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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금융상황대응팀 회의 관련

2011.12.20 정은보 금융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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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정일 사망’ 이후 금융시장에 대해서 보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나눠드린 유인물을 가지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페이지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발표된 직후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만, 이후 점차 변동 폭이 축소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어제 시장 충격은 벨기에 신용등급 강등 등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시장 불안이 증폭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외국인들은 주식을 2,000억 수준 매도를 했습니다만, 지난주에 평균 매도량이 1,700억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폭의 증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채권은 오히려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주식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망 보도 이후에 오히려 순매도 폭을 축소했습니다. 그래서 12시까지는 6,500억 수준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만, 3시 종료는 2,800억 순매도로 해서 최종적으로는 오히려 오후에는 순매수를 기록했었습니다.

과거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시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적인 충격은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큰 영향은 받지는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예로, ‘김일성 사망’ 당시에 주가가 0.8% 수준 하락했고, 환율은 0.3원 정도가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그리고 다른 북한 관련 사태 시에도 장기적인 영향은 미미했었습니다.

두 번째, 국제금융시장은 유럽·미국 증시가 대체로 1% 이하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북한발 리스크의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일본과 대만에,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물 CDS 프리미엄은 전일대비 9bp 정도 상승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번째 페이지입니다. 외신하고 신평사 등 외부평가를 정리를 해보면, 동아시아 전반에 불확실성 증대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요 신평사 및 IB는 한국 신용등급 및 증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나 월스트리트저널(WSJ) 같은 경우에는, 권력승계 기간동안에 북한을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에 불확실성은 증가할 것이라는, 증가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블룸버그(Bloomberg)나 파이낸셜타임즈 같은 경우에는, 체제 안정의 불투명성이나 김정일 사망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일단은 보도를 했습니다.

다만, 전쟁 발발이나 폭동, 군부 쿠테타의 가능성은 희박하고, 북한 내부의 원만한 권력승계 추진 등으로 해서 체제상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주요 신평사들의 한국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북한 권력승계의 불확실성은 지적이 되었습니다만,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입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IB들도 이번 사건이 국내 증시에만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었습니다.

다음페이지입니다.

향후 평가와 대응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우리는 앞으로 사태의 추이를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국내의 금융상황을 파악하고,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단호하고 시의 탄력적으로 마련해서 시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국내 경제는 글로벌 재정위기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 조정 되는 등 견고한 펀더멘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국제적 신용평가사들이 평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달 7일 피치(Fitch)사는 우리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 했는데, 그 이유로는 ‘높은 재정건전성’ 그리고 ‘위기대응능력’ 특히, ‘외화유동성에 대한 충분한 확보’ 그리고 ‘탄탄한 경제 회복력’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해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도 상당 폭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의 불확실성 등으로 시장 불안요인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리가 판단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철저히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IB나 금감원 해외사무소 등과 핫라인을 가동해서 국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즉각 즉각 파악을 하도록 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정보공유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자금 사정이 어려워질 수 있도록 판단해서 이미 우리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환경 혁신을 위한 대책마련에 착수를 했습니다.

그래서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이번에 불확실성의 증가요인들을 감안해서 더욱 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그리고 금융환경에 대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비상대응계획(contingrency plan)이 있는데, 이것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감으로써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사전적인 준비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국내 경제·금융 펀터멘탈, 우리의 정책적 대응여력 등을 감안 했을 때,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는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시장에 참여하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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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어제 외국인들 주식 팔고 환율이 많이 올랐는데, 팔고 나간 것으로 보이나요? 아니면 일시적으로 가격 하락에 요인으로 보시나요?

<답변> 글쎄요. 현재 외화자금시장에서 또 외환시장에서 일부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해서 스스로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자금들을 팔고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생각으로는 어제 그러한 주식자금의 순매도 그리고 채권시장에서의 순매수, 양 시장에서 교차된 분위기였는데, 지금 당장에 일반적으로 보면, 주식자금들이 스스로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유럽계 자금 일부를 제외하고는, 현재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국내 시장에서의 재투자 기회를 계속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주식시장에서 팔린 자금들이 전부 해외로 나갔다고는 우리는 판단하지 않고 있고, 특히 채권시장에서는 그러한 가운데서도 순매수가 지속되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우리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질문> 비상대응계획(contingrency plan)이 있는데, 이게 이미 마련된 것인데, 가령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었고, 예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는 어떤 식으로 대응해 왔는지, 그게 좀 궁금합니다.

<답변> 우선, 말씀드린 대로 사실 북한 급변사태와 관련해서 금융시장이 크게 충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서 참고로 나와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당일에 제일 영향을 미쳤던 것이 북한 로켓발사 시에 당일에 2.36%가 나름대로 빠졌습니다만, 그게 5일 내 거의 또 상당 폭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감안해서 우리가 나름의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대응계획을 가지고 있고, 내용은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은 충분히 양해하시리라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제 유럽의 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 두 가지가 겹쳐서 충격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장 후반에는 오히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과도한 반응이 아니었냐’ 하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단은 증권시장이나 또는 외환시장이나 시장 상황을 봐가면서 우리가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하여간 나름대로 프로그램들을 쭉 가지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따라서 필요할 경우에 필요한 대책을 선제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994년도 김일성 사망 때 하고 지금 김정일 사망하고 시장에서는 약간 충격이 다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오히려 김정일 사망이 시장에 줄 충격은 좀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당국에서는 그때와 지금을 비교했을 때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답변> 오늘 아침에 비상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가 관계 부처간 차관급으로 해서 있었습니다. 그 논의 과정에서도 그에 대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김일성 사망 시와 김정일 사망 시에 비교를 해봤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당시에는 확보한 후계구도가 만들어져서 소위 권력의 승계가 자연스럽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던 기반이 마련 됐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좀 불확실성이 덜하지 않았느냐’ 하는 게 일반적인 평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관계부처들의 평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의 금융·경제 쪽에서도 그러한 상황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우리가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앞으로 시장상황이나 필요한 대책들을 신속히 해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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