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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진행합니다. 더불어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배석했습니다. 박혜정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박향 방역총괄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9월 7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는 1,563명 그리고 해외 유입 환자는 34명입니다.
어제 3분의 환자가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에 비해서 소폭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경우 일평균 확진자 수가 오히려 증가해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 보면, 오늘 수도권은 4.5명에 달합니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5.6명, 경기가 4.0명 그리고 4단계 이상 기준, 이것은 4단계 이상의 기준에 해당됩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1명 또는 2명대인 것에 비하면 2배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그리고 교육시설 등에서도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주민 여러분들께서 각별한 주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이·미용업소와 안마업소에 대한 방역관리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미용업소 또 그리고 안마소에 대해서 149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이·미용업소와 안마소는 주로 얼굴관리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종사자와 이용자 간에 또 밀접한 접촉이 이루어지고 또 감염에 취약한 그런 상황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정부는 오는 9월 13일부터 이·미용업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좀 강화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이용자 이외에 동행제한을 권고하겠습니다. 그리고 일일 점검표를 작성해서 점검을 의무화하고, 또 종사자 식사에 대한 휴게실 관리기준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안마업소에 대해서도 지자체별로 2주에 1회 이상 방역수칙 관련한 현장점검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미용업소와 안마업소 운영자 분들 그리고 또 이용자 분들께서는 명부 작성 그리고 인원에 대한 제한 또 취식 금지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방역정책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했습니다.
4차 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서 ‘우리나라가 코로나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전체 37.3%가 답을 해줬습니다. 한 달 전보다 9.3% 정도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일상 속 코로나로의 어떤 방역전략 전환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3.3%가 ‘전환해야 된다.’고 답변해줬습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코로나 전환은 국민의 70% 이상이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게 적절하겠다.’라고 답변을 했고요. 또 그 의견은 52.4%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한 9월 말 이후에는 전환하는 게 좋겠다.’라고 답하신 분들은 30.3%였습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확진자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어야 된다.’라는 응답은 41.9%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렇다면 ‘확진자는 지금 현재의 수준보다 낮은 하루 평균 1,000명 미만으로 유지해야 된다.’라고 답변한 사람은 전체로 볼 때 85.3%가 ‘1,000명 미만으로 유지를 해야 된다.’라고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또 ‘사망자 규모로 봤었을 때 일상 유지가 가능한 사망자 규모는 어느 정도가 좋겠느냐?’라는 답변에 대해서 ‘연평균 1,000명 이하’라는 답변이 62.1%로 가장 높았습니다. 현재 우리가 계절독감 수준으로 보면 연평균 한 5,000명 정도인데요. ‘계절독감 수준으로 우리가 그걸 일상으로 전환해야 된다.’는 답변은 21.2%였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보면, 우리 국민들이 대체적으로 예방접종률은 70% 이상으로 높아야 되고, 또 확진자는 1,000명 미만으로 억제해야만 일상회복이 가능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보면, 현재 영국이나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회복의 어떤 방향성과는 약간 다른 인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에 저희들이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그런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깊은 고민이 필요한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될 방역대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백신 확보 그리고 접종 확대 등 백신접종 관련한 정책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는 정기적인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 또 방역에 대한 어떤 인식을 하고 계시는지 최대한 반영을 해서 국민과 함께 하는 방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백신 도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7일 오늘과 내일에 9월 8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579만 7,5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먼저, 개별 계약됐던 모더나 백신 139만 3,000회분이 오늘 국내에 공급이 됩니다. 또 모더나 백신은 한국대표단의 방미 이후에 701만 회분의 공급을 받기로 약속을 받은바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까지 들어온 675만 9,000회분에다가 오늘 도입분을 합산한다면 총 815만 2,000회분이 공급되게 됩니다.
또 9월 8일에는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342만 8,000회분이 공급이 됩니다.
또한, 한국과 루마니아의 백신협력에 따른 화이자 백신 52만 6,500회분이, 또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이 함께 공급이 됩니다. 이로서 루마니아와 협력을 통해서 도입하기로 한 그런 백신은 모든 공급이 완료되게 됐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 그리고 예정된 백신 공급량을 고려하면, 지금 추석연휴 전, 연휴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당초에 저희가 예고했던 그런 물량보다는 좀 초과한 물량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10월 말 전 국민의 2차 접종 70%를 달성하기 위한 물량에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백신 수급에 대해서는 더 이상 불안해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제 접종이 시작된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은 136만여 회의 예방접종이 이루어졌습니다.
어제 74만 1,000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받으셨고요. 50대를 중심으로 63만 3,000명께서 2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이를 합산하면 약 136만 4,000회의 접종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 예방접종에 있어서 가장 최대의 수치입니다.
인구대비 접종률을 보면, 1차 접종 기준으로 59.9%, 그다음에 2차 접종 완료를 기준으로 하면 35.8%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또 정부의 목표가 충분히 달성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코로나19 전파 차단 효과와 위중증 환자나 또 사망자 감소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자칫 방심하거나 방역기조가 위반될 경우,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이 급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특히, 2주 뒤 추석연휴를 고려한다면 수도권의 유행이 줄어들어야 연휴 동안 이동으로 인한 비수도권 전파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 다시 한번 심각한 고민을 해 주시고, 또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명심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또한, 이런 상황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감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가급적 약속과 모임 자제해 주시고, 특히 밀폐된 실내 이용이라든지 마스크를 벗게 되는 상황, 이런 활동에 대해서는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고 또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서 방역 그리고 의료대응, 예방접종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첫 번째 사전질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보면, 올해에 비해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기업에 대한 임상지원 예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는데, 해외백신 도입에 치중하면서 관련 예산이 줄어든 것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올해 예산 중 집행된 금액이 아직까지 330억 원으로 전체 예산인 2,294억 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이유도 무엇인지 함께 여쭤봅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국내백신 개발에 대한, 그리고 치료제나 임상지원 예산은 2020~2022년 3년간의 예산을 합쳐서 지원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이런 계획에 따라서 지원되고 있는 것이라 예산을 줄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설명드립니다.
2022년 임상지원 예산 같은 경우는 기업의 개발상황과 그리고 임상 성공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서 전체 사업비 내에서 지금 편성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5개 국내기업이 올 하반기 임상 3상에 진입하는 시점들이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으면서 임상 3상 비용을 이후 하반기에 있는 비용들이 일부 내년으로 이월될 것이라고 예정하고 있고, 이런 것들을 합산해서 내년도 예산을 고려한 것입니다.
현재 기존의 5개 지원 기업에 더해서 최근 새롭게 임상 1상에 진입한 2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서 7개 기업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고, 이 기업들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대로 3상 비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들은 1·2상까지는 연구개발비가 좀 적게 들다 3상에 들어가면서부터 대폭 큰 연구개발비가 요구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감안해서 현재 금년도의 이월예산과 내년도 편성예산을 통해서 충분히 지원한다는 점도 보충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4단계 지역에 6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해졌는데, 모임인원 중 백신접종완료자가 포함되지 않는 등 수칙 위반이 확인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적모임 수칙 준수 여부 단속은 주로 신고를 통해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합니다.
해당 방역수칙 단속은 각 지자체가 담당하는지도 여쭙습니다.
<답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방역수칙 위반 여부에 대한 것은 지금 구조가 지자체가 단속을 하고요. 그 단속 현황을 행안부에 보고를 하고, 저희들이 중대본에서 취합하는 그런 구조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방역수칙 위반 부분에 대해서는 신고로만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요. 지자체에서 지도·점검 단속계획들을 마련해서 현재 지도·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9월 6일 현재로 지자체에서 또 행안부를 통해서 취합된 자료들이 고발이라든지 계도 등이 좀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고발 건수나 계도 건수는 행안부를 통해서 확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고요.
주로 고발이나 계도 내용은 방역 숫자, 그 시설에서 허용되는 숫자가 미게시됐다든지 또 점검하는 점검표, 출입자명부나 이런 것이 좀 미흡하다든지, 이런 것들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부내용은 행안부를 통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질문입니다. 백신접종완료자를 포함한 모임 가능 인원이 확대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 접종완료자를 일일이 확인하는 일이 어렵고, 1차 접종자는 안 되냐고 실랑이를 벌이는 일도 있어서 자영업자 분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자영업자 분들께서 많이 고충을 겪고 계시는데 또 이것 확인하시느라고도 많이 힘드실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제 좀 초창기이고, 또 이걸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일단 이용하시는 분들도 접종 확인 부분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안내드리겠습니다.
지금 가장 확실한 것은 ‘쿠브(COOV)’라고 저희 예방접종 앱이 있습니다. 그 앱을 다운받으시면 그 앱을 바로 휴대폰에서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1차, 2차 접종 날짜까지 다 확인이 될 수 있고요. 그래서 앱을 다운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두 번째로 휴대폰이나 앱이 없으신 분들은 각 주민자치센터라든지 우리 홈페이지에 가면 본인의 예방접종력을 출력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출력한 출력물을 가지실 수 있고요.
또 어르신들 그게 출력이 곤란하시면 주민자치센터 가시면 신분증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를 발부받을 수 있습니다. 그 스티커를 활용할 수도 있고요.
또 우리 젊은 층들이 주로 활용하는 네이버나 카카오같이 SNS 프로그램하고 QR코드가 연동이 돼서 그것을 바로 열어서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1차 접종자들이 좀 그런 혼란을 가질 수 있는데, 다시 한번 저희들이 감염병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2차 접종을 완료하시고 2주가 지나야 이런 예외 적용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으시더라도 당분간은 이것 명심을 하셔서 접종 확인하는 방법 본인들 방문하시는 분이 반드시 갖춰주시고, 또 우리 자영업자 분들께서도 좀 더 간편한 방식으로, 또 QR코드하고 연동되면 우리가 QR 인증을 받을 때 바로 거기에서 ‘예방접종 며칠이 지났습니다.’라고 확인이 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질문입니다. 1차 접종률 70% 달성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하는지, 예상보다 빨리 도달하면 어제부터 한 달간 시행 중인 새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거나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아마 어제 질병청에도 해당 질문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만,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달성할 것이라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접종률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현재 9월... 10월 4주간 진행되기로 되어 있는 거리두기 조정은 접종률 이외에도 추석연휴 등에 대한 고려들과 전체적인 유행상황을 고려하면서 판단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그 조정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질문> (사회자) 다섯 번째 질문입니다. 추석 이후 확산세를 보고 점진적 방역 완화를 하신다고 했는데, 추석 이후에 어느 정도 확진자 규모면 방역 완화를 논의할 수 있는 수준이 될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 정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현재보다 더 강한 방역조치가 들어갈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이 부분들은 아마 여러 가지를 고려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확진자 발생’이라고 표현하신 유행의 규모와 양상도 상당히 중요할 것입니다.
현재 오늘 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비수도권 쪽은 유행이 감소하는 추세로 점점 뚜렷하게 진입을 하고 있는데, 수도권 쪽은 유행이 오히려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유행의 현재상황이 감소세로 조금 더 분명해지고, 좀 적정 규모 이하로 안정화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중요한 고려요소들은 중환자들과 사망률의 변동들입니다. 현재 위중증환자의 발생상황이나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중환자들의 숫자가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치명률이 어떻게 조정될 것인지도 함께 보면서 그 이후에 방역조치를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질문> (사회자) 여섯 번째 질문입니다. 9월에는 방역이 일부 완화됐고 기온이 낮아지는 유행 확산요인이 있는가 하면, 접종자가 늘어나 유행 감소요인도 있습니다. 정부는 9월 한 달 유행이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확진자 수, 중증환자 수, 치명률이 어떻게 변해갈 것으로 보는지 전망을 듣고 싶습니다.
<답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9월 한 달 부분에 대해서는 접종률이 가장 급속도로 증가하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구체적으로 확진자 수가 얼마가 나올 것이다, 또 중증환자는 어떻게 될 것이다, 어떤 숫자가 나올 것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는 명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9월 한 달 동안, 특히 접종률이 많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에 중증환자 수라든지 중증화율, 치명률 이런 숫자는 좀 낮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실제 그런 양상을 보일 수... 접종률의 증가와 함께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고요.
그다음에 특히, 이제 기온이 낮아지면서 지금 10월부터는 인플루엔자 접종이 급하게 진행이, 일정대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특히 인플루엔자 접종과 또 독감... 코로나 접종이 같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접종률을 최대한 높이는 데에 집중을 하고요.
또 숫자, 환자 숫자, 확진자 숫자 부분에 대해서 9월의 접종률이 반영된 것은 9월 말이라든지 그 이후에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은 일단 현재는 접종률에 치중하면서 확진자 또 방역수칙 준수, 이런 것들을 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사회자) 일곱 번째 사전질의와 현장질의, 경향신문 기자님 현장질의 같이 드리겠습니다. 모더나 백신 오늘 도입분은 8월분을 늦게 준 것인지, 9월 도입분과는 별도인지, 별도라면 9월분 모더나 도입 예정 물량을 밝힐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장질의 같이 드릴게요. 경향신문 이창준 기자님 질의입니다. 모더나 물량이 701만 회분보다 115만 회분 추가 공급됐는데, 당초 8월까지 공급하기로 했던 양에 비하면 여전히 100만 회분가량이 덜 들어온 상황입니다. 못 들어온 100만분 물량도 9월분 물량과 무관하게 추가 도입되는 것인지, 혹은 기존 생산 차질 이전에 모더나가 주겠다고 말한 8월 물량은 더 이상 의미 없는 수치가 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물량으로도 국내 접종은 충분하지만 국가가 해외 기업과 맺은 계약조건이 제대로 이행될지 확인하는 측면에서 여쭙습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아마 8월과 9월 물량을 구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은 듭니다, 어차피 같은 물량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측면보다 현재 3분기에 공급되어야 할 이 모더나 공급 물량 전체 범위 내에서 공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후속으로 9월 물량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지금 현재까지 들어와 있는 확보된 물량과 그리고 화이자에서 계속 또 공급 물량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루마니아와 백신협약을 통해서 지금 공급되는 분 등등 앞으로 예정된 물량들까지 고려한다고 그러면 현재 9월과 10월의 예방접종에 있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정도 수준의 물량이라고 지금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9월 그리고 그 이후의 공급 물량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도 계속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 아마 그렇지만 저희가 월별 물량을 공개할 수는 없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협의과정을 통해서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는 수준의 충분한 물량을 공급받고, 도입되는 때마다 함께 알려드리는 쪽으로 고지해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 현장질의 드리겠습니다. KBS 우한솔 기자님 질의입니다. 일상 속 코로나 전환시점 관련 인식조사에서, 인식조사 질의에서 국민 70% 이상 2차 접종 완료시점이 11월 말로 되어 있는데 맞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10월이 당초 목표가 아니었는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입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10월까지 저희가 국민 70% 이상이 2차 접종 혹은 접종완료를 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다만,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를 고려한다고 그러면 거기에서 2주 정도가 더 필요하다 보니까 실제 완전한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11월 중순 정도가 됩니다.
따라서 아마 질문, 국민들께 물었던 문항에서는 이 부분들을 11월 말로 표기해서 물었었던 것 같... 물었었고, 다만 의미를 두고 있는 것은 월말에 대한 부분보다는 전 국민의 1차 접종이 70%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이 적당하냐? 혹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이루어지고 난 다음이 적당하냐? 혹은 그 이후의 기간이 더 적당하냐? 등등을 알고 싶어서 질문했던 것이라서 특정 월보다는 그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초점을 맞추어서 해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코리아헤럴드 김아린 기자님 질의입니다. 도입 차질 영향으로 6주로 늘어난 mRNA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다시 3~4주 표준으로 단축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필요한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1차 접종자들이 맞을 2차 물량 공급지연 우려는 없는지, 10월의 도입 일정은 확정이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접종간격의 조정은 저희 중수본보다는 방대본 쪽, 질병관리청 쪽에 문의하시는 게 적당한 사안인지라 그쪽으로 질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10월 도입 물량에 대해서도 현재 모더나사, 화이자 등과 함께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고, 그 협의과정에서 아직 완전히 확정은 안 됐지만 대략적인 공급량들을 서로 협의하고 확정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사회자) 청년의사 곽성순 기자님 질의입니다. 질의가 좀 긴데 읽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일부 한의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접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예방 한약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해당 한의원들은 SNS 등을 통해 부작용 예방 한약을 홍보·판매하고 있는데, 홍보에 따르면 백신접종 전후 복용하면 과도한 백신 반응을 적절히 조절해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해당 제품에 ‘감기 한약’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와 1~2시간 간격으로 병용이 가능하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의학적 근거 없이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일부 한의원의 이 같은 행태에 대해 방역당국의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의학적 근거도 없고,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이 같은 제품 판매를 제재해야 한다면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현재 우리 의료법 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으로 적용하고 있듯이 의학적 전문사항에 대해서 정부가 관여하기보다는 워낙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면허’라고 하는 독점적인 권한을 의료인들에게 부여하고, 그 의료인들이 면허의 허용범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별적인 의료행위에 의학적 타당성과 검증을 정부가 일일이 검증하는 체계라기보다는 해당 의료인들에게 면허의 범위 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도록 자율적으로 허용돼 있고, 거기에 대한 관리들은 후속으로 소송이라든지 혹은 이후에 나타나는 사건들에 대한 처분으로써 관리를 하고 있는 체계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은 한의계에서 현재 처방하고 있는 이 의약품이 목적성에 맞는 의학적 효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이신지라, 정부가 저 부분을 판단하기는 상당히 쉽지 않습니다.
우선 면허의 범위 내에서는 가능한 사안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저기에 대한 부분들은 의료인 내부에서 의학적 검증을 통해서 학술적으로 혹은 협회·단체 등에서의 어떤 의견들을 통해서 국민들께 함께 상의하고 설득할 내용으로 판단됩니다.
<질문> (사회자) 일간보사 이승덕 기자님 질의입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방역에 대한 인식을 급격히 완화할 우려가 있다고 보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라는 명칭을 활용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다시 ‘일상 속 코로나’라는 ‘위드 코로나’와 같은 단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혹시 새롭게 논의 또는 정의된 용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희 정부 내부적으로는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라고 하는 용어로써 현재 방역체계의 조정방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다만,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의 선택과 다만 저희들이 우려하는 점들을 고려해서 표기를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일상 속 코로나’라고 하는 쪽으로 설문을 드렸습니다.
저희가 말하고 있는 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라는 부분들이 다른 오해를 좀 살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 쉬운 표기를 선택한 것이고, 아마 용어들이 조금씩 정립돼 나가기 시작하면, 아마 표준화된 용어들을 통해서 공통의 인식하에서 그 용어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입니다.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님 질의입니다. 사적모임 수칙 관련해 추가 질문드립니다. 접종완료자 없이 6명이 식당이나 카페에서 모인 경우 영업장은 어떤 처분을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답변드리겠습니다. 사적모임 수칙 관련해서 위반을 했을 경우에는 개별적으로는 별도로 운영되고... 부과가 되고요. 영업장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래서 이용자와 영업자는 별도로 부과된다는 말씀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서울경제 김성태 기자님 질의입니다. 9~10월의 백신 물량이 정부가 현재 추진하는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시행에도 지장이 없는 양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부스터 샷에 대해서는 현재 방대본 예방접종추진단에서 검토 중인 사안으로, 아직 세부적인 계획까지 수립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답변드리기를 상반기에 먼저 접종을 실시하셨던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의 취약 고령층을 중심으로 우선 부스터 샷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드린바 있습니다.
그 부분들이 대략 6개월 정도가 지나는 시점 자체가 10월, 11월 정도에 도래하기 때문에 그 숫자가 크지 않고, 그리고 그 시점들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물량으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 전체적인 부스터 샷에 대해서는 먼저 이 부분들이 어느 시기에 어느 대상들에 대해서 시행할 것인지 의사결정이 먼저 필요할 것 같고, 그러면 거기에 맞추어서 아마 후속적으로 한 11월 이후의 물량들이 연관되게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방금 브리핑을 통해서도 말씀드렸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들이 주, 매주 요일별 평균을 내보고 있는데, 요일별 화요일 평균으로 보면 지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주간 평균으로 보더라도 수도권에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꺾이지를 않고 있는 것이죠.
지금 비수도권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서 그게 상쇄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추석을 앞두고 이동, 많은 이동이 예상되는데요.
다시 한번 강조드리겠습니다. 저희들이 예방접종완료자 부분에 대한 예외조항을 적용을 했지만 그것이 결코 완화의 그런 메시지는 아닙니다. 지금 현재 수도권이 안정되고 있지 않는 이런 상황에서 더욱더 방역수칙 준수 철저히 해 주시고, 또한 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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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한-체코, ‘100년 원전동맹’ 기반 마련…무역투자·에너지 등 56건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내년 3월로 예정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수주 계약이 성사되도록 중요한 쐐기를 박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로, 사업규모는 총 24조 원으로 추산된다. 최종 계약이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달성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 중 이틀 간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체코 측의 관심과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또, 빡빡한 순방 일정에도 수도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플젠시를 방문해 원전 설비 공장을 돌아보고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을 제시하는 등 ‘원전동맹’ 구축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체코 순방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이 ‘양국이 함께 짓는 원전’으로서 양국의 동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호혜적인 프로젝트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팀 코리아’가 적극 협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경제 동반 발전·에너지 협력 이정표” 그 다음날에는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팀 ‘체코리아(Team Czech-Korea)’를 만들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는 뜻을 밝혔고, 같은 날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체코가 앞으로 100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nuclear energy alliance)’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윤 대통령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길 기대”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순방을 계기로, 제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첨단기술, 교통, 인프라, 미래 모빌리티와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확대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번 체코 순방 계기에 양국의 정부, 기관, 기업 간에 총 56건의 문서가 체결됐다.이번 체코 순방에서 거둔 경제 성과를대통령실 박춘섭 경제수석의 체코 현지 브리핑 내용을 토대로 정리했다. ◆ 한-체코 원전동맹…원전 전주기 협력 기반 마련 20일(현지시간) 오전 윤 대통령은페트르피알라 총리와 체코의 산업·기술 중심지인 플젠시(市)에 위치한 원전 기업인 ‘두산스코다파워’와 ‘스코다JS’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의 4대 도시로서, 19세기부터 방산, 기계 등 중공업이 발달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을 보유한 세계 3대 기업 중 하나로, 1972년 원전용 터빈을 최초 생산한 이후 체코, 슬로바키아, 핀란드, 독일 등 유럽지역의 원전 26기에 터빈을 공급한 업체이다.‘스코다JS’는 1956년부터 원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원전 부품·장비, 방사선폐기물 저장용기 등을 생산하는 체코의 대표적인 원전기업으로서 이번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의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장관 간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임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양 정상은 먼저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참석 이후, 양국 정상 연설을 진행했다. 먼저,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는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 전주기에 걸친 13건의 문서가 체결됐다. 이 가운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에 ‘원전 협력 MOU’가 체결돼 앞으로 원전 건설부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원전 전분야를 포괄하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와 ‘터빈 공급 확정 협약’을 체결했다.터빈은 원전의 핵심 설비로서, 이번 협약으로 체코 신규 원전에 사용되는 터빈은 두산스코다파워에서 공급하게 되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와 체코 브르노공대는 ‘한-체코 원자력 협력센터 MOU’를 체결했다.신규 원전 건설에 따른 전문인력 수요 확대에 대비해 브르노공대에 ‘원자력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체코 학생을 위한 특별학위과정 개설, 장학금 지원, 교환학생 확대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팀 코리아’를 체코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체코 정부와 국민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하면서, 플젠에서 맺은 13건의 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끌어가는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제안했다. ◆ 포괄적 경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 한국은 체코의 4대 투자국이자, 아시아 국가 중 중국에 이어 체코의 2대 교역국으로서 상호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무역·투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먼저,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 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하고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되는 TIPF는 우리가 체결한 TIPF 중 25번째이며, 유럽 국가 중 5번째로 체결하는 것이다.이는 양국 간 기존의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산업과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해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급망·에너지 대화’도 양국 간 경제협력을 견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정부 간 소통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산업 공급망, 무탄소에너지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성과를 챙겨나가게 된다. 9월 20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대통령실 제공) 또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체코의 국영개발은행, 수출은행, 수출보증보험공사와 ‘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는 양국 간 교역 확대와 우리 기업의 체코 사업 수주 및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협력체계를 전체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체코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해 우리 기업들이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체코에서 사업을 수주하거나, 현지에 투자를 하는 경우 양국 금융기관이 함께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 한-체코 첨단산업 협력비전 마련 한국과 체코는 모두 제조업 비중이 높고 각각 아시아와 유럽 내 제조업 강국으로서, 제조업에 기반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잠재력과 수요가 크다. 양국은 첨단산업 중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으로,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체코 산업통상부는3대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서 ‘블타바(Vltava) 첨단산업 협력 비전 MOU’을 체결했다. ‘블타바’는 프라하를 가로지르는 강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낸 것처럼 체코도 한국과의 산업 협력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체코의 관심이 큰 배터리 분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배터리 협력 MOU’를 별도로 체결했는데,배터리 공급망, 공동연구 등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갈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미래차, 로봇 등 3대 핵심산업 협력의 내실 있는 이행을 위해 양국 산학연 간 MOU도 함께 체결됐다.배터리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미래차 산업 협력센터 구축 MOU, 첨단로봇 협력센터 구축 MOU 등이 그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한·체코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교통 및 인프라 협력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토교통부는 체코 교통부와 ‘고속철도 협력 MOU’를 체결해 정부 차원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체코는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물류의 허브이다.체코는 우리나라(남한 기준)보다 국토 면적은 작지만 철도 총연장은 9355km로 우리나라 5085km의 약 1.8배에 이를만큼 철도가 물류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철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인접국인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총연장 970km의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철도 차량의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에서 고속철도 차량 첫 수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고속철도 협력 MOU’ 체결을 계기로,앞으로 유럽 각국과 연결되는 체코 고속철도망 확충을 성공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에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도에 관한 정부 차원의 협력과 함께, 현대로템은 체코의 철도차량 제작사인 스코다트랜스포테이션과 체코 고속철도 사업 및 해외 전기기관차 사업을 위한 ‘상호 기술협력 MOU’를체결했다. 정부는 이러한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체코의 고속철도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확대되고, K-철도가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첨단산업, 에너지, 고속철도 등 다양한 협력이 더욱 공고해진 만큼, 지난 7월 프라하에서 진행된 항공회담을 통해 증대된 운수권을 기반으로 양국 간 증편을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 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하게 된다.우리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 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기반을 확대한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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