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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래미어워드(GRAMMY Award) 오페라부문 시상식은 뉴욕메트로폴리탄(The Metropolitan Opera) 의 <포기와 베스(Porgy and Bes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오페라로, 한두 명의 단역을 제외한 공연진이 모두 흑인이어서 자주작품으로 올리기 쉽지 않고 또 미국이 아니면 원작을 접하기가 어려운 공연이기도 하다.
몇 해전 시카고에서 시카고리릭 오페라단의 공연으로 관람한적이 있었는데, 우리가 잘 아는 곡 중 하나인 “썸머타임(Summertime)”은 <포기와 베스>에 나오는 아리아 중 하나이며 오페라 전체에서 3번 정도 나온다.
영화음악이나 광고에도 자주 사용되는 이 곡은 위대한 재즈싱어인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목소리로 처음 들었던 기억이 난다.
전반적으로 흐르는 우울한 듯 한스럽기까지 한 서정성이 느껴지는 이 곡은 오페라배경이 된 한 여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빈민촌 바닷가와 어울려 더욱 더 매력적이다.
한편 작품의 배경인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은 마가렛 미첼(Margaret Mitchell)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흑인노예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면화수출 등의 사업으로 경제활동을 했고 이후 노예해방전쟁으로 알려진 미국 남북전쟁의 도화선이 된 지역이기도 하다.
뒤보스 헤이워드(DuBose Heyward)의 소설 <포기(porgy)>를 기반으로 작곡된 <포기와 베스>는 거슈윈의 다양한 명곡들로 채워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비극적인 오페라의 내용보다 거슈윈의 곡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거슈윈은 클래식에 재즈적 요소가 가미된 미국적이면서 독창적인 작품을 많이 썼는데, 그의 삶과 이후 미국 클래식음악에 미친 영향에 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거슈윈과 재즈의 시대
조지 거슈윈은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러시아 계 유태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0대에는 정식적인 음악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형의 피아노를 사용해 음악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16세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유명악보 출판사나 극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생활을 시작했는데, 전문적인 작곡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기 시작한 시기는 그가 20대인 1920년대부터이다.
당시 미국은 1차세계대전 이후 호황기를 맞고 있었는데, 스콧피츠제랄드(F. Scott Fitzgerald) 의 소설 <위대한 게츠비>에서는 물질적인 풍요와 대조적으로 정신적 빈곤과 시대의 불안함이 있었던 이 시기를 잘 그리고 있다.
당시 미국의 젊은 세대들은 잃어버린 자아의 상실감으로 향락에 빠져들었고, 정신적 공허함을 술과 재즈, 파티로 채워나갔다. 미국의 1920년대를 금주법의 시대라고 하지만 동시에 재즈의 시대라고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재즈(JAZZ)는 아프리카 계 미국흑인들의 전통적인 리듬인 블루스(Blues)와 렉타임(Ragtime)에 클래식적인 악기와 요소를 결합해 탄생한 미국의 독특한 장르 음악이다.
20대 초반의 거슈윈은 뮤지컬 코미디 라라루실(La La Lucille)과 스와니(Swanee)로 큰 히트를 쳤다. 이후 당시 재즈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폴 화이트먼(Paul Whiteman)에게 인정받아 심포니 재즈를 작곡하는데, 1924년에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를 작곡해 많은 인기와 호평을 받게 됐다.
또한 클래식적인 작곡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M.Ravel)을 찾아가 배움을 간청하기도 했지만, 재즈를 통해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을 만들고 있었던 그에게 자신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고 거절했다고 한다.
1925년 봄에 거슈윈은 파리를 여행한적이 있는데 그곳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의 미국인>이란 작품을 발표해 또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20세기폭스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영화음악에도 진출했다.
그리고 미국의 전통적 멜로디와 재즈오페라의 열망으로 1935년도에는 <포기와 베스>를 작사가인 형과 소설가 뒤보스 함께 작업해 선을 보였는데, 초연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아마 인종차별과 보수적인 사회분위기에 흑인들만 출연하는 오페라는 당시로는 아직 받아들이기 어려웠지 않았을까 싶다.
오페라 <포기와 베스>의 초연 이후인 2년뒤 거슈윈은 안타깝게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아직은 젊은 나이였던 38살에 생을 마감한 거슈윈이 좀더 살아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작품의 영향력
20세기 초반 재즈는 유럽으로 건너가서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거슈윈이 스승으로 배우고자 했던 라벨도 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한악장은 블루스의 리듬과 색채를 사용했다.
또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나 쇼스타코비치 등도 즉흥적인 재즈에 영감을 받았는데, 이런 재즈를 가장 미국적이면서 클래식적으로도 확대시킨 인물이 거슈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의 음악을 듣다 보면 어떤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물 흐르는 듯하게 느껴지는데, 아는 만큼 들리게 되는 이전의 클래식과 달리 즉흥적이고 본능적인 요소를 결합한 그의 음악은 보다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미국의 클래식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 자랑하는 작곡가중하나인 아론 코플랜드(Aaron Copland)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어보면 거슈윈 처럼 재즈적인 느낌을 찾아볼 수 있고, 사뮤엘 바버(Samuel Barber)역시 영감을 받은듯하다.
이후 번스타인이나 쉰필드(Paul Schoenfield)까지 재즈적 요소를 클래식에 결합한 작곡가들은 거슈윈의 선구자적인 업적에 영향을 받았으리라 짐작된다.
특히 그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는 오페라가 아닌 연극이나 뮤지컬로도 다양하게 재탄생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유치진의 연출로 우리말로 공연된 첫 외국 뮤지컬작품이 <포기와 베스>로 알려졌다.
◆ 독창성
피카소의 라이벌이자 20세기 미술에 큰 획을 그은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폐색전증으로 몸이 안 좋아지자 더 이상 붓을 들고 오래 작업할 수 없음을 깨닫고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해나갔다.
이른바 ‘컷 아웃’이라 불리는 방식으로, 종이에 과슈물감으로 색을 입힌 후에 가위로 오려서 그림에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1947년에 이러한 방식으로 완성한 작품집에 마티스는 ‘재즈’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이는 아마도 자신이 색종이를 오려서 붙인 작품이 마치 재즈처럼 독창적이고 즉흥적인 영감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이름을 붙인 듯하다.
이처럼 재즈라는 독창적인 장르의 음악을 클래식에 접목시켜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킨 거슈윈의 영향으로 이제 재즈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클래식뿐만이 아닌 다른 장르의 음악과도 결합하며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여러 예술가들이 그렇듯 거슈윈의 작품 역시 그가 살아온 시대를 관통하고 있는데, 20세기초 세계대전과 스페인독감, 호황과 공황을 모두 겪은 치열한 시대를 살았던 거슈윈의 인생은 한 여름 뜨거웠던 시대의 ‘썸머타임’에 비유하고 싶다.
우리의 창작 오페라인 발레 <심청>이나 뮤지컬 <명성황후> 등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잘 살린 깊이 있는 작품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 남은 건 거슈윈이 성공한 세계화가 아닐까?
언젠가 우리만의 <포기와 베스>가 나오길 기대하며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썸머타임 또한 다가오고 있음을 확신한다.
☞ 추천음반
첫 번째로 올해 그래미어워드를 받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포기와 베스>를 추천한다. 또 피아노 협주곡인 <랩소디인 블루>는 뛰어난 연주자가 많지만 미국출신 피아니스트 얼 와일드(Earl Wild)의 피아노로 들어보시길 권하겠다.
재즈광인 영화감독 우디 앨런(Woody Allen)의 작품 중 <맨하튼(Manhattan)>의 OST 또한 거슈윈의 주옥 같은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주빈메타의 지휘로 뉴욕필하모닉이 연주했는데 편곡 또한 매우 아름다워서 개인적으로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앨범이다.
또 다른 작품 <파리의 미국인(An American in Paris)>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레너드 번스타인(L.Berstein)과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연주도 좋다.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스트인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가 포기와 베스를 바이올린과 피아노반주로 편곡한 작품도 있는데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끝으로 클래식 앨범은 아니지만 엘라 피츠제랄드(Ella Fitzgerald)와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듀엣으로 발매된 <포기와 베스> 앨범은 거슈윈 음악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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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4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국민과 함께하는 K-Military Festival’ 함께하고 왔어요!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행사 현장.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국방부는 올해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국군이 지킨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전국에서 여러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올해는 9월 3일부터 10월 11일까지 5주간 K-Military Festival이 열린다. 덕분에 행사 진행 일정을 한눈에 확인하고, 미리 참여 계획을 세웠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이라는 슬로건에 K-Military Festival 알맞다고 생각한 이유다. 미리 계획하니 함께하는 것도 더 수월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K-Military Festival. 우리 민족의 빛과 그늘을 함께 해 온 팔미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K-Military Festival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현장에직접 다녀왔다. 팔미도가 우리를 향해 불을 밝히자 환호가 이어졌다. 이곳은 인천상륙작전 74주년 기념 팔미도 해상순례 체험 행사가 진행되는 군함 안. 평소 쉽게 탈 수 없는 군함 탑승 행사에 참여자 모집은 순식간에 마무리되었다. 이처럼 모두의 높은 기대와 함께 시작한 함 타보자! 행사는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었다. 1950년 한국 전쟁 중 UN군이 북한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반격을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인천상륙작전. 74년이 흐른 지금, 인천 해역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임방사)가 지키고 있었다. 해역 방어, 국가 기간 시설 보호 등의 임무를 맡은 함대에 이번 행사가 아니었다면 탈 수 있었을까? 내항 부두에서 인방사까지 버스로 이동하며 국군의 날의 의의와 군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로 버스로 이동했다. 입항을 준비하는 해군. 구명보트와 RFID를 착용하고 배에 탑승했다. 배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안내방송이 이어졌다. 매일 배 위에서 국가를 지키는 해군의 역할을 되새겼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는 데 기여했던 팔미도 등대에 도착하기 전까지 군함 곳곳을 구경했다. 평소에는 중국 등 주변 국가 배가 서해를 넘어오지 않는지를 확인하고, 전쟁 발생 시 전투함으로서 역할을 하는 배에 위압감이 느껴졌다. 인천함의 웅장함과 해군의 책임감이 교차하다. 30분 정도 달렸을까. 팔미도 앞에 도착했다.팔미도는 군사보호구역이어서 오랫동안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었으나, 민간인 출입을 통제한 지 106년 만인 2009년 1월 1일부터 개방되었다.74년 전 바다 위 함대에 작전에 맞추어 신호를 보내듯 흰 불빛이 주기적으로 반짝였다. 당시 해군이 불빛을 보고 느꼈을 감격스러움을 조금이나마 상상했다. 작전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긴장감과 작전을 성공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이 존재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를 향해 불을 밝히는 팔미도 등대.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키는, 해군 함에 탑승한 2시간 남짓의 시간은 해군과 가까워지기 충분했다. 해군 홍보대와 군악대의 사물놀이, 트로트, 밴드 공연도 그중 하나였다. 군인들의 끼와 특기에 해군의 열정이 더해진 무대였다. 이어서 4대의 군함 승조원이 차례로 우리가 탑승한 함대를 향해 경례하는 대함 경례 퍼포먼스도 진행되었다. 서로 다른 배에 탑승한 해군 간의 단결을 경험한 순간이었다. 이처럼 군함에서 색다른 경험을 마치고, 갑문으로 돌아왔다. 해군 군악대 남승민 상병의 공연. 해군 홍보대 사물놀이 공연 얼쑤~!, 좋다~!. 해군 홍보대 밴드 공연. 인천상륙작전을 역사 시간에 6.25 전쟁과 관련하여 한두 문장으로만 배웠어요. 작전 당시의 상황을 오늘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을 따라 해상순례를 온 한 중학생의 소감이다. 군함 곳곳에서의 사진에 더해 해군과의 단 하나뿐인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오늘의 경험을 오래 기억하리라 다짐했다. 해군을 향한 존경을 표현하다.대함 경례 퍼포먼스 . 한편, 과거 해군이었다는 70대 참가자는 젊은 해군들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이들부터 외국인까지 여럿이 우리 군대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마워요라며 자부심과 감사함이 교차하는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의 이야기에 나도 지금으로부터 50년이 지난 후 군대의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 됐다.이처럼 같은 배에 탑승하였어도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천차만별이다. 앞으로 우리 군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지길 바래본다. 국민과 함께하는 군대를 꿈꾸며. K-Military Festival 10월 11일까지 진행돼 색다름. 인천상륙작전 기념 행사의 장점 한 가지를 꼽는다면 평소 하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는 점이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군 업무 특성상 평소 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10월 11일까지 진행될 K-Military Festival에서는 국방 관련 행사를 31개 만날 수 있다. 방산전시회부터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 전우 마라톤대회, 문화 페스타까지. 정말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린다.국군의 날인 10월 1일을 전후하여 진행하는 행사가 많은 만큼 미리 행사를 계획하길 추천한다. 그 계획이 오래 기억될 군과의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다양한 군 행사가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K-Military Festival - 기간 : 2024.09.03.~10.11. - 행사 : 세미나, 포럼, 방산전시회, 각 군 행사 및 훈련, 지역 안보 행사 등 - 공식 누리집:https://k-military.kr/main.do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희 yunhee1292@naver.com
- 숏폼 2056년, 국민연금 바닥난다고!? 정부가 준비하는 연금개혁은 모든 세대가 공평하게 오랫동안 국민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바꾸는건데요,연금개혁으로 우리 미래는 이렇게 달라집니다.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으로 만듭니다. 세대별로 인상 속도를 늦춰 세대 간 형평성도 맞춥니다. 기초·퇴직·개인연금도 개선해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합니다. 나와 우리 아이들, 모든 세대, 모든 국민을 진정으로 위한 국민연금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