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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2020.12.03 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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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안녕하십니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 성기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늘 시험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고, 지금 이 시각부터 혼신의 힘을 다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전국의 모든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냅니다.

아울러,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주신 전문가 여러분과 오늘 시험을 위해 협조해 주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일반적 내용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49만 3,433명입니다. 조금 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3개 시험장에서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자를 위한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는 29개소, 자가격리 응시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113개소입니다. 또한,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631명이며, 현재 시험에 응시하고 있습니다.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 중에서 5교시에 응시한 중증시각장애 수험생은 없습니다. 따라서 경증시각장애 수험생의 5교시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8시 20분이 최종 시험 종료 시각이 되겠습니다.

오늘부터 이의신청 접수 및 이의신청 심사가 진행됩니다.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데 오늘부터 7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고, 이어서 8일부터 14일까지 심사하게 됩니다.

심사가 끝나면 12월 14일 오후 5시에 확정된 정답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12월 23일 수험생들에게 성적을 통지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시험이 안전하게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 선생님, 출제위원·검토위원님, 인쇄요원, 소방관, 경찰관, 방역당국 담당자, 시험장 감독관 그리고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담당자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어서 출제위원장이신 한양대학교 민찬홍 교수님과 검토위원장이신 한서대학교 정인실 교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출제 경향에 대해서 발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안녕하십니까?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민찬홍입니다.

먼저, 약 1년 전 코로나19 발발 후 우리 사회가 처음 겪는 특별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입시 준비에 매진해 온 수험생 여러분들과 수험생들을 잘 보살펴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새로운 학습환경에서 수험생들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치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수능특별방역조치에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또한, 방역과 출제관리를 하는 이중의 부담 속에서도 출제진과 검토진이 출제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현장의 관리요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출제 및 검토진을 대표하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수능은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현행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하였으며, 교육과정의 핵심적인 내용일 경우 기존의 시험에서 다루어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 해결 방식을 바꾸어 다시 출제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어 영역은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출제하였고, 제제에 따라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수학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기본적인 계산력과 추리력을 평가하는 문항 등을 출제하였고,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영어 영역은 교육과정이 정한 어휘 수준 내에서 기본적인 청해력과 의사소통력, 능동적인 독서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추어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들 중심으로 해서 평이하게 출제하였습니다.

탐구영역은, 탐구영역에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그리고 직업탐구가 다 포함됩니다. 탐구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탐구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하였고, 특히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들로 출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하여 출제하였으며,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하였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립니다.

문항의 배점은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문항의 난이도, 문항풀이 소요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EBS 연계는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에서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감수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발간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내용에서 연계하였습니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제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을 사용하였습니다.

이상으로 2021학년도 수능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관계자) 온라인 질의 대독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학력 격차 문제가 수차례 제기된 바 있습니다. 올해 6월, 9월 모의평가 점수 예년과 비교해 높거나 낮았는지, 이런 특징이 수능에 반영됐는지 문의드립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지난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 또 재학생들 간의, 재학생들 내에서의 성적 분포 등에 있어서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저희들 출제하는 데 있어서도 예년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다만, 특히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조심했다는 점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관계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한국일보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출제위원들의 코로나 방역, 건강관리도 궁금합니다. 출제위원 선정과정에 코로나 변수가 작용했는지, 입소기관과 입소 후 예년과 달라진 생활수칙이 있었다면 소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유증상을 보인 출제위원이 없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코로나 방역이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저희들 입소 당시에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요. 그 결과가 1일 후에 나오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를 받기 전까지는 출제위원들 간에도 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요. 자제했고요.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또 동선 파악을 위한 카드 체크라든지, 또 식당에서 일렬로 칸막이 된 테이블에서 시간을 조정해 가면서 식사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방역조치를 철저히 지키면서 출제하였고, 지금까지 코로나 관련 의심증상자는 1명도 없었습니다.

<질문> (관계자) 다음으로, 아시아경제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4년째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있는 영어 과목에서 실제로 상·하위권 격차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시는지, 이번 수능에서 어떤 경향으로 출제됐는지 질문드립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영어는 절대평가의 취지를 살려서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예년의 기조라 함은 작년 수능의 기조를 말합니다.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되, 특별히 등급 간의 인원수를 조정하거나 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습니다.

<질문> (관계자) 온라인으로 들어온 마지막 질의드리겠습니다. 평가원장님께 질문드립니다. 조선일보 기자님 질문입니다. 2019학년도 수능 때 적정 난이도 유지를 하지 못해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하셨습니다. 만약 올해에도 난이도 관련 논란이 일어 혼란이 커질 경우 어떻게 하실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네, 아마 난이도에 대한 궁금증은 이번 코로나19 때문에 더할 텐데요. 지금 출제위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6월과 9월 모의수능을 기출을 했기 때문에 난이도에 급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학력 격차나 여러 가지 수험의 준비도의 상황들을 다 고려했기 때문에 적정한 난이도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특이사항이 발생한다면 그때 또 의견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지금 출제위원장님께서 설명하시기로는 대부분 6월과 9월 모평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학력 격차가 일어나지 않았고 거의 대부분 다 예년 기조만 유지했다고 하셨는데, 하지만 분명히 코로나 변수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 설명하신 것은 사실상 계속 작년, 예년 기조만 유지했다고 하시니까, 코로나 때문에 달라진 점, 반영된 것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오류 방지뿐만 아니라 교과과정 준수, 또 난도 조정 등의 여부에 대해서 검토위원장님께서 검토과정을 통해서 주의를 기울여 오셨기 때문에 그에 대한 답변을 검토위원장님께서 주시겠습니다.

<답변> (정인실 대학수학능력시험 검토위원장) 출제위원장님께서 이미 말씀을 하셨지만 올해 6월, 9월 모평은 작년 2020 수능의 수준, 수능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는 기조에서 출제되었습니다.

그런데 6월, 9월 모의평가에서 학생, 그러니까 현재 재학생, 그전 졸업생의 특성이 예년과 특별하게 다른 게 발견되지 않았고, 또 올해 응시 집단에서의 학력 양극화에 대한 특이점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은 기본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대입 전형에 필요한 자료로서 활용하는 그런 가치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예년과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예년... 그러니까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고자 이번 수능에서도 노력했습니다.

<질문> 지금 말씀하신 대로, 검토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입 전형의 필요 자료라고 하시지만 지금 이 시간에 학부모를 비롯해서 모든 국민이나 수험생들은 사실 이 수능에 어떤 바라보는 기대치가 또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가적으로 지구촌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수능을 치르기 때문에 결국 코로나가 수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제하에서 지금 수능을 다 치르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대입 전형 필요 자료라고 하셨는데 검토를 하시거나 출제하시는 과정에서 코로나 부분을 염두를 안 하신 것으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지.

사실상 학생들이 코로나 발생 이후에 정상적인 학사일정을 제대로 소화를 못 했기 때문에 모두가 걱정을 했고 학력 격차도 그 속에서 나오는, 제기되는 우려들인데 그런 부분을 모평 2번으로 평가를 해서 ‘없더라.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대입 전형 자료기 때문에 예년 수준을 유지하겠다.’ 그러면 너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 같은데, 그럼 출제위원장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나 감안을 하고 같이 고민하셨는지 그 부분 총평 차원에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예년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는 게 큰 원칙이고 중심 틀이었고요. 저희 출제진과 검토진의 영역, 각 영역의 위원장, 기획위원을 비롯해서 출제위원, 검토위원 전원이 코로나로 인해서 이번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요.

또, 저희들이 처음에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부터 따라서 학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예년의 변별도 정도를 유지하려고 했다는 뜻입니다, 예년의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는 뜻은. 그런 사정을 저희들이 잘 알고 있었다.

<질문> 출제위원장님께 질의드리겠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시험에 학생들이 특별히 어렵다는 인상을 받지 않도록 하는 데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셨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혹시 구체적으로 방법이 어떤 것들을 사용하셨는지, 제제의 선정이라든지 지문 길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조절하신 게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제제의 선정이, 그러니까 예년의 기조를 유지했다고 드린 말씀은 그런 데 있어서 특별한 사항이 없었다는 뜻이고요. 아까 모두에 제가 말씀드린 대로 각 영역별로 예년에 하던 것과 같은 식으로 출제를 하되, 특별히 검토위원 선생님들... 검토진에서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는 문제들에 대해서 특별히 신경을 썼고, 그런 문제 수정하는 데요.

문항의 수정 과정에서, 문항의 난도라는 것은 보통 정답이 있고 경쟁력 있는 오답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그런 오답이 또 몇 개나 되는지 이런 예민한 문제에 의해서 갈려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들이 그런 것을 수정해 가는 과정에서 특별히 문항... 최종 결과물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애를 썼다는 뜻입니다.

<질문> 전년도와 비슷한 출제 기조가 특별하지 않은 문제들을 출제하셨다고 하시는데, 사실 전년도와 전전년도 같은 경우는 불수능이라든지 굉장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그 정도 수준으로 올해 출제가 됐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야 되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답변>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 제가 이해하기에 전전년도는 매우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작년부터 수능 출제에서 그런 이른바 초고난도 문항을 피하려는 노력은 작년에 이미 충분히 이루어졌고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그런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 초고난도 문항은 피하려고 최대한 애썼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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