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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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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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환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
스포츠는 인류와 함께 하면서 많은 역사적 발자취를 남겼다. 종교적 축제였던가 하면 근대에 와서는 민족주의적 색채를 강하게 풍겼고, 오늘날 현대인들에게는 일상의 대화 주제가 되기도 한다. 역사학자들은 스포츠의 본질에는 영토에 대한 지역과 국가 간의 경쟁과 애착이 내재되어 있다고도 한다. 한편으로 그 본질은 몸과 움직임의 미학적 가치와 시각적인 매혹이 핵심이라는 관점도 있다. 또한 오늘날 스포츠에 대한 몰입과 특히 스포츠영웅에 대한 태도는 분명 새로운 팬덤 현상이며 마치 신앙적 행위(muscle religion) 같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요즘 전 세계적 스포츠스타는 순간 신(神)인가 싶을 정도의 숭배와 쏠림 현상의 한가운데 있다.
팀의 승패 결과가 직접적으로 팬의‘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분명히 그들을 들뜨게 하고 또 비탄에 빠트리기도 한다. 오늘날 팬들은 스포츠종목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해서 팀 그리고 선수로 특정화되어간다. 가족과 미디어 그리고 참여자들은 팬심을 강화하기도 또 분열시키기도 한다. 스포츠 입문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기장에서의 경험은 중요한 삶의 체험이 된다. 이런 경향으로 세상의 지식과 기술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경기장으로 헤쳐 모이는 현상을 보인다. 그리고 과학기술이 지나간 경기장은 온통‘데이터’로 넘실거리게 되어 있다. 그리고 데이터로부터 무엇인가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하는 것도 당연지사가 되었다. 아래 <그림 1>은 스포츠현장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스포츠데이터 생태계 구조를 표현하고 있다.
스포츠와 과학기술의 밀당
스포츠현장에서 과학기술의 적용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어떤 계기가 촉발되면 경기의 일부분으로 성큼 다가온다. 2021년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는 코로나19로 출입인원이 제한되자 300여 명의 보조심판 일부를 호크아이(비디오 판독 시스템)로 대체한다는 논의를 시작하였다. 144년 만의 일이다. 인종차별적 판정 불만, 전통의 상실, 일자리 감소 등 여러 시각이 있지만 “이때다!”하는 계기가 한몫을 한 게 아닌가 생각도 든다. 심판보조 시스템은 초고속 카메라, 물체(볼) 추적, 영상 프레임 분석 그리고 경기장 내 사물과의 상호작용 정보가 종합되어 결국 경기내용을 계량적 데이터로 쏟아낸다. 그리고 사람이 하던 일을 점점 기계가 대신하는 세상으로, 인간적 요소가 하나둘씩 빠져나가는 길로 접어든 것도 틀림없다.
계량화된 데이터를 통해서 스포츠를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이기자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안정적인 스포츠의 먼 미래를 위해서는 경쟁적 균형이 절묘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이길 기회가 주어지면서도 승자독식 현상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살얼음판 같은 최고수준의 스포츠경쟁에서 첨단기술 적용은 경쟁적 균형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 아래 <그림 2>는 스포츠경기에 적용되는 기술이 다양한 인적자원 관점에서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전개한 것이다. 물론 위의 테니스 예시처럼 ‘환경’이라는 제3의 변인은 또 다른 축이 될 수 있다. 기술과 인적자원이 결합된 9개 사각형은 각 인적자원의 시각에서 해당 기술 활용의 현재와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인적자원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서 기술을 보는 시각과 활용 또한 달라질 수 있다는 뜻도 있다. 이를 활용해 독자들이 기술과 사용자가 결합된 모습을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사용자 관점은 기술을 사용해서 이득을 기대하는 그룹으로 보면 된다. 빵 한 조각을 여러 그룹이 나눠야 한다면 갈등은 늘 있게 된다. 각각 철저하게 상호 배타적이다. 기술 열의 여러 요소를 보는 시각도 역시 사용자 시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기술은 훈련, 기량(skill) 습득 관리, 부상 예방과 회복 차원에서 관심이 있다. 소비자들은 일단 직접 수행과 무관하다. 팬들은 소비자 가운데 핵심이며 기술들은 팬들과 소비자 간 상호작용에 기여한다. 방송 미디어 기술이 대표적이며 서비스 접근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들이 제시된다. 경영(관리)자 그룹은 협회에서부터 구단, 기업 관계자에 이르기까지 선수와 소비자를 제외한 모든 인적자원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스포츠이벤트 개발, 장소, 시설, 티켓팅 등 모든 시장 관련 주제들도 포함된다. 즉, 소위 스포츠거버넌스의 모든 측면이 여기에 포함된다.
기술 관점은 매우 다양하게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는 측정과 데이터 캡처, 분석 그리고 활용의 차원으로 제시되고 있다. 첨단소재, 센서, 디바이스 장치, 사물인터넷, 바이오텍 기술들은 직접적으로 스포츠 수행에 기여할 수도 있지만 주로 생체신호 또는 위치나 공간 정보 측정에 활용한다. 수행현장의 특성을 데이터화하는 과정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계학습, 양자컴퓨팅 등은 모두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영역이다. 정보, 통신, 증강현실/가상현실/혼합현실 등 확장된 현실 영역은 선수, 소비자 그리고 경영관리자들과의 상호작용 영역이다. 어떤 구성요소도 독자적인 특성을 가지지 않으며 어느 분야가 독점할 수도 없다. 기술 영역에서는 사용자들의 시각이 낯설고 사용자들은 기술 영역의 용어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 서로가 어떠한 통찰력을 공유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기술채택에 따른 ‘이득’이 명확한지 여부이다.
소비자, 경영자들은 기술을 전통적인 스포츠범주에서만 따지지 않는다. 이미 우리는 다양한 유형의 스포츠를 접하고 있으며, 경쟁은 인간 대 인간에 국한되지도 않는다. 로봇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거나 격투기 또는 스포츠형태의 경쟁을 벌이는 장면은 이미 익숙하며 국제적으로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로봇축구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스포츠 종목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로봇축구연맹이 조직화된지 오래다. 인간 수행 중심의 전통 스포츠와 별도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해 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화된 배틀 형태의 로봇스포츠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로봇을 들고 나와 경쟁을 펼친다.
로봇이 자체적인 경쟁 스포츠 주체로 진화되는 것 이외에도 선수들의 훈련에 로봇트레이너가 활용되거나 나아가 직접적으로 인간선수와 대결하는 양상 또한 속도를 낼 것으로 본다. 인정사정 볼일 없는 로봇트레이너야 말로 가장 믿음직한 재활 트레이너로 등극할지 모르겠다. 체스, 바둑에서는 인공지능을 상대한 인간 사례를 이미 보여줬다. SF영화 장면이 하나둘씩 지상으로 내려앉고 있을 뿐이다. 소위 돈이 되는 종목에서 휴머노이드, 사이보그와 인간이 대결하는 혼합형 종목들도 머지않아 중계될 것이다. 로봇축구분야에서는 2050년 필드에서 인간축구팀을 물리칠 계획을 목표로 지금까지 많은 시도를 해오고 있다. 경기장 내의 복잡한 역동적 환경 학습과 볼, 선수 식별 그리고 전술 수행과 같은 지각을 가진 로봇 개발이 핵심과제이다. 로봇에서 운동학습 제어 기반의 운동기술(motor skill)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하다.
트레드밀과 연동된 가상현실 기반 헤드셋은 내가 지금 진짜 제주 올레길을 뛰고 있는지 트레드밀 위를 달리는지 헷갈리게 할 것이다.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를 선택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짜릿할 것이지만 고산소증에 대한 스트레스를 감당하게 프로그래밍화될 것이다. 햅틱 피드백(haptic feedback)은 가상의 해변코스를 실제 바닷가를 맨발로 달리는 느낌을 주게 할 뿐 아니라, 운동 수행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형태의 장애를 극복하며, 생각과 수행의 불일치 간극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장차에는 연습 때 잘하는 선수가 시합장에만 가면 죽을 쑤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다.
최근 스포츠 온라인동영상 서비스는 전통 스포츠, e-스포츠, 판타지 스포츠 등 영역을 불문하고 그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더구나 기업 마케팅, 브랜딩 기회 창출이라는 점에서 스포츠콘텐츠는 무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스포츠팬덤이 전 세계적 현상이 된지 오래이며 이해당사자의 유형과 범위는 갈수록 다양화, 전문화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산업은 국가, 민간 등 다양한 주체들의 관심 속에 그 생태계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소비재, 스포츠인프라 구조, 스포츠이벤트, 훈련 및 시합 등 전형적인 스포츠콘텐츠는 경기력 향상, 복지 건강의 목적을 향해 무한질주 중이다. 이렇게 고도의 과학기술이 접목되어가는 스포츠생태계는 데이터의 홍수로 범람하고 있다.
스포츠데이터 생태계의 변화와 미래
경기장에는 늘 인간승리의 드라마가 있었고 우리는 그것을 분석하고 설명하기에 여념이 없다. 스포츠는 관중을 본능적인 수준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엄청난 관심과 투자도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방법의 저변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정량화할 수 있다는 가설 하에 과학기술을 총동원하여 선수의 움직임 순간순간을 정량화하면서 그 범위를 확장해 가고 있다. 인간의 지각능력은 매우 제한적이어서 직관과 경험에 의한 설명과 의사결정은 한계가 있다. 측정기술의 발전은 데이터를 양산하였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계학습 등과 분석기법의 혁명을 가져와 수행에 따른 피드백의 통찰력을 향상시키고 특히 훈련 환경의 괄목할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들의 수집, 전처리, 데이터 식별을 위한 처리 및 관리에는 또 다른 기술이 필요하다. 데이터들은 매우 이질적이고 구조화되지 않았는가 하면 안전한 데이터 관리를 위한 보안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쓸모없이 보이는 데이터 더미에서 금맥을 찾으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숨겨진 관계, 패턴에서 모종의 법칙을 발견하면 엄청난 잠재적 가치와 함께 의사결정의 차원을 다르게 한다. 스포츠데이터베이스들은 점점 오픈 데이터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많은 종목의 스포츠데이터들의 접근성이 커지고 있다. 이미 여러 종목들이 공식 누리집에서 데이터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 스포츠현장은 오래 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 이해당사자들의 협업과 참여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 핵심이다.
스포츠데이터로부터 생산된 정보는 다양한 분석 예측 기술로 빛을 더하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과 독일의 예선경기를 앞두고 한국의 승률 예측은 5% 미만이었고 독일은 80%를 넘었었다. 한국이 독일을 이기며 경기결과의 불확실성이 최대화되는 엄청난 일이 현실화되자 한국 대 독일 경기결과의 정보 가치(엔트로피)는 폭발적이었다. 스포츠데이터 기술은 이와 같은 불확실성의 정도를 어떻게든 탐색하려고 할 것이다. 개별선수의 경기력 관리, 평가, 예측을 위한 시도는 기본이다. 개별선수 경기력 평가는 지도자나 프런트의 직관을 넘어 훈련 중 정보, 심리상태, 경기 중 자세, 모니터, 공간 위치 정보, 패스, 패스 네트워크 밀도, 응집력 등 다양한 파생변수를 생성하여 기여도, 경기결과 예측을 위한 시도가 보편화된지 오래이다.
전통적인 규칙에 기반한 선수들은 초인간적인 인공지능 재생 훈련, 가상의 몰입 훈련, 디지털 쌍둥이를 모형으로 한 시나리오 훈련, 가상의 적을 상대로 한 훈련의 도움을 받을 것이다. 실시간에 가까운 피드백으로 수행 오류를 최소화하고, 인체에 이식되거나 흡인된 바이오칩으로부터 시냅스 정보, 생화학적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전자 섬유는 더욱 진화하여 훈련성과 평가와 부상예방 등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맞춤화된 재생의학은 로봇보조 수술을 더욱 앞당기고 줄기세포를 이용한 재활치료는 보편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다. 최적의 영양관리를 위해서 3D 인쇄식품을 섭취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경쟁적이고도 탁월한 기량을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경기는 고대에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 해가는 중에 있다. 과거 스포츠가 일부 계층의 전유물 정도로 간주되었다면 적어도 오늘날은 다양한 형태의 스포츠콘텐츠가 대중에게 흥분과 놀라움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오늘날 인류가 다양한 과학기술을 등에 업고 살아간다면 스포츠계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다. 이미 우리는 너무도 달라진 스포츠콘텐츠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프로스포츠 영역에서 의사결정자들은 점점 더 확산적이고 심층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효율성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
미래 스포츠는 스포츠데이터 환경에 더욱 의존적이 될 것이다. 스포츠장비, 훈련, 코칭, 기록, 미디어, 베팅산업 등 모든 스포츠생태계는 더욱 스마트한 환경으로 진화할 것이다. 사이보그 모델이 훈련장에 등장할 뿐 아니라 팬들은 어느새 선수 선발, 교체에까지 직간접으로 참여하게 되며 프런트나 구단 역시 지금과는 판이한 의사결정 시스템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미래 스포츠 환경에서는 언제,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편재성(ubiquity)이 더욱 부각하게 될 것이다. 전통적 스포츠가 선수와 선수 간 또는 선수와 환경 간의 대결이라면 미래 스포츠선수의 범주는 전통적인 선수로부터 가상선수, 로봇선수, 기술확장 선수, 진화한 두뇌스포츠 선수 등의 범주로 확장될 것이다. 2019년 마라토너 킵초게는 기술(레이저포인터 차량)이 동반된 페이스메이커들의 도움으로 42.195㎞를 1시간 59분대에 주파하였다. 기술확장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인간의 수행과정과 결과를 계량화한다는 것은 항상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과정을 설명하는 것은 더 그렇다. 인지과학 철학의 관점에서 알고리즘 기반으로 인간의 인지적 과정을 모형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제한적인 일인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스포츠 수행과정에서 선수들의 의사결정은 매우 다양하고 심층적인 질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사물과 사람 그리고 상황과 관계마다 행위의 동기나 과정은 달라질 수 있고 그 스펙트럼을 조작적으로 정의하여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는 타격에 대하여 “?”라고 답했다. 최고수준의 스포츠 수행을 넘어설 과학기술은 영원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스포츠현장의 순간적인 동작수행 과정에서는 무의식적 인지과정, 신체에 바탕을 둔 정신활동, 이전의 경험이 현재 동작에 은유적으로 투사되는 등 매우 복잡한 요인이 작동한다. 디지털 언어로 정교하게 얻어진 결과 반응범주가 같다고 하더라도 결코 질적으로 동일한 것이 아니다. N차 산업혁명이 반복되더라도 탁월과 경쟁을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 수행의 과정은 경이로움 그 자체로 남을 것이다. 선수들은 과학을 이해하며 마치 예술의 경지로 접어들려고 할 것이며 과학기술은 그런 선수를 따라잡기 위해 점점 가속 페달을 밟아갈 것이다. 스포츠계가 그 고유한 영역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그 본질적 탐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또 그럴 수 있어야 한다. “건전한 스포츠 개방성 문화?” 미래 스포츠의 길은 여기에 있을 것 같기도 하다.
*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발행하는 <스포츠 현안과 진단> 기고문 입니다.
* 이번 호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과학원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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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국 1만 개 넘는 학생 지원서비스를 한 눈에…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과 관련 서비스 등을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이 개통된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에 개통되는 누리집은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 학교나 학생이 학교 인근의 학생 지원기관 및 관련 서비스 등을 쉽게 찾아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맞춤통합지원은 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적·정서적 어려움,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업 간 연계와 전문인력 간 협력을 통해 학생 성장을 돕는 학생 맞춤형 지원 정책이다. 누리집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자원 찾기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기관에서 지원하는 경제, 학업, 심리·정서, 돌봄·안전, 건강 서비스 검색이 가능하다. 특히 개통일 현재 전국 6170개 유관기관의 1만 3318개의 서비스가 등록돼 있어 내 주변 지역자원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유관기관 서비스 정보는 해마다 5월, 11월 주기적으로 갱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선도학교 운영 현황, 관련 연구 보고서, 우수사례 동영상 등 다양한 정보도 탑재돼 있다. 누구나 개인용 컴퓨터(PC)·모바일에서 누리집에 접속해 활용할 수 있다.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이번에 개통하는 누리집이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바로 가기 학생맞춤통합지원 누리집. (인포그래픽=교육부) 문의 :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관 교육복지정책과(044-203-6526)
- 한컷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5.2.) ·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우리 수산물, 일본산 수입 수산물 모두 적합입니다. - 국내산 생산단계 33건, 유통단계 46건 - 일본산 33건(4월 30일 실시) ·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결과(수입 수산물) 63건 중 검사 완료 61건 모두 적합입니다.(24.1.26.~) · 해양방사능 긴급조사 결과지난 브리핑 이후 검사 완료 7곳* 모두세슘·삼중수소가 WHO 먹는 물 기준 대비 훨씬 낮았습니다. - 남서해역 2곳, 서남해역 1곳, 원근해 4곳 국민의 건강과 안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 자세히 보기
- 건강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 2가지 영양가 풍부한 5월 수산물을 소개한다. 1. 청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생선 청어는 몸 빛깔이 청색이라 청어라 불린다.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A가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눈 건강과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쫀득한 식감과 기름진 고소함을 자랑하는 청어는 주로 과메기나 구이, 조림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봄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청어회로 즐겨 먹는다. 2. 조피볼락(우럭) 우럭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조피볼락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회뿐만 아니라 구이, 찜, 맑은탕 등 다양하게 조리된다.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조피볼락은 다른 어류에 비해 필수 아미노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원기 회복에 좋아 나른해지는 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자료=해양수산부
- 사진 최상목 경제부총리, 화상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결과와 국제금융시장 동향 관련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가정의 달 맞아 용산어린이정원에 다녀왔어요! 푸른 하늘 아래 다가온 5월은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족과 관련된 날이 유독 많이 몰려있어 가정의 달로 불린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 다양한 기관과 지자체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거나 이미 지난 4월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가정의 달 맞이 행사를 시작한 상황이다. 나 역시 아이와 함께 적어도 한 곳은 다녀와야 하지 않나 싶어 찾아보던 중 눈에 들어온 곳이 있었다. 바로 용산어린이정원.작년 국민에게 개방된 이후 아이와 함께 가보기 좋은 곳,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명소 등 자녀 동반 여행 명소로 항상 손꼽혀왔다. 빌딩 숲이 가득한 서울 도심에서 만날 수 있는 몇 안 되는 초록빛 가득한 장소이자 과거를 딛고 국민에게 더 큰 행복을 주기 위해 조성된 의미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했다. 내국인은 6일 전,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이 필요하다.(출처=용산어린이정원 예약 페이지) 용산어린이정원은 작년 국민에게 개방되기 전까지 120년 동안 금단의 땅으로 불렸다. 오랜 시간 동안 용산 미군기지가 자리 잡고 있던 장소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되면서 용산공원으로 조성되기 시작했고, 정식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일정 구역을 개방하며 용산어린이정원이 탄생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대통령실 바로 앞에 있기에 방문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진행해야 했다. 방문 신청 인원은 최대 10명까지, 최대 한 달 전 예약 가능하며 내국인 기준 방문일 6일 전까지 예약을 해야 하고, 외국인은 11일 전까지 예약을 완료해야 한다. 어린이정원 입장을 위해서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했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신분증 제출이 필요 없었지만,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생년월일이 기재된 학생증이나 여권, 주민등록등본 등의 본인 확인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단, 어린이정원에 방문한 이력이 있으면 현장에서 등록하고 신분증 확인 후입장이 가능했다. 용산어린이정원 안내센터 앞 다양한 안내 배너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전 예약 문자와 신분증 지참이 필요했다. 용산어린이정원에 방문하기로 한 날.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는 곳이기에 아이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서울을 찾았다. 용산역에서 도보로 10분가량 이동하니 용산어린이정원의 입구가 나왔다. 직원들은 정원 방문객인지 물어보고 예약 문자와 신분증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안내센터 쪽으로 유도했다. 안내센터에서는 예약 확인과 입장 등록, 소지품 검사가 진행됐다. 아무래도 대통령실과 가깝다 보니 텀블러는 내부를 확인했고, 노트북 등의 전자기기는 별도의 확인을 거쳤다. 카메라 역시 71mm 이상의 줌렌즈는 반입이 불가하다고 하니 만약 어린이정원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최대한 가볍게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현재 임시개방 중으로 더 큰 정원이 우리를 찾아오게 될 예정이다. 임시개방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규모와 잘 관리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과정을 마치고 안내센터를 빠져나오니 미군 부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 정돈된 꽃과 나무의 공간이자 다양한 테마가 있는 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을 주는 광활한 정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내부에는 정해진 시간 동안 정원 곳곳을 순회하는 전기차도 운행 중이니 어린아이를 동반했거나 노약자, 임산부일 경우 시간을 잘 확인해 전기차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별전시관에서 기획전 온화를 관람했다. 천장의 조명이 물에 반영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전시관이었다. 기획전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전시관에서는 현재 온화, 溫火 Gentle Light라는 주제로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환영하고 있었다. 금단의 땅에서 국민에게 찾아온 어린이정원을 이야기한다는 전시의 주제처럼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던 공간이었다. 몇몇 건물을 지나니 광활한 잔디마당이 눈에 펼쳐졌다. 대형 캐릭터 풍선이 잔디마당의 입구를 알리고 있었고,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정원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놀이물품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이는 공놀이를 하자며 공을 들고 잔디마당을 가로질렀다.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나온 아들도 기분이 좋은지 공놀이를 하자며 잔디마당으로 달려갔다. 탱탱볼과 다양한 종류의 작은 공들, 캐치볼과 원반 던지기까지 비록 날은 무척 더웠지만, 서울 한복판 드넓은 잔디를 배경으로 가족과 추억을 쌓는 것은 분명히 특별한 경험이었다. 시간이 흐르자 뒤늦게 정원을 찾은 방문객들 역시 잔디정원으로 모여들었다. 그렇게 잠깐의 시간을 보낸 후 이벤트하우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상시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인 이벤트하우스는 5월 어린이 달을 맞아 매 주말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내가 방문했던 지난 주말에는 1주 차 행사로 어린이 정원사-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게릴라 정원이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어린이정원 내 이벤트하우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이 매주 주말 운영되고 있다. 전문 프로그램 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한 어린이 정원사는 회차당 15명 내외가 참석 가능하며 정원과 그림책정원 활동정원과 미술이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어린이 정원사 프로그램은 이벤트하우스에서 현장 신청 명부를 작성해 신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도 신청할 수 없으며, 프로그램은 분리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 없이 아동 혼자 수업에 참여 가능하다. 2023년 국민에게 개방된 용산어린이정원 뒤로 용산 대통령실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했던어린이정원에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대한민국을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가득했다. 정원으로 조성되기 전의 모습을 기록관을 통해 상세히 확인했던 것과,잔디마당 바로 뒤로대통령실을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탬프투어를 진행해 일별 선착순 선물을 증정하고, 개방 1주년을 맞아 삐에로,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등의 주말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26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특별개장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정혁 jhlee4345@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