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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2월 6일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이번 주 장차관 주요 일정입니다.
박보균 장관은 2월 7일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 제6회 국무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2월 8일 오후 14시에는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2월 9일에는 오후 14시에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오후 16시 30분에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스포츠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전병극 제1차관은 2월 6일 14시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9일에는 오전 8시에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는 제6회 차관회의에 참석하고, 오후 14시에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오후 16시 30분에 용산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리는 지식재산 및 개발정책 석사과정 MOU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10일 오전 11시에는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되는 콘텐츠 분야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용만 제2차관은 2월 9일 9시 30분에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되는 제3회 한국 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 참석하고, 오후 14시에는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2월 10일 오후 16시에는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금주 보도자료 배포 계획입니다.
이번 주에는 총 11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며, 오늘 배포된 보도자료는 1건으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입니다.
해당 보도자료에 대해 정향미 문화정책관의 브리핑이 있겠습니다.
<정향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안녕하십니까?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정향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월 6일 오늘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향후 5년간의 한국수어정책 비전과 방향을 제시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발표합니다.
이번 기본계획은 수어정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던 제1차 계획에서 더 나아가 장애인 프렌들리 정책의 일환으로서 농인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농인 전문가로 전략팀을 구성하고, 농인 협회와 단체, 농교사 등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현장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수혜자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오늘 발표에 앞서 지난 금요일에 개최된 제3회 수어의 날 기념식에서 박보균 장관은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한국수어를 사용하는 국민들의 공정하고 차별 없는 언어권과 학습권, 문화 누림을 보장하고, 농인과 비농인이 함께 어울려 연대할 수 있는 한국수어 사용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농인은 청각장애인 중 수어를 일상어로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국내에 약 2만... 5만 2,000명 정도의 농인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농인들은 수어를 통해 사고하고, 정보에 접근하며, 문화를 누리고, 사회와 소통합니다. 윤석열정부는 공정한 문화 접근 보장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농인의 언어권과 정보접근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기반하여 제2차 기본계획에는 '일상에서 소통하는 언어, 함께 누리는 한국수어'라는 비전 아래 공정하고 자유로운 한국수어 사용 환경 조성을 통한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네 가지 추진전략과 열두 가지 추진과제를 선정했습니다.
관련 세부 내용은 자료로 대체드리고, 핵심 과제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문체부는 농인들 간 그리고 농인과 그 가족들 간의 서로 소통을 돕기 위해 농인 등을 위한 한국수어교육원과 또 한국수어교원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광역시도별로 각각 1개소씩 운영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1급으로의 승급 절차가 미비해 2급 교원만 배출했는데 2급 교원이 지속적인 역량 향상을 통해 1급으로 승급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정과 지침을 마련하는 등 한국수어교원 자격제도를 보완합니다.
누구나 공정하게 한국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성인 농인뿐 아니라 농학생, 농아동 등 교육대상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합니다.
교육부는 농학생을 위해 내년부터 공식 한국수어 과목을 편성하여 농학교와 특수학교에 적용합니다.
문체부는 농아동과 농인 가족 등을 위해 금년부터 순차적으로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해 수어교육원 등 교육현장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재난, 안전과 법률, 의료 등 전문 분야별 수어통역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문체부는 이러한 공공 수어통역 시 필요한 통역표준지침을 개발하고, 농인으로 구성된 수어통역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공공 분야 한국수어통역 품질을 높여나갑니다.
문체부는 또한 공공 영역에서의 한국수어통역 지원 범위를 정부정책 발표에서 공공기관, 문화예술기관 발표로 확대하고 지원 횟수도 연 2,000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박물관, 미술관 등의 전시정보와 한국영화의 한국수어통역 영상을 제작 지원하여 농인들이 자유롭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수어 방송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방송 품질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미디어 음성을 한국수어로 변환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제공하여 농인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강화합니다.
문체부는 한국수어-한국어 병렬 말뭉치를 구축, 이를 산업계에 빠르게 공개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한국어-한국수어 간 자동 통역 기술개발을 촉진시킵니다. 이로써 농인과 비농인 간 자유로운 소통 환경을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 말뭉치는 작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0만 어절씩 총 600만 어절이 구축되는데, 금년 상반기부터 작년도 구축분이 공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추가로 구축되는 100만 어절들이 1년 주기마다 순차적으로 공개됩니다.
마지막으로, 농인의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한국수어를 중심으로 한국수어-한국어 사전도 편찬합니다.
기존의 한국수어 사전은 한국어 표제어에 대응하는 수어만을 제공할 뿐 수어에 대한 의미 정보가 없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에 문체부는 2026년도까지 한국수어 4,000개 표제어를 담은 한국수어-한국어 사전을 편찬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이 사전은 농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어의 의미, 한국수어의 용례, 한국어 용례 그리고 손 모양 그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수어 형태를 종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수어 교원은 왜 그간 1급 승급 절차가 미비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이 5개년 계획 중에 올해 예산 투입이 어느 정도 되는지 말씀해주세요.
<답변> (정향미 문화정책관) 저희가 그 승급제도, 그러니까 1급하고 2급을 마련해서 어느 정도 자격 수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돼있었습니다만, 승급을 위해 필요한 요건이라든지 그다음에 표준교육과정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체계적으로 잡히질 못했습니다. 논의만 지속되었고 그게 제도화되지 못했던 부분이어서 그 부분들을 제도화하는 것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고요. 올해 수어 관련한 예산은 총 60억 정도로 됩니다.
<질문> ***
<답변> (정향미 문화정책관) 예, 올해만 그렇습니다.
<질문> 준비 잘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한데 하나 궁금한 게 계획에 19페이지에 보면 표 보고 약간 충격받았는데, 우리나라 농인들 대부분이 학교를 들어가서 수어를 배운다고, 근데 그러면 미국이나 유럽 사례에 비해서 굉장히 늦게 수어를 배우는 건데 혹시 이것에 대한 향후 보완이나 그런 계획도 준비하고 계신지.
<답변> (정향미 문화정책관) 그래서 말씀드렸듯이 농아동에 대한 교육과정이나 이런 부분들이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코다'라고 하죠. 부모가 농인인 아이들에 대한 부분들에 대해서 교육과정이나 이런 교과서 개발이 안 되었었는데 저희가 2023년도부터 순차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개발해서 아까 말씀드렸던 맞춤형, 수요자별 맞춤형 교육과정과 그다음에 교재 개발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더 이상 없으시면 이것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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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뉴스
‘광화에서 빛;나이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행사 개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부산시·민간 유치위가 총 출동해 광화문광장에서 복합 미디어 문화 축제 한마당을 연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는 20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BIE 실사단 방한을 계기로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화에서 빛 나이다 포스터.(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행사는 세계 3대 메가이벤트인 월드엑스포 유치 한국 실사를 앞두고 엑스포 유치 열망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에서 펼친다. 광화문광장 전체를 엑스포 빛 조형물, 미디어아트 등으로 꾸민다. 특히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등 민간유치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엑스포 관련 전시 및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관람과 체험을 통해 엑스포를 이해하고 유치 열망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컨텐츠들로 구성했으며, 3가지 섹션으로 진행한다. 1섹션은 과거 세계엑스포 랜드마크, 발명품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상징물을 불빛조형물로 보여주는 Time to EXPO(박람회 역사를 이해하다), 2섹션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부제 키워드인 기후·환경, 기술, 돌봄·나눔을 홍보부스에서 체험하는 Feel the EXPO(박람회의 의미를 체험하다), 3섹션은 미디어파사드 등 광화문광장 인근 영상매체를 통해 엑스포 영상을 상영하는 Vibe with EXPO(박람회의 미래를 마주하다)로 꾸민다. 행사 타이틀인 광화에서 빛;나이다는 역대 엑스포 상징물들을 빛나는 조형물로 구현해 보여준다는 의미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비나이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행사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30일은 오후 7시부터이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및 SNS등을 통해 공지한다. 유치위원회는 다음 달 예정된 BIE 현지 실사와 2차례의 경쟁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올해 말 개최지가 결정될 때까지 유치홍보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 부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기업들도 동참하는 참여형 국민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실사단에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망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 산업통상자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단 홍보팀(02-2036-9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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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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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봄철 산행 시 산불 예방·행동 요령 봄철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하여 산불 발생이 늘어난다. 산불이 발생하면 소중한 자연을 잃게 되고, 우리의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산불 예방이 최선이다. 봄철에는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해충 방제 효과에 미비하므로 절대 하지 않는다. 수확 후 발생하는 과수 전정가지 등 영농부산물은 화재·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므로 불법 소각하지 않는다. 또한 입산자는 라이터·버너 등 인화물질 소지를 명심해야 한다. 산림청은 3월 6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산불로부터 국민 생명·재산·숲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을 당부했다. 봄철 산행 시 산불 예방·행동 요령을 소개한다. ○ 산불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합니다. ○ 초기의 작은 산불을 외투, 나뭇가지 등을 이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불을 끕니다. ○ 산불 규모가 커지면 산불 발생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불길을 등지고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빨리 대피합니다. ○ 대피할 여유가 없을 때는 낙엽이나 나뭇가지 등이 없는 곳에서 얼굴 등을 가리고 불길이 지나갈 때까지 엎드려 있습니다. ○ 산행 전에 산림청 홈페이지를 통해 통제되지 않은 출입 가능한 등산로를 확인합니다. ※ 산불 예방 : 산불조심 기간(봄철 : 2.1~5.15, 가을철 : 11.1~12.15) ○ 산에는 성냥, 라이터 등 화기물을 가져가지 않고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 산에서 취사, 야영을 하지 않습니다. ※ 지정된 야영장과 대피소에서만 가능 자료=산림청, 국민재난안전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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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 개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 참석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국민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 참석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국민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 참석해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국민의 금융역량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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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말하는 정책
전통놀이 즐기러 ‘우리놀이터’에 다녀왔어요!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살랑거리는 봄 날씨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곳저곳 가 볼 만한 관광지를 물색하던 중 우리놀이터란 곳을 알게 됐다. 우리 고유의 전통놀이를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문화공간이라고 해 아이와 주말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전주, 고양, 경주, 양주, 서울, 파주 등의 지역에서 총 6개 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개관한 우리놀이터를 방문해 보게 됐다. 경기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에 조성된 우리놀이터 전경. 현재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공원, 경기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서울관과 파주관 등 총 6개 소가 운영되고 있다.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엑스포공원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이곳 우리놀이터는 지난해 5월 정식 개관했으며 전통놀이를 현대화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놀이마루, 우리놀이마당이라는 두 개의 공간으로 조성돼 있었다. 도착해 가족들과 자리를 잡고 어떤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지 둘러봤다. 먼저 우리놀이마루에서는 윷놀이, 실뜨기처럼 익숙한 전통놀이를 비롯해 산가지, 고누, 주령구 등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전통놀이들을 현대화시킨 교구재가 전시돼 있었다. 우리놀이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전통놀이. 또 교구재를 테이블로 가져와 직접 사용할 수도 있었는데 아이는 마치 보드게임방에 온 것 같다며 체험 시작 전부터 설레는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처음 도전해본 것은 남승도다. 윤목을 굴려 나오는 숫자에 따라 명승지 칸을 옮겨 다니며 가장 먼저 돌아오는 사람이 이기는 놀이로 마치 부루마블 같았는데, 지역 내 유적이나 유물 등에 대해 배워볼 수 있어 꽤 유익했다. 또 쌍륙이란 놀이도 해봤다. 두 사람이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 숫자대로 판 위에 말을 써서 먼저 나가면 이기는 방식으로, 혜원 신윤복이 그린 쌍륙삼매란 작품에 이 놀이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기도 해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보드게임과 같은 놀이를 다채롭게 즐겼다는 점이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다. 다양한 전통놀이 종류를 살펴보고 있는 아이의 모습. 다음으로 우리놀이마당에서는 IT 융복합형 미디어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바닥에 펼쳐지는 화면을 이용해 디지털 팽이를 쳐보거나 사방치기, 고누 등의 미디어 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팽이치기를 해보고 싶다고 해 도구를 대여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놀아볼 수 있었다. 한편 이 같은 방식으로 전통놀이를 접해볼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전통놀이문화 조성 확산을 위한 정책이 자리한다. 현대적 디자인과 디지털을 접목해 개발한 현대화된 전통놀이를 국민들이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우리놀이터란 공간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이곳 우리놀이터를 전통놀이, 생활문화 거점공간으로 확대·강화하고 명실상부 전통놀이와 전통생활문화의 대표 브랜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팽이를 비롯해 실뜨기, 쌍륙, 남승도 등 여러 전통놀이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먼저 더 많은 이들이 어렵지 않게 전통놀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국에 우리놀이터를 확대 조성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유아 및 초중고생 대상의 전통생활문화 교육과24절기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행사,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우리놀이 한마당 축제, 궁궐 등 전통공간의 메타버스 체험 등 전통생활문화와 관련한 각종 체험·교육·행사 등을 우리놀이터에서 집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채로운 전통놀이를 경험하며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전국적으로 조성된다고 하니 반갑게 느껴진다. 앞으로 우리놀이터가 활성화되며 일상에서 점점 멀어져 가던 우리 전통문화가 자연스레 되살려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아이들에게 유익한 체험이 풍성하게 제공될 듯해 주말에 가족들과 종종 방문해보고 싶다! 정책기자단|한아름hanrg2@naver.com 더 깊게 느끼고, 질문하는 글쓴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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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오토바이다!! 불의를 못 참는 라이더들?! 음주운전 용의차량을 추격하는 경찰과 충돌사고에도 차문을 열고 도주하는 운전자! 그리고 이를 지켜보던 라이더? 불의를 못 참는 라이더들이번엔 오토바이다!!