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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진행합니다. 더불어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배석했습니다.
김동호·권동호 통역사의 수어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1월 20일 수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 환자는 373명이고 해외유입 환자는 31명입니다. 어제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인된 환자는 72명입니다. 어제는 17분이 돌아가셨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1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과 정부가 합심하여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세 차례의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2월 대구와 경북의 첫 번째 유행, 8월 중순 수도권의 두 번째 유행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세 번째 유행이 그것입니다.
대규모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격리하며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그간 우리의 주요 대응전략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속한 검사를 위한 자동차 이동형 선별검사소, 추적검사를 높이기 위한 전자출입명부,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같이 우리만의 독창적인 반격 모델을 만들어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환자 발생을 지속 억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OECD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 수는 세 번째, 사망자 수는 두 번째로 낮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방역성과와 함께 2020년 경제성장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이룬 결과입니다.
국민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지역 봉쇄와 국경 차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 없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의 공개를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며 지금까지 대응해왔습니다.
민주성과 투명성, 개방성에 기초한 우리의 대응원칙을 지켜온 점은 국민 모두와 함께 자부할 만한 일이다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수많은 분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오늘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인력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우선 전합니다.
특히 방역의 최일선에 언제나 앞장선 공공병원의 의료진, 공중보건의사, 군의관분들의 노고는 우리 모두가 기억할 것입니다. 대규모 검사를 소화하기 위해 무더위와 혹한을 가리지 않고 사투를 벌여주신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제시간에 검사결과를 알려주기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 보건환경연구원, 민간검사기관 등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또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년간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고 비상대응해오신 검역소의 모든 분들, 역학조사관분들과 방역공무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임무도 묵묵히 수행해주고 계신 군과 경찰, 소방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새롭고 낯선 도전이 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 공무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의 방역상황을 점검해주기 위해 뛰어주신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최우선적으로 방역에 협조해주신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외에도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돌봄과 심리 방역현장 등 여기에 다 열거할 수 없는 셀 수 없이 많은 방역과 의료의 최일선에 싸우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국민과 신뢰에 기반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언론계에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또 인내하신 국민들께 가장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방역조치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주신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께는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마음이 교차합니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코로나19를 훌륭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덕분으로 지금까지의 수많은 위기를 헤쳐나올 수 있었으며 방역당국은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연대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합니다.
국민들의 노력으로 세 차례에 걸친 유행을 외국과 같이 혼란스러운 대규모 유행으로 번지지 않게 차단할 수 있었고 이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간 함께 걸어왔던 기록은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 '코로나19로 바뀐 오늘, 그 1년의 기록'이라는 영상으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1월 14일부터 오늘까지 한 주간 하루평균 국내 환자 수는 445명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자 발생은 감소세로 전환되었지만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국민들께서는 모임과 약속, 이동을 줄이는 노력을 지켜주시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겠습니다.
그간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은 11월부터 1월 첫 주까지 매주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다만, 최근 다시 이동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은 그 직전 주에 비해서 약 13%의 이동량이 상승하였습니다.
최근의 방역조치는 생업에 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을 고려하여 조정한 것입니다. 아직 경계심을 풀 상황이 결코 아니며, 방심하면 언제든지 다시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지금의 유행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모든 사적모임과 만남, 여행을 취소하고, 특히 5명 이상의 모임 금지를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대응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약 7만 7,000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전국 선별진료소에서는 어제 약 5만 2,000여 명을 검사하였고,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약 2만 5,000여 명을 검사하였습니다. 빠른 검사와 격리를 통해 확산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시다면 가까운 곳을 방문하여 꼭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료대응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환자는 계속 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병상 여력도 현재는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 324병상, 수도권 160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179병상, 수도권 118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중등증과 경증환자를 위한 병상도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합하여 현재 1만 5,000여 병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인력의 경우 중수본에서 의사 224명, 간호사 1,347명 등 총 2,300여 명을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격리해제된 요양병원 환자의 전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료가 끝난 격리해제자는 감염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등 대형병원에서는 격리해제 요건에 해당하면 검사결과에서 양성이라도 외래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아직 일부 요양병원에서는 격리해제자의 입원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격리해제 환자의 원활한 전원을 위해 해당 환자를 입원시킨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감염예방·관리료 수가를 10배 가산하여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격리해제자에 대해서는 PCR 검사가 불필요하고, 원활한 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양병원의 협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여전히 3차 유행이 진행 중이고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에도 매일 400명 내외의 환자가, 적지 않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노력을 조금만 더 지켜간다면 이번 위기도 지난 1, 2차 유행의 위기처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년은 분명 무척 고되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에 맞설 충분한 힘을 쌓아올 수 있었던 시간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간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저력을 믿으면서 지난 1년간 함께 싸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 1년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질의 먼저 드리고 현장질의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의입니다. 2주 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주간 평균 400명 선이 되면 2단계 하향검토하겠다고 한 것처럼 5인 금지조치 해제도 결정할 수 있는 확진자 수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다들 아시다시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3차 유행에 대비해서 별도로 만들어낸 조치입니다. 그간의 거리두기의 단계와는 별도로 유행의 상승곡선을 최대한 꺾어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확진자 수에 연동이 되어서 취해질 조치라기보다는 3차 유행이 얼마만큼 지속을 하고 그리고 현재 어느 정도의 위험요인이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을 통해서 결정할 문제라는 생각입니다.
특히 최근의 감염의 양상들을 보면 예전에는 집단감염으로 인한 환자, 확진자 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습니다. 점점 1월 이후로 들어서면서 이러한 집단감염의 사례들은 계속해서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대신 확진자 접촉에 의한 환자 수 발생의 비중들이 계속해서 높아집니다. 지금 현재는 약 절반 이상의 확진자가 개인 간 이런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거리두기 단계 부분 조정은 확진자 수 외에도 여러 가지 집단감염의 발생 수, 감염재생산지수라든지 이러한 여러 가지 부수적인, 추가적인 방역지표들을 함께 고려해서 조정을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5인 이상 모임, 사적인 모임 금지 부분들은 3차 유행의 부분들이 얼마만큼 계속될 것인지, 그리고 어떠한 조치들에 의해서 감염의 속도를 더욱더 차단시켜나갈 수 있을 것인지, 그렇게 해서 좀 더 안정적인 상황들로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전문가 자문 그리고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논의들을 거쳐서 결정될 사안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의는 감염병 전담요양병원 관련 질의입니다. 우선 세 번째 질의 먼저 드리고 두 번째 질의드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곳이 몇 곳이고 운영 중인 곳이 몇 곳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운영 중이라는 개념이 환자를 실제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인지 수용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인지 명확한 정의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의 이 두 가지 먼저 하고 다음 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지금 현재 지정된 요양병원은 11곳으로 지금 저희가 파악되고 있고요. 이 중에서 운영이 시작된 곳은 5곳이 운영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정을 하게 되면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운영이라는 것은 실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준비가 다 된 곳, 따라서 환자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곳, 하지만 병상이 다 마련됐다 하더라도 전원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환자는 없을 수는 있습니다만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추어져서 실제 환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을 운영이라고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일부 병원의 경우 환자, 보호자, 주민들이 지정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정철회가 가능한 일인지, 이런 반발에 대해 방역당국은 어떤 입장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라는 질의와 전담지정에 반발하는 요양병원이 있고 기존 환자들은 전원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일부 지정철회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대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모든 전담 요양병원이 다 지정철회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일부에서 지정철회에 대한 요구들은 있을 수는 있다는 판단입니다. 저희가 생활치료센터의 경험들에 비추어봐서도 주민들께서 막연한 불안감으로 인해서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제기들 그리고 '우리는, 여기에서는 어렵다.'라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사실 생활치료센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이 생활치료센터가 환자 치료를 위해서 꼭 필요한 시설이고 오히려 생활치료센터가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협력과 설득을 하면서 주민들과 같이 만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풀어나갔었습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 많은 감염병 전담병원들은 도시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병 전담병원을 통해서 환자가 지역사회로 전파된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장 안전하게 방역적인 조치를 취하고 철저하게 관리를 해나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러한 전담 요양병원은, 다들 아시다시피 요양병원에서 한번 발생을 하면 돌봄인력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의 어떤 증상이 악화되어서 관리가 힘들면 저희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바로 조치를 하거나 중환자 병상으로 바로 조치가 가능하지만, 코로나19의 증상은 상당히 약하지만 다른 기저질환, 특히 돌봄의 문제, 특히 와상 의료진들 같은 경우는 돌봄의 문제, 또 치매 어르신도 마찬가지고, 이러한 부분과 관련되어서는 실제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중환자실에 있는 의료인력들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가중되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을 전반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는 조치로서 저희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라는 조치를 했고, 지자체와 지금 계속 협의를 하면서 지정 또는 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왜 감염병 요양병원과 같은 그리고 감염병 전담병원과 같은 시설 또는 병원이 지정이 되었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를 시켜드리고 그러한 주민들의 오해가 있는 부분들은 대화를 통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해나가도록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정철회라는 부분들은 여러 가지 상황들을 저희들이 다 고려를 해서 이것이 정말로 감염병 관리가 제대로 잘되지 않는 그런 아주 특별한 상황에 처한다면, 예컨대 지정이라는 부분들을 고려를 다시 해볼 수가 있고, 지정과 운영에, 운영하는 실제 기관에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충분하게 감안해서 지자체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논의 그리고 협의를 통해서 이런 부분들이 진행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저희들은 이러한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환자들, 이는 확진자를 전원시킬 수도 있지만 확진자가 아닌 그 병원에서 입원해있는 비감염 환자를 이러한 전담요양병원에 전원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용도로 요양병원들이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지역주민들께서도 충분하게 이해하시고 최대한 협조를 해주시는 방향으로 저희들이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P뉴스 김동형 기자님 질의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PCR 검사를 받게 되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 어떤 상황에서 밀접촉이 이루어졌으며 지금 검사가 완료된 상태인지, 결과가 혹시 나왔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의 나이나 건강문제 등을 고려할 때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위험도를 어떻게 봐야 할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사회전략반장입니다. 질의하신 내용들은 우선 아마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방대본 쪽에서 역학조사 결과를 통해서 접촉력이나 이런 부분들은 파악할 수 있는 부분들인 것 같습니다.
다만, 특정인을 저희가 가지고 그 특정인의 접촉력이나 검사결과의 양성·음성 여부는 감염병예방법상 지금 공개할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부분들은 확진자 낙인 효과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부작용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개인의 신상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특정인에 대한 정보는 알려드릴 수 없도록 되어있고, 그에 따라서 지난 1년간 특정인이 검사결과 어떠하였다고 하는 정보들을 저희가 밝혀드린 바는 없습니다.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의입니다. 지난 1년간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해온 의료진이 최근 인력 부족이나 피로감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장기적으로 의료진 소진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의료진 소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환자 수를 적게, 환자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환자 수가 줄어들게 되면 물론 선별진료소에서의 검사에 투입되는 의료인력이나 방역인력들에 대한 부분들은 계속해서 문제... 그런 소진이라는 부분들과 관련되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지자체 방역인력에 대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행안부를 중심으로 해서 확충... 인력을 늘리는 그런 방향대로 가고 있고 또 선별진료소에서 효율화 이런 조치들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점차적으로 해결, 해소하는 방향들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감염병 전담병원은 병원에서 치료를 하거나 생활치료센터 부분들에 대한 특히 병원의 소진 부분들은 계속해서 환자가 발생하게 되면 의료인력의 양성이라는 것이 외부에 투입되지 않는 한은 양성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진의 문제라는 부분들은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3차 유행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기 위한 노력, 이 부분 조치도 결국에는 의료에 대한 대응의 부담 그리고 의료인력들의 소진에 대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따라서 저희가 환자 수를 줄이기 위한 전 사회적인 노력 또 방역적인 노력들을 계속해서 함으로써 확진자 수를 줄여나가고, 그것을 통해서 병원에서의 인력의 부담 부분들을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조치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는 아직 불확실하긴 합니다만 백신 접종, 불확실하다는 말씀은 백신의 면역 형성이 어느 정도까지 얼마까지 갈지, 그리고 백신의 효과성이 얼마큼 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작년에 없었던 새로운 백신이라는 새로운 무기가 저희한테 주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을 통해서라도 확진자 수를 줄여나간다면 전체적인 의료인력의 소진 문제는 차츰 줄여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소진과 관련되는 부분들은 아무래도 1, 2월이 지금 현재 3차 유행의 시기가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을 하고 저희들도 3차 유행을 최대한 안정화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의 의료인력들의 여러 가지 문제 부분들과 관련되어서는 현장의 목소리들을 계속해서 경청해 나가면서 그분들의 노고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수단들을 계속해서 강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MBN 강재묵 기자님 질의입니다. 생활치료센터 내 입소자가 PCR 재검을 요청할 시 검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아울러 2인 1실로 활용되고 있는 생활치료센터가 언제쯤 다시 1인 1실 원칙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PCR 재검과 관련되어서는 격리해제라든지 아니면 퇴소 전의 여러 조치, 이런 부분들은 아마 방대본을 통해서 최종 확인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필요하지 않은데 개인이 요구해서 검사를 하는 것은 아마 크게 허락이 되지는 않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예외적인 상황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예외적인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하는지에 대한 부분들은 방대본을 통해서 확인하시는 게 좀 더 정확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생활치료센터의 2인 1실 규정은 1인 1실 원칙, 생활치료센터가 지금 현재 여유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의 운영 부분에서 2인 1실 또는 1인 1실도 충분하게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희가 생활치료... 환자 수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그러한 시점에서는 생활치료센터의 2인 1실이라는 부분들을 조치했지만 그것이 지금 현재는 병상의 여유가 아주 많기 때문에 1인 1실도 충분하게 가능하리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지침으로 1인 1실, 2인 1실 이렇게 명확하게 되어있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것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그러나 어떤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보다는 현재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당시의 각 객실의 상황들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질문> (사회자) 한겨레신문 최하얀 기자님 질의입니다. 미소들요양병원은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하던데 전후 사정이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서일환 중수본 환자병상지원팀장) 환자병상지원팀장입니다. 저희가 각 지자체, 각 시도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을 추천하도록 요청을 했었고요. 관련해서 저희가 요청을 지자체로부터 받은 이후로 지정하는 그 과정에 약간의 시차가 발생해서 사후적으로 통보가 된 것으로 확인을 했습니다. 지금은 그래서 그 부분은 병원에 조금 늦게 전달된 것으로 저희도 확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 인지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의드리겠습니다. 뉴시스 임재희 기자님 질의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역학조사 내용은 그럼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사회전략반장입니다. 말씀드렸듯이 방대본에 우선 확인을, 방대본과 법무부 쪽에 확인할 내용이 되겠으나 현재 감염병예방법상 지금 개인 특정인에 대한 동선 공개라든지 혹은 검사결과의 공개 자체는 법률적으로 금지되어있습니다. 그 점에 따라서 아마 그런 것들을 감안해서 지금 저희가 공개해드릴 수 있는 범위 자체가 굉장히 한정적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의가 없으셔서 이것으로 질의응답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작년 1월 20일 첫 환자가 검역과정에서 발생·확인이 되어서 인천의료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시작한 뒤로부터 꼬박 1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에 우리나라가 세 차례의 위기를 겪고 지금 현재 마지막 세 번째 위기는 지금 현재 진행 중이겠습니다만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연대의 정신이 이러한 세 차례 위기들을 극복하는 데 가장 큰 밑바탕이 아니었는가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의료현장에서 지난 1년 동안 사투를 벌이고 계신 많은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또 방역의 현장에서 묵묵히 일을 하고 계시는 현장의 의료인력들 그리고 방역인력들 그리고 지자체 공무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지금까지 우리가 OECD 국가 중에서는 비교적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최소화하면서 경제의 성장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유지를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1년을 맞이하여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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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체코 순방을 마치며] 2박 4일간 진행된 체코 공식방문의 의미와 성과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