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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입니다.
지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브리핑은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진행합니다.
고경희, 박준애 통역사의 수어 통역이 제공됩니다.
먼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코로나19 대응방안 등을 설명하겠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10월 5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의 유행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26일 일요일부터 10월 2일 토요일까지 지난 1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2,490명입니다. 직전 주의 2,028명보다 22.7% 증가한 수치입니다.
2주 전의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지난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는 모두 유행이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수도권은 지난주 1,865명으로 직전 주보다 20.9% 증가하였고, 비수도권도 직전 주보다 28.5% 증가한 624명이었습니다.
전국적인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이었으며,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방접종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되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등에서 확진자 발생이 많습니다. 지난주 총 확진자 중 20~49세가 58.6%였으며, 외국인이 2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의 효과로 확진자 발생 증가에도 위중증이나 사망 환자는 소폭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27명이었고, 그 직전 주는 324명이었습니다.
지난 1주간 총 사망자 수는 63명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해외 접종완료자의 확인서 발급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그간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예방접종 이력을 증명할 수 없어 접종완료자에 대하여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정 등 방역수칙의 예외 적용을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향후 접종자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일상회복을 더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외 예방접종자의 접종 이력을 국내의 예방접종자와 동일하게 인정하고 확인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해외 접종완료자들 중에서 입국 시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은 사람들과 국내외에서 자체 예방접종을 완료한 주한미군 그리고 주한외교단과 그 가족들에 대하여 접종확인서를 발급하고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을 합니다. 주한미군의 경우 별도의 종이확인서를 발급하게 됩니다.
해외 예방접종자들 중 입국 시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은 분들은 보건소에 예방접종을 증명하는 내역과 격리면제서를 제시하면 국내 예방접종시스템에 접종 이력 등록이 가능해집니다. 이들은 10월 7일부터 쿠브 등을 통해 접종 이력 확인이 가능해지며, 국내에서의 접종자와 동일하게 각종 방역수칙의 예외를 적용받으실 수 있습니다.
향후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격리면제서 없이 입국한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접종 이력을 인정할 예정입니다. 또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전 국민의 77.4%가 1차 접종에 참여해주셨고, 53%께서 접종을 완료해주셨습니다.
5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확진자 12만 5,925명에 대하여 접종자와 미접종자들 간의 연령을 표준화하여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확진자는 접종완료자에 비해 중증환자의 발생과 사망이 3~4배 정도 더 높았습니다.
중증화율의 경우 미접종자는 2.73%인데 반해 접종완료자는 0.66%에 불과하며, 치명률은 각각 0.42%, 0.17%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총 확진자보다 중증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고 관리하는 체계이며, 중증화와 사망을 줄이기 위한 최선의 수단은 예방접종입니다.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되며, 8일부터는 임신부 접종 예약이 개시됩니다.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어제부터 다시 새로운 거리두기 조치가 2주간 시행되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예방접종률이 계속 증가하고 유행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이후에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추가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11월부터는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로 안정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함께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방역조치가 지나치게 급격하게 완화되지 않도록 사적모임 인원제한과 같은 각종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방역을 완화함에 따라 급격하게 유행이 증가하고 의료체계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께서 불편하시겠지만 사적모임 제한이나 운영시간 제한과 같은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도 모든 총력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며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에 면밀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에서 보내준 사전질의부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온라인상에서 백신패스를 6개월마다 갱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사실관계 확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백신을 원천적으로 맞을 수 없는 12세 미만 외에도 12~18세 청소년들도 이른바 백신패스 정책의 대상이 되는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백신패스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로서 아직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모두브리핑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에서는 전체 확진자 규모보다는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은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를 줄이는 것이 전체 확진자 규모 통제보다 더욱 중요해집니다.
이러한 방향 속에서 전체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저희가 취했던 각종 생업시설의 인원이나 시간 등의 제한들을 해제하면서, 다만 미접종자의 감염 가능성이 큰 위험시설과 위험활동, 대규모 행사 등에 대해서 유행 규모가 커지지 않도록 통제하는 수단들이 백신패스의 목적이며, 이러한 목적하에서 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질문 주신 것과 관련해서 백신패스는 항구적인 제도가 아니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간 중에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외국에서도 사례를 분석해보면,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고 유행이 적절히 잘 통제되면 백신패스의 도입 범위를 줄여나간다든지, 아니면 그 제도 자체를 해제하는 경우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예방접종의 유효기간이 얼마인지는 아직 과학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러한 가운데 백신패스의 유효기간을 6개월 정도로 설정할 이유는 현재 좀 미흡하다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장기간 운영하는 제도가 아닌 만큼 아마 백신패스는 접종 이력 자체를 중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며, 몇 개월마다 반복해서 하는 부분들까지는 현재 충분히 검토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아동층에 대해서도 접종 기회를 원천적으로 부여받지 못한 12세 미만뿐만 아니라, 현재 소아·청소년들에 대한 백신패스 적용 부분들은 예외로 두는 부분들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예 18세 이하, 성인층을 제외한 청소년층 자체를 백신패스의 적용대상 범위에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토 중이며, 현재 예방접종률의 상황이나 접종시기 등을 고려할 때에는 이 부분들을 전체적으로 예외를 하는 부분들이 좀 더 타당하지 않나, 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질문> (사회자) 두 번째 사전 질의드리겠습니다. 청소년의 예방접종 독려 이유 그리고 접종 뒤 부작용 대응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아마 이 부분은 질병청 쪽의, 예방접종추진단 쪽의 설명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몇 번 설명을 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소아·청소년 전문가분들께서도 함께 참여하셔서 접종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반복해서 설명드리면, 현재 청소년층의 경우에는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미접종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크다고 하는 것들이 의과학계의 공통적인 견해이며, 이를 위해 접종을 해주실 것을 권고하고 지금 예방접종 예약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이런 청소년들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이런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반드시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각 전문가들도 권고하고 있고, 정부도 동일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접종에 따른 비용경제 분석은 그 개인에 있어서의 건강상의 위해를 분석해서 알려드리는 것으로서 이런 비용편익 분석에서도 이익이 더 크다고 하는 권고들이 나오고 있지만, 이에 더해서 전체 청소년층의 학업에 있어서의 여러 영향들, 집단감염이 발생해서 휴교가 된다든지, 혹은 대면수업을 계속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학습상의 피해를 고려한다면 이 비용편익 분석의 효과는 접종 쪽의 이익이 더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좀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요청드리고 있는 중입니다.
접종 뒤 부작용 대응방안은 아마 구체적인 내용들은 질병관리청 쪽에서 몇 번 설명을 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고, 접종 부작용과 관련해서 당부드릴 부분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정부와 독립적인 객관적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들께서 부작용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판단하고 있고, 또한 이 부작용의 인정 범위도 다소 모호한 지점까지 부작용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도록 제도개선을 이미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적극적으로 지금 부작용을 검토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우리나라는 운영 중이고, 또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의과학자들이 면밀하게 분석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아주 큰 부작용이 없다는 것들을 확인하면서 각국에서 예방접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최근의 경우 백신 부작용으로 사망자가 몇 백 명, 몇 천 명이 발생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회자되고 있는데, 세계 각국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부작용을 분석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2건 정도 발생한 것으로 지금 판단하고 있고, 외국의 경우도 유사한 비율로 현재 판단되고 있다는 점도 알려드립니다.
<질문> (사회자) 세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김부겸 총리가 재택치료시스템 구축방안을 이번 주 내로 마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재택치료 대상은 어떻게 확대하고, 재택치료 중 아플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상자 관리나 폐기물 처리는 어떻게 할지 등 검토 중인 내용을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아파트 등 주거지 밀접지역에서 재택치료를 할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재택치료에 대해서는 지난주에 저희가 좀 상세한 보도자료를 내서 바뀐 부분들을 설명드린 바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좀 참고하시면 될 거라고 보고요.
재택치료 대상은 현재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던 대상들을 성인층에 대해서도, 특히 젊은 청장년층들 중에서 무증상·경증환자들을 중심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재택에서 치료가 가능한 여건이라고 판단되면 재택치료를 하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 질문 주신 이 대상자 관리에 대한 부분들은 재택치료를 받는 가운데에서도 의료진으로 구성된 상담체계가 함께 가동되어 하루에 한두 차례 정도 연락을 해서 특별한 증상의 변화가 없는지, 이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고, 만약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앰뷸런스 등을 보내서 다시 이 환자를 입원을 시키거나 혹은 일시적인 의학적 치료를 하는 곳으로 단계적으로 관리 수용해서 치료를 제공해주는 체계도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폐기물의 경우에는 폐기물을 별도로 모았다가 치료가 완결된 이후에 해제하면서 함께 저희가 분리수거하는 체계를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사전질의입니다. 추석 연휴에 크게 늘었던 확산세가 최근 다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3,000명대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만에 1,500명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이렇게 확산세가 줄어든 원인을 무엇으로 봐야할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지난주 지금 유행상황에 대해서는 브리핑에서 아까 보도자료를 통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금주의 상황이 지난주에 비해서 유행규모가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관찰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특히, 금주의 경우에도 월요일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일자별 확진자 통계는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지금 판단하고 있는 중입니다.
따라서 금주 확산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고, 확산세가 줄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다소 모호하며, 주 후반대까지 좀 지켜보면서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마지막 사전질의입니다. 김부겸 총리께서 오전 중대본회의에서 미접종자 차별·소외 없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백신패스 관련해 불이익이라고 느낄 수 있는 조치가 PCR 음성확인서 외에 또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불가피한 사정상의 미접종자 등을 위한 조치도 있을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총리께서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백신패스를 도입하는 목적은 미접종자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차별조치를 하겠다는 목적이 아니고,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은 미접종자들의 유행 규모를 줄이고 차단하는 목적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접종자라 하더라도 많은 외국의 선례에서는 PCR 음성확인서 등을 제시해서 현재 위험성이 없다고 하는 것들을 입증하면 동일한, 접종자와 동일하게 그 시설을 이용하게 하거나 행사를 참여하게 해주는 등의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아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8세 이하 저연령층에 대한 예외조치 부분들이나 아니면 불가피한 건강상의 이유로, 혹은 예방접종 과정 속에서 알레르기 반응들과 같이 특이 부작용이 생겨서 2차 접종이 불가피했던, 어려웠던 좀 불가피한 사유 등에 대해서도 예외를 검토해야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검토 등을 통해서 최대한 원치 않은 상황에서의 불편함이 가중되지 않도록 제도 모형들을 계속 면밀하게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현장질의드리겠습니다. 뉴스1 이형진 기자님 질의입니다. 해외 접종 인정 백신 범위에 우리나라에서는 접종하지 않은 시노팜, 시노백 백신 등 중국산 백신도 포함됐습니다. 이 같이 결정한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지금 현재 우리나라는 입국 시 격리면제 제도를 좀 검토하면서 WHO의 공식 승인 백신을 기준 백신으로 해서 격리면제 제도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현재 WHO에서 공식적으로 승인 받은 백신을 외국에서 접종하고 해외 대사관 등에서 격리면제서를 발급 받아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를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도 이와 동일한 연장선상에서 해외 백신 접종자들 중에서 WHO의 인증백신을 맞고 입국하는 경우, 그래서 자가격리면제서를 발급받고 들어오는 경우들과 이렇지 않은 주한미군 쪽이나 혹은 특수한 직역에 근무하고 있는 외교 쪽 분야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WHO 인증백신을 중심으로 이 제도를 국내 예방접종자와 동일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게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WHO 인증백신을 중심으로 이러한 제도들을 검토하게 될 것이고, 외국에서 백신을 접종받고 자가격리서 없이 입국했던 우리 내국인들,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해외 접종 이력을 인정하는 체계를 강구할 예정입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의가 없어서 이것으로 질의응답을 마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립니다.
<답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가 지난 월요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마 이 2주간 저희가 안정적으로 유행을 잘 통제해나가면서 예방접종률이 조속히 올라가기 시작한다면 저희가 2주 뒤에는 좀 더 많은 방역조치들을 완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께서도 현재의 방역조치에 있는 기본적인 내용들,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을 비롯해서 인원 제한이나 운영시간 제한 등을 적극적으로 함께 지켜주시면 현재의 유행상황을 잘 통제하고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기간 거리두기에 많은 애로가 있고 불편함이 크시겠지만 지금 있는 방역조치의 근간을 함께 지켜주셔서 앞으로 있을 일상회복으로의 재편 과정도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사회자)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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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윤석열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2일 차] 공동성명 채택 (9.20.) “호혜적인 ‘원전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 윤석열 대통령 “원전 사업을 계기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가기를” - 페트르 피알라 총리 ■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확고한 토대 마련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과 체코,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 백 년을 함께 내다보는 ‘원전 동맹’ 기반 구축 원전 사업 최종 계약 체결까지 긴밀히 소통해 가기로 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MOU 13건을 체결하며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서 협력 기반을 확고히 만들었습니다. ■ 교역·투자·첨단산업 등 전방위적 협력 발판 마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를 체결해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 중인 교역을 확대하고 투자를 증진합니다. 50개 이상의 MOU·문서 서명으로 전면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체코 신규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 코리아’, 이제는 ‘팀 체코리아’ (Czech-Korea)로서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고 협력 모멘텀을 산업 전반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