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2021년 71개 공시대상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발표
- 첨부파일
-
211117(조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hwp 다운로드 바로보기
211117(조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_붙임1.hwp 다운로드 바로보기
211117(조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_붙임2.xlsx 다운로드 바로보기
211117(조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_붙임3.xlsx 다운로드 바로보기
211117(조간)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내부거래현황 정보공개_붙임4.xlsx 다운로드 바로보기
8월 주식소유현황, 지난달에 있었던 채무보증 및 금보사 의결권에 이어서 올해 정보공개 세 번째가 되겠습니다. 내부거래 현황이고요. 앞으로 12월에 지배구조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계열회사 간 이루어진 2020년도 상품·용역 거래 현황 등을 분석·발표하였습니다.
주요 분석·공개 내용은 먼저,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계열회사의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의 내부거래 현황이며, 구체적으로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금액·비중의 현황, 변동 추이 그리고 업종별 내부거래 현황 및 주요 특징 등이 되겠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기업집단별 상품·용역 내부거래 비중 100%인 계열회사와 자금·자산 내부거래 현황 등도 새롭게 정보항목으로 추가하여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사익편취 규제대상 또는 사각지대 회사의 주요 내부거래를 시각화한 내부거래도 공개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화면에서 보셨듯이 글로비스 같은 경우 사각지대 회사인데, 그 각 계열회사가 얼마만큼의 매입을 해줬는지를 금액으로 표시한 내부거래도도 이렇게 지난해에 이어서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분석·공개 내용입니다.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총 183.5조 원, 비중은 11.4%로 지난해 196.7조 원, 비중 12.2%보다 감소했으며, 총수 있는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 및 금액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과 올해 연속으로 분석 대상에 포함된 63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 0.7%p, 내부거래 금액은 16.6조 원 각각 감소했으며, 총수 있는 상위 10개 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지난해보다 1.0%p, 금액은 15조 원 각각 감소하여 전체 내부거래 금액 감소를 주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개 상위 기업집단은 보시는 바와 같고, 이 중에서 내부거래 금액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삼성과 현대차이고, 나머지는 다 감소하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올해 분석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신규지정집단 8개 집단이 새롭게 신규 지정됐는데, 내부거래 비중은 7.8%로 연속지정보다는 3.7%p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중앙, 대방건설, 반도홀딩스의 경우에는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나, 신규지정집단의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내부거래 비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예년과 유사하게 상장사보다는 비상장사, 총수 없는 집단보다는 총수 있는 집단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회사는 48개 기업집단의 총 138개사이며, 이 중에서 총수 있는 집단의 소속회사는 131개사로 나타났습니다.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회사의 주된 업종은 사업지원서비스업, 부동산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총수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22.7%인 반면에 20% 미만인 회사는 11.5%로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으며, 전체 분석 대상 회사,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11.4%인데, 이와 비교 시에도 그 비중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총수일가 또는 총수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의 내부거래 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약간 착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2세가 20% 이상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의 내부거래가 5.8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많이 준 것처럼 나타났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니까 정의선 회장이 동일인이 변경되어서 2세가 동일인이 됐기 때문에 글로비스가 빠진 것이고, 또 효성 같은 경우도 조현준 회장이 동일인 변경되어서 2세로 줄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지, 그런 것들을 고려하면 준 것은 아니다, 오히려 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경우에는 내부거래 비중이 모두 소폭 증가한 반면에 사각지대 회사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속지정집단의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경우에는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 모두 감소한 반면에 신규지정집단의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36개 회사입니다. 내부거래의 금액과 비중이 모두 높게 나타났습니다.
규제대상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 간의 내부거래 비중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는 반면에 회사 수 및 내부거래 금액을 고려할 때는 회사당 내부거래 금액은 사각지대 회사가 약 1.7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편,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 모두 수의계약 비중과 금액이 각각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올해 발표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상품·용역의 내부거래 현황뿐만 아니라, 자금·자산에 대한 내부거래 현황을 새롭게 분석하였는바,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자금차입인데, 연속지정기업집단 중 49개 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국내 계열회사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14.6조 원이며, 그중 비금융 계열회사가 계열회사인 금융회사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3.7조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금융회사가 계열 금융회사로부터 차입한 금액이 큰 집단은 농협, 농협은행으로부터 차입한 것이고, 롯데는 뒤에 설명드렸듯이 롯데캐피탈,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생명보험으로부터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수관계인 대여입니다.
기업집단에서 특수관계인에게, 여기는 계열회사는 제외하고 자연인만 말씀드리는 것, 자연인하고 비영리법인입니다. 이에 대여한 자금은 약 0.3조 원 정도 되는데, 총수 없는 집단 중 농협을 제외하면 총수 있는 집단이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여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에게 대여한 금액이 큰 집단은 효성, 효성의 경우에는 에이에스씨, 효성티앤에스, 효성굿스프링스가 여기서 특수관계인이라고 했는데, 조현준하고 조현상을 얘기하는 겁니다. 약 1,000억 원 가까이를 지원했다가, 대여했다가 만기 전에 회수를 했는데, 이따 질문 주시면 좀 더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만, 이 부분은 조금 공시위반도 있고 그래서 좀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기업집단에서 특수관계인에게 매도한 유가증권 금액은 5.74조 원이며, 총수 없는 집단 중 농협을 제외하면 총수 있는 집단이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원 매도 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수관계인에게 매도한 유가증권 금액이 큰 집단은 농협, 현대자동차, 삼성, 영풍순입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에는 동일인·배우자·혈족1촌이 유가증권 거래금액의 88.2%를 차지한 반면에, 삼성의 경우에는 임원과 비영리법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담보제공입니다.
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국내 계열회사에 제공한 물적 담보금액은 약 12.3조 원이며, 총수 있는 집단의 담보 제공금액이 총수 없는 집단보다 약 11.7조 원 많게 나타났습니다.
국내 계열사에 제공한 담보금액이 큰 집단은 금호아시아나, 두산, 장금상선, 지에스순입니다.
금호아시아나의 경우에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 금호고속㈜의 경영정상화 약정에 따른 담보제공이 주를 이루었고, 두산의 경우에는 두산중공업의 자금 차입에 따른 담보제공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종합 평가 및 향후 계획입니다.
부당지원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계속 확인·시정되고 있어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내부거래 금액과 비중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신호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이 모두 증가하고, 특히 신규지정집단의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의 내부거래 금액이 높으며, 총수일가 또는 2세의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대단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총수 있는 집단의 비상장사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며, 그 중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회사가 129개 사에 달하고 있는 점은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입니다.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회사가 영위하는 주요 업종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감시와 함께 일감 나누기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앞에서 보셨듯이 내부거래 비중이 100%인 계열사 관련 거래금액... 내부거래 금액이 큰 업종은 사업지원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 출판업, 부동산업순입니다.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업종에 대해서는 급식, 물류, IT서비스처럼 자율적 일감 나누기 확산을 위한 연성규범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일감 개방 정도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를 위해 동반성장협약평가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자금·자산 내부거래에 대한 정보 공개를 강화함으로써 시장참여자의 자율감시를 통한 거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금융회사가 계열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하고, 기업집단이 특수관계인에게 자금을 대여하며, 유가증권을 매도하며, 국내 계열회사에 담보를 제공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자금·자산 내부거래를 통한 금산분리원칙의 저해 우려와 특수관계인의 부당한 이익편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분석 정보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및 사각지대 회사의 거래관행 개선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와 사각지대 회사의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는 현장이 지속되고 있어 부당 내부거래 관련 법 집행과 함께 경쟁입찰 확산 등을 통해 자발적인 일감 나누기 문화를 배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질문 있으시면 질문해 주십시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아까 언급하신 효성 건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가 누구한테, 언제, 얼마씩을 빌려줬다가 언제 회수했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계열사가 동일인이나 아니면 특수관계인한테 돈 빌려주는 게 현행 법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잠깐 말씀하신 공시위반 문제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특수관계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 자체가 금지되거나 이러지는 않았기 때문에. 물론, 자본시장법이나 이런 데에서는 신용공여가 금지되어 있지만, 그런 것 말고는 금지되어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다만 자체가 문제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 이게 예를 들어서 부당지원에 해당될 여지가 있다거나 이러면 저희 법에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효성의 경우에는 1,000억 원을 빌려줬는데, 세 번을 빌려줬어요. 효성티앤에스가 조현준, 조현상에게 600억 원, 효성굿스프링스가 조현준, 조현상에게 105억 원, ㈜에이에스씨가 조현상에게 373억 원, 이렇게 빌려줬는데, 앞의 두 개는 초단기 대여입니다.
그래서 효성티앤에스가 빌려준 것은 2020년 3월 23일에 빌려줬다가 25일에 회수했고, 굿스프링스가 빌려준 것은 3월 19일에 대여를 했다가 3월 25일에 회수를 했기 때문에 이것도 일주일 정도 됐는데, 이 두 개는 공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에이에스씨가 조현상에게 빌려준 것은 작년 4월 20일에 빌려줘서 올해 3월 2일에 회수했습니다. 약 1년 가까이, 11개월 가까이 빌려준 것이 되겠죠. 그런데 이것은 공시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시누락입니다.
그래서 이 특수관계인에 대해서 이렇게 장기간, 11개월간 대여를 해주면서 공시가 누락되어 있다, 이것은 저희가 상황이 어떤 건지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겠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질문> 질문이 세 개 있는데, 일단 처음... 자금·자산거래 처음 분석하셨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하신 배경이나 계기 설명 부탁드리고요.
그다음에 자료에 보면 ‘금산분리원칙 저해 우려’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이게 어쨌든 현행법에 흩어져 있는 그런 금산분리 조항들이 실제로 뭔가 위반이 있었을?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맥락에서 말씀하신 것인지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기업집단별 내부거래 비중 보면, 어느 정도 상위에 있는 집단 중에서 카카오와 넷마블이 3%p 이상 늘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 혹시 어떤 업종 특성상의 어떤 그런 그게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가설명 가능하면 부탁드립니다.
<답변> 질문을 세 개씩 하시면 반칙 아닌가요? 일단 배경은 이것입니다. 지난해 저희가 정보공개 고도화 연구용역을 실시했는데, 그 연구용역에서 저희가 발표하는 것은 상품·용역거래 중심으로 되어 있다 보니까 항목과 내용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의견을 줬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자금·자산거래 현황도 한번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서 시작을 했다, 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되고요.
금산분리원칙은 어떤 법 위반을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고, 저희가 늘 얘기하지만 금융회사, 그러니까 계열 비금융회사가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사실 저희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영역이거든요. 왜냐하면, 금융회사의 돈을 통해서 지배력을 확대한다거나 이러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까 그런 관점에서 그런 워딩을 썼다고 말씀드리겠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기업집단별, 카카오하고 넷마블이 아마 내부거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그렇게 보여진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넷마블은 제가 늘 말씀드린 것처럼 이 회사의 특징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이고. 그러니까 일종의 둘 다 플랫폼 회사이다 보니까 여기에다 뭘 얹으면 내부거래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이고요.
특히, 넷마블 같은 경우는 게임을 다뤄서 판매를 하는 게 주 업종, 주력인데, 다른 회사들 그러니까 경쟁사라고 볼 수 있는 다른 게임회사들은 그런 것들을 회사형태로 만들지 않고 사업부문 형태로 만드는 데 비해서 넷마블은 그것을 회사형태로 만들어준답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을 하면 자기는 돈을, 넷마블 측에서는 돈을 태우고 그런 어떤 상품을 개발하는 측에서도 회사를 만들어서 성공하면 더 많은 이득을 회사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구조를 설계하다 보니까 내부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넷마블은 구조적으로. 그런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동반성장협약평가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아까 나와 있는데, 현행 제도에서는 어떤 부분에 약점이 있다고 보고, 또 개선방향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그러니까 이제 지난해부터 저희가 동반성장협약평가에서 일감 개방도를 평가하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평가를 해봤는데, 평가척도라든지 이런 것들에서는 조금 일부 변경할 사항들이 있더라, 해보니까. 그런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어떤, 어느 정도의 점수를 부여하고 어떤 척도를 가지고 이것을 했을 때 내부거래 개방도를 더 잘 평가할 수 있느냐? 이것에 대한 개선이 조금 필요하다.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청년들의 경제자립과 활동 지원…청년 법령 131개 일괄 정비 법제처는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과 경제활동 지원을 통한 참여의 장 확대에 초점을 맞춰 131개 법령의 정비를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제처는 청년들이 어려움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 청년의 힘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합리한 법령 정비에 주력해 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청년에게 참여의 장을 대폭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관련 법령정비를 추진했고,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 여러 부처의 관련 법령을 일괄 정비하는 방식을 택했다. 법제처는 먼저, 청년들의 경제적 조기 자립의 여건을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자격 취득 등을 위한 연령 제한을 낮췄다. 청년을 위한 법령정비 성과를 소개하는 안내 홍보물.(ⓒ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의 응시 결격사유에서 미성년자를 제외해 미성년자도 공인노무사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자율방범대원이 될 수 없는 연령 제한도 미성년자에서 18세 미만으로 완화했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인노무사법 등 13개 법률의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그중 3개 법률은 국회를 통과했다. 법제처는 이어서, 법령상 자격 요건 등에 포함된 실무경력의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교수요원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실무경력이 필요한데, 종전에는 석사학위 취득 이후의 경력만 실무경력으로 인정했으나 학위 취득 전 경력까지 포함하도록 했다. 종합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실무경력도 해당 학위 취득 전과 후의 실무경력이 모두 인정되도록 했다. 이로써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먼저 취업한 후 나중에 진학하는 청년도 경력 인정에 있어서 차별이 발생하지 않게 됐다. 법제처는 또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청년들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법령상 학력기준을 완화했다. 공공디자인 전문가 자격 기준을 관련 분야 학사학위 소지자 등으로만 제한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학사학위 소지자까지 확대했다. 사료안전관리인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도 대학 또는 전문대학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에서 특수목적고등학교 또는 특성화고등학교의 관련 분야 학과 졸업자 및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한 경력자 등까지 확대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응시하는 어학시험 등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변리사, 외국어번역행정사, 경영지도사 등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텝스 등 공인어학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2년 또는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일반군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및 문화재수리기술자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을 폐지해 필요한 성적을 한 번만 취득하면 다시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부담을 완화한다. 공인회계사, 가맹거래사, 공인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이 사고 또는 질병으로 입원해 시험에 치르지 못하거나 감염병으로 격리되어 응시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는 납부한 응시료의 전부를 반환한다. 공인회계사, 건축사, 환경영향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경우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청년 또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응시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등 21개 법령이 오는 26일 공포를 앞두고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청년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청년의 시각에서 법령을 바라보고 개선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청년세대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법제처 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044-200-6578)
- 한컷 9월 21일은 ‘청년의 날’ 9월 21일은 다섯 번째 청년의 날입니다.정부는 청년 정책을 국정 과제에 반영해 청년들의 일자리, 집 장만, 목돈 마련 등을 전폭 지원하고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도 장학금 확대, 월세 지원 확대 등을 반영했습니다. 정부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정책 당사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지 여부입니다.정부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추진 정책은 냉정히 평가하고 좋은 의견은 적극 반영해가겠습니다.내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청년정책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한덕수 총리 국무회의 모두발언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한-체코 공동 기자회견] 한-체코, 원전 협력을 넘어 양국 미래 동반성장의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