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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대변인 손영래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행합니다. 고은미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됩니다.
먼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
중대본 1차장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 권덕철입니다.
오늘 중대본은 대통령께서 주재하시며 4차 유행의 현황과 대응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였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1,465명이었습니다. 직전 한 주간에 비해서 8.7%가 증가하였습니다.
4차 유행의 중심지인 수도권은 직전 주 대비 2.4%가 감소한 966명으로 3주간 증가하던 유행이 정체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의 확충, 4단계 거리두기의 효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한 반전세인지 여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주보다 39%가 증가한 499명이며, 비중도 전체 환자의 34%로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이 정체되는 가운데 비수도권에 확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수도권은 1.02, 비수도권은 1.27로 이러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전국지수는 1.09로 지난주 1.32에 비해 감소한 상태입니다.
지역적으로 대전·충청권, 부산·경남권, 강원과 제주 등이 유행규모가 크고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 주민 여러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감염경로상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확진자 접촉이 적고 주점,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많은 특성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델타 바이러스의 확산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델타 변이의 검출비율은 48%에 달합니다. 6월 4주 차에는 3%에 불과하였으나 한 달 만에 감염자의 절반이 델타 변이에 의한 것으로 증가되었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였으며, 비수도권에는 금주까지 4인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수도권의 유행이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수도권의 이동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비수도권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수도권 전체의 거리두기 단계를 지자체와 전문가 등의 논의를 거쳐 화요일인 7월 27일부터 8월 8일까지 약 2주 동안 3단계로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4인까지 사적모임 제한조치도 함께 연장됩니다.
비수도권의 3단계 상향은 지자체의 행정조치와 다중이용시설의 준비가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하루 준비기간을 갖추고 화요일부터 적용합니다.
다만,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 지역은 환자발생이 적고 이동량 증가가 적으므로 3단계 상향여부를 지자체에서 정하도록 하였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22시로 제한됩니다.
결혼식, 장례식은 총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며, 행사와 집회의 참여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됩니다. 종교시설의 예배는 20%로 제한됩니다.
이와 함께 추가적인 방역조치도 강화됩니다. 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의 야간음주가 금지되며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나 행사도 금지됩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상황에 따라서 유흥시설의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의 운영시간 제한과 같은 조치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4단계 상향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4차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의료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국 800여 개의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 하루 평균 25만 건의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2주 만에 49%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혼잡도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검사 시간을 평일 오후 9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연장하여 검사 과정의 여러 불편함을 개선하였습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확충을 위해 7월에만 1,700여 명 이상의 인력을 지자체에 지원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폭염 속에서 증가된 검사와 치료에 헌신해주고 계시는 의료진과 방역지원요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병상 등 의료자원도 계속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2만 3,000여 병상 중 8,000여 병상, 즉 35%가 사용 가능합니다. 중환자 병상은 800여 병상 중 450병상, 즉 56%가 사용 가능하며, 중환자 진료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활치료센터 등 병상을 확충하여 안정적으로 병상을 대응 중에 있습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서 추가적인 병상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1,700여 병상과 감염병전담병상 100병상 등 1,800여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수본에 비수도권 전담팀을 신설하고 비수도권 지자체 간의 공동... 병상의 공동 활용과 연계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병상 확충과 배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역점검을 강화하고 실효성도 제고하겠습니다. 정부합동특별점검단은 7월 8일부터 약 2주간 학원, 식당 등 4만 8,000여 개소를 점검하고 8,000여 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습니다. 1,000여 건에 대해서는 고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이루었습니다. 위반 내용이 다소 경미했던 7,000여 건은 현장에서 계도 안내 조치하였습니다.
이외에도 7월 동안 24개 부처별로 약 2만 개소의 시설점검이 실시되었으며, 지자체에서도 지속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부합동특별점검은 확진자 발생이 많고 점검률이 낮은 식당, 유흥업소, 노래방, 체육시설, 종교시설 등 5개 유형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환자가 적게 발생하는 지역의 점검단은 다수 발생하는 지역으로 전환 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경찰청과 협업하여 집중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휴가철 해변과 같이 취약장소는 특별 관리할 예정입니다. 점검결과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합니다. 국무총리실, 부패예방추진단에서 지자체의 행정처분 등의 법적 조치를 지원합니다.
정부는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합동특별점검과 부처, 지자체 자체점검을 집중 실시하여 4차 유행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7월 7일부터 매일 1,000명이 넘는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어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 상향하게 되어 참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습니다.
이번 결정은 우리 사회 전체의 피해를 줄이고 유행을 빨리 안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기에 국민 여러분의 넓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내일부터 50대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고령층에 이어 50대까지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의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번 4차 유행은 일상생활에서 자신도 모르게 가족과 지인을 감염시키는 조용한 전파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숨은 감염자가 많고 델타 변이의 특성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4차 유행을 막으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또 모임, 약속을 하지 말아주시고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름휴가는 가급적 9월 이후로 연기해주시고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이번 유행도 조속히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부도 4차 유행을 최대한 빨리 극복하도록 범정부적인 역량을 모아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출입기자단의 사전질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의입니다. 17개 광역시도 확진자 1일 이동 평균 추이를 살펴보면 전북, 전남, 경북은 1단계에 있고, 충북, 충남, 광주, 대구, 울산은 2단계 기준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도 이들 지역 모두에 3단계 조치를 시행하면, 환자 발생이 작은데도 상당수 시설에 밤 10시 영업제한이 생깁니다. 과도한 조처라는 반발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무엇인지요.
<답변> 저희들도 이런 조치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굉장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현재 비수도권에서 4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세가 있고 또 이동량도 수도권과 달리 감소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비수도권에서 다중이용시설에서 이런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되고 있고, 또 휴가지, 휴가 장소에서 많이 이런 집단감염 혹은 감염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통일적인 3단계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과 또 지자체와 같이 협의를 해서 내린 결정입니다.
다만, 농어촌 등 이런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인구 10만 명 이하의 시군은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보완조치도 같이 시행을 했습니다.
말씀... 질문 주신 대로 3단계로 가면 22시 영업제한에 걸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께도 송구한 마음입니다만, 현재의 확산세를 더 감소하는, 그런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을 널리 양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질문입니다. 비수도권에도 수도권과 같이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임 가능한 조치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과정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 조치는 결과적으로 적용하지 않은 배경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오후 6시 이후에 2인까지 가능한 모임은 거리두기 4단계 조치로서 매우 강력한 단계입니다. 또 엄격하게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도록 하는 그런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조치의 단계입니다.
현재 비수도권의 확진자의 발생이나 방역상황이 모두 일률적으로 4단계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선 3단계 조치와 그리고 4인까지 사적모임을 하도록 하는, 이를 통해서 조금 더 방역상황을 안정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 비수도권에서도 이런 애로사항을 방역상황을 좀 널리 이해해주시고, 같이 국민들께서 협조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마지막 사전질의 드리고 현장질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수도권 전면 3단계가 2주간 적용이 되는데, 이미 4단계 적용 지역도 있습니다.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합니다. 19일부터는 비수도권의 사적모임이 4인까지 적용되고 있었는데, 3단계에서도 여전히 사적모임은 4명까지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사회전략반장 답변드리겠습니다. 2개 질문을 주셨는데, 우선 첫 번째, 4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등은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서 거리두기를 4단계로 유지하시거나, 혹은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지자체들은 4단계로 상향 가능합니다.
현재 강원도 쪽에서 시군구와 시도가 양양 등에 4단계를 검토하고 있고, 또한 대전시도 4단계 쪽을 지금 상향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두 번째 질문을 주셨던 사적모임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발표할 때 설명드린 것처럼 수도권의 사적모임 4인까지의 제한과 비수도권 쪽에 일괄조치하고 있는 제한 등은 예외 상황에 있어서 비수도권 조치가 예외가 다소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아무래도 4단계 조치에 준해서 사적모임 관리에 들어갔기 때문에 예외들을 최대한 인정하지 않고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서 사적모임 제한을 실시했고, 그 외 비수도권 쪽에 대해서는 예외를 조금 더 인정하는 수준으로 들어갔다고 지난주 이미 설명드린바 있습니다.
그러한 사적모임 제한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도권과의 차이는 기본적인 예외, 동거가족 그리고 동거가족과 돌봄 등의 필요성이 있는 예외 외에도 예를 들면, 돌잔치의 경우에나 혹은 결혼식 등을 위해 상견례를 하는 경우 등등에 있어서의 사적 예외들이 조금 인정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질문> (관계자) 지금부터는 현장질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서혜미 기자님 질의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때 대체 먼저 2주를 연장하고, 이후 2~3주 간격으로 늘 연장해왔습니다. 올해에만 12번을 연장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2주만 짧고 굵게'가 반복된 탓에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이 때문에 거리두기 효과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거리두기의 기간에 대해서는 사실 국가별로 좀 달리 적용할 수 있고, 여러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입니다.
다만, 지금 거리두기 자체는 보통 대략 열흘에서 최대 길면 한 2주 정도 이후부터 이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생업상의 어려움과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좀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그 효과에 따라서 조정할 수 있는 기간들을 최소한도로 잡아서 설정하고, 상황을 판단하면서 그 조치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보니까 지금 거리두기 단계를 보통 2주 또는 3주로 설정하고, 그 기간 중에 거리두기 결과를 좀 고려해서 단계 조정 등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문> (관계자) 매일경제신문 박윤균 기자님 질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해 자율권을 준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을 몇 곳으로 집계하고 계신지 여쭤봅니다.
그리고 인구 기준으로 이를 나눈 이유와 함께 최근 4단계로 격상된 양양군도 인구 3만 명이 되지 않는데, 인구로 위험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함께 여쭤봅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일괄 상향은 그간 사실 비수도권 지자체들과 상당한 기간 동안 여러 논의를 거친 사안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지금 질의하신 것처럼 현재의 방역체계가 안정적이고, 그리고 환자 발생이 그렇게 많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에는 일괄적인 3단계 상향에 대해서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고, 그러한 의견들을 계속적으로 조율해나가면서 최종적으로 국가 전체적인 풍선효과의 방지와 비수도권 쪽의 증가 추이를 억제하기 위한 필요 조치라고 다들 동의가 되면서 비수도권 쪽에 일괄 3단계 거리두기 상향이 합의되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도 특히,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이동이 많지 않고 예방접종률이 높은 지역들의 경우, 일괄적인 3단계 상향이 지나친 규제라고 하는 의견들이 다수의 지자체에서 제기되었고, 그러한 지자체들과 함께 논의를 하는 가운데 인구 10만이라고 하는 기준을 설정하고, 이 10만 이하 시군구 지역들은 그 지역의 방역상황과 예방접종률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3단계 상향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현재 인구통계상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는 226개이고, 비수도권의 시군구는 160개, 그중에서 인구 10만 이하 시군구는 81개로 지금 파악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81개에 대해서도 모두 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이 제외되는 것이 아니고, 말씀드린 것처럼 지역의 방역 상황과 예방접종률 등을 고려해서 어떠한 상황인지 각 지자체가 판단하면서 시도와 시군구 간 협의를 통해서 3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 (관계자) 다음 질문드리기 전에 동아일보 조건희 기자님이 3단계로 격상하지 않기로 자율 결정한 인구 10만 명 이하 시군 지역이 어디인지 종합된 자료가 제공이 가능하냐고 문의했는데, 혹시 가능할까요?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예, 파악을 해서 추후 제공해드리는 쪽으로 하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최하얀 기자님 질의입니다. 강원도에 지자체 운영 생활치료센터 가용 병상이 2개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앞으로 발생하는 생활치료센터 수요는 어떻게 대응할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중등도 이상의 환자가 입원하는 지역별 전담병원 병상 수가 비수도권은 더 빠르게 한계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는데, 정부는 비수도권의 확산세에 견주어 전담병원 병상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오늘 브리핑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의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들을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병상대기에 대기시간, 대기를 하루 이상 하지 않고 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유지하고 있고, 지금 발표한 것처럼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들을 약 1,300여 병상 정도 확충하면서 이러한 대기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그렇게 한다고 그러면 어느 정도 환자 발생이 된다 하더라도 아마 감당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특히, 비수도권 간에도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하고 있는 것처럼 권역 내 병상을 공동 활용하는 체계를 좀 활성화시킨다고 그러면 좀 더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그런 병상 활용 체계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고, 활용 체계에 착수를 한 상태입니다.
<질문> (관계자) SBS 박수진 기자님 질의입니다. 대통령이 모두발언에서 40대 이하 예약을 앞두고 예약시스템 미흡한 부분을 신속 보완해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보완방안이 오늘 중대본회의에서 논의된 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상원 질병청 위기대응분석관) 질병관리청 위기대응분석관입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된 것은 아니고, 다만 과기부, 행안부 또 이런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의 개선방안에 대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관계자) 서울경제신문 서지혜 기자님 질의입니다. 강원도 강릉·양양 그리고 대전은 그대로 4단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현재 강원도와 대전이 지역사회 내에서의 여러 논의를 거쳐 결정하고 있는 중으로 아직 저희도 확정된 결과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들은 결정되면 저희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도 알려드릴 것이고, 또 해당 지자체에서도 공개적으로 발표하고 진행할 예정입니다.
<질문> (관계자) 서울신문 이범수 기자님 질의입니다. 장관께서 지난주 델타 변이 검출률을 48%라고 말했는데, 7월 18일부터 24일로 보면 될지, 아니면 다음 주 화요일 방대본 발표에 반영되는 수치인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말씀하신 대로 지금 변이 바이러스의 상황은 매주 화요일 방대본에서 분석을 해드리고 있고, 그때 발표될 내용 중에 하나입니다. 7월 3주 차의 바이러스 검출률이 현재 델타 변이의 경우, 전국적으로 평균 48%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답변> (관계자) 더 이상 질의가 없어서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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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