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진행합니다. 더불어 김재철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 정책국장이 배석했습니다. 고은미 통역사의 수어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월 24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369명입니다. 어제 12분의 환자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난 한 주간의 발생 동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84명입니다. 그 직전 주의 516명에 비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400명 이하로 진입한 상태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줄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은 265명으로 200명대로 진입한 상황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 0.8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검사 양성률도 12월 2.2%대에서 지난주는 1% 이하로 감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감염경로상은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한 감염이 45%로 여전히 높습니다. 집단감염은 23%로 많이 줄었으나 가족·지인 간의 모임과 행사 그리고 회사나 목욕탕, 실내골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3차 유행은 현재 계속 감소세를 보이며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어려운 가운데 적극적으로 거리두기에 참여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이며, 특히 생업상의 피해를 무릅쓰고 협력해주고 계신 많은 소상공인들과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수많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이 감소세를 더 이어나가 확실한 진정 국면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당부드립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계속되고 있으며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등 위험요인도 존재합니다.
아직도 하루 300여 명이라는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고 여전히 사람 간의 접촉을 통한 감염 확산이 높다는 점과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가 다가오는 부분도 큰 부담입니다.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달 말까지 보다 확실한 진정국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봄부터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좀 더 소중한 일상을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대면 종교활동이 허용되는 등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활동량이 증가되고 있어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고 모임이나 약속, 여행 등을 최소화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 세척, 거리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과 의료대응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는 주말의 영향으로 약 4만여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검사 역량의 여유는 충분한 상황인 만큼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주변의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환자 감소와 병상 확충에 따라 의료체계도 여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환자병상은 전국에 410병상의 여유를 가지고 있으며, 하루 이상 대기환자는 1명도 없습니다. 의료인력도 2,060여 명의 의료인력을 현장에 지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고위험군을 전담하여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 11개를 비롯하여 요양병원, 정신병원, 장애인병원 등 분야별로 코로나19 환자를 전담하는 병원을 갖추는 노력도 계속 추진 중입니다.
추운 겨울날에도 선별진료소나 병원 등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짜뉴스 대응현황과 계획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방통위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운영하며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삭제·차단 조치를 취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부터의... 다음 달 말부터의 예방접종을 앞두고 유전자가 변형된다는 괴담이나 신체를 조정하기 위한 음모론 등 백신 접종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질병관리청 등 관계 전문기관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여 요청하는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긴급심의를 통해 신속하게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백신 관련 가짜뉴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올바른 정보 취득을 위한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주시고 가짜뉴스나 거짓뉴스에 대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겨울철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있지만 미국의 하루 확진자는 17만 명에 이르며 영국도 3만 5,000여 명에 이릅니다. 많은 나라에서 대유행을 맞아 환자 수가 급증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봉쇄 등 극단적인 조치를 하고 있으나 겨울철 유행을 축소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점차 3차 대유행을 안정화시키고 있지만 잠시라도 방심하면 외국처럼 이러한 사례들의 다시 큰 유행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11월 초 하루 100여 명이었던 환자 수가 불과 3주 만에 400명대로 증가하였고, 다시 4주 후에는 1,000명대로 증가한 것을 이미 경험한 바 있습니다. 지금의 감소세가 더 가속화되도록 모든 분들께서는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맞서 싸우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법칙이 아닌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있으며, 내가 얼마나 오랜만에 모임에 나갔는지, 내가 얼마나 반가운 사람을 만났는지를 배려해주지는 않습니다. 많이 아쉽겠지만 모임과 약속을 줄여주시고 또한 불편하시겠지만 마스크를 꼭 써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고려하면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이용이 재개된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하여 당부드리겠습니다.
현재 실내체육시설은 8㎡당 1명의 인원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며, 출입구 등에 이용인원을 게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용을 하실 때에도 2m간 거리두기, 최소 1m 간격을 유지하실 것을 함께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의 활동의 특성상 밀폐된 시설이 많고 침방울 배출이 많아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11월 3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중에서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분야가 실내체육시설이었습니다. 특히 달리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좀 더 거리를 두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침방울 배출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거리를 충분히 유지한 가운데 달리거나 뛰는 활동들이 안전할 것입니다.
또한, 마스크를 반드시 쓰셔야하나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좀 더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공용장비가 많고 땀이 흐르는 운동의 특성이 큰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손에 바이러스가 묻고 이 손으로 마스크를 고쳐 쓰는 가운데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용장비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시는 경우에는 가급적 손 세정제 등 손 세척을 자주 하시고 마스크를 고쳐 쓰는 행위를 최소화해주시기 바랍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마스크 자체를 새로운 마스크로 교체하시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이용을 하시되 이 시설 안에서의 감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리자분들과 이용자분들이 이러한 방역지침들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정부도 모든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서 생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감염이 최소화되도록 모든 총력을 다해 3차 유행을 더욱 빠르게 안정화시켜나가겠습니다.
범부처적으로 또한 지자체들의 협력을 통해서 정부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사전질의와 현장질의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반려동물 관련된 질의가 현장질의도 많이 있어서 우선 반려동물 관련 질의는 뒤로 미루고 그 외에 나머지 사전질의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의입니다. 대학교 신학기 개강을 맞아 입국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규모가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변이가 발견된 영국·남아공·브라질에서 오는 유학생들의 경우 기존 해외입국자에 더해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난번 브리핑에서 이러한 유학생 전용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몇 군데 정도 운영할 예정인지, 14일 격리기간이 끝나면 기숙사에 입소가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유학생들에 대해서는 현재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유학생들의 입국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있고, 총괄적으로 교육부가 이러한 입국 수요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런 파악들을 기반으로 해서 유학생들에 대해서 보다 철저하게 어떻게 방역관리를 강화할 것인지, 종합적인 대책을 현재 강구하고 있는 중으로 이러한 대책들이 마련되면 중대본회의를 통해서 논의하고 그 결과를 상세하게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 드리겠습니다. 부산시 거리두기 완화조치는 다른 지자체와 사전협의가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중대본에서 부산시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동의한 것이라면 어떤 이유에서 부산시의 요청을 받아들였는지 궁금합니다. 부산시 외에 중대본에 단계조정을 요청한 지자체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어느 정도 완화를 요구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부산시는 현재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2.5단계로 상향해서 현재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최근의 환자 발생 동향상 지난주의 부산시의 주간 환자 발생이 대략 19명 정도로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고, 또한 전체적으로 이전의 40~50명대까지 꽂혔던 상황들이 계속적으로 감소추이를 보며 방역관리가 현재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해서 부산시에서 현재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던 2.5단계를 전국 공통 수준인 2단계로 낮추겠다고 사전협의를 하였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 오늘 중대본에서도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 조치가 시행되었습니다.
부산시 외에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들이 2.5단계로 되고 있는 게 시도 단위에서는 없는 중이고 일부 시군구 단위에서 조정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여기에 대한 사전협의는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 (사회자) 백신 관련 질의 두 개 묶어서 드리겠습니다. 아스트라 백신의 국내 생산분을 국내에 공급하는 건 1,000만 명분 전체인지, 아니면 초기물량 일부만 국내 생산분으로 하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다음 질문도 같이 드리겠습니다.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공급차질이 잇따르면서 각국 정부가 소송을 예고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두 가지 백신을 모두 도입할 예정인데 도입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화이자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것도 아니어서 우려가 커지는데 당국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현재까지는 백신 공급에 있어서 별도의 차질이 있다고 하는 연락들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일정대로 현재 공급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좀 더 세부적인 내용들은 별도의 예방접종과 백신 관련 브리핑들이 금주에 예고돼 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 브리핑을 통해 좀 더 상세히 질의·답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으로는 반려동물 관련된 질의가 사전질의 2개, 현장질의 2개가 있는데 사실상 다 대동소이해서 한꺼번에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의는 오늘 정세균 총리가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개나 고양이 등 종이 무엇인지, 언제, 어떻게 감염됐는지 조사된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의는 정세균 총리가 국내 최초로 확인된 반려동물 확진 사례를 밝히며 반려동물을 흔히 접하는 많은 국민들께 걱정과 불안을 드리는 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람과 동물 간에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주셨으면 합니다.
현장질의는 SBS 장세만 기자님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동물인지, 증상도 나타났는지, 감염경로가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제까지 반려동물 검사 시행 건수는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불안감이 높아질 텐데 사람·동물 종간 장벽을 넘어 전파 가능성이 있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코리아헤럴드 김아린 기자님 질의입니다. 자가격리자 또는 병상이송 전 자택대기 중인 확진자가 반려동물과 동거하는 경우 반려동물에게 전파를 막기 위해 따를 수 있는 수칙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있을지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진자의 반려동물도 밀착접촉으로 분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답변>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질의들을 주셨습니다. 이 부분들이 우선 첫 번째 역학조사와 그리고 반려동물의 감염력에 대한 과학적 검증이 필요한 질의인지라 아마 저희보다는 방대본 브리핑을 통해서 질의를 해주시는 것이 타당할 거라고 판단은 듭니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간에서 반려동물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의 감염사례들은 몇 개가 보고 되고 있고 확인되고 있지만, 역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이번에 국내에서 반려동물 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방대본에서 좀 더 엄밀하게 해외의 자료들을 수집하고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반려동물 감염사례 여파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러한 조사들이 정리되면 방대본에서 이 내용들을 요약해서 발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좀 더 상세한 답변들은 방대본 브리핑에서 조사가 진척되면서 함께 발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브릿지경제 이원배 기자님 질의입니다. 이달 31일 종료하는 현재 사회적 거리 단계 조정방안은 언제 발표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2월에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현재 거리두기 단계 유지가 필요하다고 보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지금 현재 적용하고 있는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특별한 조치들은 다음 주말, 일요일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그 이후에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부분이나 혹은 이러한 특별한 조치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설 연휴가 함께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설 연휴까지 고려한 조치의 조정 내용 등에 대해서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착수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자체들의 의견들이나 관계부처들의 의견들, 특히 관계부처들이 관련된 협회와 단체들, 영세자영업자들이나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함께 들으면서 지금 중앙부처와 지자체들 간의 논의가 시작된 단계이며, 이러한 논의들과 함께 전문가 등 생활방역위원회 의견들도 함께 검토하면서 다음 주 중에 의사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정확한 일시는 다음 주말이 되기 전에 결정을 할 예정이지만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이런 부분들은 확정이 되면 바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부분에서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시고 사실상 지나친 장기화에 따른 여러 현상들이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저희들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한 가운데에서도 어려움을 무릅쓰고 거리두기에 동참해주고 계신 많은 국민들과 소상공인분들 그리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만, 현재는 저희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계속 들어가고 있지만 여러 위험요인들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좀 더 확실하게 감소세를 가속화시키고 설 연휴를 지나 보다 안정적인 국면을 만드는 것이 다가오는 봄을 위해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봄철부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보다 안정된 상황에서 그러한 효율적인 방역대책들을 가용할 수 있다 그러면 학교의 대면수업을 비롯해서 우리 일상 곳곳에서 좀 더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활동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 다소 힘드시겠지만 다음 주말까지 그리고 설 연휴에서도 가급적 먼 거리로의 이동을 자제하시면서, 조금 더 이 방역관리가 안정화되고 현재의 감소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봄철부터는 보다 많은 이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희망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되며, 현재 그 부분을 위해서 조금만 함께 힘을 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전략적 동반자인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에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회담 뒤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 기업의 두코바니 원전 사업 참여를 계기로 원전 건설을 넘어 공동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으로 이어지는 포괄적인 원자력 협력을 제도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피알라 총리와의 회담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이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종 계약 체결까지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공동언론발표를 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양국이 앞으로 산업, 에너지, 공급망을 아우르는 전면적인 경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이번에 양국 간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는 4년 연속 최대치를 매해 경신 중인 양국 간 교역을 한층 더 확대하고, 상호 투자를 증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제조업 중심의 경제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수소, 배터리, 첨단로봇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산업 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양국 정부 간 체결한 ‘고속철도 협력 MOU’을 언급하며 “고속철도 분야 협력을 통해 교통 인프라 부문으로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핵연료 기술, 합성신약, 인공지능과 같은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37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양국은 한-체코 관계 발전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과 앞으로의 구체적인 협력 추진계획을 담은 행동계획을 채택했다”며 “대한민국과 체코는 이 두 건의 문서에 기반하여, 글로벌 파트너로서 공동의 도전을 함께 이겨내며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붙임 한-체코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및 행동계획 ☞ 체코 총리와의 공동언론발표 윤석열 대통령 발표문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