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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왜 영혼 없는 기업이란 비난을 자초할까. 이번에 논란이 된 중국 상하이 패션쇼 홍보 영상을 보면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는 게 사실이다. 동양계 여성이 헤픈듯한 웃음을 지으며 어색한 젓가락질로 피자를 먹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다. 그때 “이 작은 막대기로 위대한 이탈리아 피자를 먹는 방법을 설명해주겠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 문제의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났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중국 문화를 비하하고 유럽인의 우월함을 과시하려 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정말 유럽인들의 ‘우월 컴플렉스’의 발로일까. 분명한 것은 인종차별은 반문화적인 폭거요 문명국의 수치라는 점이다.
자사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비난 여론이 들끓자 돌체앤가바나는 결국 사과했다. “우리는 늘 중국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하며 이해를 구했다. 그런데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는 어찌 그리 천박한지, 사과의 말이 오히려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돌체앤가바나가 인종차별적 행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손으로 게걸스럽게 스파게티를 먹는 동양인과 그렇지 않은 백인의 모습을 대비시킨 영상으로 물의를 빚었다.
서구인들의 동양관을 비판한 대표적 학자인 에드워드 사이드가 주장하듯 서구는 동양을 재현할 때 늘 ‘타자’로 규정하는 것인가. 세계가 하나가 된 이 지구촌 시대에도 오리엔탈리즘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인가. 동양인에 대한 묘사가 풍자를 위한 익살스런 패러디 수준을 넘어 노골적인 인종차별의 지경까지 나아간다면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질적으로 고도화된 인종차별적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유엔특별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트위터상의 백인우월주의 운동은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티콘과 게임을 이용하는 ‘디지털 나치’까지 활개를 치고 있다. 진화하는 온라인·모바일 환경에 따라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활동도 한층 업그레이드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유통되는 인종차별 영상에 대해서는 처벌할 방도가 마땅치 않다. 이러한 국경 없는 ‘유해’ 콘텐츠에 누구든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돌체앤가바나의 거듭된 동양 비하 행위 또한 그들의 양식에 호소할 뿐, 어떻게 규제를 할 수도 감독을 할 수도 없다. 아무리 유명 브랜드라 해도 ‘도덕적 패자’로 낙인찍히는 순간 그것은 한낱 빈껍데기에 불과하다. 1915년 개봉된 최초의 스펙터클 대작 영화 ‘국가의 탄생’은 연극을 동영상으로 옮긴 데 불과하던 초기 영화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데이비드 그리피스 감독은 이 작품으로 ‘현대영화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었다. 배우 찰리 채플린은 그를 우리 모두의 스승이라고 했다.
그러나 ‘국가의 탄생’이 백인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왜곡과 허위의 영화라는 오명을 덮지는 못한다. 그리피스는 백인들의 비밀결사인 KKK단을 정의의 십자군처럼 그렸다. 반면에 흑인들은 백인 여성을 겁탈하고 흑인 인구를 늘려 종국에는 흑인 독재국가를 건설하려는 악마로 묘사했다. 반짝이는 것이 다 금은 아닌 것이다.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서는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도 참고할 만하다. 이방인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비극 ‘오델로’를 보면 당시의 인종적 편견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무어인인 오델로를 당대의 사람들이 혐오하던 전형적인 인물로만 그리지 않았다. 그들의 인간적인 미덕과 고통도 아울러 부각시켰다. 무대연극이 전성기를 맞던 엘리자베스 시대 무대에 등장한 무어인들이 대부분 악당으로 그려진 것을 감안하면 ‘오델로’는 이러한 인종적 가치 기준에 대한 대담한 극적 반전인 셈이다.
돌체앤가바나가 진정 명품으로 남고자 한다면 이제라도 끊이지 않는 ‘인종 구설수’에 대해 진지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누구도 인종차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펴낸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여행일기(The Travel Diaries of Albert Einstein: The Far East, Palestine, and Spain, 1922-1923)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은 한때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외국인혐오적인 성향을 보였다.
이 일기에서 아인슈타인은 중국을 ‘짐승 떼 같은 별난 나라(peculiar herd-like nation)’라고 하는가 하면, 중국인을 사람이라기보다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제어 기구(automations)’ 같다고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지적하듯 아인슈타인은 인종주의자로서의 정형화된 모습(racist stereotypes)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러나 나치 정권에 반대한 아인슈타인은 미국으로 망명한 뒤에는 인종차별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민권운동도 적극 지지했다. 1946년 펜실베이니아의 링컨대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인종주의를 ‘백인병(a disease of white people)’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잘못을 고치는 데 늦은 법은 없다. 최근 미국 공연예술계는 동양 비하의 혐의가 짙은 이른바 ‘아시안 스테레오타입’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뮤지컬 ‘캣츠’에서는 아시아인을 경멸하는 ‘칭크스(Chinks)’라는 속어가 나와 인종차별 지적을 받아온 노래 ‘그라울타이거의 마지막 접전’이 삭제됐다.
미국 발레계에서 동양인을 희화화하는 안무와 의상, 분장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뉴욕시티발레단이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에서 원뿔 모양의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콧수염을 붙인 무용수가 어릿광대처럼 춤을 추는 우스꽝스런 장면 등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덜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돌체앤가바나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동양 비하라는 케케묵은 인종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기존의 명성을 유통시키는 데만 안주한다면 명품은 언제라도 소비자본주의 사회의 ‘키치(kitsch)’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돌체앤가바나의 동양인 비하 논란을 중국만의 문제로 볼 것은 아니다. 인종차별 문제는 동양과 서양, 피부 색깔과 상관없이 어느 곳, 어느 방향에서든 일어날 수 있다. 중국 또한 2016년 흑인 남성이 세제를 통해 깨끗한 중국인 꽃미남으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인종차별적 세제업체 광고로 비난을 산 적이 있다. 이번 논란은 중국인 특유의 ‘몰아치기식’ 애국주의 정서로 증폭된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백인의 우월함을 믿은 ‘제국주의자’ 러디어드 키플링은 일찍이 “동은 동, 서는 서, 둘은 영원히 만날 수 없으리”라고 읊었다. 그러나 세계 방방곡곡을 누빈 ‘평화주의자’ 백남준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1986년 미국과 일본, 한국을 동시에 위성으로 연결하는 ‘바이 바이 키플링’이란 작품을 내놓았다. 어느 쪽이 더 역사에 대한 혜안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가.
동과 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은 비디오작품 뿐만이 아니다. 패션이야말로 이미지 하나만으로도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 수 있는 만국 공용어다. 그렇기에 돌체앤가바나의 문화적 추락은 더욱 안타까운 데가 있다. 명품은 물질이 아니라 정신에서 나온다. 명품은 시대정신을 외면하지 않는다. 이것은 평범한 만큼이나 소중한 진리다.
◆ 김종면 저널리스트/콘텐츠랩 씨큐브 수석연구원
서울신문에서 문화부장, 수석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서울여자대학교 국문과 겸임교수로 세계문학 등을 강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지금은 여러 매체에 다양한 성격의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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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전 공무원 감염병 교육 의무화…국가 대응력 향상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9월 개정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 등에 대한 감염병 교육이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전 공무원에 대한 감염병 교육은 지난 코로나19 대응 당시 감염병에 대한 기본교육이 전무한 상황에서 중앙 행정기관 및 지자체 공무원 등이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지원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향후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교육을 통해 위기 시 공직자 감염 피해를 최소화해 정부 기능을 유지하고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통합적인 국가 대응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 의무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및 직원이며, 공공 기관 소속 직원의 경우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교육 과정을 활용해 감염병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감염병 교육은 감염병 위기 대응 체계 및 관련 법령 현황, 감염병 유행 및 위기 대응 관련 주요 사례 등을 포함해야 하며 집합 교육, 인터넷 교육 등 기관 특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원활한 감염병 교육 이수를 위해 이러닝 교육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9월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수도권 해외유입 신종감염병 대응 합동훈련’에서 취약 대상자(임산부) 승객을 가정한 훈련 참가자가 중증도 및 위험도를 평가받고 있다. 2024.9.3(ⓒ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필수 이수 시간은 일반과 핵심 인력을 구분해 차등화된다. 일반 공무원(직원)은 매년 1시간 이상, 감염병 대응 핵심 인력인 지역보건의료기관 및 보건진료소 소속 공무원(직원)은 매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한다.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규정된 역학조사반원의 경우 매년 10시간 이상의 감염병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감염병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기관은 매년 교육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다음 연도 2월 28일까지 질병관리청에 제출한다. 다만, 올해는 법 시행일을 감안해 시범 기간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필수 시간 이수 및 실적 보고 의무가 적용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교육을 통해 감염병과 위기 대응에 대한 이해가 향상된다면 향후 감염병 위기 발생 시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병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의 : 질병관리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 질병관리역량개발담당관(043-719-7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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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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