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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6월 15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된 북한의 당 중앙위원회 제8기 3차 전원회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강조하고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대화에도 준비되어있다고 언급한 데 주목하며, 이러한 입장이 남북 간, 북미 간 대화 재개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향후 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북한의 후속조치를 주시하면서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 남북 간 인도주의적 협력 그리고 남북 및 북미 대화의 재개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참고로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식량 문제와 코로나 대응, 인민생활 안정, 육아정책 등 경제와 민생의 개선대책과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대응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으며, 전원회의 종료 이후에도 김정은 위원장과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의 공원 관람, 내각, 도당위원회, 기업소 등 각계의 반향 보도 등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경제와 민생의 개선조치들을 비상한 각오로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독려해오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통일부 면담 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통일부 장관은 6월 22일 오전 8시 장관실에서 성 김 대표를 접견합니다.
성 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임명 후 첫 방한인 만큼 통일부 장관을 예방하며, 통일부는 이번 예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발전 구상에 대한 미 측의 이해를 넓히고, 향후 한미 협력 의지를 다져나가고자 합니다. 이번 접견 일정은 모두말씀까지 공개됩니다.
장관 접견 이후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통일부 차관(※ 해당부처의 요청으로 ‘장관’ → ‘차관’으로 변경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과 성 김 대표가 통일부와 미 국무부 간 대북정책 고위급 양자협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고위급 협의에서는 양측이 최근 북한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이산가족 상봉, 인도주의 협력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합니다.
고위급 양자협의에 이어서 6월 23일 수요일(※ 해당부처의 요청으로 ‘같은 날’ → ‘6월 23일 수요일’로 변경되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는 통일부 정책협력관이 정 박 대북정책특별부대표와 국장급 회의를 갖습니다. 이번 고위급 양자협의와 국장급 회의는 모두 일정만 공개됩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각급별 한미 협의를 통해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통일부 주요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통일부 장관은 조금 전 10시에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다시 시작하는 남북합의 이행’ 토론회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이어서 오후 1시 30분에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 프로젝트’ 행사에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청년 평화경제 오픈랩 수상 아이디어에 대한 전시, 평화경제 실현에서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내일 6월 22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 등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2021년 대북협력 국제회의’가 개최되고, 통일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6월 23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산여성위원회가 개최하는 '여성, 평화의 길 위에 서다!' 온라인 콘서트가 열립니다. 통일부 장관이 영상으로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김정은 위원장의 전원회의 언급을 했는데, 대화와 그때 대결도 언급을 했는데 대결에 관해서는 혹시 어떤 입장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되어있어야 한다.’라는 등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하고, ‘대결뿐만 아니라 대화에도 준비되어있다.’고 언급한 데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결 부분에 대한 언급도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가 계기가 있을 때마다 밝혀온 대로 한편으로는 확고한 안보태세를 견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북한의 이러한 입장들이 대화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질문> 주북 대사가 노동신문에 직접 기고한 사례가 예전에 있었나요?
<답변> 저희가 공개... 노동신문을 지금까지 파악해본 걸로는 주북 대사 명의로 기고된 사례는 아직 확인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과거에도 북중 정상급 교류가 있을 때 중국의 정상이 북한을 방문하거나 반대로 김정은 위원장 등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중국을 방문하는 계기에 북한... 중국 정상이 노동신문 등에 기고를 한 사례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문> *** 관련된 동향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관련 동향에 대해서는 저희가 파악을 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서 확인해드릴 만한 다른 동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질문> 지금 한·미·일 공조가 이렇게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대사가 직접 노동신문에 기고를 한다거나, 이런 식으로 북중 간에 협력도 강화되고 있는 흐름으로 보이는데, 이것에 대해서 통일부는 어떻게 정세를 파악하고 계신가요?
<답변> 북한이 이번 전원회의에서 향후 국제정세, 북한이 최근... 이번 전원회의에서 현재의 국제정세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원칙적인 입장 등을 밝히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밝힌 입장이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해나가고, 이렇게 하기 위해서 대화 등에도 준비되어있다.’라고 한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북중 관계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한반도 정세의 평화적 안정적 관리를 위해서는 유관 당사국 모두의 일정한 역할 그리고 유관 당사국 모두와의 대화와 협력이 함께 진전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도 이러한 입장에서 남북 간, 북미 간 관계개선 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북중 간의 대화와 협력 부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정부로서는 남북 그리고 북미 관계뿐만 아니라 북중 관계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이러한 각각의 흐름이 한반도의 평화적 그리고 안정적 정세 관리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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