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모차르트의 음악은 로맨틱영화부터 스릴러물까지 다양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의 음악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 어떤 때는 인생의 무게가 느껴지는 심오한 철학자 같으며 또 달콤한 솜사탕 같은 연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모차르트의 음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보다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우리 귀를 파고드는데, 25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선율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여러 심상을 자극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영화에서 그의 음악이 쓰이게 된 이유가 바로 이러한 부분이 작용했으리라 짐작된다.
클래식 악기의 입문단계에서 어느 정도 초기단계를 거치면 많이 시작하는 곡이 모차르트의 곡들이다. 자신이 붙으면 어려운 로맨틱 곡으로 좀더 멋지게 연주하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모차르트를 쉽게 치부하기도 하지만 곧 알게 된다. 연주하기 제일 어려운 작곡가 중 하나가 모차르트라는 것을.
그의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과 맑은 영혼을 잘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연마 이상의 정신적인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의 심오함과 순수함, 로맨틱한 아름다움이 대중적 종합예술인 영상에 어떻게 녹아 들어있는지 몇몇 영화를 통해 살펴본다.
◆ 레퀴엠(Requiem)
많은 영화에서 극적 장면이나 주인공의 고뇌 또는 심오한 장면을 표현할 때 주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쓰였다.
레퀴엠은 로마가톨릭의 죽은 자를 위한 장송미사곡인데, 곡의 시작 첫 부분에 “Requiem aeternam(영원한 안식을)”으로 시작하는 데서 이름이 유래했다.
레퀴엠은 입당송(Introitus)으로 시작해 자비송(Kyrie), 부속가(Sequientia) 등을 지나 마지막 영성체송(Communio)으로 구성되는데, 보통 4대 레퀴엠으로는 모차르트, 브람스, 베르디, 포레를 꼽는다.
이 중 모차르트의 레퀴엠이 대중적으로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데, 특히 부속가의 마지막 부분인 “Lacrimosa”는 라틴어로 “눈물의 날”이란 뜻으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대표적으로 널리 알린 곡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죽음이 다가옴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프라이멀 피어>에서는 에드워드 노튼의 살인과 반전연기부분에 음악이 흐른다.
부속가의 시작부분은 “Dies irae(진노의 날)”인데, 영화 <엑스맨>에서 OST로 쓰였고 다음 곡 “Rex tremendae(두려운 왕)”은 역시 영화 <아마데우스>와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스 와이드샷>에서도 쓰였다.
또한 톰 행크스가 에이즈환자이자 법률가를 연기한 영화 <필라데피아>에도 모차르트 레퀴엠이 사용됐다. 마지막 부분인 영성체송 바로 전 “Agnus Dei(아누스 데이)”가 영화OST로 사용되었는데 아누스 데이의 뜻은 하느님의 어린양이다.
사실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부속가인 “Lacrimosa”의 8마디까지만 작곡이 되었고 나머지부분은 모차르트 사후 제자인 프란츠 쥐스마이어(Franz Sussmayr)에 의해 만들어졌다. 뒤의 아누스데이와 영성체송은 엄밀히 말하면 모차르트 제자의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 피아노 소나타(Klavier Sonata)
모차르트는 모두 18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유산으로 남겼다. 그 중 우리 귀에 익숙한 11번 K331과 16번 K545는 피아노를 어느 정도 치셨던 분이면 모두 아는 곡이다.
소나타 11번의 3악장은 론도형식의 터키풍(alla turca)라고 적혀져 있는데, 리듬의 일반적인 성격이 행진곡풍이어서 터키행진곡으로 불린다. 바이올린 협주곡 5번 역시 마지막 악장은 터키풍으로 작곡되었다.
소나타 11번이 OST로 쓰인 짐 캐리의 영화 <트루먼 쇼>는 코믹스런 부분도 있지만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영화음악은 현대 미니멀리즘의 대가 필립 글래스(Philip Glass)가 맡았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을 주인공의 쳇바퀴 도는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짐 캐리의 역대급 연기도 훌륭했고, 요즘 시대에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주제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소나타 16번 1악장은 피아노학원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곡 중 하나이다. 그의 나이 32살에 작곡되었는데 초심자용 소나타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이 곡은 완성도 높은 심포니 39번과 같은 날에 완성되었고, 그의 최전성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구조나 구성 등 고전주의 음악의 본보기와 같다.
영화 <사랑의 블랙홀>은 진정한 사랑을 찾은 후에 그토록 고대하던 다음 날이 찾아온다는 고전적인 타임루프의 영화지만 나름의 철학적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영화다.
영상에서 주인공 빌 머레이의 반복적인 루틴과 함께 소나타 16번의 1악장이 사용되었다.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하나인 아르투르 슈나벨(Artur Schnabel)은 모차르트 피아노 음악을 이렇게 말했다. “아이가 치기는 너무 쉽고, 어른이 치기에는 너무 어렵다”
◆ 콘체르토(Solokonzert)
콘체르토는 협주곡이라는 뜻이다. 솔로악기와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연주되는 곡을 뜻하는데, 모차르트는 피아노, 바이올린, 관악기 등 여러 협주곡들을 남겼다. 67년도 스웨덴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서도 아주 아름다운 멜로디의 협주곡이 쓰였는데 피아노 협주곡 21번의 2악장이다.
이 곡은 겨울이 지나고 햇살 가득한 봄에 풀밭의 꽃이 피어 오르는듯한 포근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영화의 흥행에 더불어 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은 피아니스트 게자 안다(Geza Anda)의 모차르트 협주곡 앨범에 엘비라 마디간의 한 장면을 커버로 사용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마지막 부분 두 발의 총성으로, 한발은 엘비라에게 마지막은 자신에게 쏘는 총성으로 마무리되면서 영화의 엔딩음악이 흐른다.
엘비라와의 아름다웠던 사랑이 관객들에게 리마인드 되면서 비극적 결말과 모차르트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가슴 시리고 형언할 수 없는 마음을 교차되게 만들고 있다.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모차르트가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 작품으로 그가 클라리넷을 위해 작곡했던 3곡 중 하나이다. 보통 협주곡에 들어가는 카덴자가 이 작품에는 이례적으로 없다.
이 곡의 2악장은 아련한 추억의 아름다움을 회상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명곡이다.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OST로 유명한 이 곡은 아프리카의 광대한 대자연과 로맨스의 추억을 영상 속에 녹여내고 있다.
모차르트의 시대 당시에는 클라리넷은 독주악기로써 그리 큰 매력이 없이 평가되었지만 악기의 가능성을 알아본 그에 의해 이후 솔로악기로도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 모차르트의 파토스(Pathos)
아리스토 텔레스의 수사학에 따르면 설득의 3요소에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가 있다. 감독은 관객을 설득시키기 위해 이 3요소를 항상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너무 이론적이거나 너무 열정적이거나, 너무 자신만의 재능만 믿어서는 좋은 작품이 나오기 힘들 것이다. 다만 모차르트를 파토스로 사용하는 감독이라면 한가지 걱정만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앞선 내용에서 그의 심오함을 레퀴엠에, 순수함은 피아노 소나타에 그리고 로맨틱한 아름다움은 협주곡에 빗대어서 살펴보았다. 250년이 지난 그의 음악이 우리 곁에 항상 머무를 수 있는 이유는 위의 3가지 이유가 우리를 설득시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주인공 팀 로빈스는 소장과 간수들의 눈을 피해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결혼 중 편지 이중창인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방송으로 내보냈다.
그 순간 모든 죄수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스피커를 바라보고 있었고, 팀 로빈스는 이후의 일어날 일은 생각하지 않은 채 문을 잠그고 음악을 감상했다. 영화 속 지긋지긋한 감옥생활에서 그 순간만큼은 행복해 보이던 팀 로빈스의 모습이 기억난다.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생활, 모차르트의 영화음악을 들으며 그 순간만큼은 영화 속 팀 로빈스가 되어보는 건 어떨까.
☞ 추천음반
모차르트의 레퀴엠은 칼뵘(Karl Bohm)이나 카라얀(Karajan), 아바도(Abbado)등 명반이 많지만, 원전연주에 충실한 존 엘리엇 가디너(Sir. John Eliot Gardiner)경이나 아르농쿠르(N.Harnoncourt)의 연주를 추천 드린다. 그 시대 연주되었던 스타일도 색다르게 느껴볼 수 있다.
피아노 소나타는 클라라 하스킬(Clara Haskil) 의 연주로 들어보시길 권하고,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영화 속 OST인 게자안다의 연주도 좋지만 루돌프 제르킨(Rudolf Serkin)또한 너무 훌륭하다.
클라리넷 협주곡은 알프레드 프린츠(Alfred Prinz)와 비엔나 필하모닉의 연주, 현대연주자로는 베를린필하모닉 수석인 벤젤 푹스(Wenzel Fuch)나 스웨덴 연주자인 마르틴 프로스트(Martin Frost)를 추천한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이전기사생상스에서 존 윌리엄스까지…당대 최고의 영화음악가들 다음기사5월의 봄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회화와 음악작품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우리 아이 도박 안 해요’…가상 속 ‘만 16세 ○○○군’의 진실 경찰청은 23일 금융사 토스와 청소년 사이버도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 예방·근절을 위한 협업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상 인물 ‘만 16세 박도영’을 통해 사이버도박 심각성 알리는 예방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청소년들이 많이 쓰는 금융 앱 토스를 활용해 도박 근절 캠페인을 선보이는 한편, 각계 유명 인사들도 응원 메시지와 숏폼 영상으로 참여하며, 국민 참여형 릴레이 피켓 잇기도 함께 추진한다. 경찰청과 토스가 함께 제작한 캠페인 영상 ‘청소년 도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일부.(제공=경찰청) 이번 캠페인은 ▲실제 도박으로 피해 본 아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공익광고 제작 ▲알림·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홍보 ▲릴레이 형식 참여 잇기 등을 통합해 진행한다. 경찰청은 청소년들이 비대면 계좌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에 착안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사인 토스와 함께 ‘청소년 도박이 사라지는 그날까지’라는 표어로 협업 캠페인을 추진한다. 공익광고 영상은 실제 과거에 사이버도박으로 피해 본 청소년들의 협조를 통해서 이들의 경험을 현실적인 내용으로 구성했고, 인공지능 기술로 이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상의 청소년 ‘만 16세 박도영’을 주인공으로 제작했다. 제작된 영상은 겉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사이버도박에 빠져 막다른 길에 다다르게 되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 아이는 도박 같은 건 하지 않아요’라고 착각하는 학부모와 어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특히, 영상의 효과와 주인공의 현실성을 더하기 위해 가상 주인공 ‘만 16세 박도영’의 인스타그램 계정(http://www.instagram.com/dy_gamblingdieary)을 개설해 사이버도박으로 점차 일상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시간 순서에 따라 보여줘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경찰청과 토스는 도박 근절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도박 의심 계좌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소개하고 신고하는 방법도 안내한다. 불법 도박 활용 의심 계좌로 송금할 때 경고 알림 문구를 띄우는 기능과 연결된 가족에게 위험으로 의심되는 거래·송금 발생의 경우, 사고 유형과 발생 일자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활용하는 토스뱅크 계좌가 있다면 이를 웹을 통해 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별도의 캠페인 누리집에서는 청소년이 도박 문제를 스스로 자가 점검할 수 있도록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인터넷 주소(https://ecrm.police.go.kr/minwon/main)를 넣었고,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 사이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배너 또한 게시해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 캠페인에는 각계의 유명인사들도 응원 메시지와 숏폼 영상으로 참여하며 이들의 응원 영상은 경찰청 사회관계망 등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참여한 인사는 김성주·이지애(방송인), 이승우·박주호·임상협(축구인), 전한길·최태성(강사), 신현준·최홍일·고준·문희·주현영·김아영(배우), 박경호(코미디언), 트리플에스(가수) 등이다. 한편 경찰청과 토스는 캠페인 확산을 위해 피켓 참여 잇기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 방법은 이미지 인증사진을 촬영한 뒤 다음 주자(2명)를 지목해 사회관계망 서비스(페북·인스타)에 올리면 된다. 다른 사람의 지목을 받아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지목받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자발적으로 인증사진을 찍고 후속 주자를 지명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다. 피켓 릴레이 1호 주인공 조지호 경찰청장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에게 동참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이에 화답했다. (왼쪽부터) 조지호 경찰청장과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청소년 사이버도박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동권 경찰청 대변인은 “이번 경찰청·토스의 청소년 사이버도박 근절 캠페인은 단편적인 홍보를 넘어 시스템 개선까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관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경찰청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02-3150-0840)
- 한컷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2025 예산안’ 도시 문화, 자족기능 확충에 중점을 둔 2025년 행복청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 도시 문화, 자족 기능 확충 ·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 579억 원 · 어린이박물관 운영 - 109억 원 · 공동캠퍼스 운영 - 13억 원 ■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 ·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 45억 원 ·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 350억 원 ■ 행복도시 기반시설 구축 ·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평생교육원 건립 - 413억 원 · 국가재난대응시설 건립 - 58억 원· 공공청사, 광역도로 등 기타 - 877억 원
- 건강 대량 조리음식 식중독 예방요령 퍼프린젠스균은 산소를 싫어하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한 경우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예방요령을소개한다. 1. 완전히 익히기 · 육류 등은 중심온도 75℃(어패류는 85℃) 1분 이상 익히기 2. 가열 조리 후 신속히 냉각, 여러 용기로 나누어 담기 ·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채운 싱크대에 올려놓고 저으면 더 빠르게 냉각 가능 3. 조리된 음식 즉시 제공 · 조리된 상태로 상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조리 후 즉시 제공 ·가능한 2시간 이내 섭취 권장·대량 조리 음식을 실온에 방치할 경우, 살아남은 포자가 증식하여 식중독의 원인 4. 보관온도 유지 · 따뜻한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로 보관 5. 재가열하여 섭취하기 · 보관된 음식 섭취 시 충분히 가열하여(75℃ 이상) 섭취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사진 서울공항 도착 행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단기취업특강’ 강의 듣고 취업 정보 얻어요! 대학교 고학년이 가장 관심 많은 정보는 대부분 진로와 구직 관련 정보가 아닐까. 나 역시 취업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진로 및 취업, 구직 등에 대한 정보를 여러 곳에서 찾아보고 있다. 진로 및 구직 관련 정보는 취업 관련 누리집과 특강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특강 같은 경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특강이 꽤나 긴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기에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나에겐 긴 시간을 투자해 수강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단기취업특강을 수강할 수 있는 고용센터 목록. 그러던 와중 고용24에서 지원하고 있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기취업특강은 전국의 다양한 고용센터에서 여러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특강으로, 구직자들이 구직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강의식 프로그램이다. 구직 정보가 필요한 모든 구직자들은 사전에 신청만 한다면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주제의 특강을 선택한 뒤 신청 및 수강하면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오프라인 단기취업특강 과정에 직접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짧은 시간 동안 구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쌓아보기로 했다. 고용24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단기취업특강 카테고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고용24 포털에 접속한 뒤 취업 지원 카테고리의 구직자취업역량 강화프로그램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여러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단기취업특강 신청 화면. 그 중에서 단기취업특강을 클릭하면 강의 수강이 가능한 여러 고용센터의 정보가 나오는데, 원하는 고용센터를 고른 뒤 관심 있는 특강을 선택해 수강신청을 하고 수업을 들으면 되는 방식이다.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짧은 시간 내에 담당자 분의 확인이 이루어지고, 신청 확인이 되면 수강이 가능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수강 가능한 단기취업특강의 종류. 나는 집에서 접근성이 높은 여러 고용센터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다가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되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및 구직자 신용관리 강의를 듣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특히 현재는 대학생 신분이지만, 취업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기 때문에 구직 과정에서 신용을 관리하는 방법은 꼭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당 강의를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단기취업특강이 진행되는 서울북부고용센터의 모습. 신청을 완료한 뒤 강의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강의 안내 문자가 한 차례 왔고, 강의 당일에 시간 맞춰 고용센터에 방문한 나는 문자로 안내된 내용을 따라 무사히 강의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서울북부고용센터에서 진행된 단기취업특강 현장의 모습. 강의실에 들어서니 수많은 수강자들이 강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고, 열정 넘치는 강연자분의 인사와 함께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 내용은 수많은 서민금융 제도에 대한 안내와 더불어 신용에 문제가 생긴 구직자가 어떤 방법으로 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구직자의 연령과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주셔서 인상 깊었다. 더불어 신용 문제 해결의 경우에도 연체 발생 전과 연체 위기 상황, 그리고 연체가 발생했을 때 등으로 자세히 나누어 설명해 주셔서 문제가 실제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시간이었다. 단기취업특강 수강 뒤에 작성하는 설문지. 강의 수강을 마치고 나면 간단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이후 강의 수료를 완료했다는 내용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강의를 다 듣고 나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웠고, 앞으로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가 진행된다면 일정을 맞추어 또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기취업특강 수업을 모두 들은 뒤 받을 수 있는 수료증. 강의를 진행해주신 권이천 강사님과도 간단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강의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서민금융제도를 몰라 비싼 금리의 대출을 받아 신용 유지 및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금융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강의를 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더불어 강의를 들은 수강자들이 신용을 건강하게 관리함과 더불어 경제적 문제가 생겼을 때 이 강의의 내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달하시기도 했다. 취업을 앞두고 있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구직 정보를 받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단기취업특강 제도를 통해 부담 없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양은빈 bin2bin249@khu.ac.kr
- 영상 한복과 함께 즐기는 2024 가을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고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온 한복. 올가을, K-궁궐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에서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