라인접수는 단 몇 분 만에 마감된다. 현장접수도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하고 온라인접수보다 더 빨리 등록을 마쳐야 한다. 그나마 수영을 처음 배우는 기초반은 20~30명을 동시에 모집하다 보니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마저도 불규칙적이며, 상급까지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강좌를 듣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즉 수영종목의 수강신청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현장접수는 ‘밤샘(밤을 지새우는것)’, 온라인접수는 ‘광클(빛의 속도로 빠르게 클릭하는 것)’이다.
이처럼 엄청난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수영장 신규회원 등록, 매월 반복되는 이 방법이 최선일까?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행한 <2022년 전국 등록·신고 체육시설업 현황>과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2017년~2021년까지 전국의 수영장은 민간체육시설의 경우 2017년 750개소에서 2021년 말 836개소로 86개소(11.5%) 증가하였으며,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같은 기간에 406개소에서 492개소로 86개소(21.2%)가 늘었다. 공공체육시설 수영장의 수용인원은 수조규모(길이 25m/50m, 넓이 6~10개 레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월 회원 정원은 대략 2,000명~5,000명 정도다. 이처럼 수영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신규회원 등록은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인 이유가 무엇일까?
왜, 수영종목인가?
첫째, 생존수영을 의무교육으로 도입하면서 생명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다각적 측면에서 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생존수영은 2014년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과정에서 2020년 의무교육으로 전환되며 초등학교 전 학년 교육과정으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유소년 시기부터 저변 확대로 이어졌고, 전문적으로 수영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인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시설을 확충하여 지역마다 전문체육인을 육성하였고, 생활체육으로써 수영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거리두기 기간을 지나며 일상으로의 복귀와 회복, 운동하고 싶은 욕구가 증폭되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약 3년간 코로나19라는 감염병 확산으로 사회시스템과 개인 일상이 모두 마비되어 일, 운동, 타인과의 만남도 잠시 멈춰야만 했다. 사회와 모든 구성원들이 고립의 터널을 지나는 동안 소통과 자율적 움직임의 부재는 사회·경제·정치·문화·일상생활 등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민 개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체력이 감소하고 무기력을 느끼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과 절제된 환경에서 억제하던 사회적 욕구는 점점 커졌다.
마지막으로 수영은 초고령사회에서도 지속가능한 운동이다. 이는 전 연령에 걸쳐 심폐지구력과 체력을 향상시키고 몸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활치료로써 최적의 운동이다. 수중에서 동작이 이루어지므로 충격이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일정한 호흡과 박자, 균형감각과 약간의 근력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한 운동이다.
통계청이 2022년에 발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대수명>에 따르면 대한민국 평균수명은 84.1세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으며, 10년 전(2012년) 평균수명인 80.9세보다 3.2세가 증가했다. 최근 기대수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강의 질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건강수명 및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변화를 반영하듯 수영을 처음 배우는 신규회원 중 60세 이상인 회원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현실은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는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생활체육조사>에서 향후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참여를 희망하는 종목으로 수영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2021년까지 5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규칙적인 체육활동 참여자의 경우 1위(평균 14.0%), 비참여자의 경우 2위(평균 11.1%)로 나타났다. 2019년~2021년 말까지 실내스포츠인 수영종목의 참여율은 10.6%에서 2년 만에 4.3%로 줄어들었지만, 이는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폐쇄되고 운동할 때 마스크 미착용 때문에 수영을 기피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국민 중 적지 않은 사람이 수영을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영을 배우려는 의지와 노력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신규접수만 할 수 있다면 다음 달 등록부터는 수월하다. 체육센터에서는 배움의 연속성을 위해 기존 회원에게 다 음 달 수강신청(재등록)의 우 선권을 준다. 한 번 이탈하게 되면 신규접수의 치열함을 다시 겪어야 하기 때문에 수영은 재등록률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인기 강좌는 기존 회원들의 장기적인 점유가 많아 신규등록을 희망하는 고객들의 민원으로 추첨제 운영을 하는 곳도 있다. 그만큼 신규회원의 자리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수영장이라는 물리적인 환경에 한없이 회원 수를 늘리기는 어렵다. ‘밤샘’과 ‘광클’로도 수영강좌를 수강신청을 하지 못하는 국민은 언제, 어디서 수영을 배울 수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체육시설 현황>을 통해 지난 10년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야구장이 223개소(177.0%)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그다음으로 간이운동장 12,600개소(98.0%), 수영장 172개소(53.8%), 축구장 377개소(52.5%), 육상경기장 27개소(11.9%)가 증가하였다.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공공체육시설의 보급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체육정책의 확산 노력에도 여전히 국민생활체육의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9년 4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생활SOC 3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등과 같은 선진국의 경우 수영장은 1~4만 명당 1개소를 공급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12.6만 명당 1개소를 보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 현황은 8.8만 명으로 개선되었지만 선진국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세부터 100세까지 지속가능한 스포츠활동
우리나라의 생활체육은 1960~1970년대 「국민체육진흥법(1962)」 제정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직장체육 중심으로 확산되었고, 1980년대부터는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여가활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었다. 시대적 배경인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 전환으로 국가 차원의 스포츠시설 확충, 지도자 육성 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였다. 그에 힘입어 1990년대는 생활체육 용어가 법령에 등장하면서 국가의 경제규모와 개인의 소득수준에 맞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었고, 2000년대 이후에는 선진화된 체육환경 조성을 위해 체육복지를 실현함으로써 국민생활체육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든 국민이 체육활동의 기회를 누리도록 정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개인의 건전하고 건강한 삶이 국가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을 밑바탕으로 「국민체육진흥법」과 「스포츠기본법」은 체육과 스포츠활동을 누구나 누리는 기본 권리로 정의한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장 3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체육 진흥에 관한 시책을 마련하고 국민의 자발적 체육활동을 권장·보호 및 육성하여야 한다.”와 「국민체육진흥법」 제2장 8조에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하여 건전한 체육활동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시설 등을 조성하고 지원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었다. 「스포츠기본법」의 목적 또한 “스포츠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정하고 스포츠정책의 방향과 그 추진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스포츠의 가치와 위상을 높여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국가사회의 발전과 사회통합을 도모하는 것”이다. 건강과 체력을 증진하고 체육과 스포츠를 장려하는 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개입이 필연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스포츠정책에서 스포츠를 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활용은 건전한 스포츠활동을 생활화하는 데 기본적인 조건이 된다.
2018년 <국민생활체육진흥 기본계획>을 발표한 지 5년이 지났다. <2030 스포츠비전>이 전개된 이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제공, 생활밀착형 공공체육시설 확충 및 활용도 제고, 체육지도자 전문성 강화, 소외계층에 대한 스포츠복지 지원 강화 등의 사업은 국민의 스포츠 참여 기회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무조정실, 2021). 반대로 생활체육 인프라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운영 환경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체육활동 참여 욕구를 양적·질적으로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수요자 중심의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공급 부족 또한 체육활동 참여의 제약요인이다. 지역주민의 스포츠활동 참여 촉진을 위해서는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사람과 시간을 잇는 공공체육시설의 확충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체육활동 수요로 생활체육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부족한 공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 부담과 부지 확보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된 학교체육시설이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현시점에서 생존수영이 초등학교 의무교육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수영장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 2020년 기준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수영장이 있는 곳은 127개소로, 전체 학교의 1.6%에 해당한다. 2010년에 조사한 초등학교 1.3%, 중학교 0.9%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시설의 개방 및 활용 방안과 함께 학교수영장 확충 또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수영을 배우기 희망하며 매월 새벽 수영장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신규회원과 생존수영 수업을 받기 위해 매년 수영장과 강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학교수영장은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이용하는 스포츠시설로써 지역주민 누구나 스포츠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복합체육 공간이 될 것이다.
지역사회의 체육시설은 지역의 지속가능하고 균형 있는 성장과 구성원의 건강한 삶과 맞물려 있다. 편리하고 쾌적한 삶에 필요한 생활밀착형 인프라인 셈이다. 개인의 건강관리는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활성화로 이어진다. 체육활동에 이용되는 시설은 물리적 공간으로만 존재하지 않는다. 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의 시간과 에너지가 공존하고 서로 간의 관계가 형성된다.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한 우리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과 선순환 기능은 무한하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125호에 게재된 기고문 입니다.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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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우즈벡에 KTX 사상 첫 수출…K-고속철 세계 진출 신호탄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이 최초로 우즈베키스탄으로 수출된다. 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우리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체결된 고속철 공급계약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에 시속 250km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하고 경정비 2년, 중정비 9개월의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2700억 원 규모의 계약이다. 올해로 도입 20주년을 맡는KTX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로, 이번에 첫 수출이 추진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 고속철의 세계 시장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 대통령은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 ‘KTX-청룡’이 첫 시승 행사를 위해 서울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총 좌석 수는 515석이며, 차량의 설계속도는 352km, 영업속도는 3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다. 2024.4.22.(ⓒ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국은 또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해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창업촉진센터(U-Enter)를 방문해 제조와 창작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구비된 ‘매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창업 촉진 센터(U-Enter)는 지난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개소했다.(대통령실 홈페이지) 국방,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정상은 아울러,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 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오늘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합의한 협력 방안들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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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매력 오감 만족 영동의 자연을 닮은 레인보우 힐링센터 충북 영동은 충청도와 함께 전라도 경상도 등 세 개의 도가 접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하다. 브랜드 슬로건 또한 오색 매력을 갖춘 영동의 특색을 살린 레인보우 영동이다. 이곳에 지난해 7월 무지개색만큼 즐길 거리 가득한 웰니스 공간이 문을 열었다. 영동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그곳이다. 영동의 자연을 그대로 재현한 건축물과 심신의 건강과 즐거움을 가득 담은 공간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레인보우 힐링센터는 영동의 건강휴양 복합관광지인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에 자리한다. 약 175만㎡의 부지에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포함하여 복합문화예술회관, 일라이트 휴양빌리지, 영동와인터널, 과일나라 테마공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있다. 그중 힐링센터는 영동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휴양관광지다. 취향 따라 즐기는 힐링공간 레인보우 힐링센터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건축물에 영동의 자연을 담았기 때문이다. 빛과 바람, 물과 돌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뤄 더욱 편안한 공간을 연출한다. 특히 농촌의 특성상 인구감소에 직면해 있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마주하며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싶은 소망을 반영했다. 그래서인지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건물 가장 아래층인 B2에 자리한 어린이힐링뮤지엄이다. 이곳은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나무의 뿌리처럼 레인보우 힐링센터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오롯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꾸며진 공간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새어 나온다. 시끌시끌 떠들어도 되는 책 놀이터와 거대한 피자 도우 모양으로 꾸며진 거인피자 놀이터,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인 복숭아색 공으로 가득한 볼풀 놀이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한 계단 올라오면 다 함께 쉬어갈 수 있는 힐링숲정원이 나온다. 힐링센터의 중정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큰 창문을 통해 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바람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유롭게 독서를 즐기며 쉬어갈 수도 있다. 그 앞으로는 시원한 대나무밭이 펼쳐지고, 그 뒤로 자리한 힐링풋스파존에서는 누구나 편안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다. 쉼이 필요할 때, 힘이 되는 곳 1층 로비에서 한층 더 올라가면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이 펼쳐진다. 멈춤과 쉬어감을 테마로 다양한 온열 체험을 누릴 수 있는 개인힐링존이다. 편백, 참숯, 일라이트 등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일라이트 바닥으로 만들어진 뜨끈한 평상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인기다. 일라이트는 영동군에 세계 최대 규모가 매장되어 있는 신비의 광물로 항균 효과와 정화작용에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2층 릴렉스룸에도 일라이트 온열 매트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로 모든 곳을 누빌 수 있는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 유일하게 추가 비용을 내는 공간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가 찾는다. 더불어 영동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명상의 연못도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이름처럼 공간 한가운데 연못을 형상화한 물길이 자리하고 주변으로 편안한 의자들이 비치되어 있다. 찰랑이는 물 위로는 영동의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이 유유히 헤엄쳐 물멍을 즐기기 그만이다.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인생사진까지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자리한다. 현대 미술가 리경 작가의 설치미술이 펼쳐지는 빛의 정원으로 가면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각각 영동의 대지, 영동의 바람, 영동의 산을 형상화하여 공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빠르게 스쳐 지나가기보다 천천히 머물면서 공간이 주는 메시지를 충분히 체험하길 추천한다. 빛의 정원을 빠져나와 밖으로 향하는 문을 열면 바람의 계단과 마주하게 된다. 영동의 하늘을 바라보며 한 계단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옥상정원까지 닿는다. 이곳에서는 레인보우 힐링관광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능선을 배경으로 작품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하늘계단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포토존이다.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아오른 계단에 오르면 백두대간과 금강이 관통하는 영동의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Wellness Program 레인보우 힐링센터라는 명칭답게 힐링을 위한 명상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토, 일) 15시부터 16시까지 1시간 운영한다. 성인 프로그램은 차를 마시는 먹기 명상, 힐링센터 외부를 걷는 걷기 명상, 와인 명상, 족욕 이완 명상, 바람 명상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된다. 어린이 명상은 집중력 강화, 능력 느끼기, 의지 명상, 친구와 호흡 맞추기, 성장판 자극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10명~12명으로 인원이 정해져 있으며 선착순으로 체험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주제나 체험도구는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NOTE -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영동힐링로 95- 문의 : 043-740-3655- 홈페이지 : www.yd21.go.kr/healing-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료 : 입장요금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노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교통 정보 : [ITX] 새마을 서울-영동(약 2시간 20분 소요), 무궁화호(약 2시간 40분 소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 과일처럼 달콤한 웰니스 관광지 과일나라테마공원 과일나라테마공원은 레인보우힐링센터와 함께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레인보우 힐링센터에서는 걸어서 20분이면 닿는다. 영동군 5대 과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213종의 아열대 식물이 자리한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 나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자리한다. 계절에 따라 자두, 복숭아, 포도, 사과, 배 등 과일수확 체험이 가능하며, 토스트, 쿠키, 피자 등의 요리체험과 과일주스 만들기, 쨈 만들기 등의 가공체험도 즐길 수 있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39-2- 문의 : 043-740-3651- 홈페이지 : ht.yd21.go.kr/fruit- 웰니스 프로그램 : 과일수확체험, 요리체험, 가공체험 호랑이 기운을 품은 천년고찰 반야사 신라시대 창건된 반야사에 가면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사찰 옆 산기슭에 자리한 반야사 호랑이다. 이는 천년의 세월동안 풍화작용으로 파쇄석이 흘러내려 호랑이 형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여름이면 사찰 안 배롱나무의 붉은 꽃과 어우러져 더욱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힐링여행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여유롭게 사찰을 둘러보고 명상을 즐기며 스님과의 차담 시간도 갖는다. 발우공양, 예불, 108배 등 알찬 불교문화 체험으로 만족도가 높다. NOTE- 주소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반야사- 문의 : 043-742-4199- 홈페이지 : banyatemple.co.kr- 웰니스 프로그램 : 연등 및 염주 만들기, 사찰 체험 외 자유시간을 즐기는 휴식형 템플스테이 등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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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환자 단체 간담회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환자 단체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자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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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한-이 수교 140주년, 이탈리아에서 한국을 느끼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에게 이탈리아는 여느 유럽 국가 중 하나였다. 미국서 살던 동네에 피자 가게가 많았고 집주인 할머니가 이탈리아인이었거나 하는 소소한 기억 정도랄까. 물론 보고 싶은 로마제국과 르네상스의 찬란한 문화 등은 차치하더라도. 언젠가 아이와 이탈리아 치즈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이런 나에게 이탈리아와의 거리감을 좁혀준 건 아이였다. 언젠가부터 아이는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흠뻑 빠져 있었다. 틈틈이 이탈리아와 관련된 각종 행사에 함께 참여했다. 행사를 통해 이탈리아인과 인사를 나누고 문화를 체감하면서 이탈리아란 나라는 서서히 내게 다가왔다.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는 수교 14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해 양국 대통령은 2024~2025년을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 더 유명해진 스페인광장. 늦봄, 우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꿈꾸던 이탈리아로 떠났다. 이탈리아는 첫 방문이었다. 보통 유럽을 여행하며 한 나라만 가진 않는다지만, 모든 날을 이탈리아에 쏟았다. 삼색의 국기만 봐도 설레는 아이에게 더없는 기회였다. 나도 이 나라에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될까. 로마공항에서 본 환영인사. 한국인은 이쪽이에요. 이탈리아에 도착해 처음 미소를 지은 건 공항심사에서였다. 우리나라는 이탈리아와 자동출입국심사(E-gate)를 적용하는 나라 중 하나다. 공항 심사대에 그려진 몇 개 안 되는 국기 중에 태극기가 보였다. 심사대에서 여권 스캔 후 도장만 받으면 끝(14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만 해당)! 13시간이 넘는 비행에 지쳐있다가 기운이 솟았다. 동시에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우리나라 여권 파워). 건너편 비협정 국가의 방문객 대기 줄이 어마어마한데 놀랐다. 입국 안내를 해주는 이탈리아 여성이 한국말로 빨리빨리라고 외치자, 한국인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졌다. 로마에서한국문화를찾았다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 개교 720년이 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이다. 로마에는 라 사피엔차(La Sapienza) 대학교가 있다. 1303년에 개교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학은 유럽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다. 이곳에 한국학과가 있는 것도 흥미롭지만, 2018년 이탈리아 최초로 한국자료실(Window on Korea)이 생겼다는 사실이 무척 반가웠다. 지난 3월에는 K-드라마 스타 및 작가의 세미나가 열리는 등 이곳에선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시간을 내 학교를 찾았다. 걷다 보니 관광지와 다른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교문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여대생들이 보였다. 우리나라 대학 정문처럼. 대화를 나누며 화이팅을 외쳐준 라 사피엔차 대학교 학생들. 뭐라고요? 이들에게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따라 일찍 혹은 아예 문을 닫는단다. 로마에선 주말만 머물 계획이라 아쉬웠다. 상황을 들은 그들도 함께 안타까워했다.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이라고 하자 그들은 BTS!부터 외쳤다. 유튜브와 OTT로 한국 콘텐츠를 종종 봤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그중 한 명은 블락비를 좋아한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한국자료실에가봤는지 묻자, 학교가 너무 넓다고 미안해했다. 한-이 수교가 140주년 됐다고 하자 반가워했다. 그들은 나 대신 한국자료실에 가보겠다고 했다. '한-이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열렸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역사깊은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사진=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제공) 내가 로마에 오기 직전인 5월 4일,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는 국악이 흘렀다. 2024~2025 한-이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개막공연 세자의 꿈이 개최됐다. 문체부와 한국국제교류진흥원(KOFICE),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등이 주최한 국립국악원 공연은 시야 제한석을 제외한 전석이 매진됐단다. 로마에서 듣는 국악이라니,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특히 아르젠티나 극장은 여러 유명한 오페라 공연이 있었던 역사적인 곳이다. 200여 년 전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초연도 열렸다. 롯시니는 200년 후 그 곳에서 국악이 울리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로마 트래비 분수. 이외에도한-이 1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6월에는 로마 주요 관광지에서 박은선 작가의 시각예술작품이, 6월 17일까지는 백제 역사유적지구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더 자세한 행사는 주한이탈리아 대사관 또는 주이탈리아 문화원 누리집에 들어가 보면 좋겠다). 밀라노에서 한국을 떠올리다 밀라노 쇼핑몰에서 본 LG와 삼성 제품. 이어진 밀라노에서 우리나라 제품을 만났다. 씨티라이프(쇼핑몰)의 전자용품점에 커다랗게 쓰인 LG와 삼성 로고가 눈에 들어왔다. 뿌듯함이 앞섰다. 카사밀란(이탈리아 프로축구팀AC밀란 관련 복합문화공간)에 갔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었다. 경기장 바로 옆 건물이 LG전자 건물이었던 거다. 먼 곳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보니 뭉클했다. 돌아오는 길, 대형 슈퍼마켓에선 한글로 적힌 우리나라 김을 팔고 있었다. 동양 마켓이 아닌 일반 마트였기에 많은 사람 중에 동양인은 보이지 않았다. 토리노에서 우정을 이야기하다 토리노의 랜드마크, 몰레 안토넬리아나 박물관. 마지막 여행지, 토리노에서도 감흥은 이어졌다. 토리노는 초콜릿과 커피(라바짜)와 자동차의 탄생지며 특히 축구에 열광하는 곳이다. 내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이곳은 얼마 전 광주광역시와 교류를 맺었다. 100년이 넘는 리나센테 백화점 토리노 지점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을 만났다. 어? 저거 우리나라 화장품 아냐? 아이가 가리키는 곳에선 우리나라 마스크팩을 팔고 있었다. 진열장에는 K-뷰티라고 쓰여 있고 한국 외수용 제품들이 있었다. 시간이 좀 있었다면, 자발적으로 이 마스크팩 장점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을지도 모르겠다. 뜻하지 않게 이탈리아 백화점에서 만난 우리나라 화장품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든 도시, 토리노. 우박을 피해 들어간 토리노 향토 음식점 주인은 친절하게 우릴 맞아줬다. 우박 소리를 들으며 토리노 왕궁이 보이는 전원적인 식당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여행하는 동안 난 친절하고 좋은 이탈리아인을 여럿 만났다. 옆집에 한국인이 살아 김치를 좋아하게 됐다는 아저씨는 김치를 극찬했다. 한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멀리 와줘 고맙다는 아줌마와는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탈리아 남부 출신인 여성은 그 지역에 관해 잘 알고 있는 아이와 신나게 고향 이야기를 했다.여행 전 가졌던긴장이 풀리자, 친근함이 느껴졌다. 다음에 오게 되면 작은 한국 기념품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천공항에서본 환영인사. 140년 동안 한국과 이탈리아는 친분을 다져왔다. 앞으로 펼쳐질 수많은시간 역시 한국과 이탈리아는 함께 할 테다. 거리와 시차, 언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음만 있다면. 유구한 역사가 숨쉬는 로마 시내와 바티칸을 바라봤다. 비슷한 점이 많은 양국이 여러 방면으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 Ciao(안녕), Ci vediamo(또 보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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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독립기념비 헌화] 우즈벡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독립기념비 헌화 현장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