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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그림에서의 나무는 그리는 그 사람 자체를 의미하며 현재까지의 삶을 반영합니다. 나무그림은 사람그림 보다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이 살아온 과정과 앞으로 살게 될 과정을 알려주며, 더 나아가 그 사람의 뿌리(조상), 자아정체성(자신감), 사회성(사회적응능력), 그리고 그 결실(결과물) 및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는 능력까지 보여주기도 하죠.
그럼 먼저 본인이 그리고 싶은 ‘나무’를 자유롭게 그려보세요.
대체로 우리가 그리는 나무의 모양은 실제로 보고 그린 것이 아닌 학습을 통해 얻은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나무는 뿌리, 줄기, 가지, 잎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을 배우고 그 모양을 그리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그림을 해석할 땐 단순한 나무의 모양만 보기 보다는 그려진 나무가 보여주는 분위기와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1. 뿌리
뿌리는 보이지 않지만 굵은 뿌리가 좋습니다. 보이지 않는 뿌리의 굵기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바로 나무가 지면에 접한 가장 밑 기둥이 줄기보다 굵고 옆으로 기울지 않았다면 안정적이고 굵은 뿌리를 지닌 나무라 할 수 있죠.
뿌리는 현실을 지배하는 자신의 능력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데요, 지면 위로 뿌리를 강조했다면 보통 미성숙하거나 불안정했던 과거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확신할 수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내고자 하며 과거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지해수 캐릭터를 보면 과거 부모의 불륜 현장을 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남자와 깊은 관계까지 가지 못하고 겉에서만 맴돌죠. 어릴 적 미성숙한 상태에서 겪은 사건이라 충격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어 성인이 된 이후 자신의 연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이라면 엑스레이를 찍은 것 같이 뼈로 이루어진 해골그림을 그린 경우와 유사한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요, 일종의 병적인 그림으로 현실을 검증하는 능력에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면의 선을 과도하게 강조했다면 불안감과 강한 의존욕구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어요. 쉽게 말해 뿌리는 자신의 조상, 또는 부모를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 말하면, 나무도 뿌리 내린 뒤엔 풍성해져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통해 자신의 씨앗을 퍼뜨려야지 뿌리(가 있는 지면)에 계속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부모에게 강한 애착을 가진 비슷한 캐릭터로는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김철규 역을 들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마마보이로 자신의 의지와 생각으로 뭔가를 결정하고 책임지는 일은 해본 적이 없으며, 결혼 후에도 어떤 넥타이를 맬지 엄마에게 물어보죠.
땅을 그리지 않고 나무만 덩그러니 그렸다면 불안정한 감정과 우울감이 숨어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안정적이지 않고 소속감이 없어 보이죠.
2. 기둥
나무 기둥은 밑에서부터 위로 갈 수록 가늘어지는 것이 이상적이며 반대일 경우 비현실적인 나무로 볼 수 있습니다. 기둥의 어디서부터 가지가 뻗어나가기 시작하는지도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나무의 가지는 주변과의 교류를 의미하기 때문에 대략 기둥의 어느 위치에서 가지가 뻗기 시작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성장 속도를 알 수 있습니다.
나무 기둥의 맨 아래부터 맨 위까지의 길이가 현재 그 사람의 나이와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기둥 중간에 ‘옹이’와 같은 상처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위치를 잘 관찰해 두는 것이 좋고 경우에 따라 부엉이나 다람쥐가 기둥에 난 구멍에 깃든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3. 가지
가지는 사회와의 교류를 의미합니다. 잎은 무성한데 잎을 받쳐주는 가지가 별로 없다면 욕심은 많고 현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가지가 너무 많다면 사회관계가 불필요할 정도로 산만하고 정신 없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4. 잎, 꽃, 열매
열매는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로 어린이들이 열심히 그리며 성인들은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만 열매를 그립니다. 그 이유는 성인의 경우 열매나 꽃의 의미를 설명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나무의 위치와 방향성
나무의 풍성한 가지 잎의 존재는 마치 인간의 뇌를 연상시키며, 좌측의 가지와 잎은 좌측 뇌를, 우측은 우측 뇌를 연상시킨다고 합니다(물론 이런 해석은 신경학적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논란의 소지는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의 좌우 측에 위치하는 주변 구조물에 대한 부가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나무는 정중앙에 있으나 기둥의 방향이 기울어져 있을 수 있고, 기둥이 큰 2~3개의 줄기로 갈라질 수 있어요. 가지도 일부 줄기에서만 자라나갈 수 있으며 잎이나 열매 등이 골고루 분포되지 않고 일정한 부위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조건 많은 열매를 맺고 싶은 사람과 잘 익은 건강한 열매 몇 개만 열리길 바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고 싶은 욕구를 보이네요. 만약 열매는 많은데 비해 가지의 수가 적거나 기둥이 약해 보인다면, 욕심은 많지만 현실적으로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지 모르는 공상에 가까운 목표를 세우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당장은 계획이나 과정이 풍성해 보일지 몰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추구한 것들을 이루지 못하고 좌절할 가능성이 있어요.
비슷한 캐릭터로는 MBC 드라마 ‘딱 너 같은 딸’의 소승근 역으로, 대학원까지 나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눈은 높지만 현실은 소심한 만년 취업생에 머물러 있죠.
버드나무 특징상 가지가 아래로 처져있어 현실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과거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른쪽으로 가지가 쏠린 버드나무 그림을 그렸다면 매우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거나 현실보단 공상을 즐길 가능성이 많습니다. 좋게 말하면 예술적인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죠.
단순히 멋있어 보여 이런 나무를 그릴 수도 있겠지만 매우 심각한 심리적 상황입니다. 공허함, 좌절감이 가득하고 의욕이 모두 상실된 위험한 상태이므로 치료가 필요해요.
사람을 그리라고 했을 때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사람과 같은 심리죠. 자연 속의 나무를 많이 보지 못한 어린아이의 그림이라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크리스마스 트리와 같이 특정 나무가 자신의 성장 기억과 관련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그림을 그린 사람에게 물어봤을 때 이 나무가 인조 나무라고 대답한다면, 현재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이 없는 상태로 아무 느낌도 받고 싶지 않은 무생물체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것을 의미입니다.
성장과정에서 엄청난 정신적·육체적 트라우마를 입었거나 아직도 입고 있는 정신병적상태를 의미할 수 있으므로 당장 진단평가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린 아이가 그렸다면 괜찮습니다. 구름형 나무라고도 하죠. 하지만 어른이 그렸다면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없는 뜬 구름 같은 심리상태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뿌리가 고정되지 않아 불안정하고 기둥이 아래에서 위로 가는 동안 변함없이 굵기가 똑같으며 가지가 하나도 없이 막연하게 생긴 잎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림 자체가 공허하죠.
열매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열매를 누가 수확해 가느냐가 더 중요한 문제죠. 때로는 나무가 미래의 자신의 자녀일 수 도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떨어져 있다면 자녀가 둘임을 의미하며, 한 아이는 예술계통으로 둘째 아이는 사무원이 될 것 같다는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나무의 뿌리가 보이지 않듯, 산의 나무가 한 그루씩 드러나지 않듯, 나무도 마찬가지로 잎사귀 하나 하나가 그림에 드러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죠. 세밀한 관찰 능력은 예술적으로는 의미가 있을지 모르나 일반적인 그림상담에서는 병적이거나 강박증이나 결벽증적 성향을 암시합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편안하게 보고 그린 나무가 아니란 뜻이죠.
그림에 다양성이 있다고 칭찬해주고 싶지만 매우 이질적인 나무, 즉, 잡종 나무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이런 경우 통일성이 아닌 상호 분란과 분리 혹은 영역간의 갈등을 유발하거나 그런 상황에 있음을 의미해요. 화합이 아닌 충돌과 갈등을 말하고 있죠. 불편한 얘기일 수 있지만 혼기가 찬 자녀가 있다면 국제결혼을 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그림은 죽음과 거의 동일시되는 사건을 겪었으며, 나무를 베는 사람은 가해자를 말합니다. 해당 그림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요, 나무를 베려고 도끼를 들고 어떤 사람이 오는 것, 이미 도끼로 찍고 돌아서서 떠나가고 있지만 나무는 상처만 입고 남아 있는 것, 현재 막 나무가 잘려지거나 상처 입은 장면 등 종류는 많습니다. 그 상황에 따라 해석은 달라지지요. 나무를 베고 있는 남자가 있다면 지금 현재에 위협을 느끼고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한 나무를 자르는 위치도 중요한데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자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땅 위에서 자르면 나무는 베어질 수 있지만 뿌리가 남아 다시 성장할 수 도 있죠.
뿌리에서 기둥으로 이어지는 지면의 시작점이 바로 자신이 태어난 시점, 바로 한국나이로 1세를 의미합니다. 또한 가지가 뻗기 시작한 지점은 적극적인 사회 관계를 형성한 시점으로, 활발하게 가지가 나온 지점이 현재 나이쯤으로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나이가 10세인데 나무의 뿌리와 가지 중간 기둥 지점에 옹이나 상처가 있다면 약 5세 쯤 어떤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죠(이는 제가 적용하고 있는 방식으로 다른 전문가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간혹 좌측이나 우측으로 잎이 없는 나무 가지가 덩그러니 뻗어 길게 축 늘어져 있으며, 다시 그 위에는 정상적으로 잎이 무성한 가지가 있다면, 해당 성장시점에서 사회적관계를 시도했으나 실패했지만 그 후엔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이루게 됐다고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개의 생김새와 성별, 개의 소유자, 개의 성격, 왜 개가 나무에 오줌을 쌌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나무를 그리는 순서를 보면 그리는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부분에 갈등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집에 이어 나무 그림을 살펴봤는데요, 비슷한 결과가 나왔나요? 만약 결과가 납득이 가지 않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까지의 해석은 단편적으로만 본 것이니 정확한 해석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 편엔 ‘사람’ 그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게요.
그림상담에 대한 유의사항
해당 그림상담은 기본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으며 간단한 그림을 통해 사람의 심리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그림을 그린 사람의 환경이나 현재의 심리상태에 따라 분석 내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그림에 대한 보다 정확한 해석은 정신의학이나 심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가진 전문가가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글=인천우리병원 최성환 진료부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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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7번 국도가 ‘단풍 맛집’ 1위인 이유 *본 영상은 2022년 11월에 촬영된 영상입니다. 설악산과 동해안을 마주한 가을로 꽈-악 찬 7번 국도 달려봅니다~! 즐거운 드라이브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하는 것은? 바로 안전운전인데요, 졸음이 오면 졸음 쉼터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필수! 관광, 전세버스는 안전거리 유지! * 최소 100m 이상 안전거리(100km/h 이상 운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