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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사혁신 2관왕…충남도의 비결은

[인사혁신 이렇게 했다] ③ 금상(충청남도)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충남형 인사혁신’ 추진

글: 구본풍 충남도청 인재육성과장

2016.12.30 구본풍 충남도청 인재육성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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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정부 각 기관들은 인사혁신을 위해 부지런히 달렸다. 각 기관에 맞는 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전문성을 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더 유능해졌고 국민들에게는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인사혁신처가 그 중 우수한 사례를 선정해 표창했다. 이를 정책브리핑이 소개한다.(편집자 주)

구본풍 충남도청 인재육성과장
구본풍 충남도청 인재육성과장

충청남도는 지난 12월 6일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6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는 앞서 11월 30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지방인사혁신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인사혁신을 위한 충청남도의 그간의 노력들이 인정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

소통하는 충남형 인사혁신
 
그동안 충청남도는 최고로 일 잘하는 지방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혁신의 일환으로 ‘충남형 인사혁신’을 추진했다. 무엇보다도 공감 받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내외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

내부적으로는 무기명 다자간 채팅과 무기명 토론방을 운영해 직원들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었고 찾아가는 인사상담, 인사설명회도 정기적으로 운영했다.

인사혁신 추진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및 정책위원 자문 등을 실시했으며 인사처와 MOU를 맺어 전문기관으로부터 체계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충청남도는 인사혁신 추진에 있어 내부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고 외부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노력했다.

공직의 전문성 제고
 
충청남도는 공직의 전문성 제고, 인사의 객관성 확보, 책임 있는 행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혁신을 추진했다. 우선 전문성 제고를 위해 역량교육·평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부터 충남형 역량교육·평가 제도를 시행해 2015년에 교육원에 전담팀을 설치하고 인사규정도 개정했다.

도정의 지향점, 간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충청남도에 맞는 충남형 역량을 모델링했다. 국·과장은 역량 평가를 통과해야 승진이 가능하며(패스제) 팀장은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어 역량교육 이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도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내 6개 시군 및 세종시에서도 위탁을 받아 역량교육 및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타 시도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역량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전문직위제 역시 전문성 제고를 위해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2016년 19개 직위에서 2022년까지 80개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며, 연구용역을 통해 운영상의 문제점 및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향후 인센티브를 개선, 근무성적평정 ‘서열 우대 방식’에서 ‘실적가점 부여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며 전문직위 지정 적합분야도 추가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형 인사혁신 비전도.
충남형 인사혁신 비전도.

인사의 객관성 확보

다음으로 객관적 인사운영을 위해 충청남도는 인사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4년부터 운영해 온 근무성적평정 평가단의 운영방식도 개선했다. 인사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은 충청남도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책으로 분산된 인사정보를 통합하고 축적해 나가는 통합인사 DB이다.

개개인의 근무이력과 능력, 역량 정보를 축적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거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기본 인사정보는 물론 근무성적평정, 다면평가, 성과평가, 역량평가, 인사고충 자료와 자기 PR, 상급자 의견, 인·적성 검사 결과 등 총 27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모든 인사정보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도록 구현했고 승진 심사 시 인사위원 제공 등 활용을 위해 출력도 가능하도록 했다. 근무성적평정 평가단은 평정 결과에 대한 객관성 확보를 위해 내부 직원을 전체 서열 결정에 참여시키는 제도이다.

5급 평정에는 직근 상급자인 실과장을, 6급이하 평정에는 팀장급을 구성원으로 하여 한 조당 20명 내에서 평가단을 구성하고 근무성적평정위원회의 심의 이전에 ‘수’ 서열 결정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기존에는 상급자로 구성된 2개의 평가단(A조+B조)만으로 ‘수’ 서열안을 결정했고 이러한 평가단 운영은 정보의 한계, 인기투표식 진행, 특정부서 쏠림 현상 등의 문제를 야기하였다. 이를 개선하고자 2016년부터는 인사부서(C조)도 ‘수’ 서열안을 제시했고 기존 2개의 평가단안과 인사부서안을 합산함으로써 수용성과 균형성을 제고시켰다.

행정의 책임성 제고

마지막으로 책임있는 행정과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충청남도는 도민참여형 직무성과계약제와 실국장 조직·인사 자율운영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민참여형 직무성과계약제는 실과장 이상의 직무성과과제의 선정에서 평가단계에 이르기까지 도민을 직접 참여시키는 제도이다.

정책위원 및 정책특별보좌관 등 정책고객을 과제 선정 및 목표 설정을 위한 인터뷰 과정에 참여시키고 도민과 함께 계약을 체결한 후, 도청로비에 계약서를 공개함으로써 목표달성도를 높이고 있다.

직무성과과제 평가 시에는 분야별 도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연봉책정에 반영하고 있다. 인력운영에 있어서는 도정현안과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인사부서 중심의 인력운영에서 실국장 중심으로 전환하여 실과 정원조정, 5급 이하 직원 전보 등에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부여했다.

인사혁신 사례발표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김동극 인사처 처장과 충청남도 관계자들의 모습.
인사혁신 사례발표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김동극 인사처 처장과 충청남도 관계자들의 모습.

인사혁신을 선도하는 충청남도
 
충청남도는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에 따른 인력공백 및 미래 행정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중기인적자원관리계획’(2016~2022년)을 수립했다. 이는 조직의 경쟁력 및 안정성 제고, 활력 부여를 목표로 조직·채용·교육·인사 4개 분야를 유기적 연계해 수립한 종합계획이다.

향후 중기인적자원관리계획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충남형 인사혁신’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6년 충청남도의 행정혁신에 대한 도민 만족도는 지난해 대비 5점 이상(76.71점→82.68점) 상승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는 직원 뿐만 아니라 도민도 함께 공감하는 인사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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