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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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위원 |
들어가며: 가상현실 기술이 체육수업 안으로 들어오다.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한 지 1년 반째이다. 코로나19 이전 우리가 마스크를 때때로 쓰는 날이 있었는데, 그날은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가 내려진 날이었다. PM10(미세먼지), PM2.5(초미세먼지)라는 말은 과학책에나 나올 것 같은 단어였는데 이제 우리 일상에서, 뉴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삼한사미’라는 말이 회자된다.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이다. 그만큼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는 우리 일상을 흔들었다. 그리고 코로나19 대유행은 흔들리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다. 단체활동, 모임, 식사, 집단생활 등 당연했던 거의 대부분의 일상이 제약을 받았다.
그 타격은 아이들에게도 컸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아이들은 교실을 벗어나 뛸 수 있는 체육수업을 빼앗겼으며, 코로나19로 휴교에 돌입하여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집에서 컴퓨터 모니터로 화상수업을 하게 되었다. 신체와 정신이 모두 자라나야 하는 시기에 책상에 앉아서 또는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이러한 대기오염, 폭염을 포함한 기상 여건의 제약 등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체육수업을 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을 하고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은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 및 「스포츠산업 진흥법」 제6조에 근거하여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며, 자라나는 초등학생 등이 날씨와 상관없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한 흥미로운 콘텐츠 제공으로 체육을 기피하는 학생들에게 체육활동 참여를 유도하여 건강 증진, 체육교육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동시에 스포츠산업의 잠재적 가능성을 발굴,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 서울 옥수초, 신정초에 시범 설치된 후 2017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총 361개소를 설치하였다.
참여대상은 전국 초등학교(특수학교 포함)이며, 사업진행 절차는 다음과 같다. 사업 지원계획 안내 공고가 뜨면 설치 희망 학교는 각 시·도(기초 지자체)와 협의하여 기간 내에 교부신청서 및 운영계획서를 접수한다. 그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지원대상을 확정·통보하고 지원금(기금, 전체 사업비의 50%)을 교부한다. 지자체에서는 지방비(전체 사업비의 50%)를 보조하고 설치기관과 계약하여 설치를 완료하고 결과보고 및 사업비를 정산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국민체육기금으로 지원되는 부분은 초등학교 내 실내스크린 및 센서 기반 가상현실·증강현실·혼합현실 스포츠 시스템 설치비이며, 이후 체육활동 기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보급해 준다.
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이루어지는 체육수업과 가상현실 스포츠실의 차이점은 체육과 영어, 수학 등의 교과를 연계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 지난 3월 오픈한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교육·융복합 콘텐츠 132종이 제공되어 다양한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학교 체육활동 종목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양궁, 볼링, 골프, 사이클, 티볼 등의 종목이 현재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대형스크린과 특수센서 카메라를 활용한 시설을 활용하기 때문에 4차 산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가상현실 기술개발 및 활용에 도움이 된다. 학생들도 이 기회를 통해 어릴 때부터 신기술을 접하여 시대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의 가장 큰 장점은 확장성이다. 기존 체육수업에서 다루기 힘든 빙상, 양궁, 볼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체육활동이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신규 스포츠 콘텐츠가 통합플랫폼을 통해 공급됨으로써 체육교육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또한 체육과 영어, 수학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 활용을 통해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들에게 체육이 융복합교과로 인식되는 동시에 놀이 또는 게임으로, 재미요소와 학습요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통합교과가 될 수 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가치는 얼마나 될까?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에 힘쓰고 있는데, 과연 일반 국민이 느끼기에도 가상현실 스포츠실이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이를 위해 필자는 ‘조건부 가치측정법(Contingent Valuation Method/CVM)’을 이용하여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였다.
경제적 가치 추정방법 개요
우선 경제적 가치 추정방법과 관련한 간략한 설명을 먼저 해 보겠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은 국가가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시장에서 거래가 되는 재화가 아니다. 모든 국가 재정사업이 그러하듯이 국민들에게 효용 또는 편익(가장 쉬운 말로는 유용함 또는 즐거움)을 준다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데, 투입 비용은 명확하지만 이에 따른 효과(국민들이 느끼는 편익)는 개념적이거나 설명적이다. 이러한 국가 재정사업의 편익을 보다 명확하게 측정하는 데 자주 활용되는 방법론이 조건부 가치측정법이다.
조건부 가치측정법은 소비자 행동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어떤 재화나 프로그램의 양 또는 질의 변화와 소비자의 효용 간 관계를 찾아내고 이 부분의 면적을 구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도출한다. 해당 재화의 시장이 존재하는 경우 수요곡선과 공급곡선을 통해 실제 데이터를 통해 이를 계산할 수 있지만,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는 재화의 경우에는 가상시장을 설계하여 사람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연구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2021년부터 연간 평균 100개소씩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보급한다고 가정하여, 이러한 보급 사업의 비용 부담을 위해 응답자들이 현재의 제한된 가구소득 중 일부를 할애하여 소득세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설문조사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전국 1개 특별시와 6개 광역시, 15개 시·도 거주자 중 소득 가구의 세대주 또는 그의 배우자 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설문조사 기간은 2021년 3월 22일부터 4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이루어졌으며, 각 지역 가구 수 비중으로 표본을 추출하였다. 응답자가 설문 내용과 방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는 일대일 개별면접조사 방법을 이용하였고, 조사원들을 대상으로 일정한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사후적으로도 비논리적인 응답 부분은 없는지 검증 절차를 거쳤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의 연간 경제적 가치
본 연구는 Hanemann(1989)의 효용격차모형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Kriström(1997)의 스파이크 모형(spike model)을 접목시켜 지불의사액(Willingness To Pay/WTP)의 누적분포함수가 0일 가능성을 고려하였다. 모형의 함수형태와 이에 대한 설명은 지면 관계상 생략하겠으나, 응답자들의 응답과 그 응답의 누적분포함수의 조합의 형태이며,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응답자들의 평균 지불의사액을 구할 수 있다. 스파이크 모형의 추정결과는 <표 1>과 같다.
분석 결과,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의 가구당 연평균 지불의사액은 약 2415원이었다. 이에 더하여 필자는 연평균 지불의사액을 도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모집단으로 확장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는 표본의 대표성과 설문의 응답률이 중요한데, 본 연구의 설문은 전문기관을 통해 무작위 표본추출로 이루어졌으며, 개별면접을 통해 응답률이 100%에 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자료의 신뢰성이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의 전체 가구 수는 20,891,348가구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의 연간 총 경제적 편익은 응답 가구당 연평균 지불의사액(약 2415원)에 전국 가구 수를 곱해 산출할 수 있다. 이렇게 계산된 연평균 경제적 편익은 약 504억 3600만 원이다. 이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일반 국민들은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전국 초등학교에 연간 100곳씩 보급하는 사업에 대해 양(+)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데, 그 값을 경제적으로 환산해 보면 504억 3600만 원이다. 2021년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의 총비용은 85억 원쯤 된다(설치비 국비지원 35억 원, 통합플랫폼 및 콘텐츠 운영비 국비지원 15억 원, 지방비 35억 원). 단순 계산하여도 소요비용 대비 경제적 가치는 약 5.9배이다. 즉,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의 경제적 가치는 504억 3600만 원으로, 비용 대비 5.9배의 가치를 나타냈다.
마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체육교육의 미래
2017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지자체는 미세먼지 및 기상 악화와 관련하여 신기술을 활용한 체육교육의 다양화, 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을 해오고 있다. 필자는 이 사업이 과연 얼마나 필요한 사업인가를 경제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이에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제학적 모형을 활용하여 경제적 가치가 얼마인지 결론을 얻었다. 연간 경제적 가치는 약 504억 원이었으며, 이는 연간 비용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서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에 대한 가치가 충분히 크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의 필요성에 관한 일반 국민들의 인식 또한 궁금했는데, 전체의 44.2%가 해당 사업의 필요성에 동의 또는 매우 동의하였으며, 보통이 23.5%였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그렇지 않은 국민보다 많았다. 이로 보아 이 사업을 응원하는 일반 국민들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의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 <그림 2>는 가상현실 스포츠 관련 콘텐츠의 특허 출원 건수를 나타낸 그래프다. 우리에게 익숙한 골프, 사이클뿐만 아니라 볼링, 배드민턴, 낚시, 해양스포츠, 양궁, 컬링, 승마, 스키 등 정말 다양한 콘텐츠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의 개발은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과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은 선순환 관계를 가지게 될 것이며, 작게는 콘텐츠 시장, 넓게는 스포츠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2> 가상현실 스포츠 관련 콘텐츠 연도·종목별 특허 출원 건수 |
<그림 3> 다양한 가상현실 스포츠 콘텐츠 현황(예시) |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우리 다음 세대에게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뿐만 아니라, 기상여건 및 미세먼지 등에도 지속적으로 체육수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 줄 것이다. 또한 흥미롭고 재미있는 교과연계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체육수업의 질적 향상과 가상현실 관련 기술의 발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 종목을 경험해 볼 수 있고, 기술의 발달과 함께 질적으로 더욱 향상된 콘텐츠가 적용된 스포츠실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무궁한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의 경제적 가치가 크다는 사실과 국민들이 이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와 유관기관, 스포츠산업계 등이 함께 노력한다면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다음 세대가 건강하게 스포츠를 향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기고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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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