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제27차 전체회의 브리핑
안녕하십니까?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윤성로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오늘 제27차 4차위 전체회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보도자료 1페이지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차위는 오늘 2월 23일, 서울중앙우체국 대회의실에서 제27차 전체회의를 민간위원장 주재로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 ‘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 정책 방안 제안’, ‘국가 데이터 전략 제안’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보고안건인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반 활동보고’를 접수하였습니다.
보도자료 2페이지가 되겠습니다.
심의안건 1호인 ‘D·N·A기반 스마트국방 전략’은 국방 분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국가 필수전략기술의 군 적용 및 확산을 위한 양 부처 간 협력방안을 담고 있으며, 심의안건 2호인 ‘교육정책 방안 제안’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초융합·초연결성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분야의 정책 과제를 제안합니다.
심의안건 3호인 ‘국가 데이터 전략 제안’은 데이터가 곧 경쟁력인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세계 최고 데이터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보고안건으로 ‘디지털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반 활동보고’를 보고 받았습니다.
보도자료 7페이지가 되겠습니다.
4차위는 민간과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서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정책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범국가적인 데이터전략의 수립과 함께 국방, 농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신기술을 확산·고도화하고, 인공지능·소프트웨어 등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차기 정부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아울러,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이 향후 부처 정책에 반영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안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자이신 4차위 위원님들과 과기정통부 과장님께서 발표해 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동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안녕하십니까?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최동원입니다.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은 국방 분야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등 국가 필수전략기술의 군 적용 및 확산을 위한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간의 협력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 양 부처는 2022년도에 1,003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양 부처는 관련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추진전략으로는 D.N.A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기술개발 추진,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군장병의 D.N.A 역량 강화, D.N.A의 신속한 군 확산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디지털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민간에 개발한 기술을 군에서 실증할 계획입니다.
연구개발·실증 결과 적용 타당성이 입증된 과제는 군에서 즉시 확산하거나 일부 보완요소 추가개발과 확산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국방부는 공동의 국방 ICT R&D 전용사업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4년간 총 369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군 통신망과 통합 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국방 분야에 5G 이동통신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군 통신망과 상용 5G망 간의 연동기술 개발 및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000명과 ICT 예비산업인력 5만 명 양성을 위해서 장교 대상 ICT 소양교육을 의무화하고, 일반 병사와 단기복무 간부 등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도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방 ICT R&D 사업 기획·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증을 거친 기술의 확산 사업까지 착수되는 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오혜연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간위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4차위 민간위원이자 KAIST 전산학부 오혜연 교수입니다.
디지털대전환 시대, 미래 교육정책 방향 제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4차위에서는 지능정보 기술이 산업과 일자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대비하여 모든 국민이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AI 소양을 갖추고 삶을 영위토록 지원을 하고, 또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전문인력을 적시에 양성할 수 있는 미래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 하에 2021년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AI 관련 학계·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T/F 교육연구반을 운영하여 본 제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그간 정부는 범국가 차원의 소프트웨어·AI 육성 전략을 추진하기는 했지만, 타 부문에 비해 인재 양성은 여전히 글로벌 선도국가의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며, 산업 현장에서도 역시 인력 부족을 지속적으로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초연결·초융합을 특징으로 하는 디지털대전환 시대의 특정 교육단계나 학제 개별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소프트웨어와 AI 인재 양성에 대한 사회 요구에 대응을 적절히 할 수가 없습니다.
4차위에서는 미래교육정책을 위한 두 가지 대응원칙을 제시합니다.
첫째, 초·중·고, 평생, 그다음에 고등, 그다음에 평생교육으로 이어지는 학계별 연속성에 기반한 교육체계를 마련하여 모든 국민의 소프트웨어와 AI 역량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함양해야 하며, 둘째, 정부는 부처통합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여 산업계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프트웨어·AI 인력 수요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저희가 내놓은 학제별 정책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초·중·고 교육에서는 학교급 교과목별로 교육과정의 연속성과 체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소프트웨어·AI 역량과 직결되는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단기적으로는 최소 2020년 개정총론 주요 사항에서 제시한 권장시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를 지원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교원수급 계획의 소프트웨어·AI 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정보교과 교원을 충원할 필요가 있으며, 학생 1인당 1디바이스, 그리고 교육 정비사업 등을 확대하여 지역과 학교의 교육 여건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격차를 사전에 방지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고등교육입니다.
고등교육에서는 학생 역량과 산업계가 요구하는 역량 수준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AI 기초교육과 심화교육을 병행하여 제공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학생 소프트웨어·AI 역량 진단 프로그램, 기초교육에 소요되는 예산 일부 지원, 프로젝트 기반 교육 활성화 등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에서는 성인의 다양한 소프트웨어·AI 역량 수준과 학습 동기, 산업 부문별 인력 수요를 고려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합하여 제공해야 합니다.
성인 학습자가 스스로 학습기관과 경로를 선택하고 이수 이력을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부처 개별 플랫폼을 연계하고, 교육훈련 제공, 기관 정보를 국민들에게 일괄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본 정책 제안이 정부 정책에 활용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현장성 있는 정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환 전남대학교 교수>
안녕하십니까? 전남대학교 이경환입니다.
디지털 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반 활동 내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보고 내용은 우리나라가 보유한 높은 디지털 경쟁력을 기반으로 농축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중심의 농업정책을 확산하고자 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4차위는 그간 데이터,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하고 있는 민간기업과 농업기술전문가로 4차위 내 디지털농업 연구반을 구성·운영하였습니다.
최근 국회의 이계호 의원실, 위성곤 의원실과 디지털농업발전정책 토론회를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동 안건을 마련하였습니다.
연구반은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해 디지털농업 기반 구축, 디지털농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농업 추진체계 마련 등을 제안하였습니다.
먼저, 디지털농업 기반 구축을 위해 팜맵(Farm Map)을 중심으로 농업 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농업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디지털 경지정리 사업을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국가 단위의 농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데이터의 원활한 수집·활용 등을 위해 데이터 유형별 통신망 확대 및 농업용 통신요금제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디지털농업 생태계 조성 측면에서 농업인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마이 농장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공공데이터 Open API 개발 및 개방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디지털 솔루션 시장형성을 위한 사업모델 상용화 지원방안이 필요하며, 지능형 농기계 시장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정밀측위 기반 기술 확대가 필요함을 주장하였습니다.
끝으로, 디지털농업 분야에서 민간의 혁신 노력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농업 벤처·창업기업 투자 강화와 범부처 및 민관 협력을 위한 디지털농업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하였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권헌영 데이터특별위원회 총괄분과장>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데이터특별위원회 총괄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려대학교 권헌영 교수입니다.
국가데이터 전략 제안 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4차위에 데이터특별위원회를 만드실 때 가장 중요한 미션으로 주신 내용이 우리 사회의 데이터 거버넌스에 관한 논의를 확정하기 전에 데이터에 대한 정부의 거버넌스를 잘 운용해 달라는 취지로 윤성로 위원장님께 부탁을 특별히 하셨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문제는 우리나라 데이터 전략, 데이터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달라는 취지의 두 가지 미션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미션 중에 구체적으로 우리가 집행해야 될 사업들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집행해왔고요.
그럼 앞으로 우리나라 데이터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는 게 좋냐, 우리나라 국가전략 관점에서 데이터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수립돼야 될 필요성이 있느냐는 관점으로 이 문제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임기 말에 1년 동안 하면서 데이터특위를 운영하다 보니까 이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서 집행하기엔 좀 어려움이 있었고, 대신 현재 상황에서 한국사회에서 합의할 수 있는 데이터 전략을 어떻게 제안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민간위원들이 논의를 충분히 해서 이 정도가 되면 세계에 내놓을 만한 한국형 데이터 전략 제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국내도 중요하지만 해외에 있는 많은 경쟁국가들이나 관심 있는 국가들에게도 주목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들이 볼 때 현황은 빅데이터나 AI 등과 같은 주요기술에 있어서는 선진국 대비 격차가 여전히 한 1년에서 1년 반 정도 있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디지털 대전환을 하려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산업이나 기업의 체질 전환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하는 문제점 인식을 다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기술에만 너무 초점을 두다 보니까 사람과 사회가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되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 국가가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일자리가 변화하는 데에 비해서도 교육이나 노동 분야의 제도들은 또 기존에 있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또 디지털 격차나 또는 위험, 안전, 윤리 문제 이런 것들도 있어서 이것을 좀 바꿔야 되겠다, 그리고 제도나 행정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해야 되겠다, 라는 관점으로 거시적인 관점을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데이터 강국을 실현하겠다.' 대통령 말씀에 들어있는 내용이고요. 경제·사회 제도 전반, 그동안에 우리가 기술과 산업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경제·사회 제도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미래 선진국으로 나아가자, 라는 취지로 했습니다.
중요한 이슈들은 기술과 산업의 고도화와 사람과 사회의 역량을 동시에 제고하고, 제도와 행정이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체계를 갖추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데이터 기술 기반에서도 기존 응용 관점에서 많이 우리가 쓰고 있었는데 이것을 초국가적 노력을 통해서 AI 기술이나 또 빅데이터 기술이나 통신 기술이나 이런 분야에서, 로봇 기술 같은 것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도 더 해야 되겠다. 그리고 완전히 데이터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지금 우리가 5G 운용해놨지만 6G나 SOC 망도 전부 아주 고도화가 되어야만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가 구현됩니다. 그래서 그 지속적인 투자, 기술 기반에 대한 투자를 더 해야 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고요.
그렇게 하다 보니까 IT 인프라 고도화나 그다음에 기술개발 고도화가 매우 중요하게 되고, 그다음에 우리가 아직도 산업사회형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죠. 이 가지고 있는 것을 디지털 산업으로 확실하게 전환시키기 위한 노력 그리고 데이터 산업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 이런 것들이 포함돼야 된다는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사람이나 사회적인 전체적인 전환을 어떻게 할 것이냐 문제는 우수한 데이터 인재 양성하고 데이터 중심의 교육체계를 하는데, 기존에 있는 교육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삼았고요.
사람 중심의 데이터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주권을 강화해서 자꾸 데이터를 갖다 쓰는 데만 초점을 둘 것이 아니고 데이터의 주인인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데이터의 주인으로서 자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도 강화하고, 또 디지털 포용도 넣어서 사회적으로 전환이 포용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안전한 일자리 전환, 사회적 갈등 해결, 지금 플랫폼 기업들과 경쟁과 분쟁이 많이 있는 부분이 있고, 또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도 좀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그리고 데이터 거버넌스 문제를 국가 CDO 체제로 저희 특위가 계속해서 말씀을 드렸었는데, 이것을 좀 더 정립하는 상황이 다음 정부에서는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데이터에 맞게 법 제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 줘야 되는데, 지난 1년 동안 하는 일에서는 이 일의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기간이 짧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정부의 체제를 강화해야 되겠다, 보안 침해 대응, 윤리성 보장, 위험관리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데이터 사회에서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고요.
데이터 기반으로 정부가 완전히 디지털 전환을 이루어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 후보, 지금 대권에 있는 양 후보 다 이 플랫폼 정부나 디지털 정부나 디지털 전환을 굉장히 강화해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저희들 내용을 보시면 조금 더 그런 정책이 구체화되고, 또 구현 가능성도 높아지리라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지금 정부 임기 말에 발표하지만 이 내용을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합의에 도달하고 기술 전문가나 사회 제도 전문가나 정책 전문가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수준으로 데이터 전략을 내놓고 이것을 국제적으로 내놓는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디지털 전환이나 데이터 정책에 있어서 국제적 자신감과 선도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는 내용입니다.
이상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동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 최동원입니다.
우선 이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을 말씀드리면요. 그동안 사실 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능형 스마트 부대라든지 여러 가지 R&D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실증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조금 미흡하다, 그런 저희가 분석을 했고요.
그래서 그 원인을, 원인이 뭐냐 생각해 봤더니 어떤 통신 인프라가 좀 낙후돼 있고, 그다음에 인력도 사실 아직 전문성이 갖춰지지 않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제도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국방부하고 과기정통부가 힘을 합쳐서 어떤 R&D 실증 결과들이 보다 본격적으로 군에서 확산돼서 그야말로 진정한 디지털 대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이 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면, 우선 군의 네트워크를 고도화시키기 위해서 국방부에서 현재 BcN망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BcN망을 속도나 용량을 증설하고 하는... 그리고 또 보완성을 높이고 하는 그런 작업을 국방부 쪽에서 추진할 계획이고요.
그리고 이동통신 부분 같은 경우는 5G 상용망을 국방망에서 쓸 수, 국방부에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단 국방 유선망하고 상용망 간의 연동기술이라든지 그다음에 보완성이 충분히 갖춰져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과기정통부와 국방부가 같이 R&D와 실증을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에서 향후 이동망을 군 업무에 적용하는 부분을 검토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그뿐만 아니라 일단 군사작전 중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동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양 부처는 같이 협력을 해서 이동형 데이터센터를 5G MEC 기술 기반으로 구축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선 기술개발 및 실증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방부는 데이터와 관련해서 기존에 국방부에서 수집하고 있는 그런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또 진흥화할 계획에 있고요.
다음으로, 인력 양성 관련해서는 향후 5년간 군 AI·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000명과 산업예비인력 5만 명을 양성할 계획인데요.
우선 전문인력 1,000명에 대해서는 국내의 AI라든지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원과 연계해서, 그래서 그런 전문인력을 1,000명 양성해 내고, 그다음에 5만 명의 산업예비인력에 대해서는 전용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냥 일방향의 학습이 아니라, 이 플랫폼은. 코딩에 대한 숙제를 내주고 숙제를 제출하면 거기에 첨삭까지 해주고, 그다음에 질문을 하면 거기에 대해서 24시간 내에 답변을 해서 보다 다양한 의견을 들어가면서 할 수 있는 그런 양방향 학습형태로 그렇게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게 디지털 확산 기반 조성인데요. 우선 지금 국방부에서 여러 가지 신기술을 적용하려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 보안 규제상 좀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양 부처가 같이 R&D와 실증을 통해서 보안성을 검증하고, 보안성이 입증된 그런 어떤 기술에 대해서는 보호 중심에서 활용화도 가능한 방향으로 보안 규정도 개선하는 과정을 같이 가져가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고요.
그리고 그동안에 어떤 R&D 사업 측면 제도, R&D 운영 제도 측면에서, R&D 사업이 성공하더라도 본격적인 본 사업을 착수하는 데까지 기존에는 3년이 걸렸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이번에 국방부에서 관련 규정을 개정해서 R&D나 실증이 성공하면 본 사업 착수에는 1년 만에 가능하도록 그렇게 하는 규정 개정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그래서 R&D·실증 결과물들이 본격적으로 국방부 내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저희는 올해부터 신규로 369억 원 규모의 예산사업을 신설했는데, 특징이 부처에서, 양 부처에서 공동으로 자금을 대고, 그다음에 같이 과제를 기획·평가·관리하는 모든 것을 공동으로 하는 그런 예산사업을 신설했고요.
앞으로 이런, 올해 시작되는 이런 예산사업이 추가적으로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비축물자 전매행위 전수 조사…불공정거래 철저 차단 조달청은 4월부터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비축물자 재판매(전매)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은 알루미늄, 구리, 니켈, 주석, 아연, 납 등 비철금속 6종을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를 연중 상시 방출해 국내 물가 안정 및 중소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방출된 원자재는 전매를 금지하는데 제조 활동 지원이라는 방출 목적에 맞지 않고, 시중 가격과 차이가 있을 경우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3월에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약관을 개정해 비축물자 이용 업체에 과세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비축물자를 구매한 업체는 다음 달 말까지 매입매출장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을 거부할 경우 비축물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매가 확인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비축물자 이용업체 등록을 말소하고 2년 범위 내 등록 제한, 전매 차익 환수 및 위약금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법적인 전매 행위는 비축사업의 신뢰성과 효과성을 떨어뜨리고, 성실한 기업들에 피해를 준다고 밝히고 철저하고 반복적인 조사를 통해 공공비축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조달청 공공물자국 전략비축물자과(042-724-7146)
- 카드뉴스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올바른 사용법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 항히스타민제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 전문의약품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에 의해서 사용 가능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 부작용 졸음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피해주세요! -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제 억제 약물이나 알코올 등과 함께 섭취하지 않기 - 중복 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 반드시 확인하기 * 일부 종합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주의 필요 - 복용 후 심장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복용 중단하고 의사 진료 받기 - 임신 중 혹은 수유 중인 부인, 6세 미만 소아는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기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부작용에 주의해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여행 향수와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연천 맛집 여행 태풍전망대에서 북한 초소까지의 거리는 1600m밖에 되지 않는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눈앞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슬픔과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망향의 국수로 헛헛함을 채운다. 연천의 후루룩 국수 로드에서 만난 네 가지 국수는 실향민의 그리움은 구수하게 달래주고 향수는 시원하게 풀어주는 특별한 국수들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비빔국수 한 그릇.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국수 한 그릇, 연천 대표 비빔국수 연천 궁평리 비빔국수의 전설로 불리는 곳을 다녀왔다.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포진해 있어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 연천 본점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다는 소문이다. 1968 년에 문을 열었는데 , 연천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 한 번쯤 다녀가는 연천 5 사단 국숫집으로도 불린다. 6·25 전쟁 이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는 38 선 이북 지역이던 곳으로 전후 수복 지구이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하게 매운맛이 매력적인 비빔국수. 1천여 명이 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거대한 규모의 식당 앞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메뉴를 고르고 계산한 후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이다.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채소로 우려낸 밑 국물을 가져다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이 좋다. 10여 가지 채소를 끓이고 숙성 발효시켜 만든 국물로 매콤한 비빔국수와 잘 어울린다. 평범한 만두도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곱빼기 비빔국수와 만두 상차림. 만두를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비빔국수의 첫인상은 강렬한 고추장 소스의 새빨간 비주얼이다. 오이와 양파, 상추 등 채소와 함께 빨갛게 무쳐낸 국수는 새콤달콤 한데다가 알싸하게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면은 소면보다 굵은 중면인데 자연건조 국수라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월등하다. 또한, 삶은 중면을 얼음물에 씻어 국수의 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100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내부. 얼음물에 씻어 더욱 쫄깃한 국수.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추억의 국수, 궁평리 잔치국수와 열무물국수 누구에게나 고향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에 국수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훈련소를 찾은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던 이곳은 전역한 군인들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궁평리의 작은 식당 주방에서 주인장 부부는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고 비벼내느라 바쁘지만 , 동네 단골손님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 멸치육수가 진국인 잔치국수.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물국수가 전부다. 잔치국수는 진한 멸칫국물에 달걀을 풀고 호박과 유부와 김가루를 뿌려 내는데,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입에 착착 붙는다. 국수 빼고는 모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채소를 쓰는 것도 믿음직하다. 2002년에 시작할 때 있었던 동치미 국수 대신 열무물김치 국수가 손님들 호응이 좋아서 추천 메뉴가 바뀌었다. 열무김치가 아삭아삭 맛있는 열무물국수. 달콤한 팥칼국수랑 매콤한 호박 만두의 조화, 이북식 호박 만두와 팥칼국수 상호에 고향 이 들어가는 다른 국숫집을 방문했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 연천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박 만두가 별미인 식당이다. 호박 만두는 이북 음식의 하나인 여름 만두 편수 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든 비건 만두다. 호박 만두에는 채 썰어 살짝 절인 호박 , 부추 , 두부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하다. 담백한 육수에 몽실몽실 떠 있는 호박 만두 7 개가 알차고 넉넉하다. 이북식 편수 레시피로 만든 호박만두. 호박과 부추, 두부가 들어가 시원한 만두. 이북이 고향인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팥칼국수다. 팥은 주인장의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팥죽 맛이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수제 반죽으로 밀어서 썰어낸 국수는 삐뚤빼뚤하다. 굵은 국수는 쫀득해서 맛있고 가느다란 국수는 부드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마다 버무려서 상에 낸다는 배추겉절이도 이북 김치처럼 시원하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팥칼국수. 시래기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의 매력적인 만남, 시래기 오일 파스타 한적한 시골 마을의 파스타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 시래기 파스타를 찾았다. 이따금 찾아오는 동네 단골손님들이 어릴 때 먹던 시래기 밥처럼 구수하다고 칭찬할 만큼 인정받은 곳이다. 오이 피클과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겨울 시즌메뉴였던 시래기 파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으며 사계절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시래기와 올리브유, 치즈가 들어간 시래기 파스타. 연천에서 말린 시래기는 압력솥에 푹 삶아 부드럽게 손질하여 파스타를 만든다. 올리브유로 볶고 미소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게 비법이다. 파스타 위에 시래기를 얹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눈처럼 뿌리면 시래기 파스타 완성, 피클과 함께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직접 농사짓고 재배한 농작물로 구워내는 스콘도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점 실내 풍경. 페페론치노 고추를 뿌려 개운한 시래기 파스타. 태풍전망대, 재인폭포, 호로고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보내는 반나절 여행 북한과 가장 가까운 태풍전망대는 맑은 날엔 북한 땅이 보이는 곳이다. 북쪽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이지만, 육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남북분단의 현실이 너무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진다. 차로 들어갈 때 신분증 필수 지참이다. 태풍전망대 전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는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나무 덱길을 따라 선녀탕을 만나는 둘레길은 걸을 수 있지만, 재인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길은 현재 출입 통제 중이다. 차후 출입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현무암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재인폭포. 재인폭포로 가는 출렁다리. 삼국시대 고구려의 옛 성곽이 남아있는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야트막한 성곽 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호로고루의 풍광. 전곡선사박물관은 한국의 작은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전곡리 선사 유적에 건립된 박물관이다. 구석기 시대의 다채로운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술적인 디자인의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전곡선사박물관 내부 전시장. 여행정보 태풍전망대 -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문의 : 031-839-2147재인폭포 -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문의 : 031-839-2277호로고루 - 주소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문의 : 031-839-2565전곡선사박물관 -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문의 : 031-830-5600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어르신돌봄센터 금융교육 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인턴에 한번 도전해 볼까? 대학 4학년이 되었다. 동기들이나 또래들을 만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취업. 밝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도 금방 한숨짓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제현실의 문제가 피부로 느껴진다. 당장 내년이 졸업인데 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無)스펙이나 다름없는데 뭘 해야 할지 엄두도 안 나 걱정이라는 친구들이 많다. 요즘은 중고신입을 이기기 힘들다는 말도 돈다. 기업에서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통한 스펙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비슷한 업계의 실무 경험까지 갖고 있는 이들을 채용할 때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다. 아직 졸업도 못했는데, 더 막막한 요즘이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휴학 중인 동기 언니를 만날 일이 있었다. 그동안 무얼 하고 지냈냐는 물음에, 언니는 청년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그게 뭐지? 2024 청년인턴 모집 홍보 포스터.(출처=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제도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청년의 일 경험 확대와 공공부문 청년인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청년인턴은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역시 대학생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아닌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으로 정해져 있다. 담당 업무에 따라 다양하게 인턴 배치 부서가 나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행정안전부) 평소 여러 가지 정책과 국가 발전 등에 관심이 많아 진로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던 언니는 국가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인턴을 통해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각 정부부처의 채용 공고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지만,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누리집(https://gojobs.go.kr/mainIndex.do)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나라일터 누리집에 방문하면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부부처 청년인턴은 총 2만2000명 모집으로,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내가 응시하고 싶은 정부기관을 찾아, 응시할 수 있는 분야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관심이 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지원 코드 하나에만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중복 지원을 하면 불합격 처리가 된다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2024 청년인턴 지원 시 유의사항. (출처: 행정안전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1차 시험에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2차 시험을 치르면 된다. 2차 시험까지 거쳐 합격하면 부서에 배치받아 근무를 할 수 있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 각 기관별로다른 근무 기간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니의 경우는 6개월 간의 근무 기간을 가졌다고 했다. 2023년 청년인턴에 도전했던 언니가 찍어온 면접장 사진. 언니는 단순한 사무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이점이었다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체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공직이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며 무척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었다. 학교에서 벗어나 직장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의미 깊었다고 말해주었다. 만약 원하는 부처의 채용이 이미 끝난 경우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직무 경험이 있으면 더 우대하는 요즘 취업 시장에서, 해당 정보를 알고 도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업, 미래. 나만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막막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려고 하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청년들에게 주저하지 말고도전하라는 말을 똑같이 전하고 싶다.우리의 작은 도전이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쇼츠 모아보기] 국민 속 시원하게 해준 대통령의 ‘민토 사이다’ 장면을 모았습니다. ☞ 윤니크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