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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여론모니터링팀장 조승아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이 진행합니다. 더불어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이 배석했습니다. 고경희, 권동호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이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10월 21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57명입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환자는 이 가운데 40명이며, 비수도권 지역에서 17명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안타깝게도 3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한 주 신규환자 발생 수는 급증 상황 없이 두 자리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다만, 요양병원, 방문센터, 방문판매, 콜센터 등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의 신규 확진환자 수가 확실히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불안 요소입니다.
오늘 아침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이 여전한 상황에서 겨울철 계절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은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호흡기 감염병을 함께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올해 초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조기에 종료된 점, 또 남반구의 인플루엔자 유행이 크게 줄었다는 점 등이 그 이유입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다시 느슨해지는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발열 환자가 밀집하는 의료기관이 코로나19 확산의 매개 장소가 될 가능성도 큽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백신을 통한 계절독감 유행의 억제, 의료기관의 적정한 진료 절차, 항바이러스제의 선제적 투여 등의 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먼저, 1,9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개인방역수칙과 거리두기 실천을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유통 과정에서의 문제 제기로 일시 중단하였던 백신 무료접종 사업은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10월 13일부터 재개하였으며, 현재 830만 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어르신, 아동·청소년 등 무료접종 대상인 분들은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접종받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계절독감이 유행하는 징후가 나타나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할 계획입니다.
우선, 11월 중순부터 유행주의보 발령이 없어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향후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타미플루의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성인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은 약 5,000원 수준이 됩니다.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신 경우 발열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반드시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마시고 집에서 쉬면서 증상을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관련 진단 도구를 11월까지 도입하고, 이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검사 수요가 증가할 때 선별진료소에 대해 검사인력과 시설을 추가로 확충하여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에 의료기관을 이용하실 경우 지켜주셔야 할 사항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분들은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반드시 먼저 전화나 앱으로 예약을 한 뒤 방문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가능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대한 전화 상담과 처방을 활용해 주시기 바라며,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기관의 진료 절차에 대해서는 접수, 대기, 진료의 각 단계별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표준 감염예방수칙을 마련하여 시행합니다.
의료기관에 들어갈 때는 먼저 발열 확인과 손 소독을 하고, 접수창구에서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거나 직원이 얼굴 가림막을 착용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진료 대기 공간에서는 최소 1m 이상 환자 간의 거리두기를 지키고, 다른 환자들과 최대한 동선을 분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을 억제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우리 모두가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거리두기 노력을 이어나가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다음으로,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에 대한 전국 일제점검 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약 16만 명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추진하는 한편, 종사자 행동수칙을 마련하여 온라인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서 내일부터는 전국의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방역실태를 2주간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요양병원 1,476개소, 요양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기관 6,124개소, 정신병원 폐쇄병동 423개소입니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의 지정 여부와 종사자, 이용자들에 대한 발열 등 의심증상 확인 여부, 외부인 출입 통제와 의심 종사자의 업무배제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수고하고 계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조금 더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일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대한 방역수칙의 고의적인 위반에 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일제 점검 등 방역관리 강화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전국의 고위험시설 가운데 직접판매 홍보관은 집합을 금지하고 그 이외 11종의 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등 핵심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수가 밀접하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이용 인원을 제한하는 등 시설별 특성에 따른 강화된 수칙을 추가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는 음식점과 결혼식장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16종에 대하여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방역수칙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오늘부터 2주간의 이러한 방역조치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는지 일제 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클럽 등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뷔페 등 전국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그 이용이 증가하는 주말 기간 동안 일제 점검을 실시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함께 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핵심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단 한 번이라도 적발되는 경우 집합금지를 시행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는 등 적극 조치할 계획입니다.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큰 클럽과 헌팅포차의 경우에는 반복적으로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거나 집단감염이 발생한다면 무대 운영금지, 좌석 간 이동금지와 같은 추가적인 제한조치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영국, 스페인 등에 대해서는 클럽에 대하여 춤추기 금지, 테이블에서만 음료·식사 주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역수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도권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방역상황을 평가하여 필요한 경우 수도권과 같이 16종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핵심방역수칙을 의무화할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 1단계로의 조정에 따라 국민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뿐 아니라 각 시설에서 요구되는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국민 여러분의 방역 실천을 위해 각 시설에서의 감염 위험도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방역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마스크산업 지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국내의 마스크 생산용량이 크게 향상되고 재고량 또한 증가함에 따라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해서 10월 23일부터 수출을 전면 허용하고, 거래 시의 사전승인과 사후신고를 폐지합니다.
불과 8개월여 만에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게 개선된 것은 산업계의 노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산업계의 고충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때입니다.
새로운 규격 신설 등 마스크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조사에서부터 해외 진출까지 마스크 수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국내의 마스크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내 마스크 수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살피고 관리하겠습니다.
경제활동의 재개와 함께 다시 재유행을 맞이한 해외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 가까운 시일 내에 코로나19의 종식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제는 코로나19와 당분간 동행하는 것을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장기간 지속 가능하면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역체계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영업중단 등의 강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는 생업의 피해와 일상의 불편으로 인해 사회적 수용성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코로나19를 정확히 분석한 것을 토대로 방역과 의료역량을 두텁게 확충하는 한편, 경제와 일상활동을 영위하며 국민들이 보다 자율적으로 방역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 한 분, 한 분이 방역사령관으로서 책임감을 발휘하는 생활방역 문화를 정착시켜야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거리두기 1단계로의 전환은 아직 어느 나라도 확실한 해법을 찾아내지 못한 새로운 길을 찾아나서는 또 다른 도전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동안 위기를 함께 극복한 경험이 유용한 자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국민 여러분과 정부가 힘을 합한다면 새로운 도전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KTV 이혜진입니다. 자료 4페이지에 보시면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으면 발열 증상이 있는 동안에 출근하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돼 있는데요. 정부가 구체적으로 회사나 학교에 어떻게 조치를 하는 것인지 방식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오늘 확진자들 중에 국외 유입 사례 가운데 프랑스발 확진자가 좀 많았었거든요. 그래서 혹시 어떤 목적으로 온 경우인지 파악하고 계신 게 있다면 이것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먼저 두 번째, 프랑스발 확진자가 오늘 10분이 확인됐습니다. 국적은 몇 나라의 국적을 지니신 외국인분들입니다만, 아마 이 상황은 저희가 목적까지는 좀 더 확인을 제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 부분은 확인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다만, 이러한 유럽발 포함해서 외국으로부터의 입국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는 특히 유럽과 같이 재확산이 늘어나고 있는 현지의 상황, 해외의 확산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지금 인플루엔자 상황, 독감 상황이 확산될 경우 발열과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집이나... 집에 머물고 직장이나 학교에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것은 저희가 일반적으로 코로나19에도 적용되는 마찬가지의 수칙입니다.
현재 이를 위해서 별도의 조치를 정부가 직장이나 이쪽에 조치를 하는 방안은 추가적인 논의가 좀 필요한 사안이고, 현재 연구나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 국회 등과 같이 제도화를 검토하고 있는 내용도 있다는 점을 알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인플루엔자의 유행 상황이 발생하기 이전에 오늘 브리핑을 통해서도 말씀드렸지만, 선제적으로는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건강보험을 위험도가 높은 분들부터 우선적으로 건강보험에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조치 등을 통해서 이러한 유행 상황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국민일보 최예슬입니다. 오늘 정춘숙 의원실에서 자료를 낸 데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한 병원의 79%가 인력이 부족하고, 특히 간호사가 부족하다던데 대책이 좀 있는지 궁금하고요.
같은 자료에서 상태가 악화된 중환자들을 상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때 걸리는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전원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다고 의료기관들이 지적했다는데, 어떤 부분이 미진하고 어떻게 개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는 오늘 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권장하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독감백신이 무서워서 못 맞겠다는 여론이 큰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리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먼저, 최 기자님 두 가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문제,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드리면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의료현장에서의 간호인력을 포함한 의료인력의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인력과 시설을 확충하는 노력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들어서는 여러 가지 중등도 환자를 포함해서 감염병 전담병원의 지정에도 힘을 쏟고 있었습니다만,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사망의 가능성이 높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중환자들의 대응역량, 치료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시간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빠른 속도로 이런 중환자 치료 병상을 전국적으로 계속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간호사가, 특히 이러한 일반적인 간호사들이 모두 이러한 중환자를 치료하고 현장에 투입돼서 제 역할을 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중환자의 치료 역량을 단기간 내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간호사들에 대한 단기교육을 지금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고, 저희가 인력의 풀도 추가적으로 확보해서 부족한 인력이 있는 병원에는 최대한 적기에 인력을 지원해드리기 위한 노력을 중수본 차원에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송시스템을 정확하게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한 숙제입니다. 이송이 제때 이루어져야 저희가 여러 중증, 중등도, 또 그리고 경증 이러한 환자들에 대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또 보호해드릴 수 있다고 저희들 생각을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가 갖춰져야 하는데, 하나는 제대로 환자의 위험도에 따라서 치료가 가능한 시설을 빨리 파악을 해서 배정을 하고 안내해 드리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중앙 차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이런 전원 지원을 담당하는 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권역별로도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이송 자체에 대한 부담이 급격히 나타나는 경우는 이러한 결정이 이루어져도 이송이 좀 늦어질 수가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이것과 관련해서도 소방청을 포함한 저희 정부 내에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정춘숙 의원님의 자료, 의원실의 자료에 대해서는 저희가 추가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하고, 내일 또 저희들 국정감사, 종합 국감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추가적인 보완 말씀을 드릴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로 질문 주셨던 무료접종에 대한 독감, 백신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서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하게 이 사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그간 일부 유통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백색입자가 나타난 이러한 사례 등을 통해서 상당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사망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 사망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전제가 돼야 됩니다. 현재로서는 질병청을 중심으로 해서 이러한 사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단정적으로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여러 가지 추가적인 조사나 또 분석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백신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드리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아시아경제 최대열입니다. 이게 방역본부 사안일 것 같기는 한데요. 어제 국감에서 나온 얘기가 있어서, 코로나 진단검사 급여 확대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는 발언이 있었는데 이게 어떤 식으로 검토 중인지 알려주시면 좋겠고요. 가령 의심환자 정의를 바꿔서 검사대상을 늘리는 것인지 좀 궁금합니다.
그리고 11월 중순에 독감 의심환자 타미플루 건보 적용한다는 게 유행 상황에 따라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게 아니면 11월 중순부터 자동적으로 적용되는 것인지가 궁금하고요.
고위험시설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같은 경우에도 자료상으로는 서울시에 대해서 설명이 돼 있는데 이게 다른 지자체에도 같이 적용되는 것인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첫 번째로 주신 내용은 저희도 지금 내부적으로 논의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서 이 부분은 방역대책본부에 질문을 해주시면 답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타미플루 적용 시점과 방안에 대한 질문을 두 번째로 해주셨는데요. 이것은 우선,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위험도가 높으신 분들에 대해서는 진단 여부와 관계없이 1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한시적으로 시행을 한다는 말씀이고 인플루엔자, 그러니까 독감이 본격적으로 만약에 유행이 더 된다면 추가적으로 타미플루의 건강보험 적용대상을 더 확대하는 여지를 가지고 저희들 방침을 정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뒷부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1월부터 먼저 저희가 적용하는,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고위험시설에 대해서 소위 원 스트라이크 아웃이라 그래서 강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는 배경은 이해를 하시리라고 봅니다. 이 부분은 우선 서울시에서 적용을 하고 있는 조치이나, 다른 시도에서도 시도의 상황에 따라서 아직은 저희가 전체적으로는 추가적으로 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됐습니다만 다른 시도에서도 추가적으로 여건에 따라서, 또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취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혹시 세종에서 추가 질의 있으신 기자님 계실까요?
없으시면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답변> 두 달여간의 강도 높은 방역조치로 인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과 같이 이런 분들에게 그 어려움이 더 집중되고 더 가중되지 않았냐는 이런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브리핑 중에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앞으로의 코로나19의 상황이 당분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분명하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낼지를 고민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1단계의 상황에서 우선은 의료역량, 특히 중환자의 치료역량을 단시간 내에 더 끌어올려서 지금과 같은 발생 상황이 그 이상으로 발생한다 하더라도 치명적인 위험, 특히 사망률을 낮추는 데 우리 의료역량이 더 집중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저희가 130여 병상을 중환자에 대해서 평균적으로 매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것을 조금 더 늘린다면 하루에 지금 현재로서는 약 170명 정도가 매일 발생하는 상황이라도 우리가 중환자 치료역량이 감당 가능하지만 이 부분을 좀 더 키우는 데에 금년 말까지 그리고 내년에도 좀 더 노력이 필요하고 이 부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한편으로는 방역역량을 또 강화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관들을 신규로 확충해 나가고 배치하면서 이분들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어떤 감염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그것이 지역사회에서 추가로 전파되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거나 차단하는 역량을 강화한다면 우리가 코로나19의 위험을 좀 더 낮출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러한 의료와 방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국민 개개인들이 함께 참여하시는 사회적 방역이 함께해야지 우리가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으리라고 보고, 진정한 코로나19의 극복은 질병의 위험으로부터도 국민 여러분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가 함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만, 이것과 더불어 일상을 최대한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 드리는 것, 이를 통해서 사회와 경제적인 이러한 방역에서도 성공하는 것이 진정한 장기간에 있어서의 코로나19 극복의 목표가 돼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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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