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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에 고용보험기금의 재정적자 문제로 많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고용보험위원회에서도 많은 의견이 있었고 논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서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주요 골자를 말씀드리면,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를 위해서 한시 사업 종료 등 사업 구조조정과 일반회계 사업 이관 등으로 내년 약 2조 6,000억 원의 재원을 절감하고, 일반회계 전입금 1조 3,000억 원 등 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함께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 인상 0.2%p로 약 3조 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용보험기금은 내년부터 재정수지가 개선되기 시작해서 2025년에는 적립금이 약 8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이러한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 배경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근로자 고용유지, 취약계층 취업지원, 구직급여 등의 지출이 대폭 확대되었고, 특히 청년실업과 저출산 문제 대책이 지속 추진됨에 따라 고용보험기금 재정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금 재정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노사단체 대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고용보험 제도개선 T/F에서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쳐 금번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오늘 의결된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출 효율화를 위해 청년추가고용장려금 등 6개 한시 사업을 조정하여 내년 약 1조 원을 절감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 코로나19로 일시 증가한 사업은 내년도의 경제회복 전망 등을 고려해서 사업 규모와 지원 수준 등을 조정해서 약 1조 6,000억 원을 감축하였습니다.
또한, 기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은 일반회계에서 부담토록 이관하고, 이미 발표한 바와 같이 구직급여 반복수급자의 급여 일부를 조정하는 등 반복수급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이미 마련해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일자리사업 평가체계도 성과 기반으로 개편해서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감액하거나 통폐합을 추진하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보아가며 비대면 서비스 등 일시 완화된 실업인정 기준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조정하고, 허위·형식적인 구직활동 사례를 유형화하고 관련 기준도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수입 확충 측면에서는 일반회계 전입금 1조 3,000억 원 등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을 0.2%p 인상하는 것을 통해서 내년도 약 3조 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이와 아울러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서 일반회계를 재원으로 한 중소 영세기업 지원사업도 확충합니다.
일용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료 지원요건을 완화하여 지원 범위를 넓히고, 당초 종료할 예정이던 일자리안정자금을 내년에 한시적으로 4,6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약 5,000억 원 규모의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을 일반회계에서 부담토록 하여 고용보험기금의 구조조정 등에 따라서 기업근로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보험료율 문제는 인상 수준과 시기 등을 두고 고용보험위원회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논의 결과, 기금의 재정상황,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고려해서 실업급여 보험료율을 0.2%p, 1.6%에서 1.8%로 인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용상으로는 근로자, 사업주가 각각 절반씩, 0.1%p씩 분담하는 것이죠. 이렇게 2%... 0.2%p 인상하기로 했고, 인상시기는 내년 7월 1일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 때 현재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고려해서 가급적 내년에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극복이 되고 경제·고용상황이 더 회복되는 시점으로 그렇게 요율 인상시기를 늦추는 게 좋겠다고 노사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주셨습니다.
0.2%p를 근로자 1인 기준으로는, 예를 들어 288만 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면 월 2,886원 정도를 노사가 각각 추가 부담하게 됩니다.
실업급여 계정 외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계정의 보험료는 정부 일반회계 지원을 확대해서 인상요인을 해소합니다. 즉, 그쪽은 동결합니다.
의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번에 마련한 재정건전화 방안은 지난해 7월 노사정 협약의 노사정 공동부담 원칙에 따라서 정부가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고 노사는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한 바가 있습니다. 그 실천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번 재정건전화 방안을 통해서 예측,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고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내년부터 재정수지가 개선이 되고, 2025년에는 적립금이 약 8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그렇게 될 경우에 각 계정의 적립비율이 1.0을 넘어서는 시점, 2027년도 경영에는 단계적으로 예수금 상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고용보험위원회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기금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정부는 앞으로 노사와 협의해서 지속적인 지출 효율화, 구직급여 상한액 조정, 자발적 이직자의 실업인정 여부 등 그간 고용보험 제도개선 T/F에서 노사가 제기했던 의제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지속 검토·논의할 예정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고용보험기금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취약계층에게 취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본브리핑은 마치고, 질의·답변에 앞서서 제가 여기 보도자료 5페이지에 보시면 고용보험기금 재정상황과 그간 추진된 고용정책, 그래서 이 내용은 지난 8월 25일인가요? 우리 김성호 국장이 간담회 때 설명드린 내용을 조금 다시 부연해서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고용보험기금 재정은 경제·고용상황이나 제도 변화의 영향을 받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경기 변동에 따라서 이게 개선되고 악화되는 그런 순환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금 재정이 어려워진 이유는 코로나 위기대응을 위해서 고용유지, 취업지원, 구직급여 지급 등 분야에서 대폭적인 지출 확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 볼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용유지나 고용지원에 총력을 다함으로써 고용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고, 거기에 따라서 실업급여 부담도 줄이는 그런 노력을 경주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지난해의 경우 약 77만 명의 고용유지, 또 28만 명에 이르는 신규 취업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그런 역할을 고용보험기금 본래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확산에 따라서 지난해의 경우 수급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실업급여 지출도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실업급여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그간 정부에서 실업급여 지급수준이나 지급기간 등과 관련해서 1차 고용안전망으로서 고용보험의 역할을 강화하자는 방향으로 검토를 해왔었고, 여기 아래쪽에 자료가 있는 것처럼 이미 2015년부터 논의가 되어 왔던 사항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상황에서 위기극복을 위해서 수급자들에게 소득지원, 생활안정을 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나름대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당시에 보험료율 인상 등 재정 보강조치를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로나 위기상황에 따라서 막대한 지출소요가 발생함으로써 지금 현재의 재정상황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형편이 되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특히 또 한 가지는 에코세대라고 그러죠.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저출산 문제 대책으로서 그동안 정부가 청년대책이나 육아휴직 강화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고용보험기금 재정을 압박한 요인이 되어 왔었고, 이를 배경으로 해서 이번 기회에 불가피하게 보험료율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브리핑은 마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그러면 지금부터 기존에 들어온, SNS를 통해 들어온 질문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민일보 기자 질문이 두 가지인데요. 두 가지를 한꺼번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고용보험기금 또는 유사한 성격의 사회보장기금 인상을 결정한 사례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처음이라면, 해외보다 앞서서 고용보험료율 인상을 결정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두 번째 질문 말씀드리겠습니다. 0.2%p 인상시기를 내년 7월로 결정한 이유가 알고 싶습니다. 인상시점 기준으로 현 정부 내에서 2번 연속 인상했다는 점을 의식해 차기 정부에 시행을 맡겼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상입니다.
그러면 연합뉴스 기자 질문도 한꺼번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한 가지 질문입니다. 정부는 당초 고용보험사업 구조조정 등 지출효율화 방안부터 시행하고, 경기회복 등 상황을 봐가며 보험료율 인상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보험료율 인상을 다음 정부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는데, 보험료율 인상을 예상보다 앞당긴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상입니다.
<답변> 첫 번째 질문하시는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료율을 인상한 사례가 있는지요? 하는 질문으로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아직 정확하게 해외 사례는 파악은 하고 있지 못합니다. 조금 이따 김성호 국장이 조금 보충적으로 설명을 드릴 텐데요.
각국마다 고용보험 지출구조, 지출수준 또는 그 보험료율이 다 다릅니다. 그 이야기는 재정여력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평소에 요율을 높여서 보험 재정이 튼튼한 국가는 위기상황이 도래하더라도 기존 적립된 보험 재정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보험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는, 특히 코로나 상황과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서 보험 재정이 압박을 받고 있는 사정이고, 지금 이번에 보험료율 결정하게 된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두 번째는 시행시기를 내년 7월로 한 문제인데요.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차기 정부로 만약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다면, 이번에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겠죠. 그래서 지난번에 실업급여 보장성 강화하고 그 이후로 그와 동시에 보험료율 인상조치도 1차 취한 바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현재의 재정상황이 더 이상 요율 인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저희들이 판단했기 때문에, 그리고 절차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번 정기국회 예산심의 이전에 저희들이 국회 재정건전화 방안을 마련해서 제출을 해야 됩니다. 이 경우에 여기에 요율 인상까지 포함할 건지 하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동안에 지난번 연초에 저희 장관님 말씀하시고 난 다음에 저희들이 고용보험 제도개선 T/F에서 쭉 논의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재정추계 실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저희들이 마련한 지출 효율화 측면에서 여러 가지 제도개선만으로는 재정상황을 개선하는 데 역부족이다, 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수입 확충 측면에서의 노력들이 필요하고, 그래서 그러한 방침에 따라서 첫 번째, 정부가 재정지원을 1조 3,000억 원 규모, 실업급여 보완 측면 계정 포함해서 1조 3,000억 원 규모인데 유례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1조 3,000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노사는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쪽으로 그렇게 가닥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이 들고요.
저희들이 이렇게 이번에 고용보험위원회 의결을 오늘 얻었기 때문에 시행령을 금년 중에 개정할 예정입니다. 요율은 고용보험법, 보험료징수법 시행령에 규정이 되어 있는데 그 개정작업은 올해 중에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요율 인상에 대한 결정과 그 책임 후속 절차는 일단 기본적으로 이 정부에서 마무리한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제가 지금 말씀드리다 보니까 연합의 이 기자님 말씀하시는, 일단은 1단계로 지출 효율화하고 2단계로 요율 인상, 그 문제까지 같이 답변이 되었는데, 재정추계상 지출 효율화만으로는 짧은 시간 내에 그렇게 재정상황을 개선하기 어렵다. 그래서 다음 정부로, 그렇게 판단한다면 다음 정부로 넘기지 않고 지금 이 정부에서 결정을 하자, 이렇게 된 거고요.
7월 1일로 이렇게 결정이 된 이유는 오늘 회의에서도 소상공인, 중소기업계에서 보험료 인상이 금액 자체는 적지 않지만 또 최근에 연이은 다른 보험료 문제도 있고, 인상 문제도 있고 해서 상당한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견을 강하게 내주셨고, 그런 의견을 수용해서 노사나 다른 분들이 그렇다면 시행을 조금 유예해서 보험료 인상시기는 내년에 경제·고용, 이 코로나 상황이 좀 그치고 경제·고용상황이 더 회복되는 내년 하반기로 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의견을 모아주셨기 때문에 그 결정을 토대로 해서 7월 1일로 이렇게 정하게 된 것입니다.
외국 사례는 우리 김성호 국장이 잠깐.
<답변> (김성호 고용서비스정책관) 고용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입니다. 현재 외국 사례에 대한 정확한 조사는 아직 저희가 못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아까 차관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 비교는 곤란하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참고로 유럽 같은 경우는 ‘워크셰어링’이라고 해서 근로시간 단축이라든지 교대제라든지 이런 걸 활용해서 기본적으로 실업의 대처, 고용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실업급여 영향이 있어서 일부 국가, 프랑스 같은 경우는 상당히 차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경제위기 기간 동안에. 그 차입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고, 그리고 코로나 전에 상당 부분 재정건전화 조치를 마련했습니다만, 그 시행시기를 코로나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그런 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고요.
미국 같은 경우는 실업급여제도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재정만으로는 안 돼서 연방정부에서 상당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하고 우리나라하고 직접비교가 조금 어려운 게 다른 나라들은 어쨌든 고용안전망이, 실업급여를 포함한 고용안전망이 굉장히 촘촘하게 구축돼 있어서 그 부분들을 통해서 재정지원이라든지 여러 가지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지금 정부 재정의 1순위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가장 많은 재원이 투입됐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고용안전망의 보호를 받고 있는 지금 계층에 대한 어떤 재원은 한계가 있었고, 그 와중에서도 내년의 기금재정 상황을 고려해서 재정당국과 협의를 하여 저희가 사상 유례없이 가장 큰 폭의 일반회계 지원을 받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회보험 같은 경우는 이 팬데믹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부분이 사실은 별로 없습니다. 국민연금하고 산재보험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고, 건강보험 같은 경우는 매년 연례적으로 요율 인상이 적용되고 있고, 직접적인 고용상황에 대한 타격을 받는 고용보험기금이 이번에 인상이 의결됐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두 분 기자님께서 SNS로 추가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먼저 한국일보 기자님 질문을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용보험기금으로 하는 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 규모가 현재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고, 전입금에도 해당 사업 예산 증액분이 얼마나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일각에서는 모성보호육아지원 사업이야말로 규모도 크고 저출산 시대인 만큼 국가사업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이에 대한 고려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제가 모성보호 예산... 올해 모성보호 쪽의 예산 지금 기금 투입되는 규모가 이게 해마다 제도개선의, 소폭의 제도개선들이 이어지다 보니까 모성보호육아... 특히, 육아휴직 지원 중심으로 투입되는 예산 규모가 커져서 올해는 1조 5,900억 원, 그러니까 1조 6,000억 원 정도가 모성보호 쪽에 투자가 되고 있습니다.
모성보호 예산을 고용보험기금에서 전담해야 되느냐, 하는 문제는 굉장히 정부 안에서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다만, 모성보호기금... 모성보호는 실업급여 계정에서 지급이, 고용보험기금 중에서 실업급여 계정에서 지원이 되는데요. 기재부 예산당국하고 협의할 때에는 이게 ‘실업급여 계정에 얼마가 투입된다.’ 여기까지만 되어 있고, 지금 그게 ‘모성보호 쪽의 예산이다, 아니다.’ 이렇게는 협의가 지금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내년에 일반회계 전입이 1조 3,000억 원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중에서 실업급여 계정, 노사보험료를 부담하는 계정 쪽에 5,000억 원, 그다음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계정 쪽에 8,000억, 이렇게 일반회계 투입하기로 그렇게 어제 예산, 어제 의결된 예산안에 그렇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제가 두 번째 질문은 놓쳐 버렸는데요. 답변이 다 되었는가요, 한국일보?
<질문> (사회자) 그다음에 동아일보하고 또 추가적으로 한 분이 더 들어오셨는데, 다시 하나씩 읽어드리겠습니다. 동아일보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달 31일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도 고용보험료율 0.2%p 인상이 반영된 게 맞는지요?
<답변> 이 부분은 여러 가지로 저희가 인상률을 가정해서 추계 작업은 저희도 해오고 기재부도 저희하고 협의해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예산안 편성단계에서는 지금 어제 의결이 되었기 때문에 어제 날짜로 0.2%를 상정하는 그런 그게, 재정 추계가... 아, 어제 발표한 자료에는 빠져 있다고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주 중에 국회에 예산이 제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된 예산안에는 0.2% 인상을 전제로 한 재정 추계가 그렇게 정리되어서 첨부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한겨레 기자 질문입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반복수급 삭감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비정규직의 수급여건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번에 보험료율 인상 합의와 국고 투입으로 대규모 재원도 마련했는데, 이 정책을 계속 추진할 이유가 있다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난 7월 고용보험위원회에서 의결이 되고, 그래서 시행령 개정... 입법이죠. 법률사항이니까 지금 입법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반복수급 문제는 그동안에 반복... 그러니까 예를 들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부 재정지원일자리사업과 실업급여 수급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한 분야에서 특정한 업종이나 직종에서 급여 수급하고 일자리를 이렇게 왕복하는 그런 사례들이 지적이 많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감액을 하되, 단계적으로 반복수급 하는 횟수에 따라서 10%~50%까지 그렇게 단계적으로 감액 조정하기로 하고, 그다음에 그 시행시기도 법 시행 이후에 그렇게 추진하는 것으로, 그래서 빨라도 2025년부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실업급여가 꼭 필요한, 급여가 꼭 필요한 분들에게 고루고루 나누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실업급여에 의존하는 분들이, 실업급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그런 현상은 막아보자고 하는 게 제도개선의 취지라고 설명을 드릴 수 있고요.
다만, 이러한 제도개선에 따라서 혹시라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정한 분야에 불이익 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입법과정에서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질문이 이제 SNS로 마지막 질문 같은데요. 한겨레 기자 두 번째 질문인데, 일반회계 전입금이 지난해보다 2,000억 원가량 는 데에 그쳤는데, 규모가 이 정도로 결정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답변> 아까 저희들이 배포해 드린 보도자료 중에는 2020년, 2021년 해서 총 2조 2,000억 원 규모이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상황이 시급했기 때문에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계정 중심으로 1조 1,000억 원이 투입이 됐습니다.
그래서 내년 같은 경우에는 전체적인 지출 규모가 조정이 되는 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악화된 재정을 보강한다는 의미에서 예산당국과 협의해서 1조 3,000억 원 규모의, 본예산에서 1조 3,000억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그렇게 협의가 되었습니다.
보시는 분에 따라서는 ‘이 예산이 충분하느냐?’라고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일반회계... ‘보험료는 당사자가 부담해야 되는데, 세금으로 충당이 되는 일반회계 예산이 지나치게 많이 투입될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 SNS로 들어온 질문은 마치고요. 혹시 현장에 계신 분들 질문 있으시면 한 분만 더 받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난 관계로, 혹시라도 있으시면... 그러면 없으신 것 같아서 이상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에 대한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의 브리핑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답변> 예,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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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제각각 통신요금, 이곳에선 한 번에 비교 가능 정부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통신서비스를 국민 누구나 부담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휴대전화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고자 단말기 유통법 폐지 추진과 더불어 제조사의 중저가 단말 출시 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신 요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자신의 이용패턴에 알맞은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3만원대 5G 요금제 등 다양한 방식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요금제의 다양화 노력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통신요금 종합정보 제공 누리집 스마트초이스에서는 여러 통신사의 요금제를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 조금만 신경써서 살펴본다면 합리적인 휴대폰 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시내의 한 핸드폰 판매업체에 이동통신사 로고가 붙어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스마트초이스는 이용자들의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선택권 보장을 위해 (주)케이티, SK텔레콤(주), LG유플러스 (주), SK브로드밴드(주)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정보통신 환경과 정보의 홍수로 정확한 통신서비스와 요금제 정보를 찾기가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된 통신서비스 정보를 얻고 알맞은 요금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또한 새 휴대폰을 구입할 경우 단말기 지원금 조회는 물론 월납부액 계산, 현재 이용중인 통신사에서 받을 수 있는 장기고객 혜택과 멤버십 혜택 그리고 통신 미환급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가령 회원 가입 후 요금제 찾기 항목의 이동전화 요금제 추천에서 본인의 사용량 패턴인 5G 및 LTE, 나이, 필요한 데이터, 음성, 선택약정할인 등을 선택한 후 검색을 누르면 통신 3사의 요금제를 추천해 준다. 아울러 기본 요금제는 물론 절약형 요금제, 여유형 요금제 등도 통신 3사별로 안내하며 알뜰폰의 경우에도 이같은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의 사용량 패턴을 정확히 몰라 필요한 데이터 등을 입력하기 애매할 경우 모바일 요금제 비교 항목에서 기기(이동전화, 태블릿, 워치), 가입자(성인, 청년 등), 서비스(5G, LTE), 요금제(데이터 무제한, 음성 무제한) 등을 선택하면 된다. 이같은 설정 후 원하는 요금제인 4만원 미만, 4만원 대~7만원 대, 8만원 이상 중에서 하나를 선택·검색하면 역시 통신 3사와 알뜰폰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 또는 데이터 많은 순으로 제시한다. 한편 요금제 찾기 서비스에서는 유·무선 결합상품 추천, 인터넷/IPTV 요금제 비교, 약관 가이드, 요금제 둘러보기(선불요금제, 전용 요금제, 알뜰폰 요금제) 등을 통해 휴대폰 이외의 요금제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초이스가 추천하는 통신 3사 요금제 스마트초이스는 요금제 추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단말기를 함께 구매하는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와 단말기 구매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단말기 지원금 조회 서비스도 안내한다. 이에 각 통신사가 지급하는 단말 지원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단말 지원금과 선택약정 25% 요금할인 중 유리한 구매방안이 무엇인지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밖에도 통신 미환급액 조회, 유료방송 미환급액 조회, 선택약정할인, 취약계층 요금감면, 장기고객 혜택, 멤버십 혜택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할인반환금 조회, 휴대폰 분실·습득 안내, 명의도용방지서비스는 물론 SNS 콘텐츠 공모전, 통신요금 감면 대상 확인 등 통신서비스와 요금제에 관한 유익하고 재미있는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초이스는 요금제가 많아질수록 다양한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추천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도 이용자에게 정확한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스마트초이스 https://www.smartchoice.or.kr
- 카드뉴스 고속도로 위 동물찻길사고 AI가 예방한다고? 봄철 급증하는 동물찻길사고, 이젠 AI로 운전자의 안전도 지키고, 자연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AI에 기반해 작동하는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아보세요! ◆ 봄철에 유독 동물찻길사고 급증한다?! 1년 중 5~6월에 발생하는 동물찻길사고는 45% 가량 봄철(5-6월)은 먹이 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시기 ◆동물찻길사고 예방하는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생태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기록·분석해 생태계 보호 및 운전자 안전 확보! ※ 생태통로란? 도로·철도 건설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통로 야생동물이 찻길을 건너지 않도록 방지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얼마나 똑똑할까? · LTE기반 무선통신 카메라 · 이미지 수집 · AI 학습 및 분류 무선통신 카메라 설치를 통해 영상 자료를 상시 전송 받아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야생동물 빅데이터를 자동 분석 ◆우리나라 고속도로 생태통로 140개 소 모두 적용 중! 전용 생태도로 55개 소 +겸용 생태통로 85개 소 인력과 시간 최소화 ◆동물찻길사고는 110번으로 신고해주세요!동물찻길사고의 다양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운전자의 안전과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