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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64명입니다. 해외유입 사례가 1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945명입니다. 신규로 67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3,349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38명입니다. 어제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발생현황을 각 군집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2시 기준의 현황이고, 시점에 따라서 일부 수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15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915명 중에는 교인 및 방문자가 564명 그리고 추가 전파자가 237명, 현재 조사 중인 규모가 114명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2차 전파 이상의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22개소이고, 이들 장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총 120명입니다. 전체적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현재 총 186개 장소에 대하여 역학조사 및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주요 장소는 종교시설이 8개로 가장 많고, 이어서 요양시설, 직장, 의료기관, 학교 등입니다.
다음으로,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의 집회와 관련하여 17명이 조사 중에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93명입니다. 이 중에는 집회와 관련된 사람이 107명, 이로 인한 추가 전파가 25명 그리고 경찰이 7명, 조사 중인 상황이 54명입니다.
또한,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코로나19의 확진자를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전파 차단의 목적으로 추가로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는 서울 도심 집회라고 말씀드렸고, 따라서 지역적으로 종각 부근에서의 집회와 관련해서도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무한그룹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4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해서 지난 8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은 경기도입니다. 경기도 안양시 샐러데이즈 관련하여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 총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 충청남도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7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32%로 지난 2주간에 비해서 증가하였고, 특별히 오늘 현재로는 위중증환자가 총 38명인데 이 중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위중증환자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최근 1주간이 과거에 비하여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310명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4%이고 연령별로 고연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확진 시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특별히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료기관, 또 요양병원, 투석병원 등의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경표면 등에 대한 소독 실시 그리고 자주 환기를 해주시고, 이러한 기관에서 종사하시거나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해외유입 확진자도 16명인데, 이 중에는 내국인이 3명이고 외국인이 13명입니다. 유입 국가로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최근 2주간 역학조사 과정에서 여전히 조사 중 비율이 16.9%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는 계속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의 지속적인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어제 하루 동안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주요 사례를 보면 스터디카페에서 관리자 없이 대다수의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하고 있었고, 일부 학원에서도 강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강의를 하며 수강생들에 대한 발열 체크나 거리두기도 미흡했던 점이 신고되었습니다.
거듭거듭 국민 여러분들께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음식점이나 카페에 방문하여 식사하시기보다는 포장·배달음식의 활용을 부탁드리고 실내 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해주시고, 대면 모임보다는 각자 집에서 PC나 휴대폰을 활용하여 비대면 모임으로 가능한 한 대체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이 되어야 합니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으셔야 됩니다. 또한, 음식과 음료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환기가 안 되거나 사람이 많은 3밀의 장소는 가지 말아주시고, 열이 나시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외출, 출근, 등교 등을 하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람 간의 2m, 최소한 1m 이상의 거리를 두어주시고 소리를 지른다든지 노래를 부른다든지 응원을 한다든지 등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삼가주시고 악수 대신에 목례로, 또 포옹 등은 절대 하지 말아주시는 등 신체접촉 자체를 최소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흘 넘게 계속 세 자릿수의 코로나19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내용적으로는 지역적으로도 발생이 분포가 넓어지고 집단의 숫자도 많아지며 전파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미분류되는 규모도 점점 크게 감소하지 않는 등 주요 지표가 호전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호우에 대한 피해 복구, 의료계의 집단행동 등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동시에 닥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바로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이틀 연속 겉으로 보기에 확진자 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고 있지만, 전국 확산의 폭풍전야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에 시작된 수도권의 거리두기의 영향이 얼마나 크게, 또 빨리 반영될지 조금 더 지켜봐야 되는 상황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서 추적조사를 하고, 이를 통해서 유행 확산을 따라잡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례로, 전북도 같은 경우에는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에 종사하시는 교수께서도 차원의 보건소마다 10개 팀의 역학조사팀을 구성·운영하여 추적하고 있다는 연락을 해 오시는 등 사실상 일선 방역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민 여러분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서 어떻게든 거리두기 3단계로 가지 않고도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고, 또 확산세를 통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하나 된 노력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저희 방역당국은 방역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가 지금 가장 높은 위기 상황을 맞아서 이 순간 국민 여러분들의 협조나 거리두기의 실천이 일부라도 안 되거나 미루어진다면 지난 7개월여간 각계에서 어려움을 무릅쓴 코로나19 방역의 공든 탑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지금 고비에서 억제하지 못하면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접어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외의 다른 환자 치료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바로 초과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자체로 인한 사망 증가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피해자가 늘어나게 되고 우리의 사회·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 9월에 시행될 독감 예방접종이 순조롭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등교 개학은 물론, 추석 연휴조차도 집 안에서만 머물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금 이 순간 말씀드려서 매우 송구합니다만, 만약 정말로 힘든 상황이 온다면 시계를 되돌리고 싶을 순간이 바로 오늘일 것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실천이 필요합니다. 미래의, 또 내일의 불행을 막아야 됩니다.
바로 지금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말아주시고, 출퇴근이나 불가피한 외출 이외에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음료나 음식 섭취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으시고, 특별히 검사를 권유하거나 권고하는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꼭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그리고 하루하루가 바로 결정적 순간임을 명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 기자님들 문자로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전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주신 질문을 먼저 5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사한 질문이 있으면 묶어서 한 번에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부산의 경우에 최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깜깜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부산시가 유전자 조사를 의뢰했는데 시일이 꽤 지난 것 같은데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는지 조사 결과를 질문 주셨습니다.
그리고 또 그 결과가 나오면 역학조사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지, 그리고 유전자조사로 어느 수준까지 감염원이 파악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저희가 NGS를 통해서 감염경로를 완벽하게 파악하기는 사실상 좀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최소한 현재까지 알려지기로는 6가지 정도의 군집, 즉 클레이드로 분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감염경로의 대강의 방향을 추정할 수는 있습니다.
질문을 주신 대로 부산의 경우 주로 러시아 선원을 중심으로 해서는 GR이라는 새로운 클레이드가 발견됐음을 이미 과거 브리핑을 통해서 말씀드린 바가 있고, 그것과 관련해서 페트르1호 이외에도 여기에 관련된 선박수리공의 가족 중에 학생이 있었던 보건산업고등학교라든지, 또 거기에서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계공고의 경우에는 클레이드가 GR이 나온 상황이고, 기타 다른 곳에서는 GH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GH는 지난 5월 초 이후 이태원의 유흥시설에서 집단 폭발적 감염 이후에 국내 코로나19 감염의 대부분에서 분리가 되고 있고 일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물론 가능성이기는 합니다만 감염력, 즉 전파속도 자체가 그 이전의 S형, V형보다는 매우 빠른 전파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목되었던 형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부산의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GR 클레이드가 나왔다는 점을 말씀드리면서 이 상황을 해당 지자체에도 알려드렸고, 앞으로도 역학조사라든지 관리에 있어서 참고사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마는 NGS를 통한 유전자 조사가 감염원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만 역학조사에 있어서 활용하는 데 계속 분석·활용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 조치와 관련돼서 21시 이후 운영중단, 또 지하시설 중단 검토가 무슨 의미인지, 이 부분은 중수본 브리핑에서도 질문을 한번 주셨던 내용이기는 합니다. 중위험시설이라도 지하에 있으면 거리두기 3단계에서 운영중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석도 되는데 확인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대중교통 거리두기 3단계 지침을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세분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동일한 질문 한 번 더 주셨습니다.
<답변> 이 부분 관련해서 오전에도 이미 답변드렸습니다만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 또 관련 부처와도 논의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대중교통과 관련된 출퇴근 시간 조정 등은 국토부라든지 관련 부처하고도 논의가 일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이런 부분들을 어느 정도 진행을 해서 별도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질문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26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 아래로 나오면서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지만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대본의 입장은 어떤지 질문 주셨고, 또 앞으로 추세가 다시 상승할 위험요인이 있다면 어떤 부분인지도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아까 브리핑 말미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하루, 이틀, 며칠 정도의 상황을 가지고 전체를 전망하는 것이 그렇게 쉽거나 또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로서 방대본에서 갖고 있는 생각은 상승 추세가 꺾인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셨는데, 계속해서 상당히 엄중하고도 폭발을 앞둔 상황이다.
왜냐하면 지난번 2월의, 2월 말~3월 초에 걸친 신천지 상황이나 또 5월 초 이후 수도권에서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상황과는 달리 지금은 워낙 감염원 자체가, 물론 일부 종교시설이라든지 집회 등이 관련이 돼 있으나 이미 일선 역학조사관, 또 역학조사팀장도 강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만 여름철의 이동, 아마 거기에는 휴가라든지 여러 모임이라든지 또 만남, 가족 간의 만남도 있었겠습니다만 수도권 이외의 비수도권에서의 각종 발생 자체가 규모가 어느 정도 있게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현재는 상승 추세가 꺾였다든지 이런 얘기는 상당히 성급한 판단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계속해서 상승할 위험요인이 매우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미 시작된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또는 일부 지역의 경우 좀 더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대한 참여도, 협력도, 얼마나 실천이 되는지 하는 그러한 강도, 그런 것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19의 정점을 과연 어디서 멈추게 할지, 그런 부분들이 아마도 이번 주말까지 계속 발생 추이를 보면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가 취해져도 코로나19의 잠복기가 14일이고 그 한 사이클 자체가 중간중간 2차 전파, 3차 전파가 일어나면 날수록 14일에서 날짜가 계속 더해지는 상황으로 가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개 어떤 경우는 정점에 이르기까지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한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고, 또 좀 더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또 그것이 떨어지는 경우에 대해서도 거리두기의 실천 강도와 관련이 되기 때문에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계속 유의하게 이 부분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에 대한 더욱 적극적인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진단검사를 받는 인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검사가 가능한 진단키트는 충분한지 궁금하다고 질문 주셨습니다. 현재 검사 가능한 진단키트나 또는 확보해 둔 진단키트의 물량이 어느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저희 진단검사팀을 통해서 저희가 가능한 수탁검사기관 등을 통해서도 그렇고 재고량을 확인한 결과 충분량이 지금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저희가 파악한 것만 해도 57만 테스트분을 현재 재고로 갖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 물량이 주로 1만 7,000... 2만 건이 채 안 되는 상황으로 지금 진행이 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충분량을 가지고 있고, 또 향후의 검사량에 대해서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사전질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홍콩 연구진이 밝힌 재감염 사례에 대한 의견을 질문 주셨습니다. 이 질문은 SBS CNBC 장지영... 로이터통신의 차상미 기자님께서도 질문 주셨습니다. 국내에도 관련 사례나 연구가 진행 중인지 함께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이 재감염 사례는 저도 언론을 통해서 새벽에 확인을 했습니다만, 물론 저널에도 실린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돼 있고 다만, 내용적으로 볼 때는 아마도 클레이드 자체가 변화된 것처럼 기술이 돼 있던데, 어쨌든 말미에도 내용이 있습니다만 단일한 사례, 하나의 일단은 사례기 때문에 조금 더 사례에 대한 분석이나 이런 것들이 필요한, 즉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음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우려하시는 것 중의 하나는 항체의 지속기간이 그것이 자연면역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짧을 가능성, 따라서 앞으로 개발될 어떤 백신은 심지어 자연면역이 아닌 인공적 면역이기 때문에 더 문제가 있을 수 있지 않냐는 우려가 언론을 통해서도 그렇고 일부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나의 일단 사례이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 분석, 또 구체적인 유전자 분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검토를 해봐야 될 사례로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단계로서는 좀 더 내용에 대해서 파악을 해볼 그럴 계획으로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에서 기자님들 문자로 보내주신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MBN 이혁준 기자님 질문 두 가지 주셨습니다. 마스크 착용 관련된 질문입니다. 서울 등 자치단체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가 시작됐는데 지난 7월, 7월 17일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이 '원칙적으로 실외·야외공간에서는 2m 거리두기가 가능한 경우에는 쓰지 않아도 된다. 길거리나 야외에서 걷기나 산책, 자전거 타기 등 활동할 때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한 경우에는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설명을 했었는데, 여름이나 한낮에 거리를 걸을 때 마스크를 쓰고 걷는 게 쉽지 않고, 또 집에서 운동한다고 동네 조깅을 하는 경우에도 마스크를 쓰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위 발언이 유효한지, 또 실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이 필요할 것 같다고 질문과 함께 의견을 주셨습니다.
<답변> 지난번에 저희가 답변드릴 때의 상황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사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대개는 밀집된 지역의 지자체의 경우가 실내외를 구분하지 않고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이유 자체가 실외에서의 2m 거리라는 것이 혹시라도 지켜지지 않을 상황도 충분히 우리가 가정을 할 수가 있고, 또 대도시 지역 같은 경우는 실외라 하더라도 그때 본부장께서 얘기하신 대로 2m의 거리 이내로 접근이 가능한 경우도 인구밀집도에 따라서는 매우 높은 상황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고요.
따라서 현재로서는 원칙적으로는 실외의 경우에는 환기라든지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2m 거리두기가 가능하다면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의학적·보건학적으로는 맞는 설명이고 맞는 방향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경우 생각을 해보시면 여러 가지 실내와 실외가 이동 중에 계속 반복이 될 수 있고, 또 실외라 하더라도 실외에서의 2m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려운 환경이 더 많다고 판단이 되면 해당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서 그것을 존중하여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현 단계에서는 필요하다고 그렇게 판단합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통계 수치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총 몇 건이었는지, 또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내려왔는데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인지 또는 어느 정도 거리두기 효과가 나온 것으로 봐도 될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현재 파악하고 있는 어제의 검사 건수는 지난 일요일 같은 경우는 약 한 1만 1,000건 정도인데 어제 경우에는, 아직 최종 집계에서 숫자가 좀 변할 수도 있습니다만 약 한 1만 4,800건 정도입니다.
따라서 주로 지난주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검사 건수 자체는 조금 줄어들긴 했습니다만 일단 어제의, 즉 어제 0시 현재 오늘 발표드린 환자 수가 좀 낮아진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검사 건수가 줄었다기보다는 일단 상황 자체가 그렇게 나온 것으로 판단을 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의 거리두기 효과에 대해서는 매우 성급한 판단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아직 최종적인 숫자는 아니고 브리핑 직전에 오늘 낮 12시 현재의 상황을 상황실을 통해서 파악한 것으로는, 아마도 내일 최종적인 숫자가 나올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이 그렇게 녹록한 상황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재삼 강조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김민지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민주노총 기자회견 또는 집회 참석자 확진과 관련해서 참석자 중에 어느 정도 검사가 이루어진 건지, 또 추가로 확인된 확진자는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 감염경로와 전파위험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조사가 진행이 됐는지, 감염경로가 집회일 가능성은 어느 정도 무게를 두고 있는지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질문하신 용어 자체가 정확한지는 제가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것을 집회로 표현하시는지, 아마 해당되는 단체나 이런 곳에서는 다른 표현을 쓰기도 하는 것 같은데, 일단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사랑제일교회의 위험도를 고려하여 1차적으로 도심 집회 중에 광화문을 중심으로 해서 이동정보에 대한 요청을 드린 바 있고요.
아까 보도자료에도 추가가 돼 있습니다만, 추가적으로 그 인근에 있던 분들 중에 검사를 통해서 확진이 된 경우 그 확진자에 대해서 역학조사를 진행을 하고 그 확진자가 위치한 장소로부터 전파가 또 일어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파의 확산을 차단하고, 또 확인을 하기 위해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추가적인 정보요청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했음을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관련해서 해당 집회라고 표현하신 거기의 참석자 중에 확진자가 발견이 되었고, 다만 그 확진자가 그 집회에서 감염이 됐을 가능성 이외에 그전에 다른 확진자와 근무 장소에서 전파가 됐을 가능성도 현재 있는 것으로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잠시 후에 곽진 환자관리팀장이 조금 더 설명을 드리겠습니다만, 이와 관련해서 동일한 근로기관에서 동일 시간대에 동일 장소에 참석한 사람들에 대한 리얼타임 RT-PCR 결과로는 코로나19에 대해서 검사 결과는 일단 추가적인 양성이 더 나온 상황은 없는 것으로, 다만 아직은 잠복기 등이 남아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아주 없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 CT값을 확진됐을 때 수치로 볼 때는, 물론 그렇게 높은 감염력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았으나,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8.15 당시에 도심에서 전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저희 방역당국으로서는 동일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조금 더 자세한 상황은 환자관리팀장이 설명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답변>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를 말씀드리면, 우선 해당하는 행사에 참석하시고 지금 8월 22일에 확진되신 분 1분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때 참석하셨던 분들 중에 현재까지 확진자분들 중에는 이 행사를 참석하셨던 분은 더, 이 이외에는 확인되지는 아직은 않고 있고, 그래서 이분의 감염경로에 대한 추정은 저희가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경로에 대한 것 조사 정보로는 이분의 직장 내에 선행하는 확진자 1분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8월 15일에 확진되셨던 분이고, 이분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되셨는데 이분을 감염원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아직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두 확진자 간의 어떤 실제적인 역학적인 감염이 전파될 만한 연결고리가 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는 작업은 아직 진행 중에 있고, 또 이분이 같은 직장 동료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 이외에도 다른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서도 감염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여러 가지 가능성들 아직은 확인을 해 보는 단계다, 그래서 아직까지 좀 결정적인 어떤 결론에 이르지는 아직 못한 상태이고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인 상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강원일보 박서화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통계와 관련된 내용도 일부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이 강원도 원주에 25일 16명 이상 집단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 요원이 몇 명 파견이 되어 있는지 질문 주셨고요.
두 번째로는 지역 보건소에서 역학조사가 늦어지면서 감염 연결고리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기자님 설명하시면서, 이 같은 악순환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그리고 지역에서 더블링에 가깝게 갑작스럽게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격리되지 못한 무증상 감염환자를 통한 확산 가능성도 의심할 수 있을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세 가지를 좀 묶어서 말씀드리면, 아까 브리핑 말미에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 감염병관리사업지원단, 전북의 경우 전북의대 이주형 교수가 저희 홍보담당 고재영 과장께 문자를 통해서 알려온 바에 따르면, 전북 같은 경우 보건소에 역학조사와 관련된 팀을 10개 팀으로 대폭 확대를 해서 미분류 사항 그리고 역학조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말씀을 아까 브리핑 말미에 드린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지자체가 아침마다 저희가 중대본회의 때 방대본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만, 총력동원체제라는 것이 가장 우선순위를 두어야 될 것이 바로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 등등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폭발적인 유행 초기에는 더더군다나 역학조사요원을 많이, 그리고 거기에 인력과 지원을 충분히 함으로써 역학조사가 빠르게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바로 추가 확진자를 최소화하고 그럼으로써 환자 발생 증가의 규모를 낮추는 것이 목표가 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2번, 3번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을 하고요.
1번과 관련해서는 혹시 물어보시는 것이 강원도에 질병관리본부 요원이 몇 명이나 파견돼 있느냐, 아마 그것을 물어보시는 것이라면 그 경우에는 현재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3명의 요원이 강원도에 파견되어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방금 부본부장 발언하신 내용 중에 10개의 역학조사팀을 운영하는 곳이 전북 전주시라는 점 추가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질문입니다. 조선일보 배준용 기자님 관련해서 에어컨과 관련된 내용, 식당과 카페와 관련된 내용 질문 주셨습니다. 사실상 카페나 식당 방문도 자제하라는 권고를 했고, 또 이는 에어컨이나 냉방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고 기자님 설명하셨습니다.
마트나 여러 곳에서도 여전히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놓는 등 에어컨 관련 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시면서 에어컨 지침에 대해서 종류나 장소별로 세분화해서 다시 정리하고 정부 차원의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그리고 식당이나 카페에서 음식 섭취 외에 마스크를 착용한다 해도 음식 섭취를 할 때는 마스크를 벗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공간에 확진자가 있다면 감염을 피하기 어려운 게 아닌지 궁금하다고 하셨고, 또 에어컨 관련된 연구용역의 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지, 세 가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일단 첫 번째 질문과 관련해서 전제하신 부분은 저희는 배 기자님처럼 그렇게 전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즉, 에어컨 및 냉방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 물론 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식당이나 카페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음식의 섭취나 음료, 또 우리나라의 음식이나 음료의 문화 자체가 사실상 대화의 목적이 상당히 들어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경우 마스크 착용이 불비할 경우에는 제가 언젠가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가 담배 연기를 내뿜을 때, 즉 호기, 흡이 아니라, 호흡을 빨아들일 때가 아니라 밖으로 내뱉는 호기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심지어 호기보다 더한, 즉 브리핑 때 항상 말씀드리는 소리 지르기, 노래하기, 나아가서 말하기에도 분명히 비말이 섞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환경이 아무래도 식당이나 카페가 빈번하고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2번에 지적해 주신 질문과 맥락이 같은데, 사실상 그래서 방문해서 식사하시기보다는 배달로 또는 만약 가시게 된다고 하면 음료를 드실 때나 식사를 하실 때 이외에는 결국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대화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된다는 지침의 이행이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생활방역 차원에서 내부적으로 사실 이 부분을 제일 먼저 문제 제기를 하신 분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께서 주로 많은 지적을 외부로부터 식당, 특히 생활방역에서 가장 준수가 안 되는 곳, 즉 비말이나 여러 가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장소라는 지적을 외부로부터도 저희가 많이 받았습니다.
이 부분을 마스크 이외의 다른 방법, 가림막이라든지 여러 가지 고민을 해오고 있는데 그렇게 녹록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의 문화가 또 여러 가지 식사 때 음식이 공유되는 특성이라든지, 또 조리과정에서 한 식탁에서 개개인을 구분하기가 힘든 상황, 그래서 결국은 현재로서는 음료나 음식을 섭취할 때 이외에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어찌 보면 가장 유일한 강력한 효과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말씀하신 에어컨, 에어로졸의 전파 가능성도 이미 WHO의 전문가 서한을 통해서 지적이 됐고, 이 부분은 연구용역은 일단 진행은 되고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폭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적인 환기 등을 강조드리고 있습니다.
최근에 경기도 파주시의 스타벅스에서도 2층이라는 공간하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해서 저희가 지금 조금 더 심층적인 시뮬레이션이나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데, 하나 확실한 것은 종사자분들, 종업원분들이 어찌 보면 머무는 시간이나 여러 가지로 볼 때 가장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신 분들은 대체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더더욱 식당에서나 카페에서의 생활방역수칙의 핵심이 마스크다, 하는 점이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의 마지막 질문입니다. 대전일보 장중식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최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지자체 등 공공기관에서 자가격리 기준을 놓고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서 그 대상을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자님이 설명하셨습니다.
몇몇 정치인의 경우에도 자가격리 음성... 검사결과는 음성이 나왔지만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이 같은 결정이 의무사항인지 아니면 자발적인 의사인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고 기자님 설명하시면서, 방역당국의 매뉴얼에 정해진 자가격리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처럼 해당 지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것, 기자님의 설명에 따르면, 이 내용이 효과적인 조치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질문하는 과정에서... 질문만 들으면 약간 들으시는 분이 오해가 있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 개인에 대한 어떤 자가격리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방역당국에서 세밀하게 알고 있지도 못하고, 따라서 그 부분은 더 이상 답변드릴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저희 지침상 분명히 확진자 그리고 접촉, 긴밀한 접촉에 대해서는 일단 전체적인 정의 자체를 마련해 놨고 그것을 토대로 해서 그 상황을 역학조사관이 현장 상황, 또 접촉이 이루어졌을 당시의 여러 가지 정황 등을 판단으로 해서 교육받고 전문적으로 숙련돼 있고, 또 많은 코로나19에 대한 이미 역학조사를 수행해낸 역학조사관들의 판단으로 지침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설명을 드립니다.
일부 외신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우리 손안에 지금 코로나19를 치료할 치료제, 백신, 아주 효과적인 치료제나 백신 당장 우리 손안에 지금 없습니다.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거리두기뿐입니다. 계속 같은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만, 결국 마스크, 손 위생, 조기검사, 또 방역수칙의 준수만이 우리한테 남아있습니다.
전에 언젠가 완벽하게 2주간 봉쇄를 하면 2주 후의 발생 규모를 한 66% 정도 줄일 수 있다고 그것도 모델링 결과에 근거해서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그 모델링에서 말하는 봉쇄는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3단계보다도 더 높은 더 강력한 대책입니다. 일상이 아예 정지가 되는 그런 대책인데, 다만 현재 2단계 수칙만이라도 모든 국민들께서 충실히 이행해 주신다면 그런 극단적 대책을 쓰지 않고도 지금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빨리 이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현재의 임무입니다. 특별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더 활동하기 좋은 가을, 겨울이 오기 전에 감염규모를 최소화해야 됩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제발 검사 받으시라는 연락 받으시면 꼭 검사 받아주십시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자체가 정치적 입장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종교의 종류도 모릅니다. 이념이나 믿음에 대한 개념도 없습니다. 바이러스가 그런 것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연대의 힘을 발휘해서 감염병 재난을 극복하는 데 모든 신경을 쏟아야 합니다.
다만, 좀 성급한 얘기가 되겠습니다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셔서 이번에 코로나19가 만약 다시 억제가 된다면 이번에야말로 생활방역을 확고하게 다져서 다시는 코로나19가 고개 드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신천지나 이태원의 고비를 넘긴 후에 긴장감이 풀어졌을 때를 생각하면서 어쩌면 계속 긴장해야 될지 모릅니다. 종교시설이나 방문판매업체, 유흥시설 등 그동안 집단발생을 주도했던 시설에 대해서 사업주나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 그리고 강력한 행정조치도 지속되어야 하겠습니다.
전국의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아까 질문 주신 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실내외에서 착용하는 행정명령도 발효되었습니다. 수도권 그리고 전국의 확산세가 이어진 현재의 상황을 깊이 이해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군다나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어려운 시기에 학업과 안전을 동시에 챙기면서 고3 학생들도 고군분투하고 있고 학부모님들도 계십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억제될 수 있도록 수칙과 마스크 착용, 생활방역을 반드시 실천해 주시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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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