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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두의 솔라카우…P4G 에너지특별세션

2021.06.03 장성은 태양광 스타트업 요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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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은 태양광 스타트업 요크 대표
장성은 태양광 스타트업 요크 대표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Inclusive Green Recovery towards Carbon Neutrality)’이라는 주제 하에 지난 5월 30~31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 세계 정부-민간 협력 회의이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이기도 한 이번 회의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불평등 감소를 위해 모든 나라가 국제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공동의 대응을 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논의됨으로써 환경 문제가 국경을 넘는 지구 전체의 의제라는 점을 잘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에너지 세션은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으로 더 푸르른 지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 지구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청정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했다. 

우리는 모두 탄소중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한 예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약 13억 명에 달하는 인구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인 등유나 땔감을 생활조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우리가 같은 하늘을 공유하는 이상 이렇게 발생되는 온실가스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회의 에너지 세션 개회사에서 언급 됐듯이 에너지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3을 차지하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차별된 혁신적인 접근법과 협력이 필요하다. 

요크는 ‘소’ 모양을 본 딴 태양광 발전 시스템인 ‘솔라카우(Solar Cow)’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에 전기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등유나 땔감과 같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신 지속가능한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아울러 아동의 교육기회 확대를 증진하는 데에 기여해 국내 기업 최초로 P4G 스타트업 파트너사로 선정됐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시골 취약계층 지역의 학교에 소 모양으로 제작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하고, 손쉽게 가정의 조명 및 전자제품 사용을 위한 전력 배포가 가능하도록 고안된 우유병 모양의 휴대용 보조배터리 (솔라밀크:Solar Milk)를 학생들이 수업시간 동안 충전함으로써 각 가정에 정기적으로 전기를 보급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아직 국가 전력망이 들어가지 못하는 산간벽지 지역에서 분산 통합형 전력망 인프라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이번 에너지 세션에서 논의된 인프라 혁신을 통한 탄소저감 달성 기조를 따른다고 할 수 있다.

비록 P4G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국제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한 대대적인 휴교령으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진행되던 프로젝트에도 위기가 찾아왔으나 국제기구가 라디오를 이용한 비대면 교육을 시행함에 있어 전기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에 착안해 이를 보완한 솔라카우 제품을 개발 및 배포했다. 이에, 라디오 교육방송과 이를 사용하기 위한 전력을 동시에 보급하는 에너지 해결책을 제시해 개도국에서 장기화 되는 코로나로 인한 교육 문제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 

아울러 탄소중립으로 인해 기존 사업이 축소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솔라카우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학교 및 지역의 청년들을 현지에서의 기술교육을 통한 시스템 관리 인력으로 고용함으로써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확립할 뿐 아니라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아프리카에서의 솔라카우 보급 사례는 국내외 초·중·고 및 대학교들의 ‘에너지,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한 세계시민 교육’을 위해 다양한 강연 및 체험 교육의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어 솔라카우 프로젝트의 에너지 보급과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국내외 적인 역할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하는 바이다. 

이처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no one left behind)하기 위해 모두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임을 인지하는 시민들의 참여 그리고 국제기구와 정부의 협력을 통해 진정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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