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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결과와 피해 증가에 따른 재선충병 방제 강화
지금부터 2021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결과, 집중방제기간 동안 중점 추진내용, 그리고 앞으로의 방제 추진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발생 현황입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지난 2014년 재선충 피해목이 218만 그루로 최정점이었다가 매년 감소해 왔습니다.
올해 피해목은 38만 그루로 전년도 31만 그루 대비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신규 발생 지역은 전북 완주, 전남 함평, 화순, 나주 등 총 7개 지역이며, 청정지역으로의 환원은 전남 해남, 충북 옥천, 강원 인제군 3개의 지역이 되겠습니다.
올해 집중방제기간 동안 2년 이상 피해고사목이 발생하지 않아 하반기에 청정지역으로 전환될 예정인 곳은 부산 남구, 충북 영동, 청주, 충남 논산 등 총 6개 지역이고, 1년 동안 한 그루의 피해목도 발생하지 않은 시군구도 부산 사하구, 삼척, 울진 등 7개 지역입니다.
다음으로,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산란부터 우화되기 전까지의 집중방제기간 동안 추진한 주요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집중방제기간은 작년 10월부터 금년 4월 말까지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력 수급 등 방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방제 작업을 적극 추진해서 금년 4월 말까지 재선충병 피해목 38만 그루를 전량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피해목 주변에 감염우려목과 태풍피해목, 자연고사목 등 매개충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기타 고사목 등 54만 그루도 함께 제거하였습니다.
재선충병 피해 정도가 심한 경상권, 제주도는 외곽 쪽부터 피해목 위주로 매년 반복 제거하고, 예방나무 조사를 병행하여 재선충병 밀도 저감에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한편, 선단지, 그리고 소규모 피해지역에서는 피해목과 주변의 의심목까지 모두 베는 소구역 모두베기를 하고, 주변의 건강한 소나무는 예방나무 조사 등 복합 방제를 실시해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피해목을 모두 찾아내 전량 제거할 수 있도록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은 전국 시군구에 대해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해당 지자체에 피해목의 좌표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신규 발생한 지자체 등 긴급 방제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국가·지자체 공동방제도 실시하였습니다.
집중방제기간 동안 감염목의 이동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이동단속초소 105개를 설치 운영하고 소나무류 치유업체 등에 대해서는 봄·가을철 단속을 통해서 인위적 확산을 차단하였으며, 전체 1,443개소 방제사업장에 대해서 2회 집중점검을 통해서 부실 방제사업자를 적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자체의 기관장과 부기관장과의 면담을 통해서 재선충병 방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한편, 방제 컨설팅팀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 지원도 강화하였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다음은 방제결과 분석, 그리고 향후 조치사항과 방제전략입니다.
2021년에는 전국 135개 시군구에서 38만 그루의 피해목이 발생하여 전년 대비 22.7% 증가하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경남·울산에서 피해목 본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병징 발현의 지연, 인력 접근의 곤란, 그리고 아마 기후변화도 조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때 정밀한 예찰이 어려웠다는 점, 그리고 이로 인해서 방제 대상목이 방치되어서 주변으로 피해가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반면, 충남 태안군, 부산 금정구 등은 오랫동안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실시한 결과 피해목이 전년도보다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다음으로, 부실사업장 조치계획과 향후 방제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방제사업과 관련하여 피해가 100% 이상 증가한 6개의 지자체에 대해서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서 그 원인을 정밀조사 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20개소 부실 사업장에 대해서는 벌금 부과,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지자체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향후 방제전략입니다.
그동안 경상도, 제주도 등 소나무재선충병이 일부 지역에 집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서 피해가 심한 지역 위주로 집중적으로 방제사업을 실시한 결과, 피해목 밀도를 낮추는 데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1,000그루 미만의 소규모 발생 지역이 2014년 19개 시군구 대비 2022년도에는 93개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선단지 축소와 백두대간, DMZ, 금강송 및 안면송 등 주요 소나무림 보호를 우선 목표로 해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 저지에 역량을 총력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먼저 고사목 이력관리가 가능한 QR코드 고사목 마킹테이프를 활용하여 반복적인 예찰과 예방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드론 예찰 확대 실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확대, 전자예찰함 추가 설치 등 예찰을 강화하고, 모든 감염의심목은 QR코드 마킹테이프를 활용하여 빠짐없이 검경하는 한편, 방제까지의 이력을 철저하게 관리하겠습니다.
특히, 경미 지역 93개 지역의 경우에는 임업진흥원의 직접 정밀예찰 실시, 방제 컨설팅, 전문가 활동 등을 강화해서 조기에 청정지역으로 환원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제 방법에 있어서도 피해고사목 제거, 예방적 차원의 우려목 사전 제거, 그리고 예방나무 주사 실시 등 복합 방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입니다.
더불어 이동 단속을 철저히 하겠습니다.
전국 105개의 단속초소 운영에 대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초소 위치 재배치, 초소 인력의 탄력근무 등을 검토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감염되지 않은 소나무에 발급하는 미감염확인증의 불법 유통, 위·변조를 막고 화목농가, 소나무 치유업체 등에 법령을 위반하여 소나무를 반출할 경우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하여 인식을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세 번째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방제효율성을 제고하겠습니다.
피해고사목의 소규모 분산 발생은 집단 발생보다 방제작업의 난이도는 높아지고, 예산은 더 필요한... 소요되는 등 방제 효율성이 낮습니다.
이에 계곡 및 암석지대 등 예찰사각지역에 드론 예찰, 피해지역의 재선충병 발생위험 예측 알고리즘 구축,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결정 지원 등 정보통신기술로 인력 중심의 예찰 방제를 보완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방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경미 지역의 조기 청정지역 환원, 그리고 주요 소나무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여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21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결과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그동안 우리가 소나무재선충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에요. 옛날에 한 번 2~3년 전에 난리가 났었던 적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줄다가, 2014년 이후에 정점을 찍고 줄다가 조사해 보니까 늘었다는 것은 이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이것을 또 산림청이 보도자료를 내고 브리핑을 한다는 그 취지에 대해서 내가 궁금하고요.
그러니까 왜 본인이 관리를 잘못한 부분을 일단은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왜 그랬는가 명확하게 나와야 되는데 지금 보니까 예찰활동이 접근이 어렵고,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데 정확한 사연을 이야기를 해 줬으면 좋겠어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
그리고 지금 보니까 앞으로 대책 하는 것 있죠. 대책 부분도 그동안 이것 안 했던 게 아니라 다 했던 거거든요. 색다른 것, 방점을 찍어서 이야기를 해 주시죠. 어떠어떠한 부분들이 추가로 됐고 이렇게 해서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
결국은 예찰이 중요한 건데 예찰의, 아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신기술 도입해서 한다는 그런 것 외에 또 새로운 것들이 있는가, 국민들이 안심하게끔 이야기를 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덧붙여서 설명해 주시죠.
<답변> 여러 가지 지적을 해 주셨습니다. 저희가 방제 노력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드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렇지만 지적하신 대로 안타깝게 전년 대비해서는 23% 증가했습니다.
변명이겠지만 그 원인을 따져보면 2000년도에 작업했던 것들이 제대로 됐으면 그 차년도에 아마 줄어들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결국은 작년에 제대로 인력이 코로나로 인해서 2000년, 2021년도에, 2021~2022년도에 인력 투입이 제때 제대로 되지 않은 점도 사실은 작용한 거고요.
이것은 산림청이 계획을 세우고 각 지자체에서 담당과 그 지역에 역할하시는 일꾼들이, 일하시는 분들이 같이 협업해서 해야 되는 일인데 다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서 격리가 된다든지,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든지, 현장에서는 현실적인 그런 문제가 작용이 됐습니다. 그게 다 원인은 아니고요. 상당히 영향이 미쳤던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을 아무래도 좀 받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온난화된 그 결과로 해서 이 하늘소가 이 매개충이 제어되지 않는 그런 부분도 좀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그리고 정확하게 피해목을 저희가 7개월 동안 작업을 하는데 이 피해목을 구석구석 다니면서 제때 확인해서 아주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제거하고 또 현장에서 철저한 조치를 해야 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잘 안 됐다는 것을 숫자로 나온 겁니다. 그래서...
<질문> 차장님, 그 말씀하니까 제가 말씀드리려고 그러는데요. 그 방제활동 하는데 지금 임업진흥원으로 한 지가 2년 됐죠? 2년... 2년인가, 1년, 지금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임업진흥원으로 넘긴 게. 우리 재선충 관련해서 임업진흥원에 아예 그냥 위탁을 비슷하게... 전임을 하게끔 했는데, 그게 좀 잘 안 되는 것 아니에요? 제가 그게 궁금해서 제가 이 질문을 던진 거거든요.
<답변> 그런데 기자님, 보고에도, 자료에도 있습니다만 지자체에 따라서는 청정지역이 된 데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새롭게 선단지역으로 해서 93개 지역이 없던 데가 새로 생긴 데도 있고. 이게 그러니까 결국은 그 지자체에서 얼마나 제대로 된 전략을 가지고 능력 있는 현장인력이 얼마나 정성 들여서 하느냐, 이게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지자체의 시장·군수분들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역량을 집중시키느냐가 제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지적하시는 이 소관, 산림청하고 임업진흥원의 소관 문제 부분은 이게 전혀 영향이 없다고 딱 뗄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인력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또 예산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은 말씀드린 대로 2014년에 200만 본 이상이 됐다가 2018년에 60만 본, 2020년에 40만 본 이러면서 추세적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 관련 예산이 올해가 520 몇 억 원이거든요. 그 이전에는 엄청 많다가 '재선충병 줄었으니 예산도 좀 줄어야지.' 하고 예산이 준 거예요. 그러니까 예산이 준 것의 결과는 뭐냐 하면 조금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기에는 예산이 부족했던 거죠.
그래서 사실 저희가 여기 자료에도 있습니다만 기관장이나 부기관장을 면담하면서 독려를 하러 가면 이구동성으로 이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이것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데 예산이 부족하다. 그러니 예산을 조금 더 내려줘라.' 이야기를 거의 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셔요. 그런데 이게 하여튼 이게 살짝, 일종의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있습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열심히 해서 줄였는데 예산당국에서는 예산을 잘했다 하면서도 예산을 줄이니 지역에 내려가는 예산은 줄어서, 사실은 이게 조금 더 철저히 많이 의심목을 많이 베어낼수록 예방이 되는 건데 그 부분이 현장에서는 잘 안 되는, 그게 참 애로더라고요. 그리고 매우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제 의심목을 철저하게 잘 솎아낸다, 계획을 잘 세운다, 예찰을 열심히 한다, 이게 삼박자가 맞아야 되는데 사실 그게 다 예산하고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자꾸 예산 이야기는 안 하려고 하다가 말씀을 드리는 건데, 그게 다는 아니지만도, 이게 잘못하면 예산당국한테 말하자면 탓을 하는 것 같아서, 그런데 절대 그것은 100%는 아니고요. 다만, 그게 영향을 미쳤다, 그렇게 좀 뭐랄까, 포괄적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고요.
이제 저희로서는, 저희한테는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지자체의 관심과 역량, 예산의 한도는 주어진 조건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잘하려면 결국은 조금 더 과학적인 방법을 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해서 드론을 조금 더 활용을 하고 여러 가지 과학적 기법을 투입해서 그것은 상대적으로 비용효과가 높기 때문에 예산 제약 한도 내에서 효과를 높여야 된다는 취지로 그런 방식의 과학적 접근을 더 열심히 하려고 향후 계획에 그런 것 위주로 많이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산을 얼마로 늘려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는 저희 소관을 넘어서서 예산을 조금 더 따려는 노력을 하기는 하겠지만 계획에는 넣지 않았고요.
그래서 방점이 있다면 현재로서는 기자님 질문에 뭐가 방점이냐, 말씀드린다 그러면 하여튼 과학화해서 예찰을 강화하고, 그리고 또 확인이 됐을 때 계획을 잘 짜서 아주 딱 타기팅을 잘해서 주어진 예산 한도 내에서 우려목을 싹 다 베어내는 게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것 컨설팅, 그런 부분들을 철저하게 해야 되겠다. 그리고 현장에서 시업을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경험이, 노하우가 축적돼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 대한 교육 또는 컨설팅도 강화해야 되겠다. 저희가 그 세 가지가 주요 방점이 되겠습니다.
<질문> ***
<답변> 예산이 올해는, 말씀드린 대로 올해 방제 예산이 총 504억 원입니다. 그런데 이전 예산 대비 얼마나 줄었는지는 제가 숫자가 없어서 말씀 못 드리는데.
<질문> ***
<답변> 아닙니다. 또...
<질문> ***
<답변> (정종근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정종근입니다. 차장님께서 쭉 설명해 주셨어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브리핑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는 사실은 4월 말까지 방제 결과를 5월 중순경에 저희가 매년 브리핑을 해왔었습니다, 차장님께서. 그런데 작년에는 차장님이 공석이었어요, 5월에. 그래서 작년은 한 해 건너뛰었던 것이고요. 그전에 매년 해왔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산림 병해충이 많은 종류가 있지만 소나무재선충병은 가장 심각한 병이고 한 번 걸리면 다 죽게 되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를 설명해 왔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차장님께서 이렇게 여러 가지 사유가 있는데 예산 부분은 좀 민감해서 말씀은, 저희가 보도자료에는 안 넣었었는데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과거에 2014년도에 218만 본으로 제일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다음 해부터 예산이 상당히 늘어서 그때 한 제 기억으로 정확한 수치는 아닌데 한 1,000억 원 가까이 편성이 됐었을 거예요. 그래서 피해목이 매년 저희 열심히 방제한 결과 줄어 왔습니다. 그것 비례해서 예산이 줄어 왔습니다. 그래서 작년, 지난해에... 올해, 지난해 500억 원 정도 편성됐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일선 시도에, 시군에 다니다 보면 차장님 말씀처럼 이렇게 방제를... 조금 이게 똑같거든요. 의심목까지 같이 제거해 주고 예방나무 주사까지 함께 해줘야 조금 깨끗하게 방제가 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부족하다,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려면 피해가 정확히 보고되고 산출돼야 된다, 그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부담스럽지만 차장님이 이렇게 브리핑을 하게 된 것입니다. 과거부터 쭉 해왔고, 또 통계, 시군에서, 또 우리 관리소에서 올라온 통계 숫자 그대로 발표할 수밖에 없는 부분.
그리고 여러 가지 차장님이 말씀해 주셨는데요, 증가 원인을. 기후변화도 있고 인력 접근도 어렵고 그런데 작년하고 재작년에 드론 저희가 촬영을 많이 확대했었습니다. 원래 2019년도에 한 10만 ㏊이던 것을 2020년, 2021년에 저희가 50만, 60만 ㏊까지 의심 지역을 드론 촬영을 확대했습니다.
드론 촬영을 하면 그것을 또 저희가 시군에 제공해서 실제 현장 확인하게 하면 그 효과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증가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이제...
<답변> 잠깐만, 제가 조금 보충 설명을 드리면요. 예산만으로만 접근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냐 하면 이것은 지자체가 일을 하는 주체기 때문에 지자체의 담당, 시장·군수님뿐 아니라 담당자 그리고 지자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시느냐, 얼마나 관심을 갖고 계시느냐가 정말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현상들을 다소 줄다가 이게 더 늘어나고 자칫하면 더 확산될 소지가 있다는 것을 사실대로 알려드리면서 지자체에 계신 분들 그리고 또 우리 산림당국에서 같이 경각심을 갖고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그것에 대해서 공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한 것이고요.
저희가 이 보도자료를 통해서 기자님의 손을 통해서 보도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 일종의 공감과 경각심입니다. 거기에 충분한 예산이 더 필요한 만큼 투입되면 좋겠지만 예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통의 인식이 더 중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효율적인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도록 서로 이게 노하우가 서로 축적되고 서로 교류돼야 되는 것, 과학원, 진흥원의 축적된 노하우들이 현장의 실무인력들, 기업체들한테 잘 전달되고 이런 체계가 갖추어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질문> 작년에 일부 시민사회단체에서 벌채라든지 벌목을 강력하게 이슈화시켰고, 그래서 제때 피해목이라든지 고사목을 베는 데 약간 부담이 있지 않았나, 혹시 그래서 좀 줄거나 그런 원인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답변> 그런데 재선충병의, 말하자면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사실은 어느 누구나 다 공감하시는 거고요. 환경 걱정하시는 분들조차도 재선충병 걸려서 이게 이 숲이 망가질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기지의 사실이고, 그걸 방치했다가는 큰일 나기 때문에 그것은 작용하지 않았을 거로 판단합니다.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질문> 자료에 보면 인력이라든지 여러 가지 요인들 때문에 예찰이 어려웠다고 했는데 그다음 번 내용에는 적극적으로 찾아내 방제했다고 하는데, 이게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 같은데 이게 무슨 이야기예요?
<답변> (정종근 산림병해충방제과장) 아까 이제 드론... 첫 번째로 드론예찰 그런 부분이 적극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답변> 드론예찰로 이렇게 예찰한 그 면적이 예년에 10만 ㏊였다면 올해는 60만 ㏊로 조금 더 대면적을 과학기기를 통해서 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했다, 이런 취지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고요.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현장의 인력들은 여러 가지 사연으로, 코로나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등등의 이유로 현장에, 경사진 데 등등을 구석구석 다녀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제때 투입되는 게 좀 애로가 있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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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윤 대통령, ‘대한민국과 체코가 함께 짓는 원전’ 비전 제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전 체코의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함께 체코 플젠시(市)에 있는 발전용 터빈 원천기술 보유기업 ‘두산스코다파워’사와 원전 기자재 생산기업 ‘스코다JS’사를 방문했다. 플젠시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서쪽으로 1시간여 거리에 있으며, 방산, 중공업, 기계 산업 등이 발달한 도시이다.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 도착 직후, 양국 원전 관련 기업·기관·단체와 두산스코다파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 ☞ 현지 원전 산업 시찰(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 축사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원전 설계, 운영, 핵연료, 방폐물 관리 등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부문에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정상은 이들 중 5건의 MOU 서명 행사에 임석해 대한민국과 체코 간 원전 협력이 본격화되는 것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스코다파워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년 3월 체코 원전 건설사업 최종계약을 체결하면, 플젠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한 터빈을 사용하기로 확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체코는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한 이날 협약식에서는 원전 정책을 담당하는 양국 산업부 간 원전 건설부터 기술 개발, 인력 양성 등 원전 생태계 전 분야에서 협력하고, 민간의 협력도 양국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분야별로는 ▲양국 대학 간 원전 전문인력 양성 협력, ▲RD 지원기관 간 원전 기술 공동연구, ▲협회 간 터빈 이외의 추가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원전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양국 원전기관들 간의 MOU도 체결됐다. 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터빈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회전날개)에 함께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두 정상의 공동 서명에는 대한민국과 체코가 원전을 함께 짓고, 기업 간 협력을 양국 정부가 함께 지원한다는 협력 의지가 담겨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과 터빈 블레이드 서명식을 마친 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정상 연설에서 체코 원전과 관련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대한민국 팀 코리아는 50년 이상 원전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운영해 왔다고 소개하고, 체코 원전 건설에서도 ‘On Time, On Budget’(공기·예산 준수)약속을 지키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체코에 새로 짓는 원전은 ‘한국과 체코가 함께하는 원전’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체코의 원전 관련 기업들과 팀 코리아가 함께 하기 위해 오늘 MOU에 서명했으며, 원전 건설 뿐만 아니라 운영, 정비, 핵연료, 방폐물 등 원전 생태계의 전 주기에 걸쳐 두 나라가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원전 협력 약속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원전 협력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는 세계 원전 르네상스 시대의 미래 주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체코의 우수한 원전 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자고 제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스코다JS 공장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찾아, 스코다JS에서 생산한 사용후 핵연료 저장용기 완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진행된 행사를 마친 후 인근에 있는 스코다JS를 방문해 원전 기자재 생산 현장을 시찰했다. 정부는 이번 두산스코다파워 방문에서 체결된 정부와 민간 차원의 협력 MOU가 차질 없이 이행되고, 체코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함께 짓는 원전’이라는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 카드뉴스 [한·체코 정상회담 9.19.]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양국 경제 동반 발전의 이정표” - 윤석열 대통령 “한국 참여에 기대가 크고 한수원의 최종 수주를 낙관” - 페트르 파벨 대통령 ■ 원전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원전 사업 최종 계약까지 체코 측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첨단산업, 에너지 안보 등 전략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 바이오, 디지털, 교통 인프라 협력 방안 모색 제조업 중심 협력을 넘어 첨단기술, 응용과학을 바탕으로 미래 동반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 북핵 문제 등 글로벌 현안 공조 강화 북 도발, 러·북 불법 군사협력에 굳건히 맞서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수교 35주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앞둔 한국과 체코 깊은 신뢰를 서로 확인하고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 ‘한·체코 정상회담’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숲내음 맡으며 힐링하기 좋은 자연휴양림 4곳 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면 자연휴양림으로숲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여행을떠나고 싶은데요. 다양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을갖추고 있어 편리하게 여행하기 좋은자연휴양림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코스 ★ 영인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 덕유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야영과 숙박시설, 어린이 생태원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야영장은 운반용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쉽게 운반할 수 있고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숙박시설 또한 인원수 별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2일 코스로도 추천해요. 입구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숲속에서 휴식시간을 가져보세요. ※ 영인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아산온천로 16-26- 운영시간 : 매일 08: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워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은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입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계곡, 가을철 단풍과 겨울 설경으로 늘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숙박시설은 인원수에 맞춰 머무를 수 있으며 캠핑장과 카라반까지 있어 방문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숙박시설 주변으로 운동시설이 있어서 농구와 족구, 간단한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해요. 산에서 불어오는 숲내음을 맡으며자연을 즐겨보세요. ※ 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로 246-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덕유산자연휴양림 국립 덕유산자연휴양림은 깊은 산골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기분 좋은 숲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입니다. 울창한 숲 전체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산책코스와 야영장,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도 갖추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덕유산국립공원이 주변에 인접하여 함께 자연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다양하게 마련된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의 절경을 즐겨보세요. ※ 덕유산자연휴양림 -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풍면 구천동로 530-62- 운영시간 : (월, 수~일요일) 09:00~18:0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장령산자연휴양림 장령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사이로 흐르는 금천계곡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자연휴양림입니다. 금천계곡은 어름치가 서식할 정도로 맑고 깨끗한 계곡인데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산책이나 등산을 즐기고 물가에 발을 담그며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또 이곳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어 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아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뿐만 아니라 어린이 놀이터와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자연을 가득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 장령산자연휴양림 - 주소 :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장령산로 519-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MOU 서명식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입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임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르 파벨(Petr Pavel) 체코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개발 협력과 인도적 지원 등 분야 MOU 체결식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얀 리파브스키(Jan Lipavsky) 체코 외교장관이 서명식을 진행하는 동안 박수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조선왕릉·궁궐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 오픈런 이유 있었네! 주말 아침, 그 좋아하는 늦잠을 포기했다. 설렌 까닭일까. 집에서 왕릉천(千)행 집결지까지도 제법 걸렸지만 힘들지 않았다. 멀리 주차장에 주차된 두대의 버스가 보이자, 발걸음은 더 가벼워졌다. 홍살문에 관해 설명을 듣고 보고 있다 . 왕릉천(千)행이 돌아왔다. 왕릉천(千)행, 말 그대로 조선왕릉을 여행하는 천 가지 방법이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답사 체험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해 조선 왕들의 능행을 따라가는 코스로 진행, 전문 강사와 함께 조선왕릉과 궁궐, 주변 지역 문화유산 등을 보며 문화체험을 한다. 올해 하반기는 9월 6일~11월 16일까지 6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상반기에 없었던 2개의 코스가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끈다. 왕릉천(千)행은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그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갓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의미)라고 불리며 신청 시작 몇 분 만에 마감되기도 한다. 9월 7일, 하반기에 새로 생긴 1490 성종능행길에 참여해 550여 년 전 성종의 흔적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1490 성종능행길 코스는 여주 영릉(세종대왕릉)과 여주 향교(약식 과거 시험), 여주 도자기 체험으로 구성됐다. 이날 참가자 40여 명에게는 안내 책자와 수신기, 기념품 등이 든 가방이 제공됐다. 특히 기념품은 세종의 천상열차분야지도가 그려있고간식은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쿠키라 의미를 더했다. 버스를 타고 달리는 동안 황석현 전문 강사는 일정과 관련한 역사 이야기를 신나게 들려줬다. 해시계에 관해직접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다. 능행은 조선시대 국왕이 선대 왕, 왕비의 능에 제사 등을 위해 행차하는 걸 말해요. 조선시대 한양서 여주는 상당히 먼 거리거든요. 그래서 능행 동안 그 지역 선비의 사기 진작을 위한 과거 시험이나 왕의 훈련을 겸한 강무라는 행사를 열었어요. 성종은 영릉(세종대왕릉)을 여주로 옮긴 후 두 번 찾았단다. 그중 1490년 능행은 9일이 걸렸으며 여주 및 이천의 향교 문묘에 재를 올리고 과거도 치렀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하게 된다. 돌아올 때쯤이면 참가자들도 성종의 마음이 와닿을까.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2시간을 달려 여주 영릉에 도착했다. 이곳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릉이다. 밖으로 나가자 무더운 공기가 훅 느껴졌다.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한글에 관해 듣고 있다. 참가자들이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먼저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에서 설명을 들으며 둘러봤다. 강사는 국립고궁박물관과 서울 공평도시유적 전시관에 가면 진품 혹은 더 많은 유물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참가자들은 사진을 찍으며 다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나자고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이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보며자세히 설명을 듣고 있다. 입구에서 안내도를 살폈다. 보통 왕릉천(千)행에서는 능침(왕과 왕비의 무덤)공간까지 가게 되는데 오늘은 출입이 금지돼 능 옆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가는 도중 세종 때의 과학기구들이 전시된 야외전시장이 나왔다. 나름 그에 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정말 많은 연구가 행해졌다는 걸 깨달았다. 천문과학기구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왕이 친히 행사를 여는데 시간이 안 맞는 거예요. 당연하죠, 중국 걸 받아 썼으니까. 우리나라와 중국의 남중고도는 다르잖아요. 이걸 깨달은 세종은 천문에 모든 투자를 하게 되죠. 지금까지 못 봤거나 스쳐 갔던 과학기구들도 자세히 설명을 해주니 꽤 흥미로웠다. 해시계도 직접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지나치지 않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될 것 같다. 주제(왕릉)가 아닌 내용까지 허투루 다루지 않았다.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오고 싶어졌다. 향로와 어로. 특히 흥미로웠던 건 향로와 어로였다. 윗부분에 화살이 있는 붉은 홍살문을 지나면 높이가 다른 길이 나온다. 높은 곳은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길(돌아가신 분을 위해 향을 바치는 길), 낮은 길은 제향을 드리러 온 왕이 지나는 길이란다. 참가자들은 모두 낮은 길로 조심조심 걸어갔다. 왕릉을 가는 내내 흥미로운 해설을 들었다. 송시열이 처음으로 주장을 꺾지 않고 썼다는 비문과 고기는 올라가지 않는다는 왕릉 제사에 관한 이야기도 재밌었다. 왜 사람들이 왕릉천(千)행을 여러 번을 가려는 지 이해가 됐다. 한 참가자가 왕릉을 찍고 있다. 참가자들은 능 옆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오롯이 능을 본 것도 꽤 오랜만 같다. 한 어르신이 옛날에는 늘 왕릉 안까지 자유롭게 가고 그랬어요 라고 말하자 젊은이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을 지었다. 점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냈다. 왕의 행차라 해도 잘 먹어야 든든하다. 점심은 불고기와 여주 쌀로 지은 밥을 먹었다. 먹으면서 옆에 앉은 사람들과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눴다. 처음 온 참가자도 있었지만, 여러 번 참여한 사람이 더 많았다. 향교 여주향교.평상시는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제 여주향교에서 미니 과거 시험을 볼 차례. 차 안에서 과거와 항교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이동했다. 향교는 고려 및 조선 시대의 국립 지방 교육기관이자 제사 공간을 겸하고 있다. 여주향교는 1391년 세워졌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돼 1685년 다시 세워졌다. 평상시는 개방하지 않지만, 특별히 이날은 대성전까지 볼 수 있었다. 이런 게 왕릉천(千)행의 묘미 아닐까. 과거시험 문제지를 받아들었다. 곳곳을둘러본 참가자들은 명륜당에 앉아 과거 시험을 봤다. 시험지를 받아든 어린이나 어르신이나 진지한 표정은 같았다. 두 과목 세 문제였지만공정하게 치러졌고 당시처럼 3명을 선정했다. 도자공방 도자기 체험 전, 공방에 모여 도자기에 관해 듣고 있다. 아이들이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체험을 하고 있다. 여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다름아닌 도자기. 도자기는 여주, 이천, 광주가 유명한데 여주는 생활도자기로 유명하단다. 도예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참가자들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렸다. 한 달 뒤, 왕릉천(千)행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우리가 만든 도자기가 집으로 배송된다. 그럼 또 다시 이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오르지 않을까. 전문강사에게 들은 이모저모 같은 곳을 가도 얼마나 보이는지는 다르다. 황석현 전문강사는 무더위 속 시원한 해설로 왕릉천(千)행의 시각을 넓혀줬다. 그에게 몇 가지를 물었다. 해설을 들려준 황석현 전문 강사. ◆왕릉천(千)행 올해 주제가 능행이었어요.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궁능유적본부에서 올해 주제를 능행으로 정했는데요. 점점 체험이 중요시되고 있어 작년에는 미션을 주고 채점해 선물을 드렸지만올해는 참여자 모두 도자기 체험을 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스는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도 하는데요. 작년은 상·하반기 코스가 같았는데 올해는 하반기에 두 코스가추가되었고요. 서울 이외지역주민을 위해 올해는 대전에서도 출발했습니다. ◆이번 1490 성종능행길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이 있다면요. 능행이 무형유산인 만큼 세종대왕릉이 중심이 되겠지요. ◆많은 왕릉을 다니셨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왕릉이 있으신지요. 능침을 올라간다는 전제하에 저 개인적으로는 동구릉의 건원릉, 남양주 광릉을 좋아해요. 조선왕릉의 원형을 볼 수 있거든요. ◆오늘은 능침을 못 봤는데요. 능침에서 관람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역으로 우려되는 점도 있을까요. 가까운 곳에서 찍어본 영릉. 능침에서 본다는 건,돌아가신 분의 위치, 당시 시선에서 보는 거잖아요. 조금 더 가까이서 둘러 보는 만큼 아무래도 느낌이 다르죠. 능침을 개방하면 많이 볼 수 있지만. 어떻게든 훼손이 될 수밖에 없잖아요. 대안으로 측면으로 돌아가 최대한 훼손을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이곳 세종대왕릉도 그렇고요. ◆왕릉을 보기 전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미리 인터넷 등에서 역사, 왕릉 특징 등을 알고 오면 더 흥미로울 거고요.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는다면 입구에서 팜플릿을 챙기고 안내판에서 전체적인 구조와 그림 등을 살펴보고 중간중간 해설판 등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더 쉬울 거 같아요. 참여자들의 한마디 저는 도자기 체험이 너무 즐거웠어요. 저도요. 아. 참 과거 시험도 재밌었어. 또 오고 싶어요. 쑥스러운 듯 성종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주영양. 김주영(서울 강동구, 초4), 육다은(성남 분당구, 초4)학생은 각자 엄마와 함께 참여했다. 다은 양이 전학간 후, 이렇게 주말마다 함께 할 기회를 만든다고 했다. 주영 양은 사전에 성종에 관해 조사하고 적어왔다. 자못 수줍어 하며 보여주는 종이에는 열심히 빽빽하게 적은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인천에서 온 어르신 부부도 있었다. 남편은 여러 번 왔는데 부인은 세번 째라고 했다. 그는 단종의 길이었던 영월이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해줬다. 이제 10월, 11월왕릉천(千)행이 기다리고 있다. 10월 신청은 9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11월 신청은 10월 22일 오전 11시에네이버 예약 누리집(https://naver.me/xB43M7q0)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차당 선착순 20명이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신청가능하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02-738-4001)로도 예약할 수 있다. 인기가 많은 만큼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성공하길 바란다.가을 왕릉의 길은 준비해 떠나는 자의 것이다.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한 걸음 더 걷고, 두 번 더 생각하겠습니다!
- 영상 [두산 스코다 파워 및 스코다 JS 산업시찰] 두 나라가 함께 짓는 원전, 한-체코 비전 실현의 첫걸음 ☞ 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