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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05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0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9,321명입니다. 총 검사 건수는 7만 2,645건이며, 이 중 수도권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3만 5,496건의 검사가 이루어져서 이 중 82명의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규로 453명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7,393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2명 감소한 142명이고, 어제는 10분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을 권역별로 말씀드리면, 수도권에서 323명이 발생하여 전체의 79.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각 권역별로 주요 발생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서울 구로구 의료기관에서 총 10명이 발생하였고, 용산구 대학병원에서 추가 확진자 8명이 추가되어 이제까지 총 25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의료기관에서 총 26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다음으로 경기도는 주로 사업장이 많은데 양주시의 제조업 관련해서 총 14명, 경기도 광주시의 역시 제조업 관련해서 총 12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경기도 평택시의 재활용 업체와 관련하여 총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경기도 남양주 주·야간보호센터 및 포천의 제조업체와 관련해서 6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3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충청권도 마찬가지 산업장입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난방기 공장과 관련해서 6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총 198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호남권에서는 광주 서구의 콜센터에서 총 51명 그리고 전라북도 전주시의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하여 조사 중 21명이 추가됨으로써 총 35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경북권에서는 경북 의성군의 명절 모임과 관련해서 8명 그리고 역시 의성군의 가족 모임 및 온천 등과 관련해서 총 101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사업장 중심의 집단감염 그리고 특별히 외국인 근로자 환자가 증가됨에 따라 이에 대한 현황 그리고 대응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2주간 지난 2월 12일부터 2월 25일 사이에 총 72건의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 사업장에서 19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주 발생 지역은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수도권에서 9건 그리고 충청권에서 8건이 발견되었습니다.
외국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021년 1월 이후 전체 국내 발생의 6.6%인 총 1,747명이 발생하였고, 특별히 최근 한 달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외국인 발생은 지역별로 볼 때는 수도권, 특히 경기도가 47.1%, 서울이 2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종으로 보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기도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관련 등 주로 제조업이 5건을 차지하였습니다. 세밀하게는 육가공업체, 판매업 등입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사업장의 감염 예방 그리고 추가 전파 최소화를 위해서 관련 부처인 고용노동부, 법무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역별·연령대별·국적별로 맞춤 감시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먼저, 확진자의 생활시설에 대한 일제검사를 시행하고, 다국어 역학조사서 안내문을 활용해서 이분들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에 대한 선제검사 그리고 익명검사 활용 등을 통해서 검사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감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치료 등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먼저, 렘데시비르의 경우 현재까지 122개 병원의 4,813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경우에는 2월 26일 0시를 기준으로 해서 총 28개 병원의 169명의 환자에게 투여가 되었습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에는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 목적으로 39건이 사용 중에 있습니다.
또한, 2021년 코로나19 항체 조사 추진계획을 이미 설명드린 바 있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추가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자에 대해서도 면역항체 보유율 조사를 추진합니다.
국내에서 앞으로, 이미 사용이 시작되었고 앞으로 사용될 총 해외 도입 백신 5가지 종류에 대한 항체 보유율, 항체 지속기간 등을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연구개발과 관련된 국제협력 동향입니다.
우선,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지난 2월 25일 특별히 mRNA 백신 개발 등 분야의 연구 협력을 위해서 미국 모더나사와 실무진 사이에 화상회의를 실시하였습니다.
동 화상회의를 통해서 백신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고, 특별히 모더나사 측으로부터는 코로나19의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그리고 혼합백신 개발 계획도 공유 받은 바 있습니다.
이어서 다음 주 수요일, 3월 3일에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와도 화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와는 mRNA 백신 개발의 핵심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의향서 체결을 상의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아직은 국내 mRNA 백신 관련된 기술은 부족한 상황이지만 집중적인 지원 투자를 통해서 향후 발전을 도모할 계획임을 말씀드리고, 지난 2월 19일 열린 범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지원위원회를 통해서도 우리 정부는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요소 기술들을 개발하고, 변이에 대응 가능한 최적화된 기술을 도출하기 위해서 앞으로 mRNA 백신에 대한 기술융합형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단을 운영키로 하였습니다.
또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산하에 아예 별도로 mRNA 백신 전문 소위원회를 신설해서 부처 간 협업, 민·관·산·학·연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분양 등의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의 소위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분리 배양이 되었습니다. 오는 3월 17일부터는 이 바이러스를 분양할 계획으로 있고, 배양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지난번 영국 변이와 남아공 변이와 마찬가지로 항체치료제 등에 대해서 효능을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입니다.
2월 27일 0시를 기준으로 총 1만 8,489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되었습니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 분류는 요양병원 1만 3,929명, 요양시설 4,548명 그리고 1차 대응요원 12명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이 되어서 신고된 사례는 총 15건입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예방접종 후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쇠약감, 발열, 오심, 구토 등 경증 사례였을 뿐입니다.
한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백신접종을 받으시는 한 분, 한 분이 저희들에게는 모두 다 1호 접종자이십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일상 회복을 위한 시작점입니다.
그렇지만 백신을 맞는 전후에도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고, 또 거리두기에 집중해 주셔야 감염재생산지수를 낮추어서 보다 빠르게 유행을 통제하는 수준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외국에서 이미 수천만 명 이상이 접종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전혀 없으며 효과성도 충분히 입증된 바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시고 고려하셔서 저희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설명을 드리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믿으시고 제때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이로 인한 유행 차단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같이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말로 갈수록 집단면역이 커지게 되고 그러한 시점까지는 계속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셔서 본인과 이웃,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이번 주말이 지나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우리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갑니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유행상황 속이지만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교직원, 학생분들, 물론 학부모님들께서도 수칙을 충실히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등교 전에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건강상태를 입력해 주시고 두 번째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으며, 마지막으로 학교 안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이동 자제 그리고 실내 환기 및 소독 등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저희 방역당국은 대학교에 대해서도 걱정이 있습니다. 개강 이후 학내 밀집도가 높아지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숙사, 구내식당, 강의실 등에서 밀집도 완화 및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동아리나 신입생 환영회, MT 등의 대면 모임은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저희 방역당국은 국민 여러분께서 소중했던 일상을 빠른 시간 안에 되찾으실 수 있도록 현장의 방역 담당 공무원, 일선 의료진 여러분들과 함께 계속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질의·응답에 앞서서 출입기자단에서 질문했던 내용에 대해서 위양성 사례와 관련해서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의성군의 위양성 사례와 관련해서 16명이 검체 오염으로 양성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질병청에서도 이 부분을 정정했는데 검사 오류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 전날 경북 지역 발생자 중에 위양성 판정된 사례를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에는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달라는 사전질문이 있었습니다.
<답변> 이 부분과 관련해서 먼저 일선의 임시선별검사소 등 검사실을 통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요원들을 대표해서 검사... 검체 채취 과정에서의 문제 발생에 대해서는 송구하게 생각을 합니다.
먼저, 지난 2월 24일 경북 의성군 봉양면의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과정에서 당일 907건의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22건에서 양성 확진이 나왔습니다.
다만, 이 결과를 가지고 특정한 시간대에, 또 CT값 등을 고려할 때 이상한 점이 파악되어서 이 부분에 대한 재검사를 실시하였고, 이 22건 중에서는 최종적으로 2건이 양성으로 확인되었고, 현재 17건에 대해서는 위양성으로 최종 판단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조만간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저희 방대본에서는 이미 코로나19의 검체 취급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 지침·교육 등을 통해서 강조를 해왔으나, 추가로 검체 채취 전후 그리고 검체 채취 후의 포장·관리·소독 등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지침을 수행하고, 특별히 모든 단계별로 항상 손 씻기나 손 소독과 같은 손 위생,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다시 한번 일선에 당부를 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16건은 오늘 반영하였고, 또 그 이후에, 저희 통계 발표 이후에 1건이 더 확인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조사 중인 내용은 내일 자 통계에 추가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백신접종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질문 들어온 것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에서 보내주신, 연합뉴스TV에서 질문 주셨습니다. 김장현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근 교육계, 정치권 등에서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도 백신을 우선 접종해야 한다, 라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설명해 달라는 질문입니다.
또,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 16세 이상 허가 권고가 최종적으로 난다면 고3 학생들이 우선으로 접종대상이 되어야 한다, 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지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예방접종의 순서는 먼저 중증이나 사망으로 갈 위험성이 높은 분들 그리고 의료와 방역체계의 유지를 위해서 필수적인 분들 그리고 지역사회 전파나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분들을 먼저 접종하는 것으로 예방접종심의위원회에서 정한 것입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고령자 등과 관련한 중증 이완이나 사망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 그리고 의료체계와 방역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상반기 우선순위 접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1월 28일에 저희가 접종 전체적인 순서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교사분들도 우선순위 접종 그룹에 포함이 되고, 언제 접종을 하실 수 있느냐의 문제는 접종순서에 따른 접종이 진행되는 상황 그리고 백신의 도입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화이자 백신과 관련해서 식약처에서 지금 안전성 평가와 관련한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에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 1차적인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검토와 함께 허가심사 결과가 나오면 그 내용을 가지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16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접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장에서 보내주신 질문 그리고 사전질문 주신 내용이 유사한 내용들이 많아서 묶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빠진 내용이 있으면 추가로 한 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신, 화이자 백신과 관련되어서 채널A 이현수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한 바이알을 6명이 아닌 7명까지 나눠서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지,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 질문을 주셨고요.
또, 6인용을 뽑고 나서도 분량이 남을 정도라는 오늘 중앙예방접종센터장의 발언이 있었는데 얼마나 남는 것인지, 화이자 백신의 해동 전후에 한 바이알당 몇 ㏄가 담겨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든 화이자 백신이든 한 바이알을 가지고 다인용으로 분주를 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주사기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접종을 하시는 간호사의 숙련도 이런 것에 따라서 몇 도스가 뽑혀 나올 수 있는지는 달라질 수 있다, 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한 바이알당 6도스로 허가심사를 받은 것이고, 7명까지 나눠 쓰는 것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장에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접종인력의 숙련도에 따라서 6도스가 안 나올 수 있는 부분도 있고 6도스 이상 나올 수도 있는 부분도 있지만, 폐기량을 감소하는 차원에서 현장에서... 폐기량을 감소하는 차원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네.
<질문> (사회자) 아스트라제네카의 한 바이알당 용량은 얼마인지.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아스트라제네카의 한 바이알당 용량은 5㎖고요. 1인당 0.5㎖를 사용합니다.
<질문> (사회자) 현장질문도 유사한 질문이라서 다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첫 번째, 두 번째, 다섯 번째 질문 주신 내용도 모두가 최소잔량 주사기,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SBS 김형래 기자님, KBS 양민철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두 1명당 접종인원을 늘려도 된다고 공지를 한 것이 맞는지, 맞다면 어떤 방식으로 늘어나는지, 지금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 중인 접종에서도 이 기준이 적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네, 일단 이것 드리고 또 다른 질문 다시 드리겠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백신을 사용하면서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하면 잔여량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이나 동일하고요.
두 백신을 사용하면서 예를 들면 그 백신의 바이알당 사용량보다 적게 접종을 하는 이를... 그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폐기량이 발생하면 접종인원이 충분히 접종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폐기량을 상쇄하는 차원에서 폐기량 감소를 위해 잔여량을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KBS 양민철 기자님은 방금 답변으로 갈음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질문 주신 내용입니다. 채널A 이현수 기자님 질문입니다. 최소잔여형 주사기의 성능이 좋아서 만일 7회분까지 가능하다면 계약을 했던 신아양행, 두원메디텍 두 곳의 주사기가 모두 이런 것에 해당되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아양행과 두원메디텍의 LDS 주사기는 모두 최소잔량형으로 만들어진 LDS 주사기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7회분까지 가능하다, 아니다, 라는 것은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현장에서 숙련된 간호사가 어느 정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여덟 번째 질문도 최소잔여형 주사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다음 질문을 먼저 드리고 그러면 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질문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MBN 이혁준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인원수가 인구수 대비해서 서울이 광주 등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많이 적게 나타났는데 이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우선 어제부터 접종이 이루어졌고, 첫날 접종밖에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이 접종 인원수가 더 많다, 적다, 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지역별로 요양병원이나 보건소가 요양시설에 방문해서 접종하는 부분에 대해서 일정도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각 지역의 접종계획에 따라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도 생각이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서울지역 같은 경우에는 인구수 대비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의 접종자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약간 적게 나타나는 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네 번째 질문 주신 양민철, KBS 양민철 기자님 통계와 관련된 질문 주셨습니다. 어제 이상반응 의심 신고사례 15건 중에 구체적으로 발열, 오심, 구토 등 각각 사례별로 몇 건일지가 혹시 설명할 수 있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구체적인 사례에 대한 통계는 별도로 전달을 해드려야 될 것 같고요.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첫 접종 이후에 15건의 경증 이상반응이 신고되었고, 신고된 건은 두통, 오심, 어지러움증, 발열, 심계항진 등 경미한 사례였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여섯 번째, 연합뉴스 신선미 기자님 질문, 또 여덟 번째 같이 질문 주신 내용 같이 묶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보도자료에 1차 대응요원 12명에게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을 접종했다고 되어 있는데, 이들은 1병당 10회분을 이미 접종한 뒤에도 남은 1~2회분을 이용해서 접종을 했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지 질문을 주셨고요.
그리고 신선미 기자님이 하나 더 질문 주셨습니다. 잔여량을 공식 사용을 검토하지 않았었는데, 그렇다면 공문은 어떻게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해서 보내게 된 것인지 궁금하다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어제 1차 대응요원 12명에게 백신 잔여분이 접종된 것은 10회분을 접종한 후에 남은 잔여량을 접종한 것이라기보다는 접종을 원래 당초에 예정하고 계셨던 분들이 당일에 몸 상태가 안 좋다든지 하는 이유로 접종을 못 하게 되었을 때 잔여량을 접종한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잔여량 사용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최대한 폐기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활용하라는 의미로 공문이 나간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아홉 번째 질문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JTBC 최종혁 기자님 질문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한 바이알당 5㎖이고, 그리고 1인당 0.5㎖라면 아무리 숙련된 간호사가 나눈다 하더라도 10명까지만 가능한 것이 아닌지, 어떻게 숙련도에 따라서 투약 인원이 더 나올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일반적으로 한 바이알당 용량이 접종을 준비하고 접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분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여유분이 일정 부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같은 경우에는 한 바이알당 5㎖가 원칙이지만 5㎖+α의 적은 용량이 추가로 들어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고요.
그리고 이런 용량들은 일반주사기를 사용했을 때를 상정하고 용량이 들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사용했을 때는 잔여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열 번째 질문입니다. 채널A 이현수 기자님 그리고 열한 번째 YTN 이형원 기자님 유사한 질문이라서 같이 질문드리겠습니다. 폐기량 감소하는 차원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했는데, 간호사 각각의 경우에 따라 양이 남으면 그때그때 판단한다는 말씀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더 설명해 달라고 했고, 또 폐기량 상쇄 차원에서 잔여량을 쓸 수 있다면 의료기관에서 임의로 판단해서 쓸 수 있다는 것인지 다시 한번 설명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두 가지 질문 묶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바이알당 여유분의 양은 일정하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는 현장에서 상황에 따라서 잔여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잔여량 접종과 관련해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서 판단을 하시는 것이고, 잔여량 접종 자체가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1회 접종량은 반드시 지켜져야 되고, 여러 바이알에서 남은 잔량을 한꺼번에 모아서 사용하는 것은 절대 금지입니다.
<질문> (사회자) 순서로 열세 번째 중앙일보 이에스더 기자님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만일 잔여량을 쓸 수 있다면, 1~2회 더 접종을 하게 된다면 백신을 훨씬 많이 쓸 수 있게 될 것 같은데 왜 표준접종법을 바꾸지 못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의약품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때는 허가심사에 따른... 받은, 허가심사의 내용을 반영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백신의 사용과 관련해서 한 바이알당 들어있는 용량 그리고 1인당 1회에 접종하는 용량 이런 것들을 지켜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열네 번째, MBC의 박진주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이상반응 관련입니다. 15건의 이상반응이 신고됐는데, 경미하다고 판단하는 근거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부작용을 우려해서 예방접종을 꺼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우려나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입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어제 발생한 15건의 이상반응은 접종을 하시고 난 다음에 관찰 과정에서 약간의 어지러움증이라든지 발열이라든지 오심 이런 것들이 나타난 경우였고요. 그 즉시 진료를 받아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경미하다, 라고 판단하게 된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백신 잔여량 관련해서 열다섯 번째 질문, YTN 이형원 기자님 질문 주셨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한 바이알이 5㎖+α라고, 좀 더 들어있다고 했는데 혹시 그 양이 얼마인지 추가 답변할 수 있는 것인지,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그럼 여유 분량이 있다는 뜻인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바이알당 들어있는 용량은 병마다 약간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얼마의 양이 들어있다, 이렇게는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고요.
화이자 같은 경우에는 자체가 0.45㎖인데 0.45㎖에 희석액을 1.8㎖ 더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용량도 역시 마찬가지로 한 바이알에 들어있는 용량이 약간씩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또 희석액이 들어간 용량 이런 것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서 경미한 이상반응에 대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후에 접종 부위에서 통증이나 붓기,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이상반응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런 것들은 정상적인 면역형성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수분 또는 수일 내에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경미하다고 판단할 수 있고요.
다만, 39℃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거나 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 붓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이것은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셔야 됩니다.
<질문> (사회자) 열여섯 번째 질문 주신 조선일보 김성모 기자님 질문입니다.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됐던 화이자 백신 접종자 300여 명 중에는 아직까지는 부작용 신고, 이상반응 신고사례가 없는지 현황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아직은 확인되는 부작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혹시 나타나게 되면 내일 보도자료로 다시 한번 확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접종현황과 또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해서는 저희가 다음 날 오늘 발생한 내용을 0시 통계로 집계해서 9시 반에는 통계수치 그리고 2시 10분에 발표하는 보도자료에는 이상반응과 신고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 실시 기준 질문 하나 더 들어왔습니다. 열일곱 번째, 신재우 기자님 질문입니다. 이 부분 답변이, 연합뉴스 신재우 기자님이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화이자 백신접종에서 일반주사기와 특수주사기의 사용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질문 주셨습니다.
<답변>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의 초도 물량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지급한 주사기가 모두 특수주사기, 최소잔여형의 LDS 주사기입니다. 총 67만 개를 접종기관에 보급한 바가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유통과 관련되어서 양동교 반장에게 하나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데일리팜의 이탁순 기자님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에 공급이 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분은 이천 물류센터에 보관하게 되는지 아니면 접종 시기에 맞춰서 안동 공장에서 출하가 되는지, 그리고 다음번 아스트라제네카 국내에서 생산되는 백신은 또 언제 공급이 되는지 질문을 주셨습니다.
<답변>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 이번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동 공장에서 이천 물류센터로 출하되는 양이 157만 도스 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각 접종기관으로 배송되는 물량은 1차분,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종사자, 입원·입소자 중 64세 이하의 분들을 대상으로 한 접종 예정자분 중에서 1차분에 해당되는 게 내일까지 배송될 예정이고, 2차분에 대해서는 2차 시기에 맞춰서 배송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스트라제네카의 다음 배송, 공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량과 저희하고 아스트라제네카하고 직접 계약한 두 가지가 예정돼 있는데 아직 시기와 물량이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질문> (사회자) 그러면 다음은 방역 관련해서 변이 관련된 질문 하나 드리고 오늘 정례브리핑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김성희 PD님이 질문 주셨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상황이 매일 업데이트되고 있는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고 했습니다.
<답변> 변이 바이러스 상황은 일일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지난 목요일 브리핑 때 말씀드린 상황과 변동이 없어서 오늘 추가로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
동시에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최근에 예를 들어 미국의 뉴욕을 중심으로 해서 새롭게 등장한 변이 균주 내용·동향 이런 것들도 정보를 파악해서 대응을 하고 있고, 또한 변이 균주 검사를 위해서 그동안 검사기관 2개소를 8개소로 확대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실제로 8개 기관이 검사에 지금 참여하고 있고요.
따라서 전에 말씀드린 대로 평균 발생 전체의 3.5%에서 이제는 5% 정도를 가지고 국내 발생, 그중에 한 70%, 또 해외유입 사례 중에서 한 30% 해서 전체 5% 정도를 전장유전자 분석과 또 타기팅해서 특정 부위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서 해외로부터 들어올 수 있는 가능한 변이 균주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다는 말씀도 추가로 드립니다.
<답변> (사회자) 질의·응답은 이상 마치겠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예방접종 실시와 관련된 통계 그리고 이상반응 신고현황에 대해서 매일매일 통계를 집계해서 투명하게 안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배포한 자료를 보면 14페이지에는 이상반응 신고현황이 들어있습니다. 이 15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 후에 이상반응으로 의심이 되어서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이며, 사망이나 또는 아나필락시스 사례 등 중증 사례에 한해서는 역학조사를 실시해서 정확한 진단과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임을 설명드립니다.
오늘 질의·응답 이상 마치고 정례브리핑 정리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신환희, 윤남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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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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