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주)이랜드리테일의 부당지원행위 제재
이랜드리테일의 부당한 지원행위 제재 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건은 이랜드리테일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랜드월드에 대해서 자금 및 인력 지원행위를 한 행위에 대해 제재한 건이 되겠습니다.
1페이지의 요약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이 사건 지원행위 배경입니다.
지원 객체인 이랜드월드인 동일인 박성수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99.7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서 기업집단 '이랜드' 소유·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붙임 1에 대해서 잠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자료 8페이지가 되겠습니다.
지원행위 당시인 2016년 5월 기준 소유 지분들을 보시면, 박성수 회장이 이랜드월드의 지분을 약 40% 소유하고 있으면서 이랜드월드가 그룹 계열사들을 전체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소유·지배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 사건 지원 주체인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가 당시 60% 이상을 지배하고 있는 자회사였습니다.
다시 2페이지의 지원 배경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랜드월드는 2010년 이후 진행된 차입금 중심의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인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 사건 주요 지원행위가 이루어진 2014년부터 2017년 기간에는 자금 사정이 더욱 악화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4년 6월 이랜드리테일의 최대 주주 이랜드월드는 외부 투자자와의 주주 간 약정을 체결하면서 3,000억 원 규모의 이랜드리테일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하였습니다.
여기서 상환전환우선주라고 함은, RCPS라고 부르는데요.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부여된 우선주입니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증권이 되겠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이랜드월드의 재무 부담 증가, 수익성 하락이 계속됨에 따라서 2015년 12월과 2016년 12월에 각각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어서 BBB+에서 BBB-까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사들은 이랜드월드 차입금의 조기상환을 요구하게 되었고, 이랜드월드의 자금 사정은 더욱 악화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이 사건 행위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건 지원행위는 3개의 일련의 지원행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부동산 계약금 명목의 변칙 자금지원 행위입니다.
2016년 말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은 이랜드월드가 소유한 부동산 2곳을 총 67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을 560억 원으로 설정한 후 2017년 6월 30일 계약을 해지하여 계약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약 6개월 동안 560억 원을 무상으로 대여해 주었습니다.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2014년 6월 발행한 RCPS 계약에는 특수계약인 지원 제한 약정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계열사 간 채권·채무가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거액의 위약금을 부담해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특수관계인 지원 제한 약정으로 인해서 이랜드월드는 이랜드리테일과의 상거래에서 발생한 채무 중 약 500억 원 이상을 2016년 말까지 긴급하게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월드 양 사는 이랜드리테일이 이랜드월드 소유 부동산 2건을 매입하고, 이랜드월드는 부동산 매매 계약금을 선급금과 상계하는 방안을 기획하여 실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부동산 매매 계약은 이랜드월드를 지원할 목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통상의 거래와는 다른 특이한 점들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대규모 자산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양 사 모두 이사회 의결 없이 진행되었고, 이랜드리테일 내부적으로 부동산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지 않는 등 자산을 취득할 실질적인 의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계약금 비중이 전체 계약금액의 약 84% 정도로 매우 높았고, 부동산 중에서 토지에 대해서는 매매대금을 상회하는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었음에도 이를 해지를 요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조항이 전혀 없었고 잔금 지급일에 이랜드리테일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원행위의 결과 이랜드월드는 당시 재무·신용 상황으로는 신규 차입이 사실상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560억 원에 이르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6개월 동안 무상으로 차입할 수 있었고, 그 차입 기간 이자 비용에 해당되는 13억 7,000만 원의 경제상 이익도 제공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자산 양수도대금 지연회수를 통한 자금지원 행위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의류 브랜드 SPAO를 이랜드월드에 양도하는 내용의 자산 양수도계약을 2014년 5월 27일에 체결하고 2014년 7월 1일 자산을 이전하였으나, 양도대금 약 511억 원을 2017년 6월 19일까지 분할 상환하도록 유예하면서 지연이자는 전혀 수령하지 않았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은 이관대상 브랜드인 SPAO가 미래수익 창출 능력이 있다는 점, 반면 이관받는 주체인 이랜드월드는 양도대금을 지급할 현금이 없다는 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 사건 거래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이랜드리테일은 2014년 7월 1일 양도대금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자산 양도부터 진행하였고, 이랜드월드는 2014년 11월에 이르러서야 최초 대금의 일부인 1억 5,000만 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이후에도 유동성이 부족했던 이랜드월드는 양도대금 511억 원을 약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총 15회에 걸쳐 분할 상환하였으며, 그중 13회를 현금이 아닌 대물·채권 등으로 상계하는 방식으로 지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랜드월드는 최대 500억 원이 넘는 자금 지급을 유예받아서 미지급 금액에 해당하는 유동성을 공급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었으며, 지연이자에 해당하는 최소 35억 원의 경제상 이익을 제공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력 지원행위입니다.
이랜드리테일은 2013년 11월부터 2016년 3월 기간 동안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의 인건비 1억 8,500만 원을 대신 지급하였습니다.
이러한 인력 지원행위는 그 자체로는 작은 규모이지만 앞서 말씀드린 지원행위들과 결합하여 이랜드월드의 손익을 개선시킨 행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사건 지원행위는 이랜드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 이랜드월드의 자금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집중적으로 진행되었고, 이를 통해 이랜드월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랜드월드는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인해 외부 자금조달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총 1,0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또한, RCPS 계약 위반 시 투자자에게 지급할 수도 있었던 위약금 부담을 모면하였고, 유망한 브랜드 SPAO를 대금 완납 이전에 양수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이랜드월드는 자신의 경쟁력과 무관하게 경쟁상 지위가 유지·강화되었으며, 이랜드월드를 정점으로 하는 동일인의 지배력 역시 유지·강화되는 등 경제력 집중의 우려도 발생하였습니다.
적용 법조와 조치 내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적용 법조는 구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및 제23조의2를 적용하였습니다. 즉, 부당 지원행위 금지규정과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 금지규정을 함께 적용하였습니다.
다만, 기업집단 이랜드가 2016년 9월 30일부터 2017년 9월 1일까지 기간 동안 공시대상기업집단에서 지정 제외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기간 동안에 23조의2의 규정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조치 내용은 시정명령으로 향후 금지명령이 부과되었고, 총 40억 7,900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무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계열회사 간 변칙적인 자금지원 등 불공정한 경쟁 수단을 활용하여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하는 위법행위를 제재한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그룹의 소유·지배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계열사의 지원을 동원한 행위를 시정한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의류 도·소매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 질서가 확립되기를 기대합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국민생활 밀접업종의 경쟁을 저해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이번 사건이 인지 사건인지 신고 사건인지 궁금하고, 대표이사 검찰 고발 이런 내용은 없는데 그 이유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동일인이 이번 사건을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개입한 정황 이런 것은 없는지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일단 인지와 관련해서는 이 사건은 공정위 직권인지로 진행된 사건입니다. 그래서 조사 공무원이 사전정보 수집을 통해서 조사계획을 세우고, 현장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그런 사건이고요.
고발과 관련해서 질의 주셨는데, 이 부분 관련해서는 위원회에서의 판단은 이랜드월드의 매출액 대비해서 지원금액이 크지 않고, 그다음에 지원에도 불구하고 이랜드월드의 시장 점유율은 정체 상태였던 점, 그런 점들을 고려하였고, 또 리테일 지원과정에서 동일인이나 대표이사의 어떤 직접적인 관여 증거는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고발을 하지 않기로 한 그런 사안입니다.
<질문> 지금 과징금이 40억 7,900만 원 이렇게 하셨는데, 그것에 대한 근거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지금 3개의 지원행위를 보시면 지원금액이 약 한 50억 원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각 양 사 20억 원 수준 정도가 되는데요. 일단 중대성 판단과 관련해서 이 위반행위가 중대한 위반행위 정도로 판단이 되어서 한 50% 정도의 부가기준율이 적용되었고, 그다음에 조사과정에서 협조 부분이 감안되어서 최종 과징금이 20억 원 수준으로 산정되었습니다.
<질문> 보도자료 3페이지 보면 이사회 의결이 없이 진행됐다고 했는데, 이게 규모나 이런 부분들 상관없이 이사회를 거칠지, 말지 이런 부분들은 회사가 재량적으로 판단하는 부분인지, 아닌지 그 부분이 좀 궁금하고요.
동일인이나 총수 고발 미제외된 부분 얘기하시면서 직접적인 관여 증거가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사실 사건 전체적으로 보면 매우 일사불란하게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 같은데, 그룹 간 내에서. 그러면 이것을 누가 지휘했다고 보셨는지 혹은 이렇게 조사가 됐는지 궁금하고요.
맨 마지막으로는 5페이지 부분 보면 지금 SPAO의 영업이익 부분이 조금 있어요. 그 부분에서 보면 갑자기 2016년 대비 2018년 247억 원으로 매우 크게 뛰는데, 이 부분은 장사를 잘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일단 여러 가지 질문해 주셨는데요. 이사회 의결과 관련된 부분은 대규모 자산의 취득 처분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상법상의 이사회 결의 의무나 회사 정관상의 이사회 결의 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었던 사안입니다. 그래서 절차적으로 보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되는 그런 사안으로 저희는 파악했고요.
그다음에 SPAO 영업이익과 관련해서는 SPAO라는 브랜드가 양수도 할 당시에도 앞으로 그 당시에는 리테일에서는 적자가 나는 브랜드이기는 했지만 향후에는 상당히 크게, 매출이 크게 늘어날 브랜드라고 인식은 하고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월드로 이전된 이후에 유통점이나 가두점 이런 것들을 대폭 늘리게 되거든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점포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의 지원행위나 이런 부분들이 어떤 구도하에서 이루어졌나,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이신데, 이랜드월드가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패션사업부도 있지만 그룹 전체를 운영하는 지주 부분도 존재하는데, 저희가 확인한 자료들은 그 지주 부분에 관련된 재무 관련 부서들이 주로 이 행위들과 관련된 어떤 구조나 설계 이런 부분들을 주로 담당했던 것으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전세사기 피해자 등 1432건 추가 인정…누적 1만 5433건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심의 결과, 1432건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추가 인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2회 열어 1846건을 심의해 1432건에 대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강서구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39건은 보증보험과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23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상정 안건 중 이의신청은 114건으로, 그중 62건은 요건 충족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 등으로 재의결됐다. 그동안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사기 피해자 등 가결 건은 모두 1만 5433건, 긴급 경·공매 유예 협조요청 가결 건은 807건으로, 결정된 피해자 등에게는 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9303건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불인정 통보를 받았거나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임차인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이 기각된 경우에도 향후 사정변경 때 재신청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피해지원대책 안내 창구. (표=국토교통부) 문의: 국토교통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044-201-5239, 5240), 전세피해조사과(044-201-5250), 조사지원팀(044-201-5263)
- 카드뉴스 봄 캠핑을 더욱 즐겁게! 아이디어 캠핑용품 날씨가 따뜻해져 나들이를 계획하시나요? 그렇다면 벚꽃놀이와 여행,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봄 캠핑 어때요?오늘은 캠핑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캠핑용품 특허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 어디로든 여행, 캠핑카 관련 특허 Ⅴ 확장 가능한 이동형 캠핑 하우스 - 특허등록 제 10-2023364호 캠핑 시에는 실내 공간을 확장하여 사용하고 이동 시에는 다시 축소하는 이동형 캠핑 하우스 Ⅴ 후면 절첩 전개 확장형 캠핑카 - 특허등록 제 10-2197713호 차량 후방에 확장형 주거공간부가 있어 절첩식 지지대를 펼치면 간편한 텐트 설치 가능 ■ 캠핑의 꽃, 요리 관련 특허 Ⅴ 캠핑용 불판 - 특허등록 제 10-2377822호 중앙은 국물요리 전용 팬, 양측은 탈착 가능한 구이 전용 팬 두가지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다용도 불판 Ⅴ 캠핑용 다용도 설거지통 키트 - 특허등록 제 10-2602278호 식음(食飮) 관련 설거지통, 대용량 냄비, 도마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용도 변경 하나의 키트(kit)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이점 ■ 캠핑과 IT의 만남, 장치 관련 특허 Ⅴ 캠핑용 실내 위험 자동경보장치 - 특허등록 10-2289843호 텐트 실내에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화재 또는 가스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경보 및 스프링클러 작동, 관계기관 신고까지 가능한 장치 Ⅴ 텐트 설치용 사운드 장치 - 특허등록 10-1575238호 텐트에 사운드 장치를 적용하여 빗소리 등과 같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 ■ 즐거운 캠핑을 위한 안전수칙 · 화기 사용 주의 - 바비큐 화로 사용 시 텐트 밖에서 일정거리 유지 · 텐트 내부 전열기구 사용 주의 - 화재 및 사고 방지를 위해 텐트 내부에서 전열기구 사용 자제 · 취침 시 잔불정리 - 캠프파이어 후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을 확인 · 이동 시 발 밑 주의 - 텐트 주변 장애물, 녹슨 못을 밟지 않도록 조심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캠핑은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는데요! 특허 등록된 아이디어 캠핑용품과 함께 봄 캠핑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여행 봄의 청량함이 가득한 가파도 청보리 축제 여행지를 100% 즐기는 꿀팁 3가지축제 기간 중에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청보리밭 축제가파도 선착장 앞, 자전거 대여소바다와 청보리밭을 한눈에 담는, 소망전망대 봄의 청량함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가파도의 청보리밭! 청보리가 가득한 가파도는 서귀포시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배편 예약 방법부터 가파도를 즐는 꿀팁까지 소개해 드립니다. 운진항 (가파도·마라도 정기여객선 대합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최남단해안로 120- 문의 : 064-794-5490 (운진항)-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무료)- 기상악화 시 운항시간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객선 이용 시 신분증을 지참해주세요. 사전 예약을 했더라도 운진항에 도착하면 승선 신고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가지고 창구에서 발권을 하면 되는데요. 출항 10분 전에 발권이 마감되니 여유롭게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권 시 돌아오는 배편까지 총 2장의 왕복 승선권이 지급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발권을 마친 후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고 여객선에 탑승하면 약 10분 뒤 가파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이용요금 : 자전거 대여(1일) 1인용 5000원 / 2인용 1만원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는 섬의 모양이 가오리를 닮아 가파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섬 전체를 걸어서 이동하면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가파도 선착장 앞에는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배 시간에 맞춰 여유롭고 편하게 제주도의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파도 청보리밭 - 가파도 청보리 축제 : 2024.4.6.(토)~2024.4.28.(일) 기간 중 주말(토,일)-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4-794-7130 (가파리 사무소)- 출입금지 표지판 또는 울타리가 있는 청보리밭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파도는 섬 대부분이 논밭으로 이루어져 있어 발길이 닿는대로 움직여도 어디서든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청보리 축제를 진행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는 제주도 봄 명소로 꼽히는 곳이에요. 올해는 4월 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동안에만 축제를 진행해 청보리밭 풍경과 함께 올레길 걷기, 소망돌탑쌓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 중간에 있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방산과 마라도가 뚜렷하게 보여 4월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보리와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특히,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소망 전망대에서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소망 전망대로 가는 청보리밭 길은 아기자기한 장식물들로 꾸며져 있어 구경을 하며 사진을 찍기에도 좋으니 가파도 여행 중 함께 들러보세요. 청보리로 만든 아이스크림부터 봄 바람을 따라 일렁이는 청보리밭까지 청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으로 4월 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일본 기시다 총리,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당선인과 릴레이 정상외교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