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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개의 계단을 따라 절벽을 마주하며 오르는 길은 힘들다. 대신에 한 계단 두 계단 오를 때마다 펼쳐지는 울릉도와 바다 모습은 경이롭다. 날씨가 좋은 날은 선물이 따로 없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쾌청하다.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깎아 지른 절벽은 갈매기들 천국이다. 유채꽃이 필 무렵이면 바위틈 밀사초 아래는 갈매기들이 밀회를 즐기는 은밀한 장소다.
울릉도 동북쪽 뱃길 따라 10리, 죽도, 그 섬에 한 가족이 살고 있다. 계단을 오르고 시누대터널을 지나고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우거진 후박나무 숲을 지나면 잘 가꾸어진 정원과 모던한 양옥집이 나타난다. 집에는 문패가 이렇게 쓰여있다. 김유곤, 이윤정 그리고 밑에 김민준이라고 적혀 있다. 네 번째 방문이다.
죽도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1960년대 4가구 30여 명이 살았다. 그 무렵 소는 40여 마리였다. 대부분 주민은 소 사육과 더덕농사로 생활을 했다. 이후 1980년대 3가구, 1990년대 후반 불편한 섬살이를 견딜 수 없어 섬을 떠났고 유곤 씨 가족만 남았다. 그리고 10여 년을 부모님과 지내다 2008년부터 혼자 섬살이를 하고 있다.
그 가족의 죽도살이가 <인간극장>에 방영되고 인연이 되어 아내를 만났다. 그리고 귀한 아들을 얻게 되면서 가족이 이뤄졌다. 부자의 섬에서 부부의 섬으로, 다시 가족의 섬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아내와 아들은 뭍으로 보내고 혼자 지내고 있다.
죽도는 울창한 숲으로 이뤄진 원시림이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벌목해 밭을 만들었다고 한다. 1920년대 기독교인 박재천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면서 사람 사는 섬이 시작된다. (‘동아일보’ 1928.9.8. 기사내용)
당시 언론기사 표현에 따르면, 박재천 씨는 죽도 도사로 일컬어졌다. 이 섬은 울릉도와도 별천지로 박 씨의 집 한 가호가 있을 뿐으로 이섬의 도사라고 부름도 이 때문이다. 박 씨는 이 섬에 처음으로 들어올 때 옥수수 열여덟말, 감자 스무말을 가지고 와서 그해부터 경작한 것이 오늘날에는 부유한 가정을 이뤘다.
또 당시 섬으로 오르는 길은 줄사다리밖에 없었으며, 박씨가 수박과 참외를 대접했다고 한다. 그리고 동백나무 숲을 지나면 약풀을 먹는 소들이 있고 옥수수밭에 닭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무릉도원이라고 적었다.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면 죽도는 무릉도원이 틀림없다. 유채꽃 향기에 머리가 어질해질 정도로 흐드러진 꽃을 보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 땅은 대부분 국유지로 산림청(99.3%) 소유다. 유곤 씨가 농사를 짓고 있는 땅도, 집을 지어 살고 있는 대지도 마찬가지다.
1960년대 중반부터 거주하기 시작했으니 60년이 넘었고 아버지는 물론 유곤 씨나 아들 민준이도 이곳을 주소로 또는 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예전에 특별조치법으로 오랫동안 거주할 경우 집 자리는 개인 소유로 이전이 가능했는데 그 소식을 알려주는 이가 없었다. 그래서 매년 적잖은 비용의 점유료와 주택철거예치금을 지불하고 있다.
죽도는 울릉도개발사업의 하나로 1993년 경상북도가 관광지구로 지정했다. 유곤 씨는 방문객이 즐겨 찾는 더덕 주스를 만드는 더덕밭 점유료를 내며 농사를 짓지만 직불금을 비롯한 농민들에게 지급되는 어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죽도의 섬살이, ‘물·불·발’ 어떻게 해결할까
오랜만에 만난 유곤 씨, 신이 났다. 옛날 사진을 꺼내 보여주며 양철지붕 밑에 있는 통들이 전부 빗물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면 지붕으로 눈을 올려 녹은 물을 식수로 사용했다. 죽도에는 물이 없다. 비가 와야 물을 먹을 수 있었다. 지금도 저지대로 모이는 빗물을 양수기로 퍼서 큰 통에 담아서 집으로 내려보낸다. 그래서 물관리가 각별하다.
결혼하고 아내와 처음으로 다툰 일이 물 때문이었다. 한 방울 두 방울, 한 줄기 두 줄기 흘러내린 물을 모아 물탱크에 채워 놓은 물을 그만 조작을 잘 못해 모두 흘려보낸 것이다. 당장 마시고 씻어야 할 물이 사라진 빈 통을 보고 아연실색을 했다. 그 뒤로 며칠을 아내와 말없이 지냈다. 이후 물관리만은 유곤 씨가 직접 맡는다.
물만 아니라 전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섬에서 중요한 것을 ‘물, 불, 발’이라는 말이 있다. 두 번째 불이 오늘날 전기에 해당한다. 발전기를 돌려 저녁에 잠깐 불을 켰다. 지금은 태양광과 발전기를 함께 사용한다. 유곤 씨의 유일한 소득원인 더덕 주스를 만드는 것이나 재료를 보관하는 일은 모두 전기가 담당한다.
가족이 늘면서 빨래도 손빨래에서 세탁기로 바꿨지만 모아서 한꺼번에 한다. 물도 아끼고 전기도 아껴야 하는 탓이다. 가족이 뭍으로 떠나 있을 때는 손빨래로 대신한다. 날씨가 좋아 전기가 많이 충전되는 날은 기분이 좋은 날이다. 미뤄뒀던 힘쓰는 일이나 청소나 세탁 등을 전기에 의지해 처리한다.
여전히 죽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발’이다. 섬에서 발은 배다. 울릉도와 4킬로미터 남짓 떨어져 쉽게 오갈 수 있지만 배를 이용할 수 없다. 해안이 절벽으로 이뤄져 있어 배를 접안할 수 없다. 간혹 유람선이 오가는 날 신세를 지기도 했지만 날씨나 개인 사정이 생기면 택시를 부르듯 배를 불러야 한다. 그 비용이 최근 20여 만 원에 이른다. 그래도 달리 방법이 없다. 일 년이면 죽도를 보겠다고 4만, 5만 명의 방문객이 오가는 섬이지만 정작 섬 주민은 마음대로 오고 갈 수 없다.
유곤 씨 생일 축하합니다
노란 유채꽃 사이로 죽도가 인정하는 리무진 경운기를 직접 운전하고 주인공이 등장했다. 그런데 복장이 방제작업용 복장이다. 경운기까지는 그렇지만 복장은 아니다 싶었던지 유곤 씨가 상황을 판단하고 곧바로 뛰어가더니 10여 분 후에 애정하는 개량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늦은 생일을 요란하게 치렀다. 작은 음악회에 케이크를 올리고 참가한 사람들이 마련한 소소한 선물들까지 유채꽃밭에 축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아마 유곤 씨에게 평생 잊지 못하는 날이 될 것이다.
작은 음악회는 정말 우연히 시작됐다. 울릉도에 있는 KBS울릉도중계소, 해경울릉파출소, KIOST 울릉도독도기지 책임자들이 만나 식사하다 나온 말이 씨가 됐다. 그리고 출연진도 이런저런 인연으로 맺어진 분들의 재능기부였다.
아내와 아들이 포항살이를 하는 탓에 홀로 죽도를 지키고 있는 유곤 씨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아이참, 아이참’ 그리고 말을 잊지 못한다. 지켜보던 나도 노래를 부르려고 기다리던 소리꾼과 가수들도 가슴이 뭉클하다. 가야금 가온병창단(단장 지현아)의 가야금공연, 기타리스트 가수 김정욱, 시노래 가수 박경하, 핸드벨 박은성 연주자가 참여했다. 유채가 활짝 핀 봄날이다. 특별한 선물이 마련됐다. 시노래 가수 박경하가 부른 김금용시인의 ‘붉은 비렁길’은 죽도와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너는 지나가는 바람이었고/머문 적 없는 비였고/잠든 적 없는 별이었으므로/바닷내 푸른 미역널방에서 미끄러지고/붉은 동백숲에서 길 잃는구나/앞서 떠난 파도가/뒤돌아오며 발목 잡는/숨찬 비렁길에 들어서면(김금용 「붉은 비렁길」 전문)
올라갈 때 살아서, 내려올 때 죽어서
유곤 씨가 보여준 주민들 사진을 보다 궁금했다. 40여 마리의 소를 어떻게 섬 위로 올렸을까. 지금은 삭도가 있지만 그때는 모두 사람의 힘으로 운반했을 것이다. 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어린 송아지를 지게에 짊어지고 올라왔다고 한다. 소가 다 자라면 도축해서 고기로 지고 내려가 울릉도에 팔았다. 살아서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는 절대 살아서 내려오지 못하는 것이 죽도 소의 운명이었다.
잘 가꿔진 죽도정원의 굵은 울릉도 향나무나 후박나무도 어린 묘목을 가져다 심은 것이다. 부모님이 바람을 막기 위해 심고 유곤 씨가 정원을 만들기 위해 심기도 했다. 송아지와 마찬가지로 나무도 묘목을 가져와야지 큰 나무를 가져올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죽도에 나무 하나하나가 예사롭지 않다. 유곤 씨가 쉽게 죽도를 버리고 뭍으로 갈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내가 40대 늦은 나이에 시집을 와서 어렵게 얻은 민준이도 마찬가지다. 죽도지킴이로 살아온 유곤 씨의 씨줄날줄 섬살이는 나무, 돌, 더덕, 물, 전기 그리고 아내와 아들이 얽혀 있다.
한때 유곤 씨네는 칠남매가 부모와 함께 죽도에 살았다. 일해주는 사람도 있었다. 어머니를 먼저 보내고 아버지를 모시며 죽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더덕 농사와 정원가꾸는 일이 있어서다. 외로움이 불현듯 밀려오면 일을 했다. 죽도가 아름답게 가꿔진 것은 역설적이지만 그가 외로워서다. 외로울 때는 나무를 다듬었다.
어머니가 먼저 가시고 나서 아버지만 섬에 두가 나갈 수 없었다. 다른 형제들처럼 섬을 나갔다면 죽도는 무인도가 됐을 것이다. 아버지를 돌보고 더덕 농사를 이어야 했기에 섬에 머물러야 했다. 울릉도 본섬에 사셨던 아버지는 죽도로 들어와 물도 전기도 없는 곳에서 칠남매를 길렀다.
전기도 물도 없는 섬에서 교통까지 불편해 주민들은 돈 벌어 섬을 떠나는 것이 목표였다. 모두 죽도를 떠났지만 유곤 씨는 피눈물이 쌓인 죽도를 버릴 수 없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게질을 배웠고 송아지는 물론, 옥수수와 감자 등 모든 것을 지게로 날랐다. 지금은 지게 대신 경운기가 그 일을 하고 있다.
행정에서는 죽도 유람선 손실보전금을 비롯해 탐방길, 전망대, 조경, 물양장, 계단, 데크 등 관광지구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죽도주민을 위한 배려는 거의 없다. 여행객만 보일 뿐 주민은 보이지 않는다. 우리 섬 정책이 당면한 문제의 단면이다. 여객선이 없는 작은 섬에 도선은 주민 때문이 아니라 여행객이 늘어나야 검토한다. 무인도가 되는 것을 막는 것이 섬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섬의 해양영토적 가치가 국제사회에서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가 영토와 영해를 인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은 지속해서 주민이 살고 있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독도가 논란이 될수록 죽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 죽도 주변 해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유곤 씨는 부모님, 가족, 그리고 <인간극장>에 출연한 후 수백통의 편지 덕분에 홀로 죽도를 지킬 수 있었다. 무인도를 유인도로 만들려는 어리석은 노력보다 죽도처럼 마지막 남은 주민이 최소한 섬살이가 가능하도록 살펴야 한다. 죽도는 한 섬이 아니다. 제2, 제3의 죽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김준 섬마실 길라잡이
어촌사회 연구로 학위를 받은 후, 섬이 학교이고 섬사람이 선생님이라는 믿음으로 30여년 동안 섬길을 걷고 있다. 광주전남연구원에서 해양문화 관련 정책연구를 한 후, 지금은 전남대학교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어촌공동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틈틈이 ‘섬살이’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하며 ‘섬문화답사기’라는 책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는 바다인문학, 바닷마을인문학, 섬문화답사기, 섬살이, 바다맛기행, 물고기가 왜,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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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MZ들에게 인정받은 힐링 핫플, 미리내 힐빙클럽 족욕탕이 있는 정원은 온통 푸른빛이다. 환한 햇살 아래 커다란 열대 식물들이 빼곡히 어우러진 힐빙클럽에 들어서면 숨 쉴 때마다 푸르름이 내 안으로 들어오는 듯하다. SNS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미리내 힐빙클럽은 눈과 몸, 마음까지 모두 맑게 만드는 진정한 힐링 공간이다. 힐빙클럽은 힐링(Healing)과 웰빙(Well-being)을 함께 체험 가능한 공간이라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으로 찜질방보다는 웰니스센터에 더 가깝다. 가장 큰 차이점은 오행과 오감을 통한 치유에 중점을 둔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과 이성재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구성된 오행테라피실은 간, 심장, 폐 등 다섯 장기의 기운에 도움이 되는 재료와 빛을 사용하여 몸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빛과 소리, 향기로 심신에 안정을 주는 오감테라피실에서 가장 돋보이는 공간은 사운드테라피실. 눈을 감고 거대한 손 아래 세 개의 크리스탈 싱잉볼에서 퍼지는 음과 진동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면 가슴을 누르던 무게가 조금씩 가벼워지는 듯하다. 식물원을 닮은 가든 푸실에서 즐기는 족욕 여러 시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은 클럽 2층의 가든 푸실이다. 풀이 우거진 마을이라는 뜻의 푸실은 거대한 식물원을 닮은 힐링 공간이다. 10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 사이사이에 초록빛 솔잎 족욕탕, 보랏빛 아로마 족욕탕, 보글보글 물거품이 올라오는 버블 족욕탕이 흐른다. 숲속 작은 길을 따라 산책하며 흐르는 시냇물에 발을 담그는 느낌이 물씬 난다. 푸실에서 연결되는 야외 체험존은 더욱 다채롭다. 커다란 파라솔 아래 쑥, 금은화, 홍화 등 생약초 성분의 족욕탕이 이어지고, 족욕탕 앞에는 주먹만 한 자갈이 깔린 차가운 물길이 흐른다. 10분 정도 뜨거운 족욕을 즐긴 후 차가운 물에서 자갈을 밟으며 10여 분 걸으면 혈액순환에 더 많은 도움이 된다는 크나이프 요법 체험 공간이기도 하다.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음식 테라피 테라피의 마지막 치유 공간은 식당이다. 양평과 인제에서 직접 재배한 재료와 천연 조미료를 이용한 건강식 뷔페는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멍게비빔밥, 해초비빔밥, 버섯비빔밥, 새싹비빔밥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셀프 코너를 비롯하여 콩고기 가지볶음, 삼치버터소금구이, 훈제오리구이, 막걸리술빵 등 영양 균형을 맞춘 25여 가지의 음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풍경이 예쁜 카페 도란도란, 아랫목 같은 낮잠 장소 구들잠, 250야드 규모의 골프장, 인체에 유익한 다섯 가지 광석으로 만든 바이오 세라믹볼 체험장, 5가지 코스로 구성된 숲 치유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보다 여유롭게 힐빙센터를 즐기고 싶다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것. 한옥의 느낌을 살린 단층형 숙소와 천장을 통해 하늘의 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복층형 숙소가 있으며, 2024년 5월부터는 캠핑의 낭만이 가득한 캐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모든 시설은 직영으로 관리하므로 안전과 청결에 더욱 철저하다. Wellness Program 괄사를 이용해서 얼굴 마사지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웰니스 셀프 페이스케어 프로그램과 싱잉볼 소리를 들으며 몸 속의 세포 곳곳을 깨우는 사운드테라피 싱잉볼 프로그램, 천연 아로마 오일을 이용하여 굳어 있는 근막을 풀어주고 몸에 휴식을 주는 마사지테라피 아로마브레인休, 자연과 교감하는 숲치유명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든 체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신 및 얼굴, 발, 머리 모두 관리하는 풀 필링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SPA 1899의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NOTE - 주소 : 경기 양평군 지평면 월산저수지길 21- 문의 : 1566-3131- 홈페이지 : www.healbeingclub.com- 운영시간 : 힐빙클럽 09:30~18:00, 건강식뷔페 11:30~13:30, 매주 월요일 휴무- 체험료 : 기본패키지(입장, 식사) 화~토요일 5만 2000원, 일요일 4만 8000원 힐링패키지(입장, 식사, 카페) 화~토요일 5만 7000원, 일요일 5만 3000원 페이스케어패키지(셀프페이스케어, 입장, 식사, 카페) 화~토요일 7만 3000원, 일요일 6만 9000원 객실 단층형 13만 2000원, 복층형 16만 5000원, 캐러반 25만원(평일 비수기 기준)- 교통 정보 : 경의중앙선 용산역에서 지평역까지 약 20분 간격 운행, 1시간 48분 소요 추천! 가볼 만한 여행지 고요함과 만나는 순간, 이재효갤러리 줄에 매달아 놓은 수십 개의 돌은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거린다. 겹겹이 쌓여 있는 낙엽에서는 시간의 알싸한 향이 느껴진다. 나무와 철, 돌 등 흔한 재료들을 이용해 만든 이재효 작가의 작품이 가득한 이 공간은 언제 찾아도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모든 작품에 제목이 없는 것도 특징. 다섯 개의 전시관과 카페, 공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전원 풍경도 멋지다. NOTE- 주소 : 경기 양평군 지평면 초천길 83-22- 문의 : 031-772-1402- 홈페이지 : www.instagram.com/leejaehyo_gallery- 웰니스 프로그램 : 장단유희 연계 공연 초감각(매월 넷째 주 토요일) 다양한 테마의 힐링파크, 쉬자파크 양평군이 만든 전국 최초의 산림문화 휴양단지 숲 공원으로 숙박, 치유체험, 교육이 가능한 공간. 꽃길이 이어지는 관찰 데크와 외국의 휴양단지를 연상시키는 치유의 집의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치유센터에서는 숲속에서 진행되는 명상, 체조, 트래킹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연령과 성별에 맞춰 구성된 8개의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필수. 이외에도 인공암벽, 숲속 놀이터, 발목 풀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NOTE- 주소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문의 : 031-770-1009, 070-8811-1008- 홈페이지 : www.swijapark.com- 웰니스 프로그램 : 쉬자숲(일반인), 쉼뿐이고(직장인), 쉼을 통해(청소년), 쉼의 하모니(가족)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제23회 국무회의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동네 백년가게서 덩달아 기분 좋아진 하루 따뜻하고 푸른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포근한 봄날씨 속에서 나들이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야외 소비활동의 빈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친구와 약속을 잡거나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생각은 오늘 뭐 먹지?하는 고민일 것입니다. 그 고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바로전국 곳곳에 위치한 백년가게입니다. 백년가게 육성사업은 2018년 80곳의 백년가게 선정을 시작으로 싹을 틔웠습니다. 해당 사업은 업력이 30년 이상 된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하여 긍정적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만들어졌습니다. 백년가게/소공인포털 사이트!(https://www.sbiz.or.kr/hdst/main/mainPage.do)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백년가게란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공식 인증받은 점포를 뜻합니다. 백년가게라는 이름처럼 100년 이상 유지되고 이전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사업이 시작되고 6년이 지난 현재, 백년가게 1424개사, 백년소공인 959개사 등 합하여 약 2383개의 백년소상공인이 지정되어 상업활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나자 동네에서 어떤 백년가게가 운영되고 있을지무척 궁금해졌습니다. 찾아보니 집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 식당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말 저녁, 강서구에서 지정된 총 세 곳의 백년가게 중 한 곳인 신촌기사식당에 방문하여 부모님과 오랜만에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한 우리 동네 백년가게! 문 앞에 걸린 백년가게 간판이 눈에 반짝 띕니다.신촌기사식당은 1979년부터 시작하여 자녀분들이 함께 경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먼저 정겨운 분위기가 손님을 반겨줍니다. 다양한 밑반찬을 한 그릇에 담을 수 있는데, 이 밑반찬 재료의 야채들 대부분은 김포 고촌에서 사장님이 직접 재배하여 수급하신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있는데, 바로 불꽃백반입니다. 돼지불백과 양념게장이 합쳐져 깔끔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내는 음식입니다. 정갈한 반찬과 함께신촌기사식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 신촌기사식당 가업을 승계 중인 사장님의 자녀분(차진영 님)과 서면 인터뷰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Q.백년가게 제도를 안 계기가 무엇인가요?A.식당을 하시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백년가게를 신청하기 위해선 일정 영업 연수가 필요한데, 저희 식당은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알려주셔서 제도를 살펴보고 신청했습니다. 백년가게 선정에는 정부기관의 꼼꼼한 확인 작업이 들어가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가 많았습니다.(웃음) Q.백년가게 선정 이후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A. 저희 신촌기사식당은 2021년에 강서구에서 두 번째로 선정되었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손님들이 알아봐 주신다는 점입니다.오! 여기 백년가게네 하면서 식사하십니다. 백년가게에 선정된 경우, 시설 개선 지원이나 저리 대출 등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보다 더 필요하신 분들이 혜택 이용하시도록 따로 신청은 안 했습니다. Q.소상공인으로서 식당을 운영하며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인가요?A. 아주 단순합니다.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식사를 마치고 너무 맛있게 드셨다고 말씀하시며 또 방문할 거라는 말을 들을때 힘이 납니다. 관심있는 지역의 백년가게가 한번에 나온다!(출처=백년가게/소공인 포털) 저희 아버지의 고향이 전북 군산이어서 해산물을 참 좋아하시는데, 맛있게 음식을드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 하루였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곳 혹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곳 주변의 백년가게가 궁금할 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백년가게/소공인 포털(https://www.sbiz.or.kr/hdst/main/mainPage.do)에 들어가 확인하면 됩니다. 사진에서처럼 관심있는 지역을 설정한 후 검색 버튼을 눌러주면 업종별로 전국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백년가게를 쉽고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식당에 갈까 고민이 될 때,지역 한 자리에서 꾸준히 전통을 지켜오며 오랜 시간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백년가게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요? 백년가게가 우리와 함께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영은 bethel02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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