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현대인은 하루에 얼마나 웃을까?
웃음이나 희극적 요소가 담긴 연극을 부정하게 생각했던 시절(중세 기독교 교회중심)에 웃음은 경박하고, 교양 없는 사람들의 무절제한 표시로 여겨졌다.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초상화를 보면 모델을 웃는 얼굴로 표현한 그림은 찾기 어렵다. 대신 정적인 동작, 화려한 의상, 고가의 장식품, 위엄 있는 태도나 엄숙한 분위기로 모델을 부각시킨 그림이 많다. 아무래도 초상화의 주문자가 대부분 왕족이나 귀족이다보니 남자의 경우에는 최대한 근엄하게, 여자의 경우는 아름답고 우아하게 그리는 것을 원했던 이유가 크다.
그런데 미술사를 들춰보면, 과감하게 인간의 웃는 모습을 그림의 주요 테제로 삼은 화가들도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의 초상화가 프란스 할스(Frans Hals, 1581~1666)가 대표적이다. 그는 정적이고, 위압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초상화와 달리 동적이고, 경쾌한 분위기의 초상화를 그렸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보기 드문 시도였다. 그의 대표작인 <웃는 기사>와 <이작 마사와 베아트릭스 반 데어 라엔의 결혼 초상화>를 보면 권위적이고, 틀에 박힌 고정적 초상화에서 벗어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회적 위신을 중시한 과장된 포즈나 성스러운 결혼식이 아니라 기존의 틀을 깨고 모델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낸 것이 눈에 띈다.
프란스 할스 : <웃는 기사(부분)>,<이작 마사와 베아트릭스 반 데어 라엔의 결혼 초상화(부분)> |
할스의 독창적인 화풍은 그의 다른 그림에서 한층 명확하게 드러난다. <집시>, <유쾌한 술꾼>, <혼혈인>, <큰 모자를 쓴 젊은 소년>, <튜트를 지닌 소년>, <튜트를 켜는 광대>와 같은 작품을 보면 할스의 초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머가 있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 뭔가 말하고 싶어 하는 익살스런 표정, 즐겁고 유쾌함이 넘치는 유머러스한 화풍이 특징이다.
세상은 무겁고 암울하기보다는 유연하고 얼마든지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싶은 듯 그의 그림에는 삶의 여유가 있다. <유쾌한 술꾼>은 술꾼이 감상자를 보고 술 한 잔 같이 하자고 권하는 것 같다. 빨갛게 달아오른 뺨, 약간 풀린 듯한 눈동자를 한 술꾼 얼굴과 표정이 감상자의 경계심을 없애고 그림 앞에 부담감 없이 서게 한다.
프란스 할스 : 위에서 시계방향 - <집시>,<유쾌한 술꾼>,<혼혈인>,<튜트를 켜는 광대>,<튜트를 지닌 소년>,<큰 모자를 쓴 젊은 소년> |
어찌 보면, 예시한 할스의 그림은 제작시기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마치 같은 공간(술집)에서 자주 마주치거나 봐왔던 사람들의 모습을 각각 따로 그린 그림 같다. 예컨대 단골 술꾼은 오늘도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커다란 모자를 쓰고 허세를 부리듯 웃는 젊은이는 밉상이기 보다 친근하다.
그러한 술꾼과 젊은이에게 힐끗 미소를 짓는 여인(집시)이 있고, 술집을 찾은 사람에게 튜트 연주로 흥을 돋우는 소년이나 광대가 있다. 그야말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겨찾는 술집 안의 일상적인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그렸다고 할 수 있다.
할스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은 스냅사진처럼 사람들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순간 포착하는 시선, 유연하게 표현한 독창적인 붓터치(물감이 덜 마른 상태에서 빠르게 휘날리듯 덧칠하는 기법은 19세기 에두아르 마네에게 영향 주었다), 인물들의 유머러스한 제스처와 표정들 덕분이다. 이 세 가지 요소가 할스 그림의 회화적 맛을 살리고 있다.
풍자와 냉소적 웃음
할스처럼 표현대상 자체가 얼굴에 웃음을 띠는 그림이 있는가 하면, 재구성한 독특한 이미지로 관람자를 자연스레 웃음 짓게 하는 그림도 있다.
콜롬비아 화가이자 조각가인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 1932~)의 <뚱뚱한 모나리자>가 대표적이다. 이 그림은 영원한 ‘미소’의 대명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차용하여 재구성한 작품이다. 보테로는 서양미술사에 등장하는 명작들을 풍자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기인데 인물을 풍선처럼 부풀리는 독특한 화풍이 압권이다.
<뚱뚱한 모나리자>를 보면 원작인 <모나리자>가 지닌 고귀함이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걷어내고 전혀 다른 분위기로 구성했다. 마치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여인이 하루아침에 우스꽝스러운 여인으로 변해버린 느낌이다.
어둡고 무거운 색채 대신, 밝고 가벼운 색채와 비례를 무시한 뚱뚱한 여인은 다 빈치의 <모나리자>와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보테로는 원작을 비트는 시도로 오랫동안 우상처럼 각인되어온 다 빈치의 <모나리자> 말고, 또 하나의 새로운 모나리자 상(像)을 만들어냈다.
보테로의 풍자적 재구성은 벨라스케스의 <마르가리타 왕녀>를 차용해서 그린 그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그가 그린 <벨라스케스를 따라서>는 순수하고 예쁘기 그지없는 공주가 먹성 좋은 여자아이처럼 돼버렸다.
귀와 머리, 옷을 장식한 각종 액세서리만 없다면 왕녀라는 특별한 신분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래저래 보테로의 풍자적 그림은 단지 모델을 풍부하게 그리고자 했다는 작가 의도와 별개로 감상자에게 더없는 웃음을 안겨준다.
좌로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모나리자>, 보테로 <뚱뚱한 모나리자> / 벨라스케스<마르그리타 왕녀(6세)>, 보테로<벨라스케스를 따라서> |
현대미술을 보면, 보테로처럼 역사적으로 유명한 그림을 차용하여 자신만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화가들이 있다.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인 위에민준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프란체스카, 제라르, 고야, 베르미어, 벨라스케스, 마네, 피카소, 베이컨 등 르네상스에서 현대미술을 망라한 거장의 작품을 차용한 뒤 그림 속 중심인물 대신 자신의 웃는 초상을 그려 넣는 방법을 취한다.
프랑수아 제라르<에로스와 프시케>, 벨라스케스<교황 이노켄티우스 10세>, 마네<폴리-베르제르 바>의 작품(상)을 차용하여 재구성한 웨에민준의 작품(하) |
무엇보다 위에민준의 화풍은 ‘같은 얼굴’, ‘과장된 제스처’, ‘치아를 드러내며 박장대소하는 모습’과 같이 독특한 이미지로 시대를 풍자하는 역설적 웃음이 특징이다. 'Hat Series'를 포함한 그의 다양한 ‘웃음 시리즈’를 보면 마냥 행복하고 즐거워서 웃는 모습이 아니다.
여기에는 시대적 상황을 직시한 작가의 감정이 내재되어 있다. 작가 스스로 중국의 문화혁명과 개혁이후 겪게 된 혼란과 허무, 슬픔과 분노를 역설적이게 웃는 얼굴로 표현(이제는 중국을 넘어 물질 만능 자본주의 사회를 향한 웃음으로 확대해석한다)한 것이다.
한마디로 웃고 있어도 웃는 것이 아니다. 그의 그림 속 인물의 웃음이 자칫 기계적인 거짓 웃음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위에민준의 웃음은 오히려 현실을 향한 외침이자 냉소에 가깝다. 하나같이 눈을 감은 채 세상을 똑바로 응시하지 못하는 모습이 어딘지 현대인의 슬픈 자화상을 떠올리게 한다. 이 같은 감성은 앞서 일상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할스나 고전그림을 풍자성 짙게 재구성한 보테로의 그림과는 포인트가 다른 웃음이다.
위에민준 : 좌로부터-<Hat Series>, <Untitled 6>, <Sunflowers> |
웃음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느끼는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내는 하나의 진실한 표시이다. 자신을 속이거나 강요된 웃음, 타인을 무시하거나 우월감으로 힐난하는 비웃음이 아닌,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하는 웃음은 궁극에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웃음은 가장 값이 싸고 효과 있는 만병통치약이다’(러셀)라는 말이 있다.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웃음은 생활의 활력소(실제 사람이 한번 웃을 때마다 뇌에서 엔도르핀을 포함해 21가지 쾌감 호르몬이 생성됨)가 되고,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을 이끄는 촉매제가 된다. 온 종일 웃음이 가득한 삶, 생각만으로도 즐겁다.
◆ 변종필 미술평론가
문학박사로 2008년 미술평론가협회 미술평론공모 당선,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에 당선됐다. 경희대 국제캠퍼스 객원교수, 박물관·미술관국고사업평가위원(2008~2016), ANCI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술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대한민국미술대전 원조, 프랑스 <살롱> 다음기사되살리기? <최후의 심판>이 심판한다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한 총리 “응급의료 상황 여전히 비상…긴장의 끈 놓지 말것” 당부 한덕수국무총리는 19일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응급의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아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응급 의료와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가동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추석 연휴 중의 대처는 어디까지나 비상시의 일이며, 의료 수요를 장기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이에 앞서 “추석연휴 동안 9700여 개의 당직 병·의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등 의료진들과 119 구급대원, 응급상황실 근무자들 덕분에 응급실 대란 등 우려했던 일들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 특히 경증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나보다 더 아픈 이웃에게 응급실을 양보해 준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총리는“올 추석 민심은 무엇보다 어려운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었으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정부가 되어달라는 말씀도 많았다”고 말하고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우리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의료·연금·노동·교육 등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청년의 날’이며 윤석열 정부는 미래의 주역인 청년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고, 역대 정부 중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일자리, 주거, 자산형성 등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특히, 청년들이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제·사회·문화 등 국정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24개 장관급 기관 전체에 청년 보좌역과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정부 위원회에 청년 참여를 의무화하는 한편, 정부 부처 청년인턴 규모를 5000명으로 대폭 확대해 많은 청년이 정부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청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은 내년도 예산안에도 대폭 반영해 대학생 누구나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을 1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고, 근로장학금을 14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지원 대상을 50% 확대하였으며, 주거안정장학금 4만 2000명, 연 240만 원도 신설했다”고 했다. 아울러 “청년 연구자에게는 연구장려금을 지원하고, 사회초년생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청년주택드림대출, 청년월세지원도 더욱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21일청년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정책 박람회를 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면서“무한한 성장의 가능성을 지닌 우리 청년들을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한컷 소규모 제조업체 사장님을 위한 ‘소공인 특화자금’ 설비 자금이 고민인 공장 사장님이라면 최대 5억 원, 4%대 금리 소공인 특화자금 이용하세요. 제조업 공장 사장님을 위한 정책자금 대출 지원 소식을 알려드려요! 우리의 뿌리산업탄탄히 지켜주고 계시는 소규모 제조업체 사장님들!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새로운 장비를 도입하거나 경영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소공인 특화자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직원 수가 10명 미만인 경우 시설에 투자하신다면 최대 5억 원, 운영 자금이 필요하시면 최대 1억 원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정책자금 대출을 이용하실 수 있는 건데요.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분기 별로 신청 받고 있으니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을 방문해보세요.
- 여행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웃음도 즐거움도 넉넉하게! 황금연휴를 만끽할 추석 여행지 추천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연휴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달멍도 하고 소원도 빌어봐!, 풍경 좋은 달맞이 명소 경기 수원 서장대, 취향대로 마음껏 즐겨봐!이색적인 체험 전시, 흥겨운 분위기에 푹 빠져봐! 가볼 만한 가을 축제, 고향 나들이 떠나봐! 투어패스로 알뜰하게 누리는 여행, 추석 특선 여행을 위한 특별한 혜택!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커리어넷’에서 유형별 진로 맞춤 서비스 받아요! 입시를 경험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알 법 한 누리집, 바로 커리어넷이다. 커리어넷은 진로 관련 정보, 더불어 대학 진학 시에 필요한 학과 및 학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누리집으로, 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자신의 관련 학과와 진로를 알아볼 때 자주 사용하는 도구이다. 나 역시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커리어넷을 자주 활용했다. 특히 일반적인 입시 정보 누리집과는 달리 학과 별 취업률과 평균 임금 등 진로 선택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매일 방과 후마다 접속했던 기억이 있다. 커리어넷 누리집 메인 화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 커리어넷을 딱히 이용할 일이 없어 해당 누리집을 잊고 있던 와중, 최근 커리어넷에서 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다양한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커리어넷에서 지원하고 있는 회원 유형별 맞춤 서비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자기 이해를 위한 대학생·일반용 심리검사, 진로 고민 상담, 직업인 인터뷰 특강, 진로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최근 고민이 많았던 진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필요한 것들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심리검사. 가장 먼저 이용한 서비스는 바로 직업심리검사 서비스다. 커리어넷에서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리검사는 진로개발준비도검사, 주요능력효능감검사, 이공계전공적합도검사, 직업가치관검사이다. 그 중에서 나는 가장 궁금하기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될 직업가치관검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직업가치관검사 시작 화면. 검사를 시작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했는데, 커리어넷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방법으로 로그인을 진행한 뒤 대학생 맞춤 프로그램에 들어가면 곧바로 진로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화면이 나왔다. 해당 화면에서 원하는 검사를 선택한 뒤 검사시작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검사가 시작된다. 직업가치관검사 결과표. 검사를 시작하고 나면 질문이 여러 가지 나오고, 그 질문들에 차례대로 답을 하고 나면 결과가 도출되는 방식으로 검사 전반이 진행된다. 모든 질문에 답을 마친 뒤에 검사 마치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직업 가치관 검사 결과 표와 함께 내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 연계해 할 수 있는 직업 가치관 활동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가 나온다. 특히 가치관과 관련도가 높은 직업의 경우 학력, 전공 등에 따라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나누어 제시하기 때문에 직업 검사에 참여한 사람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참고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직업인 인터뷰 이용 화면. 다음으로 이용해본 서비스는 직업인 인터뷰 였다. 최근 데이터와 관련한 수업을 들으면서 빅데이터, 특히 경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관련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때마침 빅데이터분석전문가를 직업으로 삼고 계신 분의 인터뷰가 게시되어 있었고, 해당 인터뷰가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었기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결정했다. 인터뷰에는 기본적인 직업에 대한 정보부터 연봉, 승진체계 등 실제로 해당 직업을 가지기 전에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더불어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들 등 다양한 직업 관련 정보들을 실무자가 직접 전달해주는 형태였기에 해당 직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진지하게 참고하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넷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 이 밖에도 커리어넷은 미래직업 안내, 직업백과, 진로동영상 등 다양한 진로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진로 관련 서비스 및 자료를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커리어넷은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학부모, 교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진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많은 국민들이 커리어넷의 다양한 활용도를 접하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숏폼 삶의 희망 키우는 ‘생계급여’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 보건복지부 예산안 125.7조 편성. 삶의 희망을 키우는 생계급여 ◆생계급여 인상 ㆍ1인 가구 2024년 월 71만 원 2025년 월 76만 5천 원 ㆍ4인 가구 2024년 월 183만 원 2025년 월 195만 원 약자복지에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