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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과기정통부 예산(안) 발표
오늘 국무회의에서 604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 예산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도자료 1쪽, 과기정통부 예산 규모입니다.
2022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과 기금은 올해대비 6.3% 증가한 18조 6,000억 원 규모이고, 예산은 15조 1,000억 원, 기금은 3조 5,000억 원이 반영되었습니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예산은 올해 8조 7,000억 원 대비 8% 증가한 9조 4,000억 원입니다.
내년도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을 완성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형 경제·산업 구조로의 변화를 견인한다는 것을 목표로, 첫째, 디지털 뉴딜 2.0, 둘째,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 확보, 셋째, 3대 신산업 육성, 넷째, 미래인재 양성, 다섯째, 포용사회 실현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부내용은 보도자료 참고자료인 4쪽부터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디지털 뉴딜 1.0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2.0의 성공을 이끌기 위해 올해대비 7,461억 원 증액된 2조 8,333억 원을 투자합니다.
디지털 뉴딜 1.0을 통해 구축된 대규모 데이터댐 등 인프라를 활용해서 민간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1조 4,642억 원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360종을 추가로 구축해서 개방하고,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5G·인공지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전 산업, 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서 9,012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기존 AI+X 7대 융합 프로젝트에 화학물질 재난사고 대응 그리고 산업 산림해충 방제 지원을 추가해서 9대 프로젝트로 확대 추진하겠습니다.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초연결·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 2,340여억 원 규모로 핵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OTT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미디어 기술경쟁력 강화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디지털 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는 사이버 안전환경을 확고히 갖춘 것이 중요합니다.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2,343억 원을 투입해서 K-사이버 방역체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가겠습니다.
6쪽입니다.
두 번째로 기술패권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기초·원천기술과 첨단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서 올해대비 5,526억 원이 증액된 7조 4,537억 원을 지원합니다.
우선,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2조 4,261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의 지원 예산은 교육부를 포함해서 2017년도 1조 2,600억 원에서 2022년 2조 5,500억 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연구자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해서 혁신적인 연구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민간이 적극 참여하는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올해보다 약 750억 원 증가된 4,098억 원을 투자합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누리호의 반복발사를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우주발사체 전문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만의 독자적인 위성항법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서 우주 시대를 개척해나가겠습니다.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을 위해서 올해 528억 원보다 약 2배 증액된 1,020억 원을 반영했습니다.
차세대 백신 핵심기술 개발, 전임상실험 지원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바이러스 기초연구역량도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소재·부품·장비 185대 핵심부품의 기술 자립화와 65대 미래선도품목의 선제 확보를 위해서 4,4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래를 준비하여 나가기 위한 차세대 첨단기술의 확보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양자기술과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융합 연구 등에 1,724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9쪽입니다.
세 번째로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 육성에 5,815억 원을 지원합니다.
바이오·헬스 분야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해서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 치매나 뇌질환 등 뇌연구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미래 컴퓨팅 패러다임을 바꿀 신개념 PIM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과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 등에 올해대비 약 3배 증가된 1,208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래차 분야는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452억 원을 투자해서 자율주행의 데이터 수집·가공 그리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그리고 차세대 차량통신 기술개발을 지원하겠습니다.
11쪽입니다.
네 번째로 디지털 과학기술의 핵심인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서 7,327억 원을 지원합니다.
우주, 양자 등 미래 유망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과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서 2,106억 원을 투입합니다.
기업 수요에 적합한 정보통신 인재 양성을 위해서 기업 주도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인공지능 고급인재 양성도 확대하여 나가겠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청년인재 양성을 위해 이노베이션스퀘어를 통한 교육을 강화하고, 국방부와 협력해서 군 장병 소프트웨어 교육도 추진합니다.
13쪽입니다.
마지막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서 9,084억 원을 지원합니다.
먼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442억 원을 투자합니다.
기후변화대응 기술과 탄소의 포집·저장·활용기술을 개발하고, 플라스틱 자원의 순환을 촉진하는 탄소중립형 자원순환 기술개발도 신규로 추진하겠습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 예방과 대응, 사회문제 해결 등을 지원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배움터 전국 1,000개소 운영, 농어촌 마을 초고속 인터넷망과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 등에 2,129억 원을 투자하여 디지털 포용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4,076억 원을 투입해서 지역 대학·연구소의 연구역량 강화, 지역 연구개발 인프라 조성 등 지역의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보편적 우정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우정사업본부의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과기정통부의 2022년도 예산안을 5대 중점 투자 분야 중심으로 설명드렸습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도 정부 예산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도약에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정부 예산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예산이 다 전년대비, 그러니까 2021년 대비 다 상승했잖아요. 그런데 보면 2021년 대비 2022년 예산이 떨어진, 하락한 게 좀 있거든요. 예를 들면 과학기술 대중화를 위한 과학문화 확산이 좀 2021년보다 2022년이 감소했고, 그다음에 탄소중립도 좀 2022년에 감소했고요. 그리고 보편적 우정서비스의 안정적 제공 및 지반 성장 기반 구축도 조금 소폭, 1,000억 원 정도 감소했는데 전체적으로 늘렸지만 이 세부, 제가 말씀드린 3개 분야는 좀 2021년 대비 2022년이 감소했잖아요. 그 이유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요.
<답변> 알고 있는 것들부터 일단 말씀을 드리면, 탄소중립 부분이 전년대비로 약 53억 원 정도가 줄었습니다. 이것은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사업이라고 하는 게 일몰되었습니다. 근데 일몰된 금액이 대략 600억 원 정도가 되는데 그 일몰된, 아시다시피 일몰되면 예산이 정리돼서 없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54억 원 밖에 줄지 않았다는 것은 실제로 탄소중립 기술개발 쪽에 새로운 기술개발 R&D가 들어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600억 원 정도가 감해졌지만 다른 것을 넣어서 실제로는 약 500억 원 이상이 추가로 들어갔다, 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고요.
그리고 우정사업본부 관련돼 말씀하신 것은 이게 약간 보기에 따라서 조금 미스를 일으키는 부분인데, 우정사업본부에 1,000억 원 정도가 준 것은 지출 부분에 지급이자 부분이 현실화되면서 이렇게 됐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사업을 하다 보니까 지급이자들이 나가는 게 있습니다. 그 지급이자에 대해서 원래는 보수적으로 원래대로 하면 한 1,000억 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그러면 보수적으로는 한 1,500억 원 정도를 이렇게 보수적으로 더 많이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기재부에서 이게 너무 매번 할 때마다 불용이 나니까 불용이 나오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보수, 지급이자를 현실화시키면서 1,000억 원 정도를 줄였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지출 부분이 1,000억 원이 준 것처럼 보이지만 이 지출 1,000억 원이 준 것은 실제로는 지급이자 부분이 현실화시키면서 1,000억 원 정도가 준 상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것이 뭐였죠? 어떤...
<질문> 과학기술 대중화.
<답변> 그건 제가 잘...
<답변> (허재용 미래인재정책과장) 미래인재정책과장 허재용이라고 합니다. 과학 대중화 예산이 줄어든 사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대구, 광주, 부산 과학관 법인에다가 어린이 과학관을 신설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이 3개 과학관의 건설사업들이 다 종료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빠져서 줄어들었고, 대신에 신규로 사이버 통합과학관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신규사업을 반영해서 이게 예산이 줄어든 모습이 약간 완화된 모습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 저는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등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관련해서 질문이 있는데요. 여기 보면 '차세대 백신 핵심기술개발'이라고 되어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기술들을 개발하는 건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기존에 올해 추진했던 mRNA 그 원천기술 개발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그것도 말씀 부탁드리고요.
그리고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라는 그 표현이 조금 와닿지가 않아서 그런데 이 193억 원을 투자하면 글로벌 백신허브가 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어떤 취지로 이런 용어를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이거는 세부적인 내용들은 좀 설명을 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답변> (이창선 연구개발정책과장) 연구개발정책과장입니다.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설명에 앞서서 앞서 말씀하신 탄소중립에 대한 예산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실장님께서 설명하신 내용과 더불어 작년에도 탄소중립에 대한 기술혁신 전략을 마련해서 10대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지금 준비 중에 있고, 그래서 금년에는 그 예비타당성 전에 7개 신규사업을 통해서, 신규사업 7개를 통해서 약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핵심 구축에 있어서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기술 핵심기술개발은 작년에 저희들이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하면서 진단, 치료제, 백신 이 부분에 대해서 대응 플랫폼을 하면서 mRNA 일부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 mRNA 백신이 차세대 백신으로 되고, mRNA 외에도 새로운 백신 기술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복지부, 질병청, 과기부, 산업부 이렇게 범부처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핵심요소 기술들을 확장해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 개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은 과기정통부 혼자서 하는 게 아니라 범부처적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전략을 마련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서 과기부 쪽에서 해야 되는 백신 기술개발이라든지... 저희들이 과기부가 이 부분에 맡고 있는 것은 현재 차세대 백신 기술에 대한 핵심 기반 기술 연구, 그리고 전임상시험 지원 강화, 그리고 이런 백신 연구를 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 확충, 그리고 백신 전문인력 양성 등을 과기부가 맡게 돼서 이 부분에 대한 사업을 약 1,000억 원 이상 투입한다는 내용입니다.
<질문> (사회자) 그러면 온라인으로 들어온 질문이 먼저 있어서 한번 제가 대신 읽어드리겠습니다. KBS 기자님 질문인데요. 보도자료 7페이지에 보면 원자력 방사선 핵심기술 개발 관련된 질문입니다.
원자력 안전·해체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4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편성하는 취지와 근거가 무엇이고, 방사선 이용 희귀·난치질환 대응 핵심기술 개발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것은 그러면 거대공공에서 와계시는 우리 권기석 과장님께서 대신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답변> (권기석 원자력연구개발과장) 원자력연구개발과장 권기석입니다. 질문하신 우선 첫 번째에 안전·해체 분야에 400억 원을 투입하는 취지와 근거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현 정부에서 에너지전환정책, 즉 탈원전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앞으로 원자력 발전은 지금 2080년까지 앞으로 60여 년간 계속 지속이 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60여 년 동안 계속 그 원전을 가동하기 때문에 원자력 안전은 계속 추진되어야, 중요하게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고요.
저희가 이번에 총 400억 원인데 여기에 가동원전 안전 분야에 345억 원, 그다음에 원전 해체 분야에 55억 원 이렇게 편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가동원전 안전은 지금 첨단 ICT 기술 등을 원전에 접목을 해서 실시간으로 진단·예측을 하고 이를 통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또 무인화 기술 등을 활용해서 사고 대응능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그다음에 해체 분야 55억 원은 지금 이것은 산업부하고 같이, 공동사업은 아니지만 같이 협업을 해서 하고 있는 건데요. 해체 쪽에서 저희 과기부는 제염이라든가 절단 관련 첨단 기술, 그다음에 핵종분석 기술 이런 것들을 맡아서 처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어떤 근거는, 정책추진 근거는 보통 저희가 5년마다 수립하는 원자력진흥종합계획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재 5차 계획이 지금 추진을 하고, 집행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도 원전 안전은 제일 맨 첫 번째 파트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고, 여기에 근거해서 사업이 추진되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질문인 희귀·난치성, 방사선을 활용한 희귀·난치질환 기술개발 사업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보통 그동안 방사선은 치매나 암 같이 수요가 많아서 시장성이 높은 분야 쪽으로 집중적으로 방사선 연구가 이루어져 왔는데요. 그에 반해서 잠복결핵이라든가 심근내막염이라든가 이런 약간 희귀·난치성 질환은 수요가 없다 보니까 그동안 이쪽이 충분히 시장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이런 3대 희귀·난치질환에 대해서 저희가 R&D를 투입해서 어떤 신속 조기진단 기술 확립이라든가, 아니면 기존에 외국에서 수입해오던 비싼 방사선 약제의 국산화라든가 이런 것을 추진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이상 답변 마치겠습니다.
<질문> 탄소중립 R&D 관련해서 질문드리려고 하는데요. 예비타당성조사를 과기부에서 1조 8,000억 원을 예비타당성 기획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산업부에서 6조 7,000억 원짜리 기획안을 지금 따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 가지 사업에 잘 연계가 되고 있는지, 아니면 조정을 해야 되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혹시 그 부분 아시는 분.
<답변> (사회자) 연구개발정책과장님께서 다시, 연구개발정책과 이창선 과장님께서 답변해주시겠습니다.
<답변> (이창선 연구개발정책과장) 지난 3월에 마련된 범부처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범부처 전략으로서 산업부라든지 다른 부처와 협력을 통해서 10대 핵심기술 개발을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예타에서도 부처... 그러니까 과기부가 하고 있는 아까 1.6조 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약 2조 원 정도 규모의 탄소중립 핵심기술 개발 사업에 타 부처와의 연계라든지 이런 부분이 다 감안돼서 하고, 특히 산업부와 과기부에 일정 역할이 조금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잘 감안해서 예타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브리핑을 마치기 전에 한 가지 공지말씀 드리겠습니다. 배포해드린 9페이지에 단위가 좀 잘못된 게 있어서요. 9페이지 보면, ‘미래시장 창출’이라는 분야에 별표로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 하고 ‘그린·화이트 바이오 기술개발’에 보면 63,308억 원인데 이게 ‘억 원’이, 단위가 ‘억 원’이 아니고 ‘100만 원’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부분도 24,166 ‘억 원’이 아니고, 24,166 ‘100만 원’입니다. 정정 부탁드리고요.
그러면 이것으로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발표하시느라고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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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