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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
3월 10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3월 10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1,113명, 사망자는 20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9,646명으로 치명률은 0.17%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7,549명으로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53만 9,650명입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61.1%,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6%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현황 말씀드리겠습니다.
3월 10일 0시 기준으로 약 3,192만 명이 3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2.2%입니다.
3월 말 기준 접종 간격 도래 대상자 대비 3차 접종률은 76.8%이고,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에는 93.7%의 높은 대상자 대비 3차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기초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9%, 2차 접종률은 79.9%로 나타났습니다.
18세 이상 연령의 접종률은 1차, 2차 모두 96%를 초과하였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신 분은 현재까지 1차 6만 2,000명, 2차 9,000명입니다.
다음으로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노바백스 백신접종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노바백스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진행 중입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을 통해서 하실 수 있으며,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도 가능합니다. 전국 약 1만 2,900개소의 위탁 의료기관에서 보유물량을 통한 당일 접종 또한 가능합니다.
노바백스가 아닌 백신으로 1차 접종 또는 2차 접종까지 실시한 경우에도 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했다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고위험군 추가접종 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확진자 급증에 따른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해서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행 중에 있습니다.
18세 이상의 경우 3차 접종 완료 120일 이후부터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은 3차 접종 완료 90일 이후부터 추가접종할 수 있도록 하여 중증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면역저하자는 3차 접종 시 면역저하로 접종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의료기관에서 받은 진료확인서 또는 소견서 등을 지참해서 접종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코로나는 아니지만 다른 주요한 이슈가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만 12세 이상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감염증 예방접종, 즉 HPV 예방접종의 대상자가 오는 3월 14일부터 확대됩니다.
확대 대상자는 만 13~17세, 출생연도 기준으로는 2004~2008년생의 여성청소년 29만 명과 만 18~26세, 출생연도로는 1995~2003년생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 10만 명입니다.
HPV 예방접종은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앱에서 조회가 가능합니다.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접종 당일 기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지원하며, 접종기관 방문 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제시하시면 접종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20대 대통령선거를 무사히 치렀습니다. 이제 코로나19 유행은 정점기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방역과 의료의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사실상 100%에 이른 현재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은 여전히 백신접종입니다.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사망률을 포함한 중증화 진행 위험이 약 40배 정도 높습니다.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고, 특히 60대 이상이신 분들의 경우에는 PCR 검사와 빠른 치료가 매우 중요하므로 다시 한번 이를 강조드립니다.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고위험군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도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으신 경우에는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을 받아주시고,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신속히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크 쓰기, 자주 손 씻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등 기본방역수칙 역시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사회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 판정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되어서 질문 한 세 가지 정도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 한국경제 이선아 기자님 질문부터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최종 확진 판정에 활용하는 방안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하겠다, 라고 했는데 내일 발표가 되는 것인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 하나와, 또 기존에는 확진자의 정점을 최대 35만 명 안팎으로 예상하였는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자까지 더하면 이 정점의 규모가 얼마나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확진에 사용되는 그런 내용들은 내일 중대본 검토를 통해서, 중대본의 검토를 통해서 아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내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변화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확진의 정점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그리고 앞으로 2주 기간 내에 정점기를 지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에도 대부분의 신속항원검사를 양성 받으신 분들은 PCR 검사를 통해서도 받으시는 그런 사례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정점 규모가 아주 큰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생각하고 있는 유행의 규모라든가 이런 결과들은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서 판단한 것이고 어떤 검사법을 사용했는가는 고려되는 대상이 아닙니다.
<질문> (사회자) 순서대로 두 번째 질문 먼저 드리고, 또 신속항원과 관련된 질문드리겠습니다. 실버넷뉴스 김재율 기자님, 오늘 보도자료를 보면 어제 코로나로 사망하신 분이 206분이 계신데 이 중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자 60대 이상 고령자 확진이 196분, 또 60세 이상의 고령자 백신 미접종 확진자는 72분입니다.
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오히려 더 백신... 4분이 더 많은 상황인데, 분모와 관련돼서 여러 번 설명 들었지만 한 번 더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왜 미접종자보다 접종자가 확진율이 높은지, 그리고 오미크론에 백신접종과는... 예방접종이 오미크론의 확산과는 무관한 부분인지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예방접종의 효과를 평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예를 들어서 예방접종자의 비율이 50%일 때 그 효과가 없다면 기대되는 사망자 수는 아마 전체의 50%가 될 것입니다. 만약 20%라고 그러면 20%가 될 것이고, 80%가 접종했다 그러면 효과가 없다면 80%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예방접종자가 아닌 예방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 비교적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망자 중 많은 분들이 발생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일별로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으로 본다면 그래도 인구에서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하시는 분들이...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이 감염되는 경우에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이 부분은 여러 번 저희가 설명드린 내용이기 때문에 이렇게 똑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미크론은 백신접종자와 무관한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있어서도 오미크론이 중증 예방효과는 아주 높게 나타납니다. 오미크론의 경우에는 감염 예방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나, 적어도 중증 예방하는 90% 이상의 높은 효용을 여태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유행 전망과 관련돼서 KBS 이효연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앞으로의 유행 전망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방역당국이 예측한 확진자 정점 규모 35만 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정점을 기록하고 또 하락세로 돌아오는 시점을 언제로 예측하고 있는지 질문 있습니다.
<답변> 지금 방역당국이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점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뾰족하게 하나의 그런 뾰족한 점을 이루기보다는 둥그스름한 정점 기간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이번 주를 포함해서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네 번째 현장질문입니다. 한국일보 임소형 기자님,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최종 확진으로 판정하면 신속항원 양성이면서 PCR은 음성인 사람이 있을 경우에 이 경우에 필요 없는 치료를 받거나 격리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PCR은 음성인데 신속항원이 양성으로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지 질문이 있고요.
향후 또 확진 기준이 바뀌면 이런 사람들이 불필요하게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 받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지, 이런 부분을 또 배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답변> PCR은 음성인데 RAT가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두 가지라고 해석이 될 수 있는데, 하나는 검사 시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드리면 감염된 사람과 다른 사람이 접촉을 했을 경우에 이게 일정하게 몸에 들어가서 침입하고 증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접촉한 지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은 PCR 검사를 한다 하더라도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해서 몸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되고 바이러스가 배출될 시기, 또 많이 배출될 시기에는 그때는 항원검사를 하더라도 오히려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가지 상황, 하나는 PCR 검사를 할 때 비교적 소량이었고 접촉한 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었으면서 이렇게 검사를 시행할 경우는 음성이 나올 수 있고, 그렇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서 RAT 검사를 했을 때 양성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RAT로 인한 위양성의 가능성입니다. RAT라고 하는 검사는 PCR 검사와 다르게 검사키트에 있는 항체와 몸 안에 있는 바이러스 항원을 반응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간의 위양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역학적으로 판단해 본 결과로는 현재처럼 발생률이 매우 높고, 즉 인구 내에서 유병률이 매우 높은 경우라면 이런 위양성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게 양성예측도라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인데,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높이 발생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것을 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확진을 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이것을 지체하는 것에서 생기는 불이익보다 더 크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확진을 결정한다면 그런 이유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판단하는 것은 항원검사 양성일 경우에 현재의 상태에서는 PCR 검사로 양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90~95% 이상으로 매우 높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약간의 측정 범위에서 에러가 있다고 하더라도 전반적으로 큰 틀림은 없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 질문드리겠습니다. 다섯 번째 질문, 의협신문 홍완기 기자님 질문이 있습니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RAT를 최종 확진 판정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관련돼서 위음성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의 위음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지, 또 보완책으로 논의되고 있는 방안이 있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RAT 검사의 경우에도 위음성이 분명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처음에 설정드린 안처럼 고위험군, 즉 연령이 높으시거나 아니면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RAT 검사가 아닌 PCR 검사로 바로 진행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PCR이 필요한 분들에 대해서는 PCR 검사를 우선으로 한다는 원칙이 이런 보완의 목적으로 발생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위음성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한 아직 퍼센티지 계산은 저희가 산출해 본 다음에 말씀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여섯 번째 질문, 조선비즈 최정석 기자님 질문 있습니다. 오미크론 특성에 따른 일반 의료체계 대응을 위한 감염관리지침과 관련된 질문 같습니다. 오늘 복지부 장관께서 코로나19 진료를 일반 의료체계로 전환하고, 모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또 언제쯤 시행 예정인지 질문이 있습니다.
<답변> 구체적인 내용은 중대본과 협의해서 일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다음은 일곱 번째 현장질문, 채널A 허욱 기자님 질문이 있습니다. 접종 완료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방안은 언제 확정이 되는지, 그리고 언제부터 시행할 계획인지, 계획이 있으면 설명해 달라는 질문입니다.
<답변> 이 계획은 빠르면 이번 주 내에, 내일 정도에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다음에 결행 시점은 회의에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것 같습니다.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언은 드릴 수 없고 가능한 한 결정되는 대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 (사회자) 오늘 마지막 현재 질문입니다. 충청일보 장중식 기자님, 유행 전망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중에 18세 이하의 비중이 20%를 넘어서 4명 중 1명이 확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는 가장 큰 이유, 예를 들면 다른 연령층보다 낮은 백신접종률이나 또는 등교 개학,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어떤 요인이 많이 크게 영향을 준다고 판단하고 있는지 질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개학 이후에 현재까지 18세 이하 확진자의 추이와 앞으로의 예상치는 어느 정도가 될지 설명해 달라는 질문입니다.
<답변>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에 있었던 다른 변이, 즉 델타라든가 그 이전에 있었던 원래의 코로나19와는 좀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것 같고, 아이들의 감염률이 좀 더 높은 특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한 가지의 원인으로 설명드릴 수는 없고, 특히 접종률이 낮은 어린이들이 좀 더 감염에 취약한 것은 사실이고, 또한 등교와 같은 이런 모임들이 활성화되는 것도 약간의 기여가 됐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18세 이하의 연령층에서 환자 발생은 좀 더 늘 여지가 있고, 다른 연령층보다 좀 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변> (사회자) 추가 질문은 더 없는 상황입니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 조정과 관련되어서는 조금 전 단장도 설명하였지만 오미크론 이후에 가중된 국내 방역의 부담 그리고 국내외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관계부처 등과 함께 검토하고 있고, 중대본 보고를 거쳐서 발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질의·답변 이상 마무리하고 추가 질문은 위기소통팀을 통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오늘 정례브리핑 마치겠습니다.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수어 통역은 고경희, 고은미 통역사님 고생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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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정부 “추석 응급의료 큰 혼란 없어…응급실 보상 지속 강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제1총괄조정관)은 20일 “일각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응급의료 이용에 대해 많은 우려와 걱정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 불상사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박 차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보다 많은 당직 의료기관을 운영해주신 의료기관과 24시간 응급실을 지킨 의료진, 더 위급한 분들을 위해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추석 연휴 기간 보도된 고위험 분만, 손가락 절단환자, 복부자상환자 등 주요 응급의료 사례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부족에 기인한 것으로 기존 의료체계에서도 지속 발생하던 문제”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것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료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중대본은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연 의료기관은 일 평균 8743개소로, 당초 계획했던 7931개소보다 10.2% 많았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74.2%, 올해 설 연휴에 비해 140%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 총 411개소 중 408개소가 매일 24시간 운영했고, 응급실 내원 환자 중 경증환자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대비 크게 감소해 중증환자 중심으로 응급의료체계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차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7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이대로 비상진료체계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있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아계신 의료진분들이 피로를 호소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현장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고 꼼꼼히 점검해 이를 통해 파악된 의료 현장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보호자 등이 지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박 차관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조규홍 장관과 방문한은평성모병원과 용인세브란스 병원의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건의사항들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응급환자의 이송·전원에 대한 컨트롤타워 강화 ▲응급의료분야에 대한 형사 처벌 면제 ▲추석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한시적으로 지원한 수가의 제도화 등이었다. 이에 박 차관은 “정부는 광역상황실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권역단위 이송·전원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배후진료, 중환자 진료 등에 대한 보상 강화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법부담 완화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조속히 검토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부족한 필수, 지역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의료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정부의 노력에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의료개혁 완수를 위해 의료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의대정원과 개혁과제에 대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주신다면 정부는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의료계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조속히 참여하여 다함께 마음을 터놓고 우리 의료의 미래 청사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박 차관은 “추석 연휴는 끝이 났지만 응급의료를 둘러싼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면서“정부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현장 의료진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팀(044-202-1605)
- 한컷 조달청 ‘2025 예산안’ 2025년 조달창 예산안 규모는 3,266억 원으로24년 대비 4.5% 증가한 것입니다.혁신성장 지원, 공급망 위기 대응, 조달인프라 확충 등에 중점 투자합니다. ■ 역동적인 혁신 성장 지원 - 혁신 기업의 국내·외 초기판로 개척 - 541억 원 - 혁신 제품 기술 개발(RD) - 30억 원 - 혁신 제품 ODA 최초 도입 등- 43억 원 ■ 조달 인프라 및 역량 확충 - 신속 공정 계약 지원 인력 및 시설 보강- 41억 원 - 조달 전문인력 양성(공공조달 관리사 도입) - 8억 원 - 개도국에 나라장터 수출(조달청 자체 ODA 최초) - 14억 원 ■ 공급망 위기 대응 - 원자재 비축 확대 - 800억 원 - 비축기지 신축 등 인프라 확충 - 28억 원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위촉장 수여식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영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이색 도서관 함께 가볼까요? 정오는 여전히 무덥지만, 순하고 맑은 빛깔의 하늘을 보면서 9월, 가을이 시작되었다는 걸 느낀다. 이런 9월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독서의 달이다. 쇼츠와 릴스도 진득하게 보지 못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독서 문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독서가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고 소수가 즐기는 힙한 행위라는 의미를 지닌 텍스트 힙이라는 신조어가 새로 생겼고, 지난 6월 30일부터 5일간 열렸던 서울국제도서전은 2023년에 비해 2만 명 정도 증가한 15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며 크게 흥행했다. 청년들은 다시 고전을 찾기 시작했고, 혼자만의 조용한 취미였던 독서는 공유 문화로 바뀌어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독서의 지속 가능성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도서관에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나 역시 책을 꾸준히 읽는 독자다. 어릴 적부터 학교 도서관이든 지역 도서관이든 책이 있는 곳이라면 꾸준히 다니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에 서서 책 향기를 맡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하게 가라앉았다. 책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가를 보면 독서 욕구가 피어오르는 편이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어도 잠시 진정할 수 있고, 멀리 떠나지 않아도 책 속의 서사를 따라 흘러가다 보면 나만의 여행을 즐기고 올 수 있었다. 대학생이 된 뒤로는 한 달에 한두 번씩은 북캉스를 즐기면서 나만의 힐링 시간을 꼭 보장해주고 있다. 북캉스는 시원한 실내에서 책과 함께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나온 신조어다.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신간 도서를 잔뜩 구매해서 읽기도 하지만, 나는 온라인 서점에서 바로 책을 사기보다는 오프라인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살펴보고 왔다가 마음에 오래 남는 책이 있으면 사 모은다. 인터넷에 사람들이 남겨 놓은 책 후기만 봐도 대략적인 줄거리를 알 수 있지만, 서점이나 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요한분위기를 좋아해서 오프라인 책 탐방을 소소한 취미로 남겨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내 카드지갑 속에는 도서대출증 카드가 항상 들어 있다.내 도서대출증을 본 친구들은 깜짝 놀라곤 한다. 도서관에 자주 다니느냐면서. 그럼 너희는 도서관에 잘 안 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과제를 해야 할 때나, 공강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학교 도서관에 가는 게 아니라면 도서관에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을뿐더러, 재미있게 즐길 만한 공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국제도서전이나 SNS 상에서 독서 문화가 흥하고 있다고 해도 아직 현실의 이야기와는 먼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무척 서운한 말이지만 내 친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독서를 취미로 둔 사람들이 점점 늘고는 있다지만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만 봐도 요즘 독서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한다. 성인 한 명이 한 해 동안 읽었던 일반 도서의 수를 알려주는 연간 종합독서량의 경우는 3.9권에 그쳤다. 책과 도서관을 지루하지 않게 느낄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이색적인 도서관을 소개해주면 어떨까 싶었다. 마침 얼마 전에 한국관광공사에서 북캉스를 즐길 만한 아름다운 도서관 몇 곳을 소개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방문하면 이색 도서관으로 소개된 도서관들의 목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도서관, 다양한 장르의 책이 보관된 이색 도서관, 여유로운 북캉스가 가능한 특별한 테마의 도서관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main/main.do)을 찾아 보았다. 서울 다산성곽도서관, 청운문학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 남양주 정약용도서관까지 총 네 곳이 소개되었다. 이번에는 다산성곽도서관과 청운문학도서관, 두 곳을 방문해보았다. 다산성곽도서관은 학교에서 가까워 수업이 끝나면 걸어가곤 했던 도서관이기도 하다. 3호선과 6호선이 지나가는 약수역이나, 6호선 버티고개역에서 내리면 찾을 수 있다.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을 타박타박 거닐었다. 다만 한양도성 남산 성곽길 옆에 있어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야 보인다. 싱그러운 녹음(綠陰)과 한양성곽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오르막길을 타박타박 여유롭게 올라가면 숲을 그대로 품은 듯한 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 성곽 옆길을 걸어 다산성곽도서관의 입구에 다다랐다. 다산성곽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싱그러운 실내 정원이 있다는 점이다. 도서관 1층에서 2층까지 길게 뻗은 웅장한 원형 서가와 서가 앞부터 도서관 입구까지 가로지르는 파릇한 실내 정원은 꼭 여름을 그대로 머금은 듯하다. 도서관 1층부터 2층까지 높게 뻗은 책장과 도서관을 넓게 가로지르는 실내 정원. 탁 트인 창가에 앉아 있으면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양성곽과 함께 서울 도심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개방감 덕분인지 도서관에 서 있기만 해도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개방감 있는 넓은 창문 맞은편으로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원형 서가 옆에 마련된 라탄 의자에 앉아 집중해서 독서를 즐기는 사람도 있고, 원형 서가 앞에 서서 동행과 소곤거리며 책을 고르는 사람도 보인다. 이용객이 원형 서가 앞에 서서 책을 고르고 있다. 소리 한 점 허락하지 않는 열람실 같은 분위기라기보다는 여유를 느끼면서 즐겁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도 책장을 둘러보다가 마음에 드는책을 골라들고 의자에 앉아서 즐겁게 독서를 하다 왔다. 적당한 백색소음과 함께 식물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여름을 쏙 빼닮은 공간에서 좋아하는 이야기를 천천히 읽어나가는 고요한 기쁨이 좋다. 사락거리며 책장 넘어가는 소리와 식물의 싱그러움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든다. 유아용 서가에서 동화구연을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이 있다. 유아어린이자료가 모여있는 서가에서는 매트와 방석 위에 앉아 동화구연을 듣는 아이들이 보였다. 책에 몰입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원하는 책을 꺼내서 편안한 자세로 독서하는 어린이들. 창을 열고 넓은 야외테라스로 나가보았다.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빈백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아직 한낮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곧 다가올 가을이면 빈백에 누워 바람도 느끼고 독서도 즐기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꾸며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22시까지다.매주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유아어린이 자료와 청소년 자료부터 일반 도서 자료까지 총 17,127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독서를 즐겁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긴 나선형 복도를 따라 수많은 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다. 이제 청운문학도서관으로 가볼까?청운문학도서관은 서울 종로 자하문로에 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과 추석 연휴에는 휴무지만,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1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9시까지 운영한다. 인왕산 숲길 자락을 따라 걷다보면 청운문학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독특하게도 한옥으로 지어진 공공도서관이다. 폭포와 한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의 뒤쪽으로는 폭포가, 사방으로는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간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이었다. 한옥 인테리어가 독특한 청운문학도서관. 한옥 내부의 작은 책장을 들여다보니 여러 문학 도서가 가지런히 꽂혀 있는 게 보였다. 신발을 벗고 마룻바닥에 앉아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나가면 열람실과 세미나실이 보인다. 여러 문학 도서가 비치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었다. 한옥 공간 안에 여러 문학 도서를 비치한 서가가 있다. 독특한 점은 작가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옥 끝에 마련된 창작 공간은 문학인들의 모임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공간을 들여다보니, 여러 권 쌓인 책들과 종이 위를 바쁘게 오가는 펜촉, 그리고 반짝거리는 눈빛으로 글씨를 써내려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열람실과 세미나실, 그리고 창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가의 방이 있는 도서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사락사락, 책장 넘어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원하는 좌석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조용히 독서하는 사람들을 보며, 책을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비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서관에 마련된 대부분의 좌석이 가득 차 있었고, 모두 조용하게 책장을 넘기며 집중하는 것을 보았다. 청운문학도서관은문학 도서를 비롯해 대략 3만 권의 자료가 가득 꽂혀 있는 서가가 있고,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도서부터 일반 도서까지 총 3만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다.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곳은 대나무 중정과 한옥 창밖의 폭포였다. 지하 1층에서 책을 읽다가 선선해진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며 고즈넉함을 느낄 수도 있었고, 한옥에 앉아 창밖으로 쏟아지는 맑은 폭포를 보며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다. 대나무 중정 사이를 노니는 바람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눈을 감고 폭포 소리를 듣는 사람들부터 폭포 소리를 배경으로 독서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서관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옥에 머물며 독서와 힐링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 데일 카네기는 짧은 시간의 휴식일지라도 회복시키는 힘은 상상 이상으로 큰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두 도서관을 방문해 평소라면 허락하지 않았을 쉼표를 찍고 오니, 오늘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일상을 힘차게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도서관 주변 숲길을 걷는 이용객들. 도서관 주변으로 조성된산책길을 걸으며 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했을까,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어느 계절이든 책을 읽기 나쁘다는 의미가 아닐 것이다. 다만 날이 선선해지고 나다니기 좋은 날씨에 책도 가까이하며 글을 손에서 놓지 말라는 의미일 것 같다. 한옥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폭포. 야생동물들은 차디찬 겨울이 다가오는 걸 대비하여 가을에 양식을 모으거나 에너지를 비축한다. 창고에 야금야금 쌓아놓은 것들로 기나긴 겨울을 버틴다. 그들처럼 우리도 가을에 곡식과 채소류, 과일을 차곡차곡 쌓아놓고 겨울을 난다. 그러니 머릿속 창고에 지식을 담아두기에 적절한 시기도 가을이라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책장을 넘겨 마음에 드는 구절 하나를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울림을 얻을 수 있다. 크고 작은 울림이 모이고 모여 어느 날 우리가 힘든 일을 견딜 때 잘 버텨낼 힘을 주리라고 믿는다. 자연과 아름답게 어우러진 도서관에서 힐링해볼까? 자, 그러면 이제 가까운 도서관으로 찾아가 마음에 끌리는 책 한 권을 찾아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나들이를 떠나볼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성 광장에서 개최된 성대한 공식환영식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