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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중대본 제1통제관을 맡고 있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진행합니다.
더불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배석했습니다. 박준애, 신환희 통역사의 수어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이기일 제1통제관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중대본 제1통제관입니다.
8월 4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는 21만 8,000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누적 접종자는 2,016만 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39%에 달하는 숫자가 되겠습니다.
오늘 8시부터는 비수도권 지자체가 선정한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접종예약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18~49세 일반 국민 1,777만 명에 대한 예약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생년월일 끝자리가 10부제로 실시가 됩니다. 예약일을 확인하시고 준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예를 들어 생년월일 끝자리가 ‘9’자리가 되게 되면 8월 9일이 예약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예방접종은 코로나19의 감염력을 대폭 낮추고 위중증과 사망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지난 5~6월 코로나 환자 3만 5,000명 중 백신 미접종자가 96.7%였습니다.
위중증이나 사망하신 779명 중에서 미접종자는 93.5%였습니다.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전파 속도는 느려질 것이고, 중증화 정도와 사망률은 점차 떨어질 것입니다.
오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8만 8,000여 분과 화이자 백신 253만 회분이 오늘 국내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예방접종시스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안내드린 일정에 따라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664명, 해외 유입 환자는 61명입니다.
어제 2명의 환자께서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위중증환자는 329명이 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1만 6,455병상 중에서 7,199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태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총 8,248병상 중에서 2,355병상이 사용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800여 병상 중에서 340여 병상이 현재는 사용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주의 전국 이동량은 전주보다 3.6%가 증가했습니다. 2주 연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수도권은 전주보다 0.8% 증가하여 큰 변동은 없는 그런 상태입니다. 다만, 비수도권은 심각합니다. 전주보다 6.4%가 증가하였습니다. 3주 연속으로 비수도권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3차 유행이 억제되기 바로 시작되기 전인 1월 첫 주의 이동량 1억 7,500만 건과 상당히 현재보다도 34%가 오히려 높은 수준입니다.
장기간의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과 또 여름휴가철입니다. 이로 인한 상당히 이동량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4차 유행은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의 유행 등 종합적으로 영향이 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 수 감소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차 유행이 시행되기 직전인 하루 환자는 6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지금은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 동료들을 통해서 조용한 감염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휴가철 등으로 이동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주 유행의, 3차 유행의 감소시기와 비교하면 현재 이동량은 말씀드린 대로 30% 이상이 높은 수준입니다.
델타 변이도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감염 속도가 다른 변이에 비해서 빠르고 높은 전파력을 가지고 있어 확산 차단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습니다.
7월 넷째 주 델타 변이는 검출률 62%입니다. 전주보다 13.5%가 증가했습니다. 6월 넷째 주 10%에 비해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가 되겠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시는 것도 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의 위험성은 여전히 높으며, 우리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방역조치가 여전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금처럼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휴가철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가족 단위로 성수기를 피해 피신을 하는, 이른바 ‘가성비’를 챙기는 지혜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예방접종 대상자께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서 차분하게 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코로나의 위험과 전파 속도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들, 공무원들,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최대한 빠르고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사전질의 먼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오늘 1,700명대로 올라섰지만 지난주 수요일의 1,896명보다는 적습니다. 정체기로 판단하는지, 아니면 정점으로 보고 이후 감소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지 궁금합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확인 부탁드립니다.
<답변>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1,725명의 환자가 나왔습니다. 국내가 1,664명이고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 61명이 되겠습니다.
아마 이 수치는 상당히 보게 되면 지난주 수요일보다는 말씀 주신 대로 상당히 적은 수치가 되겠습니다. 특히 국내 같은 경우가 1,664명인데, 지난주 같은 수요일은 1,822명 그리고 그 전주보다는 1,725명입니다. 3주에서 가장 낮은 수치가 되겠습니다. 지금 정체기라고 볼 수가 있겠고요.
대체적으로 수도권 환자는 좀 줄고 있습니다. 지금 수도권 같은 경우 1,036명인데, 지난주 수요일은 1,211명 그리고 그 전주가 1,175명, 그 전전주가, 7월 12일 주입니다. 7월 12, 13, 14일이 되겠습니다. 1,178명이 되겠습니다. 수도권은 줄고 있고 비수도권은 늘어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현재의 저희 감염재생산, RT값 같은 경우는 1.04가 되겠습니다. 지난주가 1.09였기 때문에 약간 감소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백신 도입과 관련된 두 가지 질문 있어서 같이 드리겠습니다. 앞서 내년도 백신 계약과 관련해서 현재 논의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이스라엘과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는 내년 백신을 계약했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현재까지 내년 물량이 확정된 게 없다는 게 불안하다는 의견,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도 같이 드리겠습니다. 백신의 허가연령, 부스터샷 사용 등을 고려하면 4분기 그리고 내년에도 mRNA 백신 위주로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고려도 내년도 백신도입계획에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말씀드리겠습니다. 백신도입이 초기 단계는 아닙니다. 말씀드리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양은 mRNA 백신을 중심으로 지금 전 국민이 1회 접종하는 그런 양이 되겠습니다. 대략 5,000만 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예산은 추경예산에도 반영이 되어 있습니다.
이 구매계획에는 말씀드린 대로 허가연령도 반영이 돼 있고, 또 부스터샷에 대한 사용이라든지, 또 변이 바이러스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 물량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전체가 5,200만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학령기를 제외한 6세 미만 아동을 빼게 되면 한 5,000만 명 정도가 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충분하게 반영이 돼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에게 내년도 백신에 대해서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질문 드리겠습니다. 방역 방식을 확진자 관리에서 치명률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권에서는 마스크를 쓴다는 전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치명률 중심의 거리두기가 현재의 방역 방식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건지, 그렇게 될 경우 장단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현재 국내 상황에서 그런 방식의 방역에 대한 당국의 입장도 듣고 싶습니다.
<답변> 치명률 중심의 방역체계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보다는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를 최대한 완화하면서 고령층 등 치명률이 높은 대상을 보호하는 그런 체계가 되겠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예방접종을 통해서 치명률을 충분히 낮추고 확산 규모를 적정 수준 통제가 가능한 때에 사실은 가능한 방안이 되겠습니다.
사실 많이 나온 것이 싱가포르가 예가 나왔었는데, 싱가포르도 최근에 델타 변이가 지금 많이 발생해서 7월 22일부터는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대폭 강화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모든 가구에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제공하게 돼 있고, 직장 내에서도 정기적인 점검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이스라엘 같은 경우도 많이 예를 듭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같은 경우가 지금 전반적으로 66.8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구는 878명으로, 우리나라 8만 명이죠. 우리나라 전체의 한 5분의 1에 좀 못 미치는 그런 수치가 되겠습니다. 8월 2일 기준으로 3,849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가 되겠습니다. 또 야외에서도 꼭 마스크를 쓰라는 그런 것 있기 때문에 꼭 그것이 맞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도 앞으로 이런 외국의 동향이라든지 변이 바이러스, 특히 델타 바이러스의 동향 같은 것을 보면서 신중하게 검토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김부겸 총리가 중대본 모두발언과 라디오에서 방역의 실효성 측면에서 보완할 점은 없는지 살펴봐야 할 것,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금지는 자영업자에게 혹독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사적모임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사회전략반장 답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하고 이것을 현장에서 적용하기 시작한 지 거의 1개월 정도 경과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이제 현장에서 어느 정도 좀 현실을 반영한 수정 의견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고, 이외에 또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제 등등을 포함해서 현재 이런 부분들을 좀 보완할 부분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또 델타 변이로 인한 전파력이 좀 강화되는 측면이 있어서 형평성 논란과 함께 방역을 강화해야 되는,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될 부분이 있는지도 함께 지켜보고 있는 중으로써 그런 부분들은 좀 검토가 되면 전체적으로 부분적인 보완 방안들을 함께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사적모임에 대해서는 사적모임 제한이 현재 거리두기 체계의 굉장히 핵심적인 조치로서 이 부분의 변경 가능성을 총리님께서 말씀하신 게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는 이제 자영업이나 어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좀 반전시켜서 이러한 조치가 더 이상 안 되도록 노력하자고 하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고, 사적모임에 대한 부분들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계획은 없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섯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 중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자영업자들도 일반인과 비슷한 비율로 4단계 거리두기 연장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영업자들은 별도의 설문조사를 따로 한 건지, 아니면 성인 1,000명 안에 포함되어 있는 자영업자만 따로 통계를 낸 건지 궁금합니다. 설문에 응한 자영업자가 몇 명인지도 함께 공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별도의 자영업자 조사를 따로 한 것이 아니고, 어제 말씀드린 코로나 설문조사 결과에서 추출한 내용들입니다.
현재 어제 발표한 내용들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 대해서 조사를 했었고, 이 1,000명 중에서 안에 직업군으로 따지면 9개 직업군이 구성되어 있고, 9개 직업군 중에 자영업자 쪽이 1개의 직업군으로서 대략 한... 약 10% 약간 안 되는 수치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직업군별의 응답 비율을 봤을 때에도 전체적으로 자영업자 쪽도 일반인 답변과 거의 유사한 비율도 답변들이 나왔다고 하는 부분들을 설명드린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사전질의입니다. 정부는 현재도 국민 70%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을 목표로 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델타 변이 확산 속에 집단면역은 더욱 현실적이지 않은 이상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를 다시 여쭙습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일단 어저께 질병청에서도 아마 비슷한 질의가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70% 예방접종 목표는 현재로서는 아무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 이 70%는 최소인원,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반드시 달성해야 되는 최소인원 중심이고, 이외에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분들이 사실은 더 많기 때문에 이 이상의 분들이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델타 변이의 어떤 영향 속에서 이러한 접종 비중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문제들은 사실은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라든지 영향력을 조금 더 평가한 이후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서 현재까지는 델타 변이에 대해서 각국에서 나오고 있는 연구 결과와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금 보여지고 있는 감염 전파력이나 혹은 위중증률 등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중으로, 이러한 평가 결과가 좀 더 안정적으로, 객관적으로 확정되면 이를 고려한 부분들을 함께 검토해 보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질의 드리겠습니다.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의입니다. 국내 개발 중인 백신 가운데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맺은 회사가 있는지, 있다면 어느 정도 물량으로 맺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국내에 지금도 7개(※ 해당 부처의 요청으로 ‘5개’ → ‘7개’로 변경되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지금 백신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아직까지 선구매를 맺은 회사는 없습니다. 주로 임상단계에 따라서 저희가 임상결과를 보면서 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임상이 나오게 되면 결과를 보고 저희도 선구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한겨레 최하얀 기자님이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구매하려는 백신이 5,000만 회분인지, 5,000만 명분인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요, 답변.
<답변> 이것은 2개가 같은 말씀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1차, 2차를 맞는 것은 금년에 맞게 되어 있고요. 부스터샷 같은 경우에는 1번 맞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5,000만 회분이 5,000만 명분과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국민일보 최예슬 기자님 질의와 채널A 서상희 기자님 질의가 비슷해서 같이 드리겠습니다. 방금 내년 도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했는데, 계약 확정은 언제쯤 날 것으로 보면 될지 궁금하다고 질의했고요.
서상희 기자님은 며칠 전만 해도 내년 백신과 관련해 초기 단계라고 했는데, 마무리 단계라는 건 백신 구매 금액, 물량 등을 어느 정도 확정하고 도입일자 등을 조정하는 단계인 것인지 설명 부탁드린다는 질의입니다.
<답변> 계약시기는 확정을 지금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계약이라는 자체는 우리 혼자 하는 게 아니고 상대방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 진행 과정을 체크하면서 하고 있는 그런 단계가 되겠습니다.
거의 만약에 하게 되면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바로 국민들에게 말씀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거의 진행이 많이 됐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국민 여러분, 이번 4차 유행은 말씀드린 대로 지역 내 숨은 감염자가 많고, 또 높은 이동량과 델타 변이의 높은 감염력이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최대한 국민 여러분께서 약속과 모임을 좀 자제해 주시고, 생활권을 넘는 이동을 최소한 자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은 감염을 낮추고 또 혹시라도 확진이 됐을 경우에는 중증도를 매우 낮추는 그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백신접종을 꼭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그날까지 백신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최대한 방역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답변> (사회자) 브리핑 마무리하기 전에 한 가지 확인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추경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구매하려는 백신은 5,000만 회분이 맞습니다. ‘5,000만 회분’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한데 질의가 하나 더 들어와서 그 질의까지만 받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님 질의입니다. 김 총리가 라디오에서 말씀했던 3인 사적모임 금지 완화는 6일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인지 확인해 달라는 질의입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저희가 지금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를 논의하고 있는 중으로써 그 단계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4단계 체계에서 저녁 6시 이후에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치를 변동할 예정은 없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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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