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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원 대책 합동 브리핑
먼저, 뜻하지 않은 산불 피해로 인해서 생활근거지와 생업에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강원 강릉·동해·삼척 이재민과 시민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에 머무르고 계시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앞으로 새로운 주거공간을 마련하고, 곧이어 다가올 영농활동 재개에도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선 정부에서는 법에 정한 대로 산불 피해 복구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단계로 피해 주민께서는 3월 17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지자체는 피해 신고 접수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피해 상황을 시스템을 통해 보고하고 관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에서는 지자체의 피해확인조사가 끝나는 대로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신속하게 복구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다음은 이재민 긴급구호 및 주거지원 대책입니다.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거, 급식, 생필품 등을 긴급지원하고 있고 전문 심리상담가를 투입해서 심리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해 주택을 복구할 때까지 불가피하게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서 1년간 무상으로 임시조립주택을 제공하는 한편,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지 조금 더 편안한 주거가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연수원, 민간 숙박시설, 공공임대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을 확보해서 이재민들의 개별적인 여건을 반영해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해 주민 생활안정 대책입니다.
이재민의 건강보험료를 경감하고, 국민연금 납부 예외 및 병원·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 또는 인하할 계획입니다.
전기·가스·통신 요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면제·인하의 형태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군자산과 소방자원을 활용해서 임시주거시설, 상수도 파손가구에 생활용수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임업인 영농재개 지원 대책입니다.
봄철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볍씨와 씨감자를 무상공급하고, 농기계 무상수리와 농기구, 비닐, 육묘상자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축산경영자금 상환을 연기하고 이자를 면제하는 한편, 피해를 입은 재해보험 가입농가는 희망 시 추정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할 계획입니다.
피해 임업인도 임업경영자금 상환 연기 및 신규 대출을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중소자영업 경제활동 지원입니다.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융자하는 한편, 기대출 보증금은 18개월 이내에서 상환을 유예하고 만기도 1년 이내에서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지역상품 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10%인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 최대 15%까지 확대 허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업체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상환기간의 유예와 이자 감면 혜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피해 주민에 대한 세제·금융지원입니다.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고, 압류부동산 매각보류 등 강제징수 집행을 최대 1년간 유예하도록 하겠습니다.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과 지방세 부과액·체납액 징수를 최대 2년간 연장·유예하도록 하겠습니다.
새마을금고 대출금리를 0.3% 내외에서 우대하고 만기도 최대 2년까지 연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자원봉사와 성금모금 동참에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까지 1만여 명의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 이재민 지원에 헌신해 주셨습니다. 특히, 생업에도 불구하고 먼 길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산불피해주민돕기 모금액도 어제 기준으로 185억 원에 이르는 등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과 성원이 산불 이재민들의 재기를 싹 틔우는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모금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지금부터는 사전에 질의해 주신 사항에 대해서 부처별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행정안전부 관련 질의입니다. 세계일보 기자 질의사항입니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주민에 대한 지원 현황과 지나치게 적은 구호금 관련한 행안부의 입장, 향후 확대 계획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정우철 복구지원과장) 행안부 복구지원과장입니다. 현행 제도상 피해 주민들의 생계 안정을 위한 구호 차원의 지원금으로 구호금과 생계비, 주거비 등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향후 정부합동 피해조사 후 중대본 본부회의를 거쳐 피해 내용과 규모 등을 고려하여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뉴스1 기자 질문사항입니다.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 복구비용은 얼마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지, 그리고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 당시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정우철 복구지원과장) 금번 산불로 3월 10일 오늘 현재까지 산림 2만 3,200㏊와 주택 등 650개소의 시설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산불을 진화하는 단계로서 피해 시설의 세부적인 복구비용은 추산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다만, 산불 진화가 완료된 후에 지자체 조사와 중앙합동조사단의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비용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면적이 2만 3,138㏊로서, 현재 집계된 산림 피해면적과 비슷한 점을 고려할 때 2000년 당시 복구비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00년 동해안 산불 시 복구비는 총 1,671억 원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산림청 관련 질의입니다. 먼저, 내일신문 기자 질의사항입니다. 울진 산불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날씨나 산림 특성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있었던 것은 이해되지만 대응 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동해안을 중심으로 해마다 대형 산불이 반복되고 있는데 현재 설치돼 있는 동해안산불방지센터만으로는 대응이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정부 대책은 있습니까?
<답변> (김영혁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 김영혁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최근 발생했던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나 호주 전역에서 발생했던 산불에서 볼 수 있듯이 대형 산불은 전 세계적인 어떤 이상기후에 따른 추세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다만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이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그리고 헬기자원 확충과 같은 중장기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는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향후 부처 간 협업체계 고도화나 진화장비 효율화, 진화인력 정예화 등도 마련할 계획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답변> (사회자) 이상으로 사전에 질의해 주신 사항에 대한 답변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추가 질의는 보도자료에 기재된 담당자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성실히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경북·강원 지역 산불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한 브리핑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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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복지부 장관 “연휴 기간 응급실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내원 환자 20%↓”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번 추석 연휴 응급의료 고비를 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비해 20% 이상 감소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 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응급실 의료진이 감소한 상황이었으나 의료진께서 현장에서 쉴 틈 없이 헌신해 주신 결과, 연휴 기간에도 응급의료체계가 일정 수준 유지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연휴 기간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어제 17일까지 전체적인 응급의료 상황을 설명하면서,“(이번 추석 연휴에는) 다른 명절 연휴와 비교해서 문 연 의료기관은 증가했고응급실 내원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평일 대비 다소 감소했으며, 의료인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증·응급의료 여건이 좋지 않았고 의료인력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참여, 응급의료 현장 의사, 간호사, 직원분들의 헌신과 노력, 더 필요한 분에게 응급실 이용을 양보하는 국민 여러분의 높은 시민의식이 함께 작용해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가 중증환자 중심으로 작동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언급했다. 먼저 연휴 기간 문 연 의료기관의 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비 95% 많았고 올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 167% 많았는데, 특히 추석 당일에 문 연 의료기관은 2024년 설 당일, 2023년 추석 당일과 비교하면 약 600개소 늘었다. 응급실 운영은 전국 411개의 응급실 중 3개소를 제외한 408개의 응급실이 연휴 동안 매일 24시간 운영했다. 다만 건국대 충주병원과 용인 명주병원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았으나 지역 내 의료원과 병·의원의 협조로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되고 있다.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 수는 지난해 추석과 올 설, 올해 설 대비 소폭 감소했고 경증환자도 30% 이상 감소했다. 응급실 의료인력은 17일 기준으로, 중증진료를 주로 다루는 전국 180개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 수는 1865명이다. 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권역응급의료센터 의사 수가 2300여 명 수준에 비해 400명 이상 줄어든 것은 같은 기간 동안 전공의가 500명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18일 통계는 아직 집계 중이므로 연휴 전체 기간을 반영한 통계는 오는 19일 브리핑에서 다시 알려드리겠다”면서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 공무원 그리고 국민들께서도 계속해서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정부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문제가 됐던 일부 응급의료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에서 25주 임산부가 양수 유출로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75개 병원의 수용 거부로 신고 접수 6시간 만에 치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지난 15일 광주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광주 소재 의료기관 4곳에서 수용을 거부해 전주로 이송돼 접합수술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25주 이내 조기분만은 고위험분만으로 전국적으로 진료와 신생아에 대한 보호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많지 않다”며 “이에 정부는 평시에도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진료센터 20개소를 운영 중이었던 바, 현재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혀졌다. 조 장관은 이어, 손가락 절단 환자와 관련 “현재 수지접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이 완료된 상황으로, 손가락 등이 절단될 시 시행되는 수술은 전국 총 5개의 수지접합 전문병원을 포함해 일부 병원에서만 진료 가능한 전문 분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수지접합수술은 평시에도 인근 종합병원보다는 시도를 넘어 수술이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소방청 간에 추석 연휴에 수술 가능한 병원 목록이 사전에 공유되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대구 중구 곽병원 출입구에 추석 연휴 기간 진료시간 변경과 응급실 정상진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 장관은 “이번 추석 연휴에 발생한 고위험 분만과 신생아 보호, 수지접합수술과 같은 필수의료의 부족 문제는 전공의 이탈로 인해 새롭게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도 있었던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문제가 발생한 지역을 살펴보아도 수도권보다는 주로 지방이었다”면서 “이와 같은 필수의료·지역의료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개혁은 그동안 누적되어 온 우리 의료체계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지역의료체계의 혁신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를 조속히 추진해 필수의료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되고 지역 내에서 의료서비스가 완결되도록 하며, 의료진이 긍지와 안정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료개혁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되는 과제”라면서 “국민들께서 살고 계신 곳에서 적시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가 의료개혁의 핵심 파트너가 되어 주시기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의대 정원과 개혁 과제 내용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의료인력의 부족 문제는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기에 연휴가 지나더라도 응급의료 대응 역량이 당장 회복되기는 힘들다”면서도,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에도 현장 의료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자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현재의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한컷 추석 연휴, 알아두면 유익한 연락처 긴 명절 연휴에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가 나면 당황스러운데요. 그래서, 알아두면 유용한 연락처를 한데 모아 알려 드립니다! 문 여는 병원·약국 찾기부터 수도·가스·전기 고장 신고, 고속도로 긴급 견인, 실시간 교통 상황 등 위 이미지를 확인해주세요. 모쪼록 즐겁고 평온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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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산업부, 추석 명절 맞아 방학동 도깨비전통시장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온누리 상품권으로 떡을 구매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민 물가 및 에너지 안전 상황을 점검한 후 상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나도 모르는 대출 실행 사전 차단하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8월 중순 즈음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등록금 납부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 얼핏 보니, 등록금 납부 경로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링크를 확인하라는 내용이었다. 마침방학 중에 학교 서버가 개편되어 크게 바뀌기도 했다. 그즈음이면 학기 등록을 해야 할 시기였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누르려다가 멈칫했다. 등록금을 납부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상한 URL이 도착했다. 발신 번호가 내가 알고 있던 학교 번호가 아니었다. 낯선 전화번호에 찜찜해서 누르지 않고 일단 메시지 창을닫았다.알고 보니 문자에 삽입된 URL을 누르기만 해도 핸드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어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는 신종 범죄 유형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빠져나간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도 모르는 대출이라니, 깜짝 놀라 인터넷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나처럼 URL이 들어 있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가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한 군데도 아니고 두세 군데의 은행에 걸쳐서 발생한 대출 피해도 있고, 예금 해지 피해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다. 적게는 천만 원부터 많게는 억 단위의 피해 금액이 발생했다며 어떡하면 좋냐는 사례들을 읽어보면서 내 눈앞이 아찔해질 지경이었다. 아무래도 비대면 금융거래가 일상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디지털 금융거래를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어서인지 개인 신용정보 탈취 피해 사례도 그만큼 더 많아지는 것 같다. 마침 8월 23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여신거래로 인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막아주는 서비스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안내.(출처=금융위원회) 신용대출, 카드론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과 주식담보대출, 예적금 담보대출까지 개인의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준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 즉시 한국신용정보원에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된다. 따라서 모르는 사이에 실행되는 대출에서 발생하는 금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용자가 현재 거래 중인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우체국 영업점 등을 직접 방문해서 본인 확인을 거치면 신청할 수 있다. 내가 거래 중인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출처=금융위원회)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싶으면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https://www.credit4u.or.kr:2443/)을 통해 신청할 수 있는 금융회사들의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본인신용정보 열람서비스 역시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을 이용해서 확인할 수 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도 내가 자주 이용하는 은행에 가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 은행에 가서 위와 같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직원에게 최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는 비율이 많은지 여쭤보니,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해 나처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러 은행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나의 신청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과정과 상태는 한국신용정보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신청 금융회사에서 반기 1회,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 내역을 통지해준다고 한다. 현재는 대면 신청만 가능한데, 은행 직원분께 여쭤보니 추후에 비대면 신청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들었다. 또한 지금은 신청자 본인이나 법정 대리인만 직접 금융회사에 방문해야만 신청할 수 있는데, 정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나면 위임받은 대리인도 신청할 수 있도록 바뀔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안심차단 여부 확인 경로 및 해제 방법.(출처=금융위원회) 이렇게 안심차단 서비스를 신청하고 나면, 금융회사에서 나의 신규 여신거래를 취급할 때, 신용정보원에 금융거래 사전차단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차단정보가 등록되어 있으면, 신규 여신거래를 중단하고 내게 즉시 안내해준다고 한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보가 등록되면 다음과 같이 안내 문자를 받을 수 있다. 그러면 내가 직접 신규 여신거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차단했던 내용을 풀 수는 없을까? 그건 아니다. 소비자는 언제든지 어느 금융회사에 방문해서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수 있다. 금융회사에서도 소비자에게 해제 사실을 통지하는 게 의무라고 하니, 타인이 나의 여신거래 차단 서비스를 해제할 걱정은 내려놓아도 될 것 같다.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출처=금융위원회) 해당 서비스에는 현재 은행, 금융투자, 보험, 여신전문, 저축은행은 물론 상호금융, 우정사업본부를 포함한 4,012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하니 내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이스피싱 등을 비롯한 금융범죄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나 같은 청년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걸쳐서 발생한다. 금전의 액수에 따라 회복하기 어려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기도 하고, 정신적 피해로 일상이 망가지기도 하니, 더 주의해서 예방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과 스팸 문자에 대처하는 방법을 덧붙이고자 한다. 범람하는 스팸 유형에 스스로 정보를 더 철저하게 지켜나갈 필요가 있는 요즘이다. 의심스러운 전화나 이상한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오면 답하거나 클릭하지 말고 바로 스팸 차단하거나 삭제하길 권한다. 최근에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신종 범죄 유형도 생겼다고 한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녹음을 당할 수도 있으니 먼저 답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가족이 전화해 금전을 요구하더라도 미심쩍거나 수상한 느낌이 든다면 다시 전화해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육군 15사단 방문] “여러분이 입고 있는 군복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도록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