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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국 정책브리핑
2가지 안건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과 공인회계사법 개정안에 대해서 입법예고한 배경입니다.
국내 회계산업은 IFRS 도입 등 그간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서 기본적인 인프라는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회사가 재무제표 작성을 감사인에게 의존하고, 감사인은 저가수임경쟁으로 감사에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하지 않는 등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감사보고서의 품질을 저하시키는 후진적 관행이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 실효성이 부족하고, 회계감독이 사후적발 위주로 이뤄져서 투자자 보호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간의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회계산업의 신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2011년 5월에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학계, 업계, 회계이용자, 유관기관 등 광범위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위원회를 구성하여서 수차례 지금까지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하여 이번 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주요내용입니다.
먼저,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해 주는 오래된 관행을 근절시키고자 합니다.
현행제도를 보면 재무제표 검증을 해야 할 외부감사인이 회사에 재무제표 작성을 도와주는 잘못된 관행이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지금 규정에 보면 감사를 받기 위해서 재무제표를 작성한 다음에 회사가 주총 6주전까지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해야 합니다만, 많은 경우에 제출기한을 넘깁니다. 6주가 지나서도 제출을 안 하고, 아니면 감사인이 회사가 작성해야 할 재무제표를 그 단계에서부터 감사인이 가서 도와주는 사례가 빈번합니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일단은 회사가 작성하고 그것을 외부감사인이 독립적으로 감사를 해야 되는 그런 시스템에서 처음부터 재무제표 작성을 외부감사인이 도와주다 보니까 외부감사인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어서 부실한 감사보고서를 발행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회사 대표이사가 재무제표의 작성 책임자임을 법에 명시적으로 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외부감사인에게 재무제표를 제출할 때 그 재무제표를 한국거래소에도 바로 제출토록 의무화함으로써 기한을 넘겨 제출한다거나 감사인이 도와준다, 이런 사항들을 외부기관에 제출함으로써 방지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한국거래소는 회사가 제출한 재무제표, 그러니까 감사전이죠. 이 재무제표 제출여부를 증선위에 보고하고, 동 재무제표는 감사 전 재무제표임으로 다만 외부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외부기관인 거래소에 제출토록 함으로써 기한 내에 제출하도록 하고, 물론 감사 전에 드래프트 상태의 재무제표입니다만, 이런 것들이 나중에 회계감사, 회계 재무제표 같은데 문제가 있을 때는 참고자료 같은 것으로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외부감사인 선임권한을 내부감시기구로 이전하고자 합니다.
현행 시스템을 보면 감사시장은 외부감사인이 자신을 선임한 회사의 재무제표를 검증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나 채권자 같은 경우에는 물론 높은 감사품질을 원하겠습니다만, 회사는 낮은 비용의 감사서비스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문제점이, 현행 시스템에서도 감사인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한적인 조치가 있습니다.
회사가 감사인을 선임할 때 내부감시기구, 주권상장법인 같은 경우에는 감사위원회가 되겠습니다. 내부감시기구가 승인하는 절차가 있습니다만 감사인 선임실태를 보면, 선임 등에 대한 검증절차가 부족하여서 실질적으로 회사가 감사인을 선임할 때 내부감시기구가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개정안에서는 외부감사인의 선임 및 해임, 보수 결정 등 권한 일체를 회사 내부감시기구인 감사위원회 또는 감사로 이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시행령 같은 데에서 이런 내부감시기구가 감사인을 선임할 때 어떤 사항을 봐야 될지에 대한 내용들, 외부감사인의 적격성이나 외부감사인의 적절한 감사인력 및 시간을 투입하는지 이런 내용들을 감안하면서 선정하도록 그런 내용들을 하위법령에서 규정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분식회계 및 부실감사에 대한 제재의 실효성 확보 차원에서 분식회계 조치 대상자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현행 제도를 보면 회사 경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가 분식회계 등을 지시하거나 직접 주도한 경우에도, 현행 제도에도 등기임원만 조치대상입니다. 그래서 등기임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증선위 조치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인데, 앞으로 개정안에서는 증선위 조치대상이 사실상 등기임원과 역할이 유사한 상법상 업무집행지시자 등을 포함하겠습니다.
그래서 업무집행지시자가 분식회계 지시하거나 주도한 경우에도 해임권고, 상장법인 임원자격 제한 등의 행정조치와 유사한 민·형사상 책임을 부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계법인의 과징금 부과 한도를 대폭 상향 조정하고자 합니다.
회계법인이 업무정지를 당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강한, 중한 조치는 물론 등록취소가 되겠습니다만, 그 다음으로 중한 것이 회계법인 업무정지인데, 사실상 회계법인이 업무정지를 당하면, 실질적으로는 등록취소로 이어지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중조치를 그동안 많이 활용이 되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업무정지에 갈음하여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 한도가 현행 5억원입니다만, 이것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해서 이러한 중조치들이 과징금을 통해서 활용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회계법인 감사보고서의 품질관리를 제고하기 위해서 상장법인이나 금융기관 등 대형기관들, 이런 상장법인하고 금융기관을 감사하고자 하는 외부감사인을 등록제도를 새로 도입하겠습니다.
현재는 감사보고서의 사전품질관리가 적절히 갖춰져 있지 않은 회계법인도 상장법인이나 금융회사 감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이해관계자를 보유한 상장법인 및 금융회사의 경우에는 부실감사로 인한 사회적 파급효과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상장법인 등의 경우에는 사후적인 조치 이전에 사전적인 품질관리를 강화해서 부실감사 예방하고자 합니다.
개정안에서는 상장법인 및 금융기관을 감사하는 회계법인의 경우에는 일정수준의 감사보고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상장법인 및 금융회사 감사인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품질관리시스템 도입기준을 하위법령에서 규정하겠습니다.
품질관리시스템에서 갖춰야할 사항을 예를 들면, 독립성 관리제도입니다.
외부감사인과 피감사대상 회사가 독립성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 예를 들면 재무적 이해관계나 배우자 등 이런 고용관계 등을 아주 광범위한, 잠재적으로 독립성 훼손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들을 다 구비할 수 있는지를 갖춰야 할 것이고요.
사전 심리제도 같은 경우에, 감사보고서 발행할 때 주요 이슈사항 등에 대해서는 회계법인 내부에서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이사가 아닌, 품질관리실 등의 다른 독립된 이사가 업무내용을 점검하는 시스템도 갖춰야할 것이고.
감사시간을 투입 관리할 수 있도록 회사 규모 등에 따라서 충분한 인력과 시간이 감사 업무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시스템도 갖춰야 될 것이고, 여타 성과배분시스템, 적절한 교육훈련시스템 이런 내용들 소위 퀄리티컨트롤에 들어갈 내용들을 법령에서 규정하겠습니다.
그리고 회계법인의 감사보고서 품질관리 실태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도 감사보고서의 사전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 증선위에서 품질관리감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선위가 실시한 품질관리감리 결과는 당해 회계법인에게만 통보하고 이행점검을 한다거나 사후적 조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이 결과가 외부에 공개 되지 않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이 어떠한 회계법인이 과연 제대로 품질관리시스템을 갖추고 하는지에 대해서 정보 습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회계법인 품질관리 실태를 일단 아까 말한 대로 갖추도록 등록을 시킬 것이고요.
두 번째, 품질관리 실태를 증선위나 이런 데에서 평가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해서 부실한 관리시스템을 갖춘 회계법인들은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저가수임경쟁이 아닌 품질경쟁 정착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증선위는 품질관리의 감리를 실시한 후에 감사보고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회계법인의 관리미비사항을 즉시 외부에 공개할 것이고, 개선권고를 통보한 후에 1년 이내에 이행점검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지적사항이 개선되지 않은 경우에도 외부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오늘 금융위에 보고가 되고 나면, 입법예고가 됩니다. 그러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서 내년 상반기에 국회에 제출을 목표로 법령화 작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제가 두 번째 것 간단하니까 간단하게 마저 설명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는, 단기매매차익반환에 대한 의무를 일부 면제하는 내용입니다.
주요내용은, 미공개정보이용의 우려가 없는 연기금에 대하여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를 면제하고자 합니다.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는 설명이 되어있습니다만, 주권상장법인의 임직원, 주요주주, 주요주주는 통상 한 10% 이상입니다. 물론 10% 이하이더라도 경영에 영향을 미친 경우는 해당됩니다만, 통상적으로는 10% 이상 주주가 주요주주인데, 이러한 주요주주나 임직원이 당해 법인이 발행한 주식 등을 6개월 이내에 매매하여서 이익을 얻은 경우, 그 이익을 당해 법인에 반환시키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 면제를 해주고자 하는 대상 기금은 3개입니다.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기금.
참고로 현재도 위에 ‘※’표시가 되어있습니다만, 집합투자규약에 따라서 집합투자업자, 금융투자업자, 펀드 같은 경우에는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가 면제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3개 연기금을 면제하고자 하고요. 다만 대상매매는, 두 번째 페이지에, 단순투자 목적 매매의 경우만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를 면제하고자 합니다.
연기금의 매매라고 하더라도 경영참여 목적의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내부정보 지득이나 이용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매매차익반환의무를 면제를 안 하고, 여전히 적용됩니다. 단순투자 목적의 경우에만 면제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면제해 주면 기대효과는, 연기금 운용에 있어서 보유 기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최적의 투자결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기금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것은 규정 개정안이 오늘 의결되면 관보게재일로부터 5일 경과 후에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업손익 산정과 관련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개정 내용을 우리가 보도자료로 배포해 드렸습니다. 브리핑은 안할 것이고요.
올 9월에 한국회계기준위원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이번에 오늘 금융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채택한, 확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료를 배포해 드렸으니까요. 궁금하신 사항은 우리 실무자들에게 질문을 하시면 충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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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단기매매차익반환 관련해서 3개 연기금으로 한정하셨는데, 왜 연기금 3개로 한정하신 것인지, 어떻게 산정하신 것인지 그것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연기금 중에서 주식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연기금이 사실 조금 더 있습니다. 예금보험기금이나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기금 같은 경우가 있는데, 파악을 해보니까 무역보험기금 같은 경우에는 전부 외부 위탁을 하고 있고, 직접 우리가 운용을 하고 있지 않고 신기보 같은 경우에는 극히 미미하고, 아시는 대로 신기보가 주식을 투자하는 기금이 아니기 때문에 미미하고요.
예금보험기금도 잘 아시겠지만, 예금보험기금이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경우라는 것이 금융기관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호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지, 적극적인 매매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상장주식의 투자목적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운용하는 기금이 이 3대 연기금뿐이었습니다.
<질문> 그동안 이 3대 연기금이 내 온 단기매매차익 규모가 어느 정도 됩니까?
<답변> 사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향후에 조금 더, 가장 대표적으로는 국민연금기금 같은 데가 더 늘어날 텐데, 늘어나는 경우에 6개월 내에 계속 매매를 하면 그 이익을 신고를 해야 되잖아요. 앞으로 주식보유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는 것이지 거의 지금까지 10% 이상 보유한 종목이나 이런 것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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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농식품부, 식품·외식업계 간담회…물가 안정 협조 당부 정부가 국내 주요 식품기업과 외식업계에 가격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오후 2시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17개 주요 식품기업 및 10개 외식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 마트에 밀키트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식품과 외식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정부와 업계는 국내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 여건과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차관은 2022년 하반기부터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식품·유통 업계의 할인행사 진행에 감사를 표했다. 한 차관은 아울러 정부가 그동안 수입 원재료 할당관세 확대,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의제매입세액 공제한도 상향 및 공제율 확대 등 원가 부담 경감 지원을 통해 관련업계가 물가 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최대한 조성한 점을 설명했다. 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종료하는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연장, 국제가격이 올라가는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적용 등을 건의했다. 한 차관은 국제금리 변동성 확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부문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를 나타내면서 업계도 녹록지 않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제조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애로·건의 사항을 발굴해 해소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을 포함해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품목과 관련한 담합 발생 가능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혐의를 포착하면 신속하게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문의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 푸드테크정책과(044-201-2123), 식품외식산업과(044-201-2157), 공정거래위원회 제조카르텔조사과(044-20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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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5월 가볼 만한 곳…짜릿함이 가득한 액티비티 여행지 5곳 경기가평브릿지짚라인. 후반부는 긴 코스로 이뤄진다. (사진 = 김수진 촬영) 가평 브릿지짚라인은 가평 중심지에서 가까우면서도 천혜의 자연림 이 잘 보존된 칼봉산 자락에 자리한다. 총 8개 코스, 전체 길이 2,418m로 코스형 집라인으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짧게는 100m대부터 길게는 500m대까지, 다양한 길이와 난도의 집라인 7개 코스와 상공을 가로지르는 흔들다리 1개 코스로 구성돼 체험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차량을 이용해 상부의 1코스에 오른 후 집라인을 타고 산과 계곡을 누비며 아래로 내려오게 되는데 초반부는 체험객의 실전 적응을 돕기 위해 초급자 수준으로 설계 했다. 후반부는 300m대부터 500m대에 이르는 긴 코스로 구성되는데, 칼봉산 능선을 따라 반대편 산으로 날아가는 7코스와 전 구간 중 가장 긴 528m 길이의 8코스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여유가 생기면서 집라인의 짜릿함과 주변 풍경에 온전히 집중하게 된다.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자라섬과 가평8경에 속하는 호명호수 역시 신록의 계절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두 곳 모두 봄 산책 코스로 제격인데, 자라섬에서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꽃페스타가 열려 볼거리를 더한다. 옛 가평역 폐선부지에 조성한 음악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음악역 1939까지 방문하면 가평 봄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문의전화 : 가평 브릿지짚라인 031)581-7335 강원평창어름치마을. 동강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 (사진 = 김정흠 촬영) 동강에는 매력이 가득하다. 깨끗한 자연환경의 대명사로 알려진 것은 물론, 감입곡류(산이나 구릉지에서 구불구불한 골짜기 안을 따라 흐르는 하천)와 기암괴석, 깎아지를 듯한 절벽이 이어지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에 해당해 곳곳에 크고 작은 동굴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제대로 누리고 싶다면 어름치마을로 향하자. 이곳에서는 래프팅과 동굴 탐험 등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강 래프팅은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일정과 숙련도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강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백룡동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를 받는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때 묻지 않은 동굴 내 환경을 탐사해 보자. 한편, 평창 내 스키장들이 봄을 맞아 다채로운 액티비티 시설로 탈바꿈하고 있다. 휘닉스평창은 무동력 썰매를 이용해 슬로프를 달릴 수 있는 루지랜드를 운영한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신비의 세계로 떠나보고 싶다면 모나용평의 뮤지엄 딥다이브에 방문해 보자.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고즈넉한 산책로를 거닐며 나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은 곳이다. 문의전화 : 어름치마을 033)332-1260 충남홍성네트어드벤처. (사진 = 홍성군청 제공) 홍성 남당항이 짜릿해졌다. 도파민이 팡팡 튀어 오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형 네트어드벤처가 개장했다. 위치는 남당항 수산시장 옆 남당항 해양분수 공원의 끝자락에 있다. 네트어드벤처는 색색의 그물 네트를 층층이 또 겹겹이 쌓아서 지어놓은 거대한 해양 요새와 같다. 미로처럼 좁은 길, 1층에서 2층을 연결하는 수직 터널과 슬라이드. 마음껏 점프할 수 있는 넓은 볼파크에 서는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큰 공을 굴리거나 주고받으며 놀 수 있다. 높이 튀어 올라 가까운 죽도도 보고, 더 높이 튀어 올라 안면도도 보고. 이곳은 두 눈에 서해의 금빛 바다를 가득 담을 수 있는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이다. 바로 옆 해양분수공원은 거대한 분수 광장으로 음악 바닥분수와 트릭아트 포토존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원래 남당항은 사시사철 제철 해산물 축제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가을엔 대하, 겨울엔 새조개, 봄엔 주꾸미. 특히 4월 20일부터 5월 7일까지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또 하나, 5월에 홍성의 새로운 랜드마크, 높이 65m의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타워 둘레를 걸어보는 투명 스카이워크. 궁리포구에 새로 조성하는 놀궁리해상파크도 4월 말에 개장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노을전망대에서 인생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처럼 제철 먹거리는 풍성하지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아쉬웠던 옛날을 뒤로하고, 홍성 남당항은 더 흥미롭게 더 짜릿하게 대변신 중이다. 문의전화 : 홍성 남당항 네트어드벤처 041)633-3088 부산서프존. 망망대해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광안리 SUP zone에서의 SUP 체험. (사진 = 크레이지서퍼스 제공) 광안리해수욕장 내 약 500m에 이르는 구간에는 광안리 SUP Zone이자리한다.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어 타는 SUP(Stand Up Paddleboard)는 안전하면서도 재미있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다. SUP의 매력은 초보자도 자연속에 오롯이 스며들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SUP는 더욱 특별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일출·일몰을 감상하기에 이만한 해변이 있을까. 밤이면 화려해지는 광안대교도 패들보드 위에서 느긋하게 감상할 수 있다. 모래사장과 바다에서 진행하는 SUP 요가도 도전해 보자. 운동 효과가 꽤 쏠쏠하다. 광안리 SUP Zone에는 샤워장과 파라솔, 포토존 등 시설이 잘 갖춰있어 SUP를 즐기기에 손색없다. SUP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들도 해변 근처에 모여 있으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비용은 강습과 장비 대여 등을 포함해 3만 5000원~5만원(2~3시간)이다. 빵을 좋아한다면 광안리해수욕장 근처 남천동으로 향해보자. 일명 빵천동이라 불리는 동네에는 토박이 빵집부터 트렌디한 빵집까지 특색 있는 빵투어로 제격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에 자리한 밀락더마켓은 감각적인 맛집과 소품 가게 등이 들어선 곳으로 오션뷰 스탠드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 공연이 볼만하다. 와이어 공장 부지였던 곳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F1963도 빼놓을 수 없다. 전시장과 서점, 정원 사이사이를 고요히 사색하며 거닐기 좋다. 문의전화 : 수영구청 문화관광과 051)610-4954~5 전남영암국제카트경기장. 아이들이 카트를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 (사진 = 영암군 제공) 영암국제카트경기장은 F1 서킷의 축소 버전이라할 수 있는 1.222㎞ 길이의 트랙을 보유해 전국에서 카트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다. F1 머신에 비한다면 소형 경주용 자동차로 보이겠지만 스피드와 승차감, 엔진 소리는 그에 못지않다. 카트 체험 전 주행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음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 참여도 필수다. 운전석에 앉으면 브레이크 페달과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보인다. 트랙은 직선과 곡선 주로가 연이어 나온다. 일반인들이 1회 승차하는 10분 동안 대개 트랙을 4~5회 반복 주행한다. 교육장이 있는 건물 2층에는 가상체험시설이 갖춰져 있다. 4D극장과 VR레이싱, 드론, 롤러코스터, 래프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RC카를 운전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구림도기를 연구, 보존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영암군 홍보대사로 활동한 하정웅이 작품 3600여 점을 기증 하면서 건립된 곳이다. 왕인박사유적지는 왕인박사에 관한 다양한 자료와 전시물, 문화유적 등이 한데 모인 여행지다. 문의전화 : 영암국제카트경기장 070)4227-7788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는 주요 산림정책 방향, 지방시대와 산림, 임업인 관련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논산시 건양대학교 명곡정보관에서 산림경영인협회 초청으로 임업인, 귀산촌인, 산주, 임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구, 인류 그리고 생명의 숲 -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외국인 친구도 반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현장 작년 여름, 미국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기숙사를 나와 친구 알리야의 집에서 약 한 달 간 머무른 적이 있다. 당시 한국인 친구는 처음이었던 알리야와 알리야네 가족들과 밤마다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드라마 장면 속 나왔던 한국 음식을 먹으러 뉴욕 한인타운을 돌아다녔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한 당시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그렇게 드라마를 통해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알리야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2월 말, 원어민 영어 교사가 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다. 비록 각자 살고 있는 지역이 다르긴 하지만 알리야와 나는 매달 한두 번씩 만나 한국의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다. 그런 알리야에게 지난 금요일 저녁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바로 궁중문화축전 개막제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궁중문화축전은 서울 소재 5개 궁궐과 종묘에서 매년 봄과 가을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이다. 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모여있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았는데, 그 시작인 개막제를 알리야와 함께 가보았다. 지난 4월 26일 아침, 일어나니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입장 방법 및 티켓 관련 공지가 문자로 와있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티켓을 받은 이후, 개막제를 하루하루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경복궁을 방문했고, 드디어 개막제 행사가 시작되었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개막제 시작과 함께 경복궁 근정전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했던 1446년으로 돌아갔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는데, 국악 공연인 여민락과 침향무를 시작으로 개막제가 시작되었다. 조금은 낯설기도, 어쩌면 친숙하기도 한 곡이었지만 개막제에 방문한 관람객 모두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고궁 뮤지컬-세종, 1446중 그대를 따르리 공연이 이어졌다. 객석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한 관람객들이 많았는데, 외국인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알리야는 처음 보는 악기들과 처음 들어보는 형태의 음악이었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마치 시간 여행을 해 과거로 돌아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처용무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궁중무용인 처용무가 진행되었다. 처용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된 기운을 맞이하고자 춤추는 벽사진경의 의식인데, 처용 가면을 쓴 무용단의 모습에 관람객들은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었다.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던 한 초등학생은 저기 무서운 가면을 보고 귀신들이 도망가는 거야?라고 물어보며 더욱 공연에 몰입하기도 했다. 처용무가 끝난 후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언이 이어졌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올해가 궁중문화축전이 10주년을 맞는 해이자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마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름다운 궁궐에서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의 개막 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후 본격적인 훈민정음 반포식이 시작되었다. 정말 1446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한 연극이 펼쳐졌으며, 마지막 북의 대합주 공연까지 진행되었다. 특히 북의 대합주 공연은 관람객들이 다 함께 박수를 치며 즐길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엄마와 함께 개막제를 보러 왔다는 한 대학생 관람객은 작년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했었는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개막제에도 참석했다라며 오랜만에 엄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축전 기간 동안 진행될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람객들 역시 개막제 행사에 호평을 보냈다. 알리야는 한국 전통문화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 함께 공연을 즐기고 호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내 옆에서 개막제를 보던 인도에서 온 한 관람객은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가 우연한 기회로 개막제를 보러 왔다라며 드라마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즐거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 축전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정보가 있다.(출처=궁중문화축전) 개막제를 관람하고 며칠 뒤, 경복궁 궁중문화축전 행사장을 다시 찾았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서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궁궐에 방문하여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은 굉장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축제 현장이 되고 있는 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5월 5일까지 진행된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https://royal.cha.go.kr/), 한국문화재단(www.chf.or.kr), 그리고 궁중문화축전 누리집(https://www.kh.or.kr/fe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송현진 songsunn_00@naver.com
- 숏폼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지금까지 전세사기피해자 결정신청과 긴급한 경·공매 유예·정지 신청을 위해선 관련 서류를 준비해 광역지자체에 방문 접수해야만 했지만, 이제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